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29 23:34:23
Name Dj KOZE
Link #1 http://www.huffingtonpost.kr/2015/06/29/story_n_7683988.html?ncid=fcbklnkkrhpmg00000001
Subject [일반] 오늘로부터 20년 전에 일어난 일.




오늘로부터 20년전인 1995년 6월 29일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성수대교 붕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인재사고 중 하나에 들어가는 사건이죠.

당시의 일을 기억해보면
저희 이모가 사고 지점 근처에 사셨고,
문제의 백화점에 자주 가셨기 때문에 사고 당일날 저희 어머니가 놀라시면서 전화를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이모는 당시 집 안에 계셨다고 하시더군요...

어린 저한태는 "백화점도 무너질 수 있구나. "
그저 그런 무덤덤한 사고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지만, (당시 저는 초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일인 것 같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502분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http://cfile223.uf.daum.net/image/11522B564D3ACB182F69FF


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5/06/29 23: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이 사건하면 자꾸 자이언트의 조필연이 생각나는게...
15/06/29 23:38
수정 아이콘
위키로 이 사고를 검색해보고 어이없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뭐 무너지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의 건설+구조변경 이었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처벌은 화룡점정이었구요.
15/06/29 23:41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당시 백화점에는 5층 식당가에 건물 수개층 무게의 온돌판이 깔렸고,
옥상에는 냉각수가 채워지면 무게가 무려 87t에 달하는 에어컨 냉각기까지 올려졌다고 하네요.
부평의K
15/06/30 00:09
수정 아이콘
거기에 그 냉각기 소음민원 쌓이니깐 반대쪽으로 굴려서옮겼죠.

삼풍참사 다큐 보면 확실히 나오긴 하지만, 그 건물이 그렇게 오래 버텨준거 보면 그 공법 자체가 진짜 대단한겁니다...
15/06/30 00:22
수정 아이콘
그게 뭐 무너지라고 고사지내는 거지만
달리보면 대단한 것 같기도 하네요.
부평의K
15/06/30 00:24
수정 아이콘
표현이 좀 이상했네요; 건물 지은 무량판 공법이 대단했다는건데; 하여간... 참 아직도 그날 뉴스 보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15/06/30 00:3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공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당시 공법이 대단했다는 뜻은 이해했습니다.
뭐 이후에 세계 최고높이의 빌딩도 수주해서 잘 짓는 것 보면
토목강국은 우리나라가 토목강국은 맞긴 맞네요.
王天君
15/06/30 00:00
수정 아이콘
단지 슬픈 일로만 기억될 수 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이 정도의 인재가 벌어지기 전과 벌어지고 난 후의 여러가지 일들이 아직도 분노를 일으킵니다.
15/06/30 00:25
수정 아이콘
뭐 이 규모의 백화점이 무너진 일은 이후에는 없었지만
이후에도 인재는 많이 일어났지요.
그런 점에서 롯데타워가 자꾸 떠오르는 건 왜 일까요 ?
아케르나르
15/06/30 00:22
수정 아이콘
저 당시에 야자중이었는데, 라디오를 듣던 누군가가 백화점 무너졌다고 소리지르고, 바로 티비를 켜니 붕괴현장을 보여주는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그때 충격은 좀 과장하면 911 테러를 티비생방으로 목격했을 때 정도는 됐던 것 같아요. 김영삼정권 당시에 사고가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상당히 큰 사고였으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15/06/30 00:45
수정 아이콘
인구대비 사망자수로 비교해보면 9.11테러 사망자/2000년 미국인구<삼풍백화점 사망자/1997년 한국인구니 사망을 통해 인구에 준 상대적 영향은 실제 삼풍이 더 크기도 합니다...
비둘기야 먹자
15/06/30 01:31
수정 아이콘
전 삼풍땐 초딩이어서 잘 몰랐고(솔직히 죄송스럽지만 피구왕통키 안해서 화났던 기억밖에 없어요...) 911은 미국서 고등학교 다닐 당시 느꼈는데 두번째 비행기가 추락할때 라이브로 봤던 충격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갠적으론 성수대교 붕괴가 가장 충격이었고 피부로 느꼈던 사건 같네요.
생각쟁이
15/06/30 02:03
수정 아이콘
성수대교 붕괴가 더 이전인데요...
lamdaCDM
15/06/30 02:21
수정 아이콘
13년전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입니다. 나라를 위해 숭고히 희생된 그들을 기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15/06/30 07:38
수정 아이콘
친척중 한명이 삼풍백화점 사건으로 20일정도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친척들은 서울로 죄다 올라가고 전 초딩이라 그저 심장만 쿵닥쿵닥 뛰었죠.
녹용젤리
15/06/30 07:38
수정 아이콘
전 이때 신병훈련 중이었습니다.
야밤에 서울에 집있는 동기들 다 따로 모아서 집에 안부전화 돌리고 그후 실제로 가족이 사고에 희생되어 급하게 신병훈련중 집으로 귀가한 동기도 있었구요.
15/06/30 10:58
수정 아이콘
엄기영화면 보니깐 장동민이 더 미워지네요...지니어스 보면서 계속 찝찝합니다
15/06/30 12:33
수정 아이콘
이때 전 국민학교 1학년이었고 카프리썬을 슈퍼마켓에서 사서 집에서 MBC에서 5시쯤 방영하는 심슨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크게 자막으로 속보, 삼풍백화점 붕괴. 라고 뜨던게 확실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속보와 붕괴의 뜻을 몰라서 뭐지 이게?? 했던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472 [일반] AMD 유저를 웃게 하는 루머 [20] swordfish-72만세7586 15/06/30 7586 0
59471 [일반] 삼성을 48억원으로 지배하는 법. 그리고 검색 결과. [43] 유유히9415 15/06/30 9415 12
59470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23] pioren4064 15/06/30 4064 1
59469 [일반]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73] 삭제됨6117 15/06/30 6117 15
59468 [일반] 내일부터 2달간 자전거 집중단속을 합니다. (내용추가) [64] Zelazny12444 15/06/30 12444 6
59467 [일반]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도 유로가 오늘 상승한 이유는? [29] Elvenblood6941 15/06/30 6941 12
59466 [일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아 지역 테마파크 Top10 [7] 김치찌개3904 15/06/30 3904 0
59465 [일반] [야구] LG 59일만의 순위변동 가능할까? [33] 이홍기6266 15/06/30 6266 0
59464 [일반]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Top10 [5] 김치찌개3841 15/06/30 3841 0
59463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올린 슈퍼 히어로 영화 Top10 [6] 김치찌개3690 15/06/30 3690 0
59462 [일반] 야알못이 보는 야구. 아니 야구팬. 어쩌면 피지알 [74] 서즈데이 넥스트7734 15/06/30 7734 39
59461 [일반] [오피셜] 아스날 체흐 영입 확정 [52] 앙리와베르기6599 15/06/29 6599 0
59460 [일반] 오늘로부터 20년 전에 일어난 일. [18] Dj KOZE5786 15/06/29 5786 0
59459 [일반] 빚을 다 갚다. 그리고... [17] 삭제됨5348 15/06/29 5348 9
59458 [일반] 명연설, 그리고 그보다 깊은 울림의 말 [15] 여자친구6297 15/06/29 6297 19
59457 [일반] [역사] 1803년, 일본 최초의 서양사 입문 서적 및 지리백과사전 [6] 삭제됨3275 15/06/29 3275 6
59455 [일반] [요리] 흔한 보모의 백종원 마파두부 [31] 비싼치킨8805 15/06/29 8805 5
59454 [일반] 비투비/김현정/2PM/NS윤지의 MV와 지소울/나인뮤지스/에이핑크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광팬세우실4658 15/06/29 4658 0
59453 [일반] "기업이 살려고 나라를 팔아먹나" [41] 하루빨리10985 15/06/29 10985 6
59451 [일반] 삼성라이온즈 최충연 1차 지명 [58] style8568 15/06/29 8568 0
59450 [일반] 라스트 로만- 벨리사리우스의 원정 요약(1) 반달왕국 원정 [21] swordfish-72만세9717 15/06/29 9717 0
59449 [일반] 1 [351] 삭제됨23115 15/06/29 23115 1
59448 [일반] 변호사시험 성적 비공개는 위헌이다. [61] 콩콩지9083 15/06/29 908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