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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8 21:12
나라별 유학생의 비율만 나와있는데, 그 시기에 나라별 유학생 수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출처가 링크된 블로그에는 표시 돼 있는 것 같은데 이 글에는 없네요.
16/03/18 21:16
이미지 옮겨 오기가 번거롭다 보니 블로그 글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유학생 수가 있는 그래프도 있습니다. 출처도 블로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16/03/18 21: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 번쯤 정리해보고 싶은 자료였는데요, 약간 덧붙이자면,
1. 주립대와 사립대를 구분해야할 것 같습니다. 샌더스가 무료 등록금 하자는 것은 주립대 한정이죠. 현실적으로도 (정부가 사립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으니) 그게 맞고요 2. 위와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샌더스 정책은 이중 가격제입니다. 세금 보조로 무료 등록금을 해준다는 건데, 외국인에게 그걸 해줄 이유가 없지요. 지금도 자국민 (영주권) 에게만 할인을 해주고 있어요. 3. 사실 미국 정부는 주립대에 대한 지원을 점점 늘여왔습니다. 근데도 등록금이 점점 올라간 가장 큰 이유는 대학생 자체가 늘었다는 거죠. 미국 내부의 대학 진학률이 점점 올라서, 이젠 정부에서 아무리 돈을 넣어도 1/N 하고 나면 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거죠. 저 본인이 주립대에서 일하고 있고, 샌더스의 무료 등록금에 꼭 실현 되었으면하고 바라긴 합니다만, 주립대들에 대한 주기적 재평가와 정원 조정이 따라 와야 할 겁니다. (근데 그럼 사립대가 늘겠죠. 어렵습니다)
16/03/18 21:32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히 샌더스 후보의 공약 중 의료분야는 저번에 글도 쓸겸 읽어 봤지만 교육부분은 세세한 내용을 몰랐습니다. 말씀대로 당연히 공립학교에 영주권 대상자로 제한하는 안이 그나마 논의 해볼만 한 내용 같습니다.
16/03/18 21:26
제가 기억하기론 샌더스의 무상대학등록금은 미국 백인 고학력자들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도 고학력자들은 대대로 힐러리를 뽑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샌더스의 무상 대학 등록금 계획에 대해 읽어 봤는데 생각하던 것과 달라서 놀랐습니다. 주정부에서 무상 등록금으로 선택하면 연방정부에서 전금액의 2/3을 보상해 준다였나 그렇습니다. 문제는 많은 주정부들이 공화당 쪽이고 요근래 대부분 교육에 대한 예산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죠.
16/03/18 21:39
샌더스가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백인 남성들에게도 비교적 그런 것 같고요. 하지만 나머지는...
16/03/18 22:08
조기유학까지 수억들여서 20 위권 주립대 나와도 국내에서 취업할때는 연고대 이하 의 경쟁력이고 사립학교에서나 태학다니며 돈 잘쓰는 금수저들 부러워지고 졸업하고 미국에서 직장 구하기도 어려우니 점점 미국 유학을 안가죠.
16/03/18 22:50
주립대 다니면 정말 그 해당 주 주민은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더라구요
제가 잠시 있었던 곳은 타주 주민이나 외국인이면 학점당 12배를 더 내야 했습니다
16/03/19 15:40
미국쪽에서 대학은 물론, 정책적으로도 유학생 유치를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더군요.
영어공부하는 셈 쳐서 조금씩 보는 거라 제가 제대로 읽었나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받을 때/체류기간 연장허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가, '너 학비는 들여 오는 거 맞지?'니까요[다만 이건 저희쪽 기준이고,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과 관련해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어느 유학생이 찾아와서는, 국내 체류를 연장하고 싶어하더군요. 그냥 봐도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고, 한국에서 먹고입고 돈 쓰는데 재미가 들린 학생이었습니다. '그래, 한국에서 돈 쓰는 게 소원이라면 그 소원 들어줘야지'하고, 요식행위로 기본적인 서식 하나 주고 써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못 써옵니다. 왜 안써왔냐고 하니, 슬그머니 5만원짜리 한다발을 내밀더군요.'학생 이러면 감옥가' 한마디 해서 돈은 안받고[진짜에요 ^^;;], 내가 불러줄테니 받아쓰라고 시켜서 연장시켜줬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보다는, 불체자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유학을 빙자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죠[형식적으로 불법은 아니니,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탈법적 체류라고나 할까요?]. '그냥 걸러내면 그만이잖나' 싶으시죠? 저희도 작심하고 때려잡으면 잡겠지만, 그게 또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더군요.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들의 존폐위기 때문인지, 교육부에선 유학생 20만유치를 추진하는 모양입니다. - 인구감소를 막겠다면서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한데, 이민정책을 추진한다면 유학생은 못해도 몇손가락 안에 꼽힐 영입대상이 될 겁니다. 이런 사정들이 위에서 어떻게 정책조율이 되어서 어떤 정책이 내려올지...저도 궁금합니다.
16/03/20 10:08
애 자체가 글러먹은 건 아니고, 그냥 대책없는 부잣집 딸래미가 제딴에는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지만, 국가적으로는 적극 유치해야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패션뷰티 등에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제가 봐도, 돈 펑펑 쓰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애들보다는 탈법적 체류를 하는 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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