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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03 12:53:20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맨붕이 올지경인 정규제 한경 주필의 뻔뻔함
https://www.facebook.com/jkjtv/posts/900631049992006?fref=nf

디튼에 대한 , 그리고 한경에 대한 한겨례 신문의 말 장난이 거의 망나니 수준이군요. 정말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조금씩 공부를 좀 시켜줄 작정입니다.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더니 실로 가관으로 왜곡에 ,조작에 ,말장난을 심하게 내뱉고 있군요. 정규재 TV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만 우선 정리해 드립니다.
1. 한경이 피케티와 디튼을 비교한 것에 대해 한겨례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인 문제에 대해:
피케티와 디튼이 다르지 않고 마치 유사한 주장을 편 것처럼 한겨례가 보고잇다면 이는 강간과 연애를 같은 섹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본주의를 저주하는 피케티와 자본주의가 인류를 가난에서 탈출하게 했다는 디튼이 같다니요. 같은 것이 있다면 불평등 수명 사망 행복 문제 등에 대해 같은 단어를 쓰고 있다는 점이지요. 한겨례가 사랑의 언어와 비명소리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터인데요.
인류의 삶에 저주를 보내는 것과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말하는 것을 같은 주장이라고 생각하나요. 한경이 보수주의를 옹호하기 위해 억지로 디튼과 피키티를 대척에 세웠다는 주장이라면 먼저 로고프 하브드 대학 교수의 글도 좀 읽어보고 일본경제신문의 디튼 책 소개도 같이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요. 로고프 교수는 유력한 노벨 경제학상 후보지요. 한경의 해석과 보도가 독보적이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유감이군요.
2. 한경이 피케티와 디튼을 대척에 있는 것처럼 억지로 가져다붙였다는 주장,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디튼의 언급은 :
아쉽게도 미안하지만 아니군요. 이말도 무지에 가득찬 거짓말입니다. 디튼에 대해 피케티와 대척점에서 설명한 사람은 한경이 원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베낀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피케티와 디튼은 대척점에 세우는 것이지요.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람과 나빠지고 있다는 사람은 당연히 대척점에 서게 됩니다. 이는 디튼이 인정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디튼은 괜스레 논쟁에 휘말리기 싫은 것일 뿐이지요.
"나를 그런 귀찮은 논쟁에 끌어넣지 말라"고 하면 안해야 합니까/
디튼은 자기의 주장을 하는 것이고 그와 피케티를 비교하는 것은 논평가와 연구자의 몫에 속하는 것이지요. 디튼이 혹은 피케티가 자기들에 대한 타인의 비교에 대해 활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요.
3. 책의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이를 왜곡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제:
350페이지짜리 책을 번역하면 분량이 아주 불어납니다. 무책임하게 그런 책을, 문자 그대로 완역해서 -한글은 더 많은 페이지가 필요하지요- 독자들에게 내놓는 것은 곤란하지요. 그런데 그것을 마치 내용의 왜곡인 것처럼 이렇게 선전을 해대니 참. 말이 안나오네요.
디튼의 책은 불평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인류의 행복이 증진되고 삶이 개선되고 있다는 일관된 메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디튼의 주장을 숨기거나 왜곡하는 의도적 편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같은데 그것은 한경이 아닌 좌익들의 전통적인 수법이지요.
디튼은 경제성장이 전부는 아니지만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입장이지요. 어떤 문장에서 한 두 구절을 따온다고 디튼의 핵심 주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4. 책을 안보는 사람이 많으니 곧 디튼 강의 동영상 발언을 그대로 올릴 테니 부디 공부들 좀 하라고 누가 말좀 전해 해주십시오.
디튼은 심지어 가난한 나라 원조할 필요 없다고 까지 말합니다. 원조가 가난한 나라의 처지를 조금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말도 합니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 등은 아주 절실하다고요. 그런데 이말을 가지고 디튼이 개도국 원조를 절실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면 곤란하지요.
5. 불평등은 발전의 길에 동참하지 못한 국민들과 앞으로 나아간 국민들 간의 불평등을 말하는 것이지요. 지금의 남북한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말하자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빈곤이 문제라는 것이 디튼의 요지입니다. 그래서 경제 성장을 그토록 강조하는 것입니다. 90% 몰수적 세금을 왕창 걷어서 해결하자는 피케티와는 다르지요. 그런데 한겨례는 현실이 여전히 천국이 아니라는 주장을 현실은 바로 지옥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지요. 참. jkj








...

참 오랜만에 글을 보면서 구역질이 나왔습니다.
공부를 시켜준다는 식의 지적 허영과 오만함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몰이해,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와 저자인 디턴교수가 전량회수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왜곡이 아니라고 우기는 이 뻔뻔함

중앙일보 홍회장님이 검찰 출두하실때 "회장님 힘내세요"라며 사수대를 자처하며 타 언론사 취재를 육탄으로 막아대던
언론 종업원들 볼때 생각나던 구역질이 다시금 돋습니다.


http://wws.princeton.edu/news-and-events/news/item/press-statement-regarding-korean-version-great-escape-health-wealth-and

Princeton University Press was recently made aware that the Korean edition of Angus Deaton’s book, "The Great Escape: Health, Wealth, and the Origins of Inequality," was published with changes that do not accurately reflect the original work. This edition, published by Hankyung BP, contained changes and omissions from the English text; and also included an introduction to the work by a Korean economist, explicitly positioning the book as a counterpoint to Piketty’s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 These changes and new introduction were not vetted or approved by either the author or by Princeton University Press.

Hankyung BP has agreed to remove the current Korean-language edition from sale. They will release a new edition, with a new translation of the text that will be independently reviewed, to accurately reflect the original text of Prof. Deaton’s book. This new edition will also remove the introduction claiming that the book should be read as a counterpoint to other works on inequality.

This is the only statement that Princeton University Press or Professor Angus Deaton intends to make on this matter. Queries regarding the new Korean edition should be directed to Hankyung BP.

- See more at: http://wws.princeton.edu/news-and-events/news/item/press-statement-regarding-korean-version-great-escape-health-wealth-and#sthash.aFMukHII.Qu38nfSx.dpuf





do not accurately reflect the original work
원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고

changes and omissions from the English text
변경과 누락이 있으며

These changes and new introduction were not vetted or approved by either the author or by Princeton University Press.  
저자와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서문이 있다.






정규제씨 말을 빌어와서 그의 말을 '무책임'하게 다 옮긴 저의 책임을 통감하고 한문장으로 줄이면

"무식한것들은 내가 써준대로나 읽으세요"



이정도면 정신승리가 "우리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급이네요
흡사 가판대에서라도 한국경제신문을 마주치면 경기가 일어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내요 냉수먹고 속이라도 진정시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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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인82
15/11/03 12:57
수정 아이콘
저래도 한경,매경은 잘 나갈겁니다.
15/11/03 13:00
수정 아이콘
이름이 정규재이니 수정바랍니다.
또니 소프라노
15/11/03 13:00
수정 아이콘
저 양반 개소리는 무시하는게 답이죠 정도껏해야 좀 봐주기라도 할텐데;;
글자밥 청춘
15/11/03 13:01
수정 아이콘
돌아가실때도 됐는데.
세인트
15/11/03 18:53
수정 아이콘
어지간해선 패드립 고인드립 이런거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저도 이분 보면 그 경계가 무너질 것 같은 느낌도 종종 받습니다만...
그래도 패드립은 참읍시다 흐흐...
CathedralWolf
15/11/03 13:02
수정 아이콘
젊은애들 등쳐먹는 매경 한경이 저따위 언론인척 하는 소릴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웃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익이 돈좀 된다는 소릴 듣고 경제관련 시험이라고 뭐 말도 안되는거 만들고;; 진짜 노답
스카이
15/11/03 13:03
수정 아이콘
한경 빠이, 짜이찌엔은 없을 것 같네요.
하심군
15/11/03 13:15
수정 아이콘
찌라시 배출 1티어가 한경, 매경이라죠.
15/11/03 13:16
수정 아이콘
위쪽 인용글을 보면서 글쓴분이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논지를 펴고 계신 건가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인용문이었네요. 맙소사. 무려 한경쯤 되는 신문의 주필이라는 양반이 저런 글을 쓰면서도 양심의 가책도 없답니까. 350페이지짜리 책을 완역하면 분량이 늘어나니 이건 무책임한 거다(그래서 일부 내용을 삭제했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옵니다.
하늘하늘
15/11/03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링크를 먼저보지 않고 글만 보다가 같은 착각을 했네요. 링크들어가보고서야 인용글이란걸 알았어요.
IRENE_ADLER.
15/11/03 13:19
수정 아이콘
이걸 다시 번역해서 디턴 교수에게 보내주면 재미있겠네요 크크.
Quarterback
15/11/03 13:19
수정 아이콘
정규제야 말로 전형적인 가짜 지식인이죠. 오히려 경제 부분에서 더 헛소리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고요. 모르는 사람들 등쳐먹기 딱 좋은 수준입니다.
물만난고기
15/11/03 13:36
수정 아이콘
정규재는 예전에 정의는 무엇인가 책이 유행했을 때도 샌델과 함께 그 책에도 나오는 롤스의 정의론에 대해서 이상한 예시를 들어가며 비판했었죠.
예컨데 대학에서 성적을 매길 때 롤스의 방식이라면 A학점을 받은 학생이 낮은 학점의 학생들에게 학점을 나눠줘야한다는 말이었는데 이게 말인지 밥인지.. 과연 책이나 읽어보고 비판하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었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71591921
여기에서는 "그러나 그들은 정의론의 존 롤스를 면도날처럼 발라냈던 로버트 노직의 치열한 ‘시장 정의론’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조차 없다." 이런 저열한 문구로 어그로나 끌고 있고요.
이 사람은 시장만능주의에 대해서 조금의 비판이라도 가하면 그것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좌파로 여길뿐이며 그 비판조차 왜곡가능한 그냥 몇개의 키워드로 인식할 뿐입니다. 실제 내용에 대해선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데 10원 걸어봅니다.
FastVulture
15/11/03 13:45
수정 아이콘
망나니는 누가 망나니라고....
Burton Albion FC
15/11/03 13:49
수정 아이콘
규재야 아직도 엑셀 틀린 로고프 빠냐? 근데 그 로고프는 니같은 짜가 지식인이 빠는걸 열라 싫어할텐데 말이다!
수면왕 김수면
15/11/03 14:37
수정 아이콘
제발 좀. 다행히도 저희 부모님은 경제와 관련해서는 전공자인 (사실 전공이라고 딱히 더 아는 건 없지만) 아들 말을 들으시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15/11/03 15:50
수정 아이콘
위로 곡학아세... 지록위마... 따위로 자신의 안위나 도모하는 뭣도 아닌 주제의 인간들이
고작 그걸로 스스로 대단해진 줄 착각하고 주위로 적반하장 완장질을 쳐하면서 사는 모양새는 그리 드문경우가 아니죠...

그래서 이런 인간들이 과거 친일청산 독재청산을 왜 싫어하는 지는 답이 쉽게 나오는 거고요...
15/11/03 16:05
수정 아이콘
세계적인 명저를 번역과정에서 왜곡하고, 제목 수정하고, 아예 내용 빼놓고는 뭐가 잘했다고 뻔뻔하게 지적질하는지. 번역서 출판권을 아예 뺏어야합니다.
소르바스의 약속
15/11/03 16:26
수정 아이콘
뻔뻔할 정도의 지적 수준도 안 되는것 같은데요. 그냥 무식해서 용감한 수준....
뻐꾸기둘
15/11/03 16:34
수정 아이콘
후안무치의 극치죠. 뭐 애초에 여당과 재벌에 부역하는 자칭 전문가들 수준이야 알만 합니다만..
15/11/03 17:02
수정 아이콘
3. 책의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이를 왜곡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제:
350페이지짜리 책을 번역하면 분량이 아주 불어납니다. 무책임하게 그런 책을, 문자 그대로 완역해서 -한글은 더 많은 페이지가 필요하지요- 독자들에게 내놓는 것은 곤란하지요. 그런데 그것을 마치 내용의 왜곡인 것처럼 이렇게 선전을 해대니 참. 말이 안나오네요.

====> 야 이 지렁이같은 놈아. 너 성경이 구약 신약 합쳐서 몇 페이지인줄 아냐? 천 페이지도 넘어!!!!! 그걸 너같은 놈이 분량 길다고 제멋대로 줄여서 번역하면 신께서 참 좋아하시겠다!!!!!!
The xian
15/11/03 17:13
수정 아이콘
자신이 숭상하는 권력과 자본을 높이기 위해 다른 이의 글과 말을 뻔뻔스럽게 왜곡하고 있는 이 광경을 보면,
마치 김일성 우상화의 허상을 지적당한 북쪽 인물들의 정신승리법을 보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하는 악독한 인간 주제에 저런 뻔뻔한 변명이라니.
도들도들
15/11/03 17:28
수정 아이콘
3. 책의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이를 왜곡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제:
350페이지짜리 책을 번역하면 분량이 아주 불어납니다. 무책임하게 그런 책을, 문자 그대로 완역해서 -한글은 더 많은 페이지가 필요하지요- 독자들에게 내놓는 것은 곤란하지요. 그런데 그것을 마치 내용의 왜곡인 것처럼 이렇게 선전을 해대니 참. 말이 안나오네요.

이런 월드클래스급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햇가방
15/11/03 17:41
수정 아이콘
분량이 줄어들어들었다는게 문제가아니라 분량이 줄면서 내용도 변했으니 왜곡이라고 표현하는 거지요.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정말로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댓글로나마 조금씩 공부를 시켜줄 작정입니다.
품아키
15/11/03 18:48
수정 아이콘
저런 놈들이 멀쩡히 자리보전할 수 있는 이 한국사회가 어이없을 뿐입니다.
여행의기술
15/11/03 19:46
수정 아이콘
3. 책의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이를 왜곡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제:
350페이지짜리 책을 번역하면 분량이 아주 불어납니다. 무책임하게 그런 책을, 문자 그대로 완역해서 -한글은 더 많은 페이지가 필요하지요- 독자들에게 내놓는 것은 곤란하지요. 그런데 그것을 마치 내용의 왜곡인 것처럼 이렇게 선전을 해대니 참. 말이 안나오네요.
---
말도 안되는 멍청한 논리에 혀를 내두릅니다.
연환전신각
15/11/04 10:40
수정 아이콘
재밌는건 분량이 너무 많아서 완역한건데 그 와중에 한국경제원장 현진권의 축사를 넣을 공간은 충분했다는거죠.
아마 자른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여백이 너무 많이 남은 탓에 적당한 분량으로 써달라고 요청이라도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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