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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6 23:42
저희 집도 제일 오래된 가전제품이 전자렌지네요.
얼마전에 전원이 안들어오길래 수명이 다했나? 했는데... 본체 고장은 아니었고 전원선 고장이었습니다. 전원선 바꿔주니 쌩쌩하게 잘 돌아가네요!
16/03/16 23:58
저희 고향집엔 금성사의 30년 넘은 선풍기가 가장 오래가더군요. 수리 한번 안했는데도 아직 현역입니다.
그나저나 흰고양이 귀엽네요 큭...
16/03/17 00:09
저희 집에 30년 넘은 금성사의 세탁기가 있습니다. 결혼할때 혼수였다는데
아직도 잘돌아갑니다. 가전으로 왜 돈 못버는지 보여주는 적절한 예죠.
16/03/17 00:22
전자제품은 정말 큰 고장이 없는 한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사용빈도가 낮아서 그런가 싶다가도 냉장고를 보면 또 엄청 오래 가거든요.
그런식으로 보면 스마트폰이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16/03/17 00:31
경험상 요즘 밥통들은 수명이 참 짧은거 같고~ 무선청소기 인가요? 그것도 너무 수명이 짧더라고양
전자렌지는 집안에서는 정작 별로 쓸일이 없어서.. -_- 장식용으로 두다 보니 수명이 그럭저럭? 구찮아도 팬에 익혀먹고, 확실히 가스렌지를 돌려서 먹자는 주의라서 그런가양?
16/03/17 00:37
따지고 보면 전자제품군들이 은근 오래 가기는 하죠. 햇수로는 그렇게 오래 쓴 게 아니지만 저희 집 경우는 예전 1995년 3면 입체 대우 탱크 냉장고를
구입했었는데, 이듬해 96년 수해로 인해서 완전 물에 잠겼었습니다. 그냥 물이 아니라 온갖 오물이 섞인 흙탕물이라 버릴까 했었는데, 그때 수해로 고장난 전자제품들 무상수리 해줄 때라 고쳐서는 2009년도까지 잘 썼었네요. 냉장고 교체할 때도 고장이 아니라 이사 도중에 넘어져서 파손된 거라 그것만 아니었으면 몇 년은 더 썼을 거라 생각드네요. 반면에 세탁기는..;; 이 동네가 추운 동네라 그런가 (강원도 철원..ㅠ.ㅠ) 겨울에 관리 깜빡하면 얼어버리고 그거 녹이느라 뭔 짓하면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교체한 게 한 10년 새 두 번이나 되네요.
16/03/17 00:45
저는 어머니 결혼하실때 혼수로 하신 100볼트짜리 내쇼날 소형 헤어드라이어 받아다가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기능 적은게 오래가고 좋아요.
16/03/17 01:01
저희 집 냉장고는 두 번의 모터 교환이라는 대 수술을 거치면서 장장 20년의 수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냉장고보다 더 오래 가스 렌지 위를 지키는 놋쇠 주전자 (제가 본 것만 해도 최소 30년) 가 부엌의 터줏대감을 자랑하고 있습죠.
16/03/17 01:30
그러고보면 전자레인지가 진짜 오래가는것같네요... 저희집에는 지금 골드스타 전자레인지를 29년째 사용하고있습니다. 제가 스물여덟인데 부모님이 결혼하실때 사셨으니 29년.... 오븐, 그릴 기능 전부 다 있는 전자레인지라 아직도 유용하네요.
글 제목을 보고 클릭하면서 어떤녀석일까. TV일까, 가스레인지일까? 고민하면서 눌렀는데 새삼 전자레인지한테 미안해지네요 크크크 그러고보니 저희집 청소기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다섯살즈음 구매한걸로 알고있는데 할아버지-아버지 손을거쳐 지금은 제가 매주 청소기 돌리고있네요. 요즘은 보기힘든 먼지봉투를 꽂아서 쓰는녀석인데 심지어 아직도 먼지봉투를 팔고있습니다!
16/03/17 04:18
이거 레알...
저희 집도 본가랑 제 자취방 합해서 20년 넘던 냉장고가 1위였는데 작년에 교체하고, 현제 1위는 지금 제 자취방에 있는 20년된 전자렌지네요. 제가 중~고등학생 정도일때 구매해서 지금껏 고장 없이 쭈욱 쓰고있어요. 브랜드는 무려 그 튼튼하다는 대우 탱크주의... 최신 제품이라도 뭐 오븐렌지 겸용같은거 아니면 기능에서 차이도 안나니, 교체하기 쉬운 10만원 아래쪽 가격대의 제품이라도 고장나지 않으면 딱히 교체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16/03/17 06:23
12년된 LG 전자렌지를 해외로 나갈 때 들고나가서 2년간 잘 쓰고 중고로 팔고 들어왔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후 LG는 오래 써봤으니 다른 거 써야지~ 하면서 새로 구입한 전자렌지가 일주일만에 문이 녹아내리면서 명을 달리하고 환불받은 돈으로 다시 LG전자렌지 샀습니다. 이번 전자렌지도 10년이상은 너끈할 것 같네요.
16/03/17 07:30
저희집도 전자레인지가 20년넘게 대장이다가 재작년쯤 은퇴해서 이제 냉장고가 제일 오래됐네요.
근데 전자는 아니지만 가스레인지가 저보다 한살 더 많다고 어머니가 가끔 형한테 인사하라십니다... 불뿜는형......
16/03/17 07:44
몇년 전 본가에 15년 남짓 된 엘지 브라운관 TV를 형네가 LCD로 바꿔 드린 뒤 아내한테 엄청 혼나고 20년도 훨씬 더 된, 멀쩡해서 충분히 쓸만하다던 골드스타 세탁기을 저희가 우겨서 바꿔 드렸죠.
물론 그러고도 아내한테 또 잔소릴 들어야 했습니다. 손님들이나 친척들 올 때마다 보이는 티비를 바꿔 드렸어야 생색도 나고 하는데 저 뒷구석에 쳐박힌 세탁기 바꿔 봤자 아무도 안 보는데 왜 선수치지 못했냐고... 게다가 티비보다 세탁기가 더 비쌌.... 근데 사실 공돌이 입장에서 고장 안 나고 멀쩡히 잘 쓰는 가전제품 두개를 왜 바꿔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죠.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16/03/17 09:10
닌텐도 게임기요.
30년 다 되가는 게임보이가 건전지 먹으며 살아 있고, 25년 지나는 슈퍼패미콤도 무난히 생존할 것 같고요. 10년 되가는 nds들은 뭐 쌩쌩.
16/03/17 09:13
그래서 발인은 언제인가요.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바로 냉동만두 데우라고 한 건 너무 하신듯. 후임에게는 가혹행위를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16/03/17 09:46
그러고 보니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할머니 집의 전자레인지가 35년쯤 된 거 같네요.
누르는 버튼이 금속재질로 되서 뭔가 요상한 키감을 자랑하던 녀석인데;; 종종 어머님이 가셔서 하루씩 생활하시는 거 보면, 아마 지금도 돌아가지 싶은데 이것도 금성 제품.... 역시 전자 제품은 LG
16/03/17 14:53
제가보기엔 60만원쯤 하는 동양매직 오븐겸프라이어겸레인지 자랑하려고 서론이 길으셨던거 같은데 섭섭하게도 아무도 반응 안해주는거 아임까?
16/03/17 17:02
저희 집에 있는 것 중에서는 선풍기군요. 부모님이 결혼할 때 사신 건데 아직도 별 문제...는 없지만 110V 전용인 관계로 최근엔 사용해 본 적이 없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사용해본 걸로만 쳐도 거의 60년 가량 버틴(아직도 돌아간다면 64살) 장수만세 물건이죠(...).
16/03/17 20:18
시골집에 20년이 넘은 lg인가 금성인가 냉장고가 있습니다. 저 국민학생 시절 물건이니 20년 조금 넘었겠네요. 몇년이나 더 버틸지 궁금합니다.
16/03/17 21:02
인터넷 약정 사은품으로 받았던 산요 전자렌지가 아직도 고장이 날 생각이 안나네요. 기능은 별 거 없지만 제가 쓰는 용도에는 부족함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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