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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3 14:29
중요한 건 시켰다가 아니라 시킨 게 시행되었느냐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봐요.
뭐 책임에서 백만 걸음 떨어져서 격노, 대노 같은 걸 하기 위해서는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5/07/03 14:30
보고를 받았다면 지시를 하긴 했겠죠.
방역철저지시는 제가 보고를 받는 자리에 있었어도 할 수 있을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일반적인 경우에는 하는게 맞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렇게 지시를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정치 이외에는 판단력이 많이 흐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15/07/03 14:37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기에는 여러모로 수준 미달이죠...
더군다나 도시국가도 아닌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우리나라 정도의 고도화된 사회를 끌어나가기에는 더더욱 깜냥부족... 현재 한국은 그간에 구축된 system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는거고....허수아비 대통령은 그냥 정권유지에만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능력있는 대통령이 꼭 수행해야 할 국가 잠재성장역량의 증가는 현재 바닥으로 치닫고 있지 않나 싶네요... 누군가가 주장했던 것처럼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워딩은 '앞으로 10년간 자주 들을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조국은 앞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일만 남은거 같아 씁쓸하네요....
15/07/03 14:42
현재와 같이 비약적으로 올라왔던 오르막길은 사실 꿈(혹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과 같은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내리막길이야 막을 수 없긴 한데 국민들이 죽어나자빠지는 내리막길만 아니었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먼저 저 세상으로 갈 부모 입장으로서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야 할 제 딸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15/07/03 14:49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19222
현재 20대 30대의 40%가량이 발전과 개선이 아닌 기존 사회의 붕괴와 새로운 시작을 바랄정도로 돌이킬수없을 정도로 사회가 망가져 있습니다... 내리막만 남았다고 할 수 밖에는..
15/07/03 14:58
https://pgr21.com/?b=8&n=59494
이것과도 연관이 조금이나마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각설하고 말씀하신 기사를 꼼꼼히 읽어봤습니다만 일본과 비교해 봤을때 아직은 희망을 바라고 있긴 한 거죠. 물론 지금과 같은 상태로 20년 이상 흐르면 일본과 같은 꼴이 나긴 할 겁니다. 활력도 희망도 없는 나라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바꾸려고 발악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바꾸면 망한다고 안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15/07/03 15:39
제 예상이긴 한데, 결국 일본 이상으로 갈겁니다.
일본의 고령화 사회 진입 직전 10년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출산율이 떨어졌고, 그 절대적인 수치 또한 대단히 낮은 상황입니다. 2014의 합계 출산율이 1.21, 대략 매해 43만명 정도의 신생아들이 태어나고 있는데 한 20년간 이 수치는 비슷합니다. 기사 발췌>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915_0013168902&cID=11201&pID=11200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6월 발간한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분석 대상 224개국 중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0.80명), 마카오(0.93명), 대만(1.11명), 홍콩(1.17명) 등 4개국뿐이라고 하니 현재 상황은 답이 없는 상황이죠..참고로 OECD 평균은 기사마다 조금씩 수치가 다르나 보통 1.7~1.8사이가 됩니다. 지금과 같은 저출산이 계속되면 70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120년 후에는 5분의 1로 급감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상황이고.. 어떤 현상이건 관성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내년부터 급격히 출산율이 1..8까지 엄청 오른다 한들.. 1995-2015 사이의 낮은 출산율에 따른 인구 절벽의 시기가 한번은 올겁니다. 지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 초혼 나이가 엄청 늦어져서, 가임기간의 감소와 많이 맞물려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개별 가구 소비 여력과 출산율이 가장 강한 + 코릴레이션을 갖는다고 하더군요.. 현재 상황으로 볼때, 초혼 나이나 개별 가구 소비 여력이 나아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답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7/03 15:18
저도 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제 먹을거야 본인들이 갖고 태어난다고 하긴 하던데..노력해도 안되는 세상을 물려주는 거 같아서 말이죠.. 뭐 어떻게든 되겠죠.....^^
15/07/03 14:33
그래도 제대로 일 안하고 이런 지지율을 받는 마지막 대통령이 될 듯 싶어 다행이다 싶긴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런 경우에는 지지율이 처참히 발렸을테니까요.
15/07/03 14:35
나는 제대로 오더했다 = 내 오더를 밑에 사람들이 제대로 처리를 안했다.
= 내가 밑에 사람들을 잘못 뽑았다 + 내 밑에 사람들이 일을 망치는거 내가 수습도 못했다 어떻게 말하던 누워서 침뱉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모르시는분. 일단 자기는 잘했다고 우기고 싶어서 저런 말 한거 같은데 생각이 참 짧네요.
15/07/03 14:35
측근들 모두까기 시전 중이군요.
지시는 했다. 밑에 사람들이 일처리가 안되니 어쩔 수 없다. 그렇겠죠. 애초에 군림이 목적이었지 다른건 밑사람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15/07/03 14:36
말도 안되는 소리
그랬다면, 여기저기서 동네 방네 대통령께서 그리 훈시 하시고 강조하셨다고, 그날 나팔불고 풍악을 울리며 홍보했겠죠
15/07/03 14:47
박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감염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를 실시할 것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당국의 조치사항과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 지시내용이 깔끔한 것으로 미뤄 짐작컨데.... 누가 지시한 내용이건 절대 박근혜대통령은 아닐것 같네요 박근혜대통령이 지시한게 맞다면 내용이 저 내용이 아니거나...둘 중 하나라고 짐작해 봅니다
15/07/03 14:52
박정희 후광이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노무현 이명박 다 10%대 지지율 한번 찍었던걸로 아는데 잘 버티네요. 딱히 저 둘보다 잘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안드는데;
15/07/03 17:26
나이드신 분들중엔 박정희에 대한 애증과 부채의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노무현에 대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하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박지만 씨도 그렇게 사고만 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대통령이 되고도 남았을 겁니다.
15/07/03 14:56
메르스 첫 발발한지 한달도 넘어서 나온 이런 유통기한한참 지난 기사를 이제야 내다니... 요즘 지지율도 떨어지고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15/07/03 15:05
지시를 안했다면 대통령 개인의 문제(....)로 돌릴 수 있겠지만
지시를 했는데 이따구면 그게 더 문제인데 그게 문제라고 생각 자체를 안하나 -_-;
15/07/03 15:11
이상한 지시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하는 자명한 지시를 했는데 아래 양반들이 모두 '무시'해서 여지껏 '언론'도 못타다가 이제와서 발굴된 거라면
식물 대통령도 아니고 '사물'대통령 이란 말인데... 이걸 면피라고 생각해낸 양반이 대체 누굴꼬 ㅠㅠ
15/07/03 15:15
뭐 대통령님이 잘못을 했건 밑에서 지시를 안 따르는 잘못을 했건
결국 피해본건 국민들이고.. 그렇다고 누구의 잘못이냐를 밝혀내고 사과를 받아낼 순 없을테니 . 아무쪼록 메르스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더 이상 피해보는 분들 없길 바라며 이번에 메르스 터지면서 최전선에서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의사 간호사분들도 빨리 정상근무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15/07/03 15:24
그 분 옹호발언 해본적 정말 없는데(검색이라도 해보세요. 전 기아팬이기에 굳이 따지자면 그 분 안티에 가까운지라)
여기서까지 이런 댓글은 좀 그렇지 않나요...
15/07/03 15:30
이 댓글은 지금 저를 기만하시는 댓글인데요?
정말 그런 식으로 뭉뚱그리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위에도 이미 댓글 다셨잖아요. 뻔히 아는데 눈가리고 아웅하지 마시죠
15/07/03 15:33
기만한게 아니라 싸움이 날만한 댓글은 아니란 뜻에서 적은 문장입니다. 시비거는게 아니에요. 그 눈가리고 아웅은 관련 글에서의 팬들 반응을 오마쥬한건데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15/07/03 15:40
누구를 말하는게 너무나 분명해 보이는데, 그걸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나요. 야구 좀만 보시는 분이면 윗 댓글이랑 조합라면 바로 답 나오는것을,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게 좋게 보일 수가 없었네요.
뭐 저는 딱히 그 분을 옹호하겠다고 댓글 단 것도 아니라서-_-; 관련 얘기는 관련 글에서 했으면 좋겠네요.
15/07/03 15:43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면 해당 화법?은 그냥 오마쥬한 거에요. 확실시되는데, 딱 봐도 그런데 아니라는거요. 이걸 오마쥬한 행동을 좋게보시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잡아때는 행동은 아닌란걸 알아주셨으면하네요
15/07/03 15:49
그런 식으로 표현하실거였으면
나는 잘못이 없고 아랫 사람들 잘못이다 를 똑같이 활용하셨어야죠 '누구를 지칭했는지 확실하다' 와 '윗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게 확실하다' 를 섞어서 쓰는걸 이런걸 오마쥬라고 부르긴 어렵죠. 무슨 말씀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15/07/03 17:46
글쎄요.. 댓글이 100개 가까이 달릴동안 네오님만 혼자 야구 리플을 먼저 두번씩 다신걸 보면 의도적인 분란 조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15/07/03 18:38
사안이 완전 다름을 모르시는군요.
야구 모 감독과 그나마 비슷한 사안이라면 NLL녹취록유출 당시 박근혜 대표가 알았냐 정도가 되겠죠. 무조건 알고도 모른척했다 덮어씌우지는 않았죠. 혹은 성완종리스트의 김기춘 전비서실장 10만달러, 박근혜 대통령은 모를 수 있죠. 이번 사안을 야구감독에 굳이 대입시키자면 상대팀에 대한 대비를 감독이 구체적으로 지시해왔다고는 하는데, 코치 및 선수들이 전혀 이행하지 않아 아무 대비없이 경기를 치뤘다 정도겠죠. 지시했건 안했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이죠.
15/07/03 15:22
이건 진짜 사극 보는 것도 아니고 윗사람의 잘못을 무조건 아랫사람이 뒤집어 쓰라는 거네요.
윗사람 면피를 위해 아랫사람 할복시키는 일본 봉건시대도 아니고 정말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지시해도 무시하는 행정부는 도대체 어떻게 비판받으려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15/07/03 15:25
메르스 관련기사 첨부해봅니다.
["WHO, 한국이 정보 안 줘 직접 방문했다"] http://www.hankookilbo.com/v/b540f71e22964905af841c8ce0f939c4 [[메르스 소강] WHO에 정보공개 은폐 논란…복지부 전면 부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02/2015070201824.html 전자는 한국일보, 후자는 조선일보의 기사입니다. 두가지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데...좀 의문스럽긴 합니다. 메르스 발생 초기에 정보가 은폐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보건복지부는 WHO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주장이 맞다면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하고도 국민들에게는 정보를 비공개했다는 건가요? 게재를 했다면 공개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지. 여담이지만 '조선비즈'의 기사머리에 [메르스소강]이라고 붙어있네요. 어제도 확진자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5/07/03 15:35
원래 이런 나라였는데 잠시 다른 시절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갑갑하네요.
누구하나 뒤집어 엎자 라고 말할 사람이 없을 세상이라 더 그런것도 있겠습니다만...
15/07/03 15:36
이렇게 기사 내기만해도
어르신들은 '그럼 그렇지. 아랫것들이 문제야'하니까 계속 쓰는거죠. 뭐 어르신들이 자라온 시대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짜증나고 미...하다고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15/07/03 15:49
그런데, 메르스 종식되었다고 선포되면 의심 증상있을때, 검사나 해줄까요? 이거 돌아가는 분위기로 봐선 우리나라 독감 사망률이 엄청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15/07/03 16:01
철저한 방역 지시 >>> 방역 실패
서민을 위해 블라블라 >>> 실패 경제를 위해 이러쿵 저러쿵 >>> 실패 해외순방을 통해 어쩌구 저쩌구 >>> 실패 제발 방역 좀 제대로 해주시고, 서민을 위한 정책도 좀 펴주시고, 뭔가 청사진을 그려낼 수 없다면 눈에 보이는 경제 좀벌레들이나 치워주시고, 머리 아프다고 해외 나들이 가서 민망한 외교 펼치다 창피좀 그만 당해주세요. 누구 혹은 어떤 부처가 책임을 맡고 플랜을 어떠한 규모나 방향성으로 구상하도록 지시하고 확인을 해야 무언가를 지시한 것이지 방역 철저히 해라, 경제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 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행정을 펼쳐달라 어쩌고 하는 건 다 그냥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소리입니다. 이런 걸 기사나 뉴스에 올리는 언론도 어처구니가 없고, 그걸 또 대통령은 잘했네 어쩌고 하는 것도 어이 없고...;;
15/07/03 16:22
http://twitter.com/slownewskr/status/616865676356124672
슬로우뉴스애서 정리한 타임라인;; 입니다
15/07/03 16:23
박근혜만 살리자는 발표라고 생각하는건데,
저 정도로 하는 말이 모조리 씹히고, 한달반이 지난 다음에야 그 말이 발표되는 거면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에 갇혀사는 사람인 거 아닌가요? 무능력이란 표현이 진짜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에 없다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 적용되는 사안이 된다고 보는데... 지금 청와대와 정부는 대통령이 말해도 모조리 씹는 거군요. 하루 빨리 청와대에서 구출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15/07/03 16:47
http://joongang.joins.com/article/241/18163241.html?cloc=joongang%7Cext%7Cgooglenews
오늘 최고 이슈였던건 [비서실장도 모르는 BH메모]입니다. 책임에서 빠져나가려 하니,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훨씬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죠. 25일 연설문 작성시 막말급 수위의 단어들을 누가 넣었는가까지 이 두가지에 대해 자꾸 얼버무리는 바람에 질의시간 거의 절반을 할애했습니다. 그리고 6월3일 이미 정보공개지시를 했고,병원공개는 당연히 포함되는 것이며 준비하느라 7일에 병원공개 한것이라 하던데, http://m.nocutnews.co.kr/news/4422743 당시 기사를 보면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것을 알 수있죠. 이건 또 부인 못하더라구요. 초기대응 잘못했다는거 인정은 하더군요. 근데 잘못했다 인정한 초기가 5월 20일경까지라는거.
15/07/03 17:03
조직의 책임과 체계에 대해 눈가리고 아웅하고 행정부 전체를 바보 취급하면서까지 어떻게든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다고 만들겠다 이거죠. 국민 전체를 바보로 만들어서라도 대통령은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식의, 아주 비열하고 역겨운 발언이군요. 이런 식으로 최고 책임자를 죄 없는 존재로 만들려고 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조직의 책임과 체계를 깔아뭉개는 헌정 파괴행위이자, 한 개인에 대한 신격화입니다.
이번 경우에 대해서만 판단해도. 첫 번째로. 전후 사정을 놓고 볼 때 보고가 당일 들어갔다는 말 자체의 신빙성이 없습니다. 두 번째로. 보고가 당일 들어갔다는 말을 믿는다 해도 지금까지의 행동을 살펴보면 보고가 들어간 이후 지시에 따른 행동이 있었느냐 아니냐는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정부의 대응이 지리멸렬합니다. 그러므로 보고를 받은 직후 즉시 지시했다는 신빙성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고도 즉시 했고 그에 따른 지시도 내렸다는 저 기사의 일방적인 답정너식 주장을 신용한다 해도 결과로 볼 때 제대로 한 행동이 한 개도 없습니다. 초동대처 실패, 방역 실패, 감염자 차단 실패했습니다. 결과가 실패이니 대통령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랫것들이 문제야'라는 생각은. 조직체계와 책임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를 내팽개친 맹신자 수준의 생각일 뿐이고. 메르스 사태에서 행정부의,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그 어떤 변호가 있다 한들 책임 소재에서 전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15/07/03 18:40
민주화 정부 이후에 역대급 대통령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대한민국 민주정부의 역사를 보면 이런 분들이 한 두분쯤 나와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민주주의 역사가 짧죠. 이런 분들을 제 생애 다시 안 봤으면 좋겠는데 가능할려나 모르겠어요.
15/07/03 21:09
저게 먹히니 써먹는거죠. 개인의 일탈로 돌리면 다 대통령은 잘못 없다고 믿어주는 지지자들이 있으니 정치하기 얼마나 편합니까.
발언 자체는 박원순 시장이 기자회견 하고 지지율 올라가니 뒤늦게 '대통령이 정보 공개 지시 했다'고 뻥치던 거랑 다를게 없죠.
15/07/03 22:11
국민들 대다수는 저 헛소리를 믿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견고한 그 30% 는 저 헛소리를 믿겠죠. 뭔 난리부르스를 쳐도 지지하는 그 30%를 대상으로 저 헛소리를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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