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1/02 15:13:49
Name
Subject [일반] [데이터 주의] 명왕성 최근 근황 및 근접 사진들.jpg
그동안 자주 가는 블로그를 통해 명왕성 사진 틈틈히 올라올때마다 흥미롭게 보곤 했는데요..
아직 못보신 분들도 많을것 같아서 요약해서 가져와봅니다~~

1. 
뉴호라이즌스호의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이 명왕성의 하늘은 예상과는 달리 파란색
명왕성의 파란 하늘 역시 뭔가 햇빛을 산란시키는 물질이 있기 때문인데, 이 물질의 정체는 탄화수소 화합물인 톨린(Tholin)입니다.







2. 
뉴호라이즌스호의 Multispectral Visible Imaging Camera (MVIC)는 명왕성 표면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물의 얼음(water ice, 메탄이나 질소가 아니라 물이 얼어서 된 얼음이란 뜻)의 존재를 발견






3. 
안개같은 대기의 층과 환상적인 명왕성의 얼음산의 이미지
질소의 얼음으로 된 빙하가 계곡에서 흘러내려 스푸트니크 평원이라고 명명된 지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은 상황을 포착














4. 
명왕성처럼 작은 천체가 왜 이렇게 복잡한 지형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앞으로의 연구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5. 
명왕성의 뱀비늘 지형
명왕성의 표면은 아마도 메탄, 질소 등의 얼음이 승화(sublimition)되었다가 다시 얼어붙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독특한 문양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 만이 아니라 지형의 고저에 따른 빙하의 흐름, 그리고 어떤 지질활동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소견들이 있습니다.












6.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 표면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지형을 발견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얼음 표면에 나있는 수많은 구멍 같은 지형입니다. 마치 싱크홀 같다는 느낌의 이 지형이 왜 형성되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 함몰 지형의 지름은 수백 미터에서 수천 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7. 명왕성의 색깔?
명왕성에서 보이는 붉은 갈색 색상의 원인은 탄화 수소에 의한 것입니다. 명왕성에는 매우 희박하긴 하지만 대기가 있습니다. 이 대기에는 메탄 가스가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메탄 가스가 태양과 우주에서 오는 자외선 파장과 만나게 되면 더 복잡한 탄화 수소 화합물을 만들게 됩니다. 톨린(Tholin)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에 성공한 톨린




추가로 멋진 카론 칼라 사진!





출처 : 고든 블로그 http://blog.naver.com/jjy0501

원 출처는 NASA입니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newhorizons/main/index.html


고든 님이 올리신 명왕성 게시물 중 흥미롭게 보았던 부분을 짜집기해서 올린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서 ''명왕성''만 검색해도 수두룩해요~!!

뉴호라이즌호의 데이터 수신 속도는 초당 1-4kb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내년까지 데이터를 계속 보낸다는데.. 
오히려 명왕성 사진이 더이상 안올라온다면 무척 속상할거 같긴 하네요^^



이번년도 2월부터 블로그랑 나사 홈페이지 들락날락 거리면서 그 콩알만한 점 사진부터 보아온 명왕성인지라..
다른 행성들보다 희안하게 더 정감이 가네요. 
특히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첫 칼라 사진!!!!!!! 이랍시고 날아온 주황색 점때기 사진을 보고 실망아닌 실망을 했어야했는데
오히려 '오.. 단순한 돌멩이가 아닌가봐!' 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특히 카론은 저 거대한 협곡이 우주에서 보일 정도니.. 착륙해서 보면 그랜드캐니언따위!! 라면서 생각나지도 않겠죠..?
큰 충돌을 겪어서 생긴 지형일 확률이 높다던데, 참 사연 많은 위성처럼 보이네요.



뉴호라이즌스호의 경로에는 2014 MU69이라는 카이퍼 벨트 천체가 있는데, 현재 다음 탐사 목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4 MU69, 혹은 PT1(Potential Target 1, 물론 가능성 있는 목표라는 뜻) 은 카이퍼 벨트 천체(KBO, Kuiper Belt Object) 의 하나로 대략 45km 지름의 천체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clover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11-03 10:30)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rmal one
15/11/02 15:16
수정 아이콘
마린 드랍하고 싶네요.
15/11/02 15:17
수정 아이콘
설마 이게 유머는 아니겠죠?
15/11/02 15:1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게시물은 아닌듯 싶어서요~ 기타 컨텐츠라고 보심 될거 같습니다. 흐흐
마스터충달
15/11/02 15:18
수정 아이콘
명왕성 : 지구인들 머냐? 나 퇴출할 땐 언제고 이젠 스토킹에 도촬까지???
신의와배신
15/11/03 10:35
수정 아이콘
미안해
인공위성보낼 때는 너 행성이었어
보내고나자마자 유럽 천문학자들이 너 씹은거야.
우리 나사는 반대했으니까 사진찍는다고 미워하지마!!!
마음을 잃다
15/11/02 15:19
수정 아이콘
이대로 자게로 옮겨도 손색없는 글인데 왜 유게에..
사티레브
15/11/02 15:24
수정 아이콘
복잡한 지형은 그 외부벨트의 운석들한테 쳐맞다보니?..

좋은글 감사해요!!
last fantasy
15/11/02 15:28
수정 아이콘
자게에 어울리는 글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laze잘좀하자
15/11/02 15:31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 우주 관련 사진을 볼때마다 드는 의문점이 있는데 (우알못입니다....ㅠㅠ)

저런 사진들은 위성이 실제로 찍은 원본인 건가요 아니면 위성이 실제로 찍은 원본(굉장히 흐릿하고 어떤형태일것으로만 추정되는 사진)에

상상력+이러이러하게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를 더해서 만들어진 그래픽적으로 수정된 결과물인 건가요?
15/11/02 15:36
수정 아이콘
원본에 약간의 보정을 더한다고 보심 됩니다.
특히 뉴호라이즌스호에는 모노크롬 망원 카메라 + 칼라 데이터 수집 장치인 Ralph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칼라로 촬영된걸로 보이는 사진들의 경우
먼저 흑백사진으로 촬영된 사진에 칼라 데이터를 토대로 색깔을 입혀서 공개한다고 하네요!
Blaze잘좀하자
15/11/02 15:39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 굉장히 감사합니다!
사티레브
15/11/02 15:49
수정 아이콘
이런 애들은 거의 실물에 가깝고
진짜 멀리있는 형상이나 블랙홀 형상은 상상도에 가까운걸로 알아요
방민아
15/11/02 18:45
수정 아이콘
이런건 거의 사진으로 찍은 그대로이고, 성운같은건 자외선 혹은 적외선을 우리 눈에 보이는 파장으로 바꿔서 공개합니다.
아리아리해
15/11/02 15:31
수정 아이콘
우알못이지만 우주는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
과연 먼 미래에 인간이 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를 학문적으로 완전 정복할 수 있는 날이 올런지도 궁금하구요 흐흐
설탕가루인형형
15/11/02 15:37
수정 아이콘
카론은 무슨 봉합수술을 한거 같아요. 멋지네요
늘지금처럼
15/11/02 15:40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가시죠~ 흐흐흐
이시하라사토미
15/11/02 16:03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후라이팬이 생각나는건지..................
15/11/02 16: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기 사람 살아요?
15/11/02 16:42
수정 아이콘
이젠 명왕성이 아닌 플루토죠. 플루토와 카론은 서로 엇갈려도는 왜행성으로 분류되었쬬.
compromise
15/11/02 16:54
수정 아이콘
이제 행성은 아니지만 명왕성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lamdaCDM
15/11/03 11:51
수정 아이콘
134340 플루토입니다
15/11/02 16:57
수정 아이콘
행성에서 빠진거지 명왕성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아닌가요?
15/11/02 18:41
수정 아이콘
플루토의 번역명이 명왕성이고
자리에서 쫓아냈다고 이름까지 없애려 하다니 잔인하십니다
살려야한다
15/11/02 16:4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자게로 가야.. 좋네요.
焰星緋帝
15/11/02 17:00
수정 아이콘
우주나 행성 사진 보면 무서워요;;;
호야만세
15/11/03 12:45
수정 아이콘
우주나 행성 사진 보면 무서워요;;;(2)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는데 이런 게시물 밤에 잘 못보는.. 하핫..
대호도루하는소리
15/11/02 18:03
수정 아이콘
이건..이 행성값이야
사랑하는 오늘
15/11/03 18:23
수정 아이콘
데..덴경대 출동~~
도도갓
15/11/02 18:50
수정 아이콘
이게 태양계도 아닌게 까불어!
순살치킨
15/11/03 11:18
수정 아이콘
태양계는 맞죠^;
단호박
15/11/03 04:00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가주세요. 추천하고 싶어서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글 잘 봤습니다. 너무 멋져용
설탕가루인형형
15/11/03 11:15
수정 아이콘
자게에 온김에 다시 봤습니다.
씽크홀 같은 구멍이 왠지 은하철도999에서 나온 명왕성의 공동묘지 같은 느낌이 들어 오싹하네요. 흐흐
15/11/03 11:59
수정 아이콘
뻘질문인데 은하철도 999재미있나요? ....
갑자기 한번 볼까 싶어서..
설탕가루인형형
15/11/03 12:33
수정 아이콘
재미있습니다.
천년여왕 먼저 보시고 은하철도 999보세요 흐흐
일주일이 삭제됩니다.
15/11/03 14:14
수정 아이콘
일주일 삭제되면 안되는데..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829 [일반] 뭐어 일본해? 이런 매국노! [99] 무식론자12695 15/11/03 12695 11
61828 [일반] PGR분들이 동화의 잔혹한 진실을 알게된것은 언제인가요? [18] Jace Beleren7034 15/11/03 7034 12
61827 [일반] 5년마다 실시되는, 이른바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하여 [80] 진군10583 15/11/03 10583 2
61826 [일반] 역사교과서 2017년부터 국정화 최종 확정 [158] 어강됴리14035 15/11/03 14035 3
61825 [일반] 물건은 다 돼 간다...돈은 준비됐나?... [22] Neanderthal8954 15/11/03 8954 2
61824 [일반] 김문돌 이야기 -15- [11] 알파스4000 15/11/03 4000 7
61823 [일반] 맨붕이 올지경인 정규제 한경 주필의 뻔뻔함 [30] 어강됴리15666 15/11/03 15666 3
61822 [일반] 환상없는 날개짓, 디아크 [8] 좋아요5608 15/11/03 5608 1
61820 [일반] [데이터 주의] 명왕성 최근 근황 및 근접 사진들.jpg [36] 6663 15/11/02 6663 10
61819 [일반] 흥미로운 현대 물리학 실험 결과 [56] 가라한14385 15/11/02 14385 2
61817 [일반] 금일 이슈 -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대해 썰 풀어봅니다. [117] 뀨뀨10901 15/11/02 10901 3
61816 [일반] 에이핑크와 이별과 새끼손가락 [5] 좋아요4455 15/11/02 4455 5
61815 [일반] 하늘을 걷는 남자를 보고 왔습니다. <약 스포?> [27] 빙봉4440 15/11/02 4440 0
61814 [일반] 아빠와 삼형제 이야기 [3] 가라한3157 15/11/02 3157 0
61813 [일반] [MLB] 월드시리즈 피자 이벤트 당첨자 발표 [7] SKY923616 15/11/02 3616 0
61812 [일반] 1 [32] 삭제됨11320 15/11/02 11320 0
61811 [일반] 역사 국정화교과서 내일 고시 예정이네요 & 노동개악도 진행예정... [46] 최강한화7205 15/11/02 7205 4
61810 [일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한 소감 [15] 이순신정네거리5382 15/11/02 5382 1
61809 [일반] 착하고 건강하며 유쾌한, 그러나 꿀잼은 아닌 : 마션 [34] 헥스밤6002 15/11/02 6002 7
61808 [일반] 중3, 일진의 마지막 권력 [38] 글자밥 청춘11836 15/11/02 11836 94
61807 [일반] [야구] kt 장성우,장시환 징계내용 [40] 이홍기10250 15/11/02 10250 0
61806 [일반] 신학대학원이란? [69] 파란무테12166 15/11/02 12166 3
61805 [일반] 성우 마츠키 미유 씨가 별세하셨었네요.. [11] 노스윈드6044 15/11/02 60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