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07 10:13:40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비약적인 승리.gisa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이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에서 대승을 거둘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치뤄진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인상적이네요. 


국민전선 - 30.8%

공화당 (사르코지) - 27.2%

사회당 (여당) - 22.7%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전선이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아래 지도는 국민전선이 우세한 지역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전선이 프랑스의 <중도정당>이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각에서는 르펜의 대권도 이제 더 이상 꿈만은 아니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확실히 파리 테러의 여파가 정말 강력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야마 나오
15/12/07 10:19
수정 아이콘
흐아;;;; 국민전선이 1등을 먹을수도 있다니.. 그렇고 사르코지는 여전히 잘 살아있네요.
연환전신각
15/12/07 10:19
수정 아이콘
증오의 시대에 증오의 정당이 대권을 잡는건 어떤 의미로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복타르
15/12/07 10:21
수정 아이콘
이를보면 새누리당이 북한한테 총 쏴달라고 부탁한 심정이 이해 가네요.
소인배
15/12/07 10:24
수정 아이콘
극우 자체가 일종의 전세계적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15/12/07 10: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트렌드 리더
세인트
15/12/07 16:53
수정 아이콘
No.1 트렌드 리더 가 회사 슬로건인 tvN은 곧 종편을 능가하는...
크크
마티치
15/12/07 10:26
수정 아이콘
그알싫에서 아까이소라님이 방송하신거 들으면서도 설마 저렇게까지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덜덜덜...
마스터충달
15/12/07 10:27
수정 아이콘
전 이런 거 보면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리 테러가 있었고, 정치적 상황이 극우정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극우정당이 승리한다... 머랄까 이 결과가 좋은가 나쁜가를 떠나서 결과가 상식적이고 예상가능해 보이니까요. 집권 정당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행정 능력 무능을 보여줘도 50%에 가까운 지지율과 각종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있으니...
소인배
15/12/07 10:36
수정 아이콘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원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 감정에만 호소하는 세력, 증오를 먹이로 삼는 세력은 쉽게 성장합니다. 사회에 아픈 부분이 있다면 더더욱요.
15/12/07 11:13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와닿네요. 어째든 예상가능 하니.
만일....10001
15/12/07 10:35
수정 아이콘
결선투표가면 어차피 저 중에 국민전선이 당선될 곳은 없죠. 선거마다 국민전선이 1등하는 지역은 많은데 결선투표가면 사회당은 공화당을, 공화당은 사회당에 표를 몰아주니까요.
간디가
15/12/07 14:32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대선말고 일반 지선이나 총선도 다 결선투표제인가요? 비용이 꽤 들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대선이랑 총선에 한해서 결선투표제로 진행했으면 좋겠는데 한 번 도입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지역구 가르기 바쁘지만...
cadenza79
15/12/07 14:53
수정 아이콘
원래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총선-지선이 메인입니다. 나폴레옹 3세 이후 대통령제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의원내각제를 쭉 해 왔었죠.
문제는 철저하게 비례대표제를 하는 바람에 수십개 정당이 난립하게 되었고, 결국 50년쯤 전에 그 반성으로 소선거구제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한번에 단순다수대표제로 바꾸면 너무 심하게 바꾸는거라 절대다수대표제를 취하게 됐죠. 역사적 배경이 있다 보니 돈이 추가로 든다는 생각들을 안 하기 때문에 돈 더 드는 데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지요.
간디가
15/12/07 14:59
수정 아이콘
크크 근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투표하기 귀찮다고 결선 반대할지도 모르겠네요.아니다,기업들이 하루 더 쉬어야 한다고 반대하겠네요.
그리고 프랑스에 그런 역사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재밌게 읽고갑니다.
cadenza79
15/12/07 15:31
수정 아이콘
아... 본문에도 언급이 있습니다만, 프랑스 사람들 노는날 선거 합니다. 기업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죠 ^^;;;
간디가
15/12/07 15:33
수정 아이콘
아뇨,우리나라 얘기였습니다....ㅠㅜ
임시공휴일 한 번 지정할때마다 뭐라해서....
솔로11년차
15/12/07 19:00
수정 아이콘
총선은 결선투표제보단 석패율제를 도입한 연동형 비례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하고,
대선과 지자체장을 뽑는 지선은 도입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국가 규모가 있는데, 선거 한 번 더 하는 비용 아낀다는게 말도 안되는거죠.
15/12/07 11:17
수정 아이콘
혹여 프랑스에서 르펜과 국민전선 미국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면 세게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2차대전 전 같은 분위기가 일까요. 현세계는 자본이 강해서 어느정도 완충 역할을 할련지
청소부하이에나
15/12/07 14:30
수정 아이콘
뭐 미국이 트럼프, 한국이 킹이 된다고 해도 별 일은 없겠죠...
트럼프의 경우는 미국이 전쟁에서 발 빼야 한다고 하는 양반이니.
카시우스.
15/12/07 11:40
수정 아이콘
본래 알고 있던 편견(?)과는 다르게 프랑스 서남부가 좌파성향, 동북부가 우파성향이 강하네요.
저는 지금까지 농촌 위주의 남서부는 보수우파 성향이 강하고 공업비중이 높은 동북부는 좌파성향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예전 프랑스 혁명 때 가장 왕정복고를 지향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던 곳도 서부의 방데지역이었다고 하던데....지금의 결과는 반대군요.

지역의 정치성향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나 봅니다. 하긴 예전에 미국도 남부가 민주당 텃밭이었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선거 역시 경상도에서 조봉암이 많은 표를 얻었다죠.
또니 소프라노
15/12/07 14:38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는 지역이 바뀐게 아니라 정당 성향이 바뀌어서...
크리넥스
15/12/07 11:42
수정 아이콘
세상이 점점 미쳐돌아가는군요...
이게 후의 전쟁의 신호탄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카라쿠라마을
15/12/08 01:50
수정 아이콘
미쳐돌아가는건 아니죠 이것도 상대적인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극우가(극우도 아닌것들이라고 봐야) 욕을 먹는건 자국에 대한 이익을 위해서 뛰는게 아니라 사대주의 분열주의 이런걸 내세우기 때문이죠

프랑스 테러에 대한 부분도 있고 그런 영향이 컸을꺼라 생각됩니다 미친건 아니죠
크리넥스
15/12/08 08:59
수정 아이콘
미쳐 돌아가는게 아니라뇨? 르펜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나 하십니까? 공공연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는 사람이 프랑스라는 강대국의 대통령이 돼면 어떤일이 일어날것 같습니까? 나치도 상대적이라고 하실겁니까?
카라쿠라마을
15/12/08 12:24
수정 아이콘
저는 국민들 관점에서 이야기 한거구요 극우도 구분해서 이야기 드린겁니다

나치 일베 이런 극우들은 학계에서도 극우가 아니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저런 극우들은 배제하고 그나마 좀 정상적인 극우 기준으로 이야기 드렸습니다

국민들은 생각외로 감성적인것이 많은 동물이라서 저런 지지율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라는거죠 극우 정당을 옹호하기 보다는요

프랑스 테러에 대한 여파도 있고 그로 인해 분노한 감성들이 모여 생긴게 저 지지율이라는 거죠
크리넥스
15/12/08 14:02
수정 아이콘
극우냐 아니냐는 여기선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저들이 혐오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죠.
프랑스에서도 예전엔 르펜을 프랑스의 히틀러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원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생겼죠. 이게 미친짓이란거죠, 제말은.
15/12/07 14:12
수정 아이콘
국민전선하고 르펜은 결선투표제라는 제도가 증오스러울 정도겠네요.
SkyClouD
15/12/07 17: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는 좀 많이 다르긴 하죠.
프랑스 극우라는 국민전선도 자국민의 이익에 대한 부분은 한국의 극우보다 훨 낫습니다. 그리고 2대째로 넘어오면서 그나마 온건해지기도 했고...
말 그대로 뽑을만 한 소리를 하니까 뽑는다고 봐야죠.
만약 국민전선이 대권을 잡는다고 해도 - 그럴리 없겠지만 - 프랑스의 대외정책이 생각보다 크게 바뀌진 않을겁니다.
솔로11년차
15/12/07 19:01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극우가 집권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온 거고,
우리는 집권하고 있는거죠.
BetterThanYesterday
15/12/07 19:25
수정 아이콘
으아 나의 프랑스는 이렇지 않아ㅠ

68혁명 같은 진보는 다시 보기 힘들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433 [일반] 쓰레기 스펙남의 유쾌발랄한 인생사 -2- [9] [fOr]-FuRy5913 15/12/08 5913 8
62432 [일반] 문대표 MBN과의 인터뷰에서 한명숙 재심신청한다고 하네요.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은 더 심해질듯 싶습니다. [83] 도깽이9675 15/12/08 9675 4
62431 [일반] 재미로 쓴 쿡방의 흐름.. [17] 트리거5847 15/12/08 5847 0
62430 [일반] 핀란드의 기본소득 지급 실험 [44] 절름발이이리7716 15/12/07 7716 0
62428 [일반] 로버트 라이시 교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려야 하는 이유" [34] 삭제됨6437 15/12/07 6437 2
62427 [일반] 미국 정보기관 "현 방식으로는 IS 격퇴 불가" [25] 군디츠마라8488 15/12/07 8488 1
62426 [일반] 유게 259261번 글을 읽고... [9] 알고보면괜찮은4054 15/12/07 4054 1
62425 [일반] 유쾌한(?) 기름값 [23] 토다기7182 15/12/07 7182 0
62424 [일반] 덜컥 심리학과에 지원서 냈던 제 이야기 [29] 윌모어5046 15/12/07 5046 6
62423 [일반] [야구] kt 위즈 장성호 은퇴 [33] 지니팅커벨여행7470 15/12/07 7470 1
62422 [일반] 독일인 친구가 전하는 독일 정치 상황 [28] aurelius9537 15/12/07 9537 3
62420 [일반] 뜬금없이 1등석에 타 봤던 이야기 [36] Rorschach14911 15/12/07 14911 5
62418 [일반] 뭔가 이상하다, 뭔가 이상해 [86] 수면왕 김수면11842 15/12/07 11842 1
62417 [일반] 부패와 사회주의 포퓰리즘으로 인해 벼랑끝에 선 나라 [87] 밴가드12921 15/12/07 12921 5
62416 [일반]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겠어요! (경계선에 대해) [21] 파란무테9052 15/12/07 9052 11
62415 [일반] EXID, 한 해 3연속 공중파 1위 달성, 역대 6번째 기록 [56] 리콜한방9497 15/12/07 9497 1
62414 [일반] [야구] 박재상. 1+1년 총액 5억 5천만원 잔류. [25] The xian7379 15/12/07 7379 1
62413 [일반] [야구] 원정도박혐의 오승환 곧 소환조사 [16] 이홍기8197 15/12/07 8197 1
62412 [일반]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비약적인 승리.gisa [30] aurelius8448 15/12/07 8448 0
62411 [일반] 시리아 난민들, 캐나다행을 거부하다. [19] 달과별9819 15/12/07 9819 1
62410 [일반] 세븐틴x에일리/지코/러블리즈/인피니트의 MV와 윤하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9] 효연덕후세우실4614 15/12/07 4614 0
62409 [일반] 조선 왕조의 영의정, 조준에 대한 이모저모 [29] 신불해12713 15/12/07 12713 106
62408 [일반] 일본발 랜섬웨어 조심하세요 [51] 인간흑인대머리남캐21131 15/12/06 2113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