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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30 00:47:08
Name 서즈데이 넥스트
Subject [일반] 야알못이 보는 야구. 아니 야구팬. 어쩌면 피지알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저의 피쟐에서의 첫 글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글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심각한 수준의 야알못입니다. 부산 출신이지만 사직 구장에는 가본 적 조차 없고 제가 아는 야구란 거의,, 아다치 미츠루가 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자게 눈팅족이기도 하고 그래서 올해 한화 특히 김성근 감독에 대한 논란들을 보면서 팝콘을 꽤 열심히 먹었습니다. 제가 이 글 전에 이 논쟁에 관여한 것은 해설의 한화와 KT 양측에 대한 상당히 불편하고 편파적인 해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에서 불과 몇개의 리플만에 김성근이 잘못했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유를 도저히 알수가 없어서 달았던 댓글 하나 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쉴더나 까나 솔직히 팬싸움은 어떤 의미로든 평행선일 뿐입니다. 사실 밑의 논쟁만 봐도 슬슬 실제로 일어난 일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갖 과거의 논쟁이 되풀이 되고 있으니 이 전쟁이 그 만큼 길었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저는 야알못이라 올해들어 끝도없이 일어나는 한화 특히 김성근 감독에 대한 논쟁의 거대한 배경은 모릅니다. 김성근 감독이 일이년 감독한게 아니고 국내 야구계가 그렇게 넓지도 않으니 아마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기에 다들 이 주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분명하겠지요. 저는 다만 스포츠에서는 룰 위반은 잘못이며 그 책임의 얼마만큼의 지분은 크거나 혹은 작거나 어쨌든간에 감독에게 부여된다는 정도만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만약 김성근 감독이 논란에 휩싸일만한 사건들이 일어난다면 물론 그에게 한화 팬으로서든 혹은 야구계 전체를 사랑하는 팬으로서든 한마디 정도는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글과 리플들이 종횡하기도 하구요. 물론 특정한 선은 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저는 팬들의 전쟁에서는 감정적인 것이 당연하고 따라서 논쟁의 수위는 조금 높아지거나 옆길로 세더라도 이해받을 여지가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싸움을 시작하면 연애 초기의 일까지 줄줄이 소환당하는 것과 비슷하게요. 하지만 그것도 정도라는 것이 존재하는 법이죠. 선을 넘는 공격은 혹은 선을 넘는 수비는 상대에게 꼬투리만 제공 할 뿐입니다. 결국 악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극단 스탠스는 본인 진영에게 결과적으로는 마이너스 이미지를 부여합니다. 그것이 팝콘을 먹는 중립에게 끼치는 즉각적인 영향이기도 하구요.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정작용이라는 것이 이루어지는게 통설이기는 합니다만 이 야구에 관련한 논쟁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처럼 방관자들을 무시한 극단적인 전쟁에서는 그들은 최고의 선봉장이자 한손에 사이다를 든 영웅으로 대접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키보드 전투력은 상대의 상처를 무자비하게 후벼파서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최고의 무기거든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전투력의 약화보다는 상대를 피에 젖은 광란상태로 돌변시키긴 했지만...

물론 사실에 의한 논박은 중요합니다. 혹사 논란, 모 선수의 도핑, 지금과 같은 룰 위반 어느 쪽이건 진실을 기초로 나타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전장에서는 이 사실은 대부분 자의적 해석을 듬뿍 담아서 사용되더군요. 그러니까 리플을 읽는 도중 저는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아주 읽기 쉽고 단순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아주 많은 피지알러가 최소 전성기 궁예 이상의 관심법을 사용한다고 믿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사실-혹은 언론적인 사실 정리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엄청난 숫자의 '이랬을 것이다'와 드문드문 '이랬다' 가 등장하니 말이죠. 그러니 이 전쟁은 쉴더와 까 양쪽의 마인드리딩에 따라 김성근과 김성근의 내면의 전쟁이 되는 거 같기는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꼬시는 것과 같이요.

아마도 이것이 제가 정말로 글을 쓴 이유가 될 거 같습니다. 피지알은 평소에는 상당히 예의를 지키는 편입니다. 그것이 어떤 의도건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킨다는 것이 피지알의 정체성이며 정 그러지 못하겠다면 줄타기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훨씬 피지알 답죠. 그러나 다른 스포츠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팬의 싸움이 되면 많은 분들이 그러한 정체성을 포기하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최근에 퀴어 축제가 있었고 그에 관련해 자게에 많은 글들이 올라왔죠. 물론 개개의 의견은 다 다릅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 축제를 지지했거나 반대하지는 않았고 또한 그들을 대상으로 맹목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이들에게 불편하다는 시각을 내비추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또한 사소한 헤이트 스피치의 싹이 될 수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지적해주었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그러한 시각에 상당히 동조하며 또한 논리적인 부분이 훨씬 많다는 것에도 역시 동의합니다. 대상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데에 있어서 상대가 하나의 복잡하기 그지 없는 개체인 인간이라는 점을 망각하면 그것이 헤이트 스피치가 되는 것이죠. 나는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는 잘 모르지만 당신이 내가 싫어하는 XX이기에 당신도 싫다] 라고 말하는 것은 증오의 표출입니다. [당신의 XX한 점이 나에게는 낯설다]라고 말하거나 훌륭한 명언처럼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대신에요.

많은 분들이 [세이콘]라는 드립으로 김성근 감독에 대한 얘기를 합디다. 물론 김성근 감독이 내로남불을 대놓고 시전했고 그것에 대한 기분나쁨은 수반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일이지요. 그래서 그를 내로남불이라고 근거를 들어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재일교포라는 그가 선택하지 못했을 김성근이라는 인간이 가진 하나의 요소를 통해서 한 사람을 비웃는 다는 것은 헤이트 스피치가 아닌가요? 이것이 [게이는 병이고 그들은 치료받아야만 해] 보다는 양호하게 들리기야 하겠죠... 정말로요? 저의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재일교포는 이래서 문제야]와 거의 다를게 없는 것 같은데요. 물론 제 시각이 지나치게 나이브하고 이정도의 비난도 감수 못하냐 혹은 사실을 말했는데 왜 단어로 꼬투리를 잡는 것이냐 라고 많은 분들이 반박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에는 제가 피지알 자게의 흐름을 잘못 해석한 것이겠죠. 소수자의 인권은 위해야 마땅하나 규칙위반을 밥먹듯이 하고 내로남불하는 감독은 그 죄의 댓가로 모욕성 짙은 단어로 수식되어도 괜찮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존재한다면요.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사족이 되겠네요. 저는 정말로 이 논쟁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뜨거운 청춘이 불타는 스포츠 만화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스포츠의 팬 개념에 대해서도 무심하며 일단 관심이 전무합니다. 오죽하면 2002 월드컵 조차 제가 본 경기는 두어경기밖에 안됩니다. 다만 저는 피쟐러 답게 한때 이 스포츠의 팬이었고 어떤 선수의 그리고 어떤 팀의 팬이었던 적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러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극도로 지양함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기 위해- 팬이 가지는 감정에 대해서 겉핥기로나마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선수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은 꽤나 논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은 자팀이건 타팀이건 혹은 그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건 팬의 이름을 건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죠. 수없이 많이 되풀이 되는 말이지만 비판은 필요합니다. 이 문장은 정말 식상하군요. 그러나 이 오그라듦을 감수하고 좀 더 이어가자면 이러한 문화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는 것이고 따라서 그에 관련 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개선되어야 하죠. 비판은 필요한 수단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비난은. 물론 비난조차 때로는 필요하다고 할 지라도 말하는 스스로조차 괴로울 종류의 비난은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팬의 본질인 즐김과 사랑에 어긋나고 있으니까요.

정말로 사족입니다. 다들 이해하셨을 뻔한 얘기를 정리해서 하는 것은 제 안좋은 습관이기도 하지만... 저는 김성근 감독에 대한 논쟁을 멈춰라고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팬이라면 감싸안으라는 얘기도 당연히 아니구요. 기왕 싸울거라면 신사적으로...싸우자는 말입니다. 이게 말이 된다면요. 양복을 입고 진흙탕 위에서 주먹질을 허공에 날리는 장면은 옆에서 지켜본다면 웃기기 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피지알의 지켜왔던 것이라면 그 정도의 조소는 감내할 만 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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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love
15/06/30 00:5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세이코 드립은 정말..

전 세이코가 뭔가 했어요.
소독용 에탄올
15/06/30 00:58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혐오발언'까지 나아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봅니다.
만일....10001
15/06/30 01:02
수정 아이콘
요즘 사회가 험해져서 그런지 헤이트 스피치의 사용 빈도가 많이 높아졌는데
그런 표현의 댓글은 신경도 안쓰고 지적도 안합니다. 일베 유저한테 정중히 요청하는 댓글 달아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거든요.
이럼 김성근 욕하는 네티즌이 일베냐는 지적이 나올거 같은데, 여기서 문제삼는건 헤이트 스피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표현 사용하는게 일베와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위원장
15/06/30 01:03
수정 아이콘
원래 야구글이 아니어도 비판의 글이 있으면 극단적으로 까는 사람이 나오고 여기에 대한 거부반응,그리고 결국 파이아가 되버리죠. 요즘 핫한게 김성근 감독이라 계속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네요.
15/06/30 01:08
수정 아이콘
세이콘이 풍자면 전라도 홍어도 위트죠.
예니치카
15/06/30 01:24
수정 아이콘
일베 애들도 다 놀이고 장난이고 그냥 재밌어서 하는 거라고 하면서 드립들 칩니다.
15/06/30 01:27
수정 아이콘
비하발언은 잘못되었습니다. 아래글에서도 세이콘이 무슨 문제냐는 식의 논쟁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명백히 잘못된 건에 대한 재지적으로 인해 김성근과 한화의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가 묻힐 것 같군요.
만일....10001
15/06/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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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본문과 아래 글은 별개라고 보기 때문에 묻힌다고 보지도 않지만, 설령 묻힌다고 해도 그건 글쓴이 때문이 아니라 그런 댓글을 단 쪽의 책임이죠
서즈데이 넥스트
15/06/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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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주제라기보다는 소재로서 차용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이 글에서 또 파이어가 나고 그러한 주제가 묻혀버린다면 제 글솜씨의 문제겠지요 ㅠㅠ. 물론 저런 발언 하나 하나가 반발심 때문에 일반 팬들을 소위 말하는 극성 빠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역시 제가 하고 싶었던 말 중의 하나입니다. 비하발언의 현실적인 단점을 지적해준 거랄지..
아랫글에서는 세이콘이라는 발언에 대한 지적하신 분들이 대부분 중립 스탠스이고 그 발언 사용자들과 직접적인 부딪힘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발언의 잘못됨에 대해 수정하신 분들고 극소수고요.. 그리고 사실 이러한 칭호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기는 합니다. 몇달동안 관람한 불판들에서는... 비꼼들이 대부분 위트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더라고요.
15/06/30 08:24
수정 아이콘
서즈데이 넥스트님의 글에 대한 비난은 아닙니다.
마치 야자째고 도망간 학생 때문에 잘 공부하고 있던 애먼 학생이 선생님한데 설교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我無嶋
15/06/30 01:28
수정 아이콘
요새 무도갤 구경을 종종 하는데..거기랑 여기랑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고소 안당할거 아니까 각도기 부수고 오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죠.
원시제
15/06/30 01:39
수정 아이콘
PGR 자게에서 '김성근'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성근옹이 얼마나 핫한지 금방 확인할 수 있죠.
PGR에서 (프로게이머를 제외한)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리고, 또 호세력과 불호세력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투는 경우가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김성근은 PGR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기때문에라도 표현을 좀 더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김성근이 잘못했을꺼야. 일단 김성근은 몰랐을거야. 세이콘이니 뭐니...

"나는 당연히 쓸만한 말을 쓴거다." 라는게 상대방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자극하기 위한 표현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15/06/30 01:4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잘못해서 까이는 경우는 소수이고
김성근 감독이니까 더 까이는 소재가 대부분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고, 전형적인 안티팬들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게 영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만일....10001
15/06/30 01: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반대에도 적용되죠. 김성근 감독이라서 비판받을만한 것도 옹호 의견이 달리는 부분도 꽤 큽니다. 말씀대로 김성근 감독의 이미지(?) 때문에 잘못에 비해 더 까이는 표현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상당수의 경우 잘못의 시작이 김성근 감독이라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v11기아타이거즈
15/06/30 01:48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혹사논란, 약물옹호, 위장엔트리
무엇하나 다른 감독들이 했으면 실드 없이 그냥 두드려 맞고 끝날 주제들입니다.

무엇보다 이 글은 싸우자고 판 깔아 놓은 글도 아닌데 이 글에서까지 자기 주장 굽히지 않으면서 자기 말만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차라리 밑에 글에서 마무리 지으시지 왜 좋은 글에 와서 김성근 논란을 더 키우려 하십니까.
뻐꾸기둘
15/06/30 02:03
수정 아이콘
전혀요. 대부분은 그냥 다 까니까 리플이 별로 안 길어 지는거고 김성근 감독만 그 든든한 팬층이 이중잣대를 들이대니까 논쟁이 길어지는겁니다.
15/06/30 02:15
수정 아이콘
아래의 300개 리플을 전형적인 안티팬으로 타자화하는 순간에 소통의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근데 저 수많은 리플을 단 사람들이 다 안티팬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안티가 생산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까이는 수준과 양으로는 박근혜, 티아라, 사이비스러운 목사에 버금가는데요.
랍상소우총
15/06/30 02:16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분명, 김성근 감독이라 덜 까이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덜 까인다기보단 그에 못지않게 실드들이 단단하니까요), 김성근 감독이라 야구커뮤니티가 아닌 피지알 자게에 소환되고 있달까요?
엘롯기
15/06/30 10:44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 반대가 더 많은거 아닌가요?
다른 감독 같으면 이런 쉴드도 안나오고 이렇게 논란도 안되죠.
15/06/30 01:47
수정 아이콘
세이콘 인지 세이큰 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문제가 되죠
하지만'많은 분들이 [세이코]라는 드립으로 김성근 감독에 대한 얘기를 합디다.'
라는 이야기를 할만큼 이글에서 조소를 받을만큼 그런 이야기를 한사람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동조한것 같지는 않네요
서즈데이 넥스트
15/06/30 08:4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삼백플이 넘는데 10개..에 미치지 않는것 같네요. 그리고 조소는 정말로 아니긴 한데.... 그런 표현에 대한 힐난조가 좀 쓰이기도 했고 제 글솜씨가 형편없어서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저 제가 보기에는 퀴어축제에 대한 게시물들에서 보여지는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잣대가 피지알의 평균이라고 생각하면 고작 몇몇의 댓글이기는 하지만 그런 표현이 '용인' 되거나 혹은 '조금 강한 비난' 정도로 취급받는 것을 보고 쓴 글입니다. 몰랐다면 그런 단어가 헤이트 스피치가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환기시키고 싶어서요.
그리고.. 비단 세이콘 만이 주제는 아니긴 합니다. 몇달동안 파이어가 계속 반복되면서 댓글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고 있고 이런 표현이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한다면 그 다음도 어느정도는 예상되는 바기도 하구요. 제가 좀 과하게 그 다음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팬과 피지알이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자는 의도가 좀 깔려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제가 과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뻐꾸기둘
15/06/30 02:09
수정 아이콘
해당 댓글들은 죄다 벌점 먹여야죠.
15/06/30 02:10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난동도 많고 여자들이 관람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였는데 20여년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야구만을 즐기기에 만만치 않네요.
떠나가라~
15/06/3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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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이 세글자를 보고 여기가 일베인가 하고 의심했습니다.
헬레인저
15/06/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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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은 승리 지상주의자죠. 단어 그대로 승리를 위해서는 약물이나 승부조작 같은 것을 제외하고 뭐든지 할 각오가 된 사람입니다. 상대를 기만하고 기선제압을 위해서 독한 짓도 서슴지 않고, 언론 플레이까지 동원해서 상대를 흔들고 이득을 얻으려하죠. 이 과정에서 불만을 가지거나 원망 시기를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이 의도적으로 이런 어그로를 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노감독이 사람들이 자기를 비난하는 이유를 모를까요? 너무 잘 알고 있을겁니다. 오히려 일부러 감독 본인이 어그로를 끌어서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시키고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를 결속시키죠. 와이번스가 그렇게 견제를 받아도 내부는 박경완과 영감을 중심으로 단단히 뭉쳐있었고 모든 욕이나 비난을 저 영감 혼자서 오롯이 감내해 오다시피했었습니다.

그 분의 운영은 한화에서도 마찬가지죠. 이번 최진행 선수 관련해서도 본인이 욕을 먹으면서도 끝까지 선수를 보호했고, 외부의 비난에 맞서 또 한번 액받이 무녀 역할을 했죠. 솔직히 굳이 이러지 않았어도 됐을겁니다. 현 sk 감독처럼 좋은 사람 얼굴하고 실실 웃어대고, 내 책임 아닌 척 손 놔 버리면 책임질 것도 없고 비난받을 일도 없죠.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행동이 안티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뻔히 알면서도 그냥 자기 할 일 해버리죠. 마치 욕 먹고 싶다는 듯이요.

저는 그 이유를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라고 봐요. 본인이 더 잘 느끼고 있을 겁니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래서 더 주변의 평판이나 비난에 신경 안 쓰고 선수보다 더 혹사같은 스케줄을 강행하는거죠. 더 무리한 선택을 하고 미래 보다는 지금 당장에 더 급급한 언행. 마치 오장원의 제갈공명 같다고할까요. 솔직히 권혁 등 한화 투수들이 고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진짜 혹사는 70 한참 넘은 노인네죠. 그 나이에 펑고를 치고 밤새 타순 짜고, 김태완 잔루를 보면 수명이 안 깎일리 없습니다.

그래서 김성근의 야구를 더 잘 지켜보고 싶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고 김성근이 죽으면 끝이 나는 것이기에... 그리고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기에... 우리 sk에서 다시 한번 제자들을 이끄셨으면 좋았겠지만 한화에서라도 영감의 야구를 다시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이슈의 한복판에서 액받이 무녀 역할에 집중하시는 여전한 영감도 기쁩니다. 이래야 김성근이죠. 그 모습 다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깔 사람은 뭘해도 깝니다. 팬으로서 그런거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깔테면 까라죠. 굳이 옹호하면서 싸울 필요 없어요. 다 의미없는 일이더라고요. 팬들이 게시판에서 이러쿵저러쿵 싸우면 기자들이나 좋아하지 우리 같은 일반 팬들이 이득보는거 없더라고요. 엠팍이니 그런 곳 가셔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야구 경기 보면서 자팀이나 잘 응원하면 될 일이죠. 솔직히 한화팬 너무 부럽습니다.
마술사얀
15/06/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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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성적 지상주의를 혐오합니다. 까던지 말던지 승리를 위해서는 저지를 수 있는 편법은 다 저지르겠다?
잘못을 했으면 비판을 당해야 합니다. 그 비판은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비판을 당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또 이런 잘못을 반복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판을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지. 내부 결속을 이유로 외부인의 시선은 상관하지 않겠다? 한화 내부에서 청백전
하면 상관없습니다만 지금 10개 구단이 같이 경쟁하며 게임 하고 있는데 다른 팀의 비판은 상관하지 않겠다는게
무슨 태도인지요.
이 댓글을 보고 있으면 경제만 살린다면 독재도 용인해야 한다는 어버이 연합의 가스통 불길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원칙과 정의가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화팬분들도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깟 공놀이 순위가 뭐라고 그 원칙과 정의를 저버리며 성적지상주의에 빠져 승리에 탐욕을 부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5/06/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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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계에 기반한 비판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1-1. 황재균에게 위협구, 사구를 던진 한화는 잘못했다. 매너 위반이다. OK

1-2. 빈볼 사태를 관망한 감독, 덤으로 김태균을 뺀 행동은 야유 받아 마땅하다. OK

1-3. 아마도 감독이 시켜서 빈볼을 던졌을 것이다. Not OK. 아마도 ~ 일 것이다가 들어가는 순간 문제가 됩니다. 야구 전문가 ~도 감독이 시켰을 거라고 했다. 그 야구 전문가의 말도 추측일 뿐입니다. 사실관계만 가지고도 비판하는데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실드도 똑같습니다. 배리 본즈는 소사맥과이어 약물 홈런더비가 이슈몰이를 하는 걸 보고 샘나서 약을 먹었다. 추측일 뿐이죠. 동정은 자유지만 다른 약쟁이들 처럼 약먹은 걸로 까여야 하고, 기록은 무시되어야 합니다. 약먹는다고 다 본즈처럼 치는 건 아니다. 이것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인간의 능력을 벗어났던 그 타격 솜씨 때문에 본즈를 좋아했지만 벌크업 이후 본즈를 다루는 글에는 늘 노코멘트 입니다. 말 해봐야 욕만 나오거든요.

약진행도 약으로 까면 되고, 약물 발각 이후 출장한 걸로 또 까면 됩니다. 그래서 한화에 징계가 들어간 거구요. 리오스 약쟁이 아냐 소리 한 감독 팀에서 약쟁이 나온 걸로 김성근 감독을 한번 더 까도 됩니다. 그런데 아마도 감독은 알고도 출장시켰다가 나오는 순간 불이 붙는 거죠. 마찬가지로 감독은 아마도 몰랐을 것이라는 추측글도 일부 한화팬과 김감독 개인 팬을 제외하면 지지 못 받습니다.

그냥 최진행이 약한거로 까면 되고, 알건 몰랐건 출장 시킨걸로 한번 더 비판하면 됩니다. 그리고 약물을 정말 몰아내고 싶다면 KBO 대상으로 반도핑 여론, 검사 강화 여론, 처벌 강화 여론을 조성하면 됩니다.
15/06/30 11:05
수정 아이콘
댓글에 깊게 공감합니다.

있는거만 가지고 까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추측성의 Maybe가 오면 그때부턴 뭐가 어떻게 해결이 안되죠.
단약선인
15/06/30 12:07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공감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극단적 혐오 표출을 위해 추측만으로 정당화 하므로 문제가 산으로 가고, 필요 이상으로 난장판을 만드는거죠.
파이어된 최신 글의 제목을 보고 얼척이 참 없더군요.
후치네드발
15/06/30 03:13
수정 아이콘
무논리적 감정배설이 넘쳐납니다.
언젠가부터 피지알은 유게를 제외하면 가치있는 게시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게는 유머라도 있지
헬레인저
15/06/30 03: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그렇게 인간이 덜 된 위인이라면 와이번스 팬들이 영감을 잃고 경기장에 불을 지를 일 따위는 없었겠죠. 딴 사람이 뭐라하든 영감은 자팀감독으로서는 깔게 별로 없어요.
클린에이드
15/06/30 03:21
수정 아이콘
정말 야구글 댓글 수준들 참 심해요.

야구를 '그깟 공놀이' 라 생각하고, 야구선수를 배 나와서 뒤뚱뒤뚱 뛰어다니는 아저씨들로밖에 생각 안 하는 입장에서, 평소에는 분명 정상적인 사람들이 야구 이야기만 나오면 돌변해서 저열한 방식으로 게거품 물고 까내리지 못해 안달인 꼴을 보면서 피곤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슨 동네 아이들 SES 핑클 갖고 다투는 것도 아니고, 팬심으로 평정 잃은 감정배설만 넘쳐납니다. 정치글은 거기다 명함 내밀지도 못해요.

팬심이 개입한 입장에서야 '저놈이 나쁜놈인데 나랑 엮어서 둘다 나쁘다는 건 물타기지' 생각하겠지만, 3자가 볼 때에는 그저 흙탕물싸움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유치해도 이렇게 유치할 수가 없어요. 정말 야구에 목숨 건 사람들이면 모를까요. 조회수 몇천씩 되는 게시판에서 상대구단과 팬이 무슨 내 자식이라도 때린 것마냥 서로 죽이지 못해 키보드 붙잡고 광기 발산하는 것도 포용가능한 수위를 넘어서네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6/30 05:25
수정 아이콘
못난 팬심도 이정도면 야구 공해 수준이네요
15/06/30 04:18
수정 아이콘
야구팬들 참 심해요.
축구 짱짱맨

이러면 공공의 적이 되나요
구밀복검
15/06/30 06:26
수정 아이콘
크보 전혀 안 보고 기사도 안 읽는 사람인데 PGR 자주 오다보니 김성근이 절대반지인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체감상 시즌 중에는 하루 걸러 이틀마다 김성근 가지고 싸우는 느낌; 아마 김성근보다 PGR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소재가 없을 것 같네요. 이슈 생산력에 있어 김성근 >>>> 박근혜 >>>> 나머지가 아닐까 싶네요.
15/06/30 06:46
수정 아이콘
김성근은 혐오하는 분들도 있을꺼라고봐요. 정신 수준이하의 매너를 보여준다라고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고 싶은거라면 나도 같이 수준이하의 드립을 치면서 할께 아니라 나는 신사적이 되야 의미가 있는거죠. 같이 똥탕에서 뒤섞여 놀면 결과는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즈데이 넥스트
15/06/30 08:15
수정 아이콘
사실 팬과 안티의 전쟁은 발을 들여놓는 것 자체가 이미 똥통이라.. 그 링으로 내려가야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왕이면 똥통 위에서 싸우더라도 똥을 온몸에 묻히면서 싸우지는 말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피지알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싸움을 피하지 못하겠다면 자기자신의 고매함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시도는 해야하지 않나 마 그리 생각을...
15/06/30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근 감독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상대방이 나를 때렸다고 내가 같이 때리면 마찬가지라고 봐요.
그걸 비난하고 싶으면 경찰을 부르던 고소를 하던 해야죠.
소신있는팔랑귀
15/06/30 07:07
수정 아이콘
추천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는 호이지만 비판받을 건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몇몇 비난은 수위가 심하다고봐요. 그딴 글은 야갤에서나 쓰지 왜 여기까지 가져오는지 모르겠네요. 적당히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솔로10년차
15/06/30 07:57
수정 아이콘
전 김성근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김성근이 과하게 까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 이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옹호측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김성근은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까이죠. 그래서 항상 파이어가 납니다. 잘못은 잘못이다와 김성근만 잘못한거냐의 싸움이죠.

전 이게 감정싸움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적으로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감정적으로 직감한 건 호칭 때문입니다. 전 몇년전까지 모든 사람에 대해서 호칭을 붙였는데, 정치인같은 경우 어떤 호칭을 붙여야하는지 몰라서 검색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연예인 같은 경우 마땅히 붙일 호칭이 없는 경우도 있죠. 특히나 송해에 대해서 어떻게 붙여야하나를 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사람에 대해서 호칭을 안붙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피지알에서 호칭을 붙이지 않고 부르더라도 이를 지적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2년간은요. 단 한번. 김성근이 친구냐.는 말 한 번 뿐이었죠. 송해도, 노무현도, 김대중도, 이건희도 지적은 받지 않지만 김성근이라고 했다가 지적을 받았죠. 그래서 얼마나 민감한 대상인지를 머리로만 이해하던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 몇년간 줄곧, 투수 혹사에 대해서 까고, 사구에 대해서 깠습니다. 저는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투수를 혹사하는 걸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가뜩이나 선수가 없는데 그 선수를 아낄 수가 없다는 말이거든요. 얼마 없는 선수로 버티다보면 새로운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 줄까요? 인재가 없고 선수가 없다고 까면서 새로운 선수를 로또당첨을 기다리듯 기다리고 있죠. 없다는 걸, 혹은 적다는 걸 알면서. 지금만 버티면 뭔가 나아질 것 처럼 버티기 위해 미래도 버리죠.

저는 이 이야기를 줄곧했지만, 올해만큼 이 이야기의 반발을 산 적이 없습니다. 사구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여러 문제들이 한화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지만, 한화가 연결만 돼 있어도 말을 못합니다. 모든 건 김성근을 까기 위한 거예요. 그덕에 야구와 관련한 모든 논쟁에서 조금씩, 아무 말도 안하게 되네요.
선경유치원
15/06/30 08:1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에 대한 호불호나 그의 행위들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세이콘]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즐기시거나, 옹호하시거나,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경악스럽더군요.

야갤인지 엠팍인지 또 어딘지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단어를 위트랍시고 사용한다는 사이트들은 도대체 [홍어] 드립을 치는 일베랑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흑인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니그로]라고 불러서는 안되는겁니다. 그건 또 하나의 범죄일 뿐입니다.
15/06/30 08:3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박근혜, 박정희 운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사소한 걸로 노무현 까던 새누리당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라고 말하면 서로 기분 나쁠 게 뻔한데 정치 애기를 굳이 야구에 갖고 오는 거는 파이어를 키우는 거 밖에 안 되는 거 같습니다.
복타르
15/06/30 08:34
수정 아이콘
[~보소] 식의 말투야 디씨나 일베사이에서 쓰든말든 그쪽동네일이니까 상관없지만, pgr에서 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신들은 [세이콘]이나 [~보소] 이런말 쓰면서 실드든 뭐든 댓글달면 이런일에도 실드가 있냐, 실드치지 말라느니...
얼굴이 보이지않는 인터넷상이니까 대화가 격해질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롱식의 댓글을 살살 달면서
어그로를 유도하고있는 댓글만큼은 pgr에서 몰아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06/30 09:28
수정 아이콘
헐... 보소는 저도 자주 쓰는데...
선경유치원
15/06/30 09:32
수정 아이콘
전혀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보소]는 어떤 의미인가요?
복타르
15/06/30 09:40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 일까요? [~것소], [~보소] 이렇게 끝나는 문장들보면 왠지 전라도 조롱어투로 느껴져서요.
외노자
15/06/30 10:12
수정 아이콘
아 이보소 죽것소...라면...
선경유치원
15/06/30 10:56
수정 아이콘
몰라서 여쭤 본 겁니다^^; [~소] 하는게 전라도 사투리인가요?
15/06/30 08:37
수정 아이콘
86년 부터 프로야구를 본 팬인데, 대구에서 해태 버스에 불지르던 그때나 문학에서 마운드에 불붙인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하나 없는 것 같습니다.

기아 갤러리를 한동안 눈팅하다 접은게 팬들이 홍어드립/호성드립 차별에 대해서 야채니 범죄니 같은 똑같은 수단으로 대응 하더군요.

야구는 방송으로만 보고 커뮤니티는 딱 끊는게 답이 된 것 같습니다. 기쁨이 배가 될 일 보다 짜증이 제곱이 될 일만 넘쳐나네요. 우리나라 지역차별 용어의 90% 이상은 야갤발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한숨이 나오죠.
bret hart
15/06/30 09:00
수정 아이콘
이게 답이져.원년OB에서 빙그레로 한화로 계속 응원하면서 봐온느낌은 예전야구장에서 벌어지던일이 이제는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는것같아요.
어차피 힘든일상에 즐기려고 보는스포츠니까 직관과 중계로만 즐겨야 겠어요.
compromise
15/06/30 09:02
수정 아이콘
요즘 야구 관련 논쟁을 보면 논리로 잘 포장된 감정 배설 싸움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는 깐다가 아니라 까고 싶은데 마침 이러저러한 꼬투리를 잡았으니 나는 깐다고 보여요.
v11기아타이거즈
15/06/30 09:1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동의하고 추천도 눌렀습니다만 조금 씁쓸하네요.
개념없이 세이콘이니 뭐니 발언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 마저도 도매급으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멍청한 아군은 현명한 적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던가요.
분명 김성근 감독의 최진행 1차 발표 이후 출장과 옹호 인터뷰, 그리고 송주호의 위장 엔트리 사건은 잘못된 일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 몇몇 때문에 정상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서즈데이 넥스트
15/06/30 09:41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그렇게 읽힐 여지를 제가 없애질 못했다는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비판이란 항상 필요한 것임에도 핀트가 어긋나거나 비난으로 돌변하기 쉽고 몇 사람이 그래버리면 이때까지의 건전한 비판을 위한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리니... 특정 선수의 팬이건 감독의 팬이건 팀의 팬이건 혹은 팬이 아니더라도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결국 한국 야구계 전체의 팬임은 분명한데 극단적인 발언들로 인해 그 모두의 노력이 묻히지 않길 바라면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15/06/30 09:41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론 동의하고 비하발언이야 비판받아야겠습니다만 그와 별개로 김성근감독에 대한 많은 논쟁글들이 올라오는건 그 개개의 건들이 다 그만한 논쟁을 불러오기 충분한 건들이기 때문이죠.

승부를 가르고 순위를 정하는 스포츠가 다 그렇습니다만 어느 한쪽이 부정하게 이득을 보면 어느 한쪽은 반드시 피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정행위에 대해 더 민감한 거고요.
리스트컷
15/06/30 10:28
수정 아이콘
야잘알이 될수록 김성근까는건 정언명령이 됩니다.
김성근은 타팀에 굉장히 공격적인 언행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같은잘못을 하고 그럴수있다하죠.

즉 남불내로인데 쉴더들 주장에 따르면 인격까지 훌륭한 참감독인데 그럴리가 없죠 그러니 양측의 주장이 사실이 되기위해 유희왕처럼 어둠의 인격 가네바야시세이콘이 등장합니다.

쉴더를 비꼬는겁니다 이드립은 일본이름 쓰는게 비하인가요? 영미권이름 크리스탈 스티브유 이런건 비하아닌가요? 이름은 가치중립적인거 아닙니까 재일교포같은거랑 상관없어요.

김성근이 왜까이냐면. 입터는거 남불내로 쉴드 딱셋이에요.
마지막으로 전 김성근이 입을 안좋게 쓴 팀팬임을 밝힙니다.
복타르
15/06/30 10:42
수정 아이콘
쉴더를 비꼬는거니까 세이콘이 등장해도 괜찮다는건가요? '김성근'이란 엄연한 한국이름 석자가 있는데
'세이콘' 이란 말을 그렇게 쓰고싶으면 세이콘 하면서 히히덕거리는 야겔가세요.
리스트컷
15/06/30 13:22
수정 아이콘
세이콘과 김성근은 다른인물입니다. 라는 기믹이죠 본인 한말을 본인 말로 대적이 가능하니 그야말로 빛과 어둠.
15/06/30 10:55
수정 아이콘
크 야잘알 김성근 까기 정언명령 이라.. 김성근 까는 분들은 다 김성근 보다 야잘알이신가봐요?
이렇게 야잘알이신 분들 안 모셔가고 다른 구단들은 뭐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리스트컷
15/06/30 13:23
수정 아이콘
대통령 정치인 욕 못하실분이네요 님은. 헤헤
저 야잘알은 야구판에서 김성근이 입을 어떻게 열었고 김성근이 있었던 팀들이 어떤식으로 돌아갔는지에 대해 잘 안다는 표현이에요. 이해 되셨나요?
15/06/30 13:47
수정 아이콘
sk 팬분들한테 물어보세요. 김성근 감독이 sk에서 어떤 감독이였는지, 저는 정잘알이면 무조건 xx 당을 찍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요? 야구 잘 아는 사람은 김성근을 싫어한다는 논리의 부족함을 지적한 거고요
서즈데이 넥스트
15/06/30 11:39
수정 아이콘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저는 야알못이라 까지도 쉴드치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아는 것은 비판은 필요한 것이지만 그 행위에도 정도는 있다는 것입니다. 재일 교포 출신인 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그 이름의 가치적 중립은 당연히 확보되는 것입니다만 그 중립적인걸 휘두르는 행위가 중립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한국에서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국 감독에게 재일교포의 이름을 강도높은 조롱을 담아 이중 인격이라는 근거없는 요소로 덧씌우면서 그것이 사실만을 말하고 있다고 하면 네. 뭐 지역감정이나 인종차별도 동일한 레벨에서 사실을 말하는 거겠죠.
헬레인저
15/06/30 14:19
수정 아이콘
굳이 이렇게 야갤한다는 티를 낼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
신용운
15/06/30 10:40
수정 아이콘
소위 노리타라고 불리는 김성근 광신도들의 행패를 본다면 타팀 팬들의 히스테릭이 솔직히 이해가 가긴합니다.
이를두고 일전의 엠팍의 모 유저가 했던 말이 있죠.
["왜 훌륭하신 감독님을 자꾸 완전무결한 인격체로 만드려고 무리수를 던지는 겁니까?"]
소신있는팔랑귀
15/06/30 11:12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사이트에서 겪은 일은 다른 사이트에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히스테릭이 피지알에 있는 실더로부터 온거면 모를까요.
신용운
15/06/30 12:10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에서 겪은게 아니라 그저 인용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관한 논란인 여기나 엠팍만이 아닌 야구를 이야기하는 어느 곳이든 터지는 주제입니다. 표적을 잘 못 잡으신 것 같네요.
소신있는팔랑귀
15/06/30 13:00
수정 아이콘
물론 신용운님이 그러셨다는 건 아닙니다. 피지알에서 감정적으로 비난만 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고 하시길래 드린 말씀일 뿐이에요. 저는 여기 말고 김성근 광신도들에게 행패를 당한 곳에서 풀어야 한다는거죠. 왜 그걸 피지알까지 끌고와서 분란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피지알에서 실드를 치면 그에 대한 반박만 하면 되지 왜 다른 사이트에서의 일을 여기로 억지로 끌고와서 시비를 거는 걸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빠삐용
15/07/01 02:28
수정 아이콘
헉! 그때 질려 탈퇴햇죠.
파란만장
15/06/30 10:48
수정 아이콘
엠팍은 타팀 이야기엔 왈가왈부 하지않는다는 규정이 있어서 이 정도는 아닌데, 피지알은 유독 더 심하죠.
야구-김성근 이야기에는 대한민국 막장 싸이트의 계보를 이루는 야갤 일베와 견줄만합니다. 증오와 혐오의 수준이 도를 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야갤보다 더한 피지알 야구팬들의 몇가지 특성 때문에.... 이런 행태는 쉽게 바뀔것 같지 않네요.
자전거도둑
15/06/30 10: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2008~2009년부터 인터넷 야구팬덤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과거의 호전적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2008~2009년 sk와이번스와 타팀 사이에서 여러사건이 터지면서 인기팀 팬덤과 척을 지게되죠. 그로인해 야구커뮤니티에서 sk팬들 대상으로 이른바 축출이 일어나게됩니다. 상당수의 sk팬들이 이때 야구커뮤니티를 떠나게되죠. 그리고 2009년 기아우승은 다시 지역드립이 심화되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많이 쓰이는 각종 지역패드립 용어들이 이 당시에 나왔고요. 2010년까지 절정이였습니다. 김성근+지역감정 이 두 떡밥은 야구팬덤에서 절대 뗄레야 뗄수 없는 것으로 굳어져 버린것같습니다.
외로운사람
15/06/30 12:08
수정 아이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있죠. 내부결속이니 뭐니를 위해 타팀을 비난하고 함부로 매도한다면, 그리고 자팀은 무조건 감싸 안는다면, 그래서 소위 말하는 내로남불이 되버린다면 이 정도 조롱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쩌글링
15/06/30 12:56
수정 아이콘
어떤 잘못을 했던간에 이글을 쓰신 분이 언급하신 종류의 인신공격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내가 런 말을 할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외로운사람
15/06/30 13:05
수정 아이콘
전 세이콘 드립이 반인륜적 패드립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김성근의 말은 김성근의 말로 반박 가능하다는 표현을 돌려할 뿐이라고 봅니다.
15/06/30 14:09
수정 아이콘
외로운사람님이 생각하는 의미로 쓰는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단호박
15/06/30 14:06
수정 아이콘
킬성근이나 성큰 마우스 드립까지는 그나마 본인이 한 행동에서 온 것이니 명분이라도 있지 평생 차별속에서 살아온 사람에게 재일교포 드립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너무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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