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21 23:36:30
Name 시노부
Subject [일반] 유저들의 의견을 모으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안녕하세요. PGR가입 11년차 늅늅이 시노부 입니다.
금번 사태로 인해서 솔직히 저도 지치기도 했고 짜증도, 회의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항즐이님의 사과/공지문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 의견을 내보고자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자란 필력 탓에 두서없는 글이 될 거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만,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 PGR21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무엇일까요?
운영진과 유저들간의 간격, 늦은 대응, 뭐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그것들이 트리거가 되었을 뿐
  
  [여러 해를 거치며 곪아온 상처, 억지로 참아왔던 유저들의 불만이 크게 터진]  
즉,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는 요구사항에 대한 반발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항즐이님이 공지로 여러가지 안을 내놓으셨긴 했지만요.
이것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없으면 하기도 힘들뿐더러
운영자와 유저간의 관점차이등으로 인해 어떠한 것들은 되려 반발을 살 우려도 있는 점들도 보였습니다.

  저는 이 사이트가 좋고 이 커뮤니티가 좋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조금 이 사이트의 발전을 돕고자 합니다.
[차...착각하지 말라능. 누구 좋아라고 하는거 아니라능? 내가 불편해서 그러는거라능?]

서론이 길어서 죄송했습니다. 그럼 제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로 Online PGR21 유저 간담회 입니다.
한달 혹은 2주 정도의 간격으로 특정 예고된 시간에 게시물을 생성하여 유저분들이 PGR21에 원하는, 요구하는 사항을 정리하여
운영진에게 "절대 다수는 아닐지언정 다수의 PGR21 유저는 현재 이런걸 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전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저들 간의 의견 교환/취합/유저가 느끼는 가장 개선되어야 할 가장 급한 안건 정리
2. 운영진 회의를 통한 해당 안건에 대한 피드백 준비(이건 필요하다 하지 않다 무리다 등등에 대한 정리 ) - 운영자 회의
3. 운영진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리 혹은 수용된 주장/안건에 대한 정리와 동의를 측정하기 위한 투표
4. -> 해당 안건 시행.


물론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운영자가 유저가 뭘 원하는지 몰라서 그랬겠어요? 그냥 안한거지- 생계때문에!"
  맞습니다.  그런 생각 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도 포XX 님 글에 댓글 막 퍼붓한 사람이고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서 손해 볼 것이 없으면 일단 하고 보자고"
적어도 명분과 운영진에게 일해라는 독려와 질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루고자 하는 안건은 고정된 것이 없지만 그 부분도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미리 제가 생각한 안건의 종류에 대해서는 이러합니다.
1. 급하게 혹은 반드시 개선/추가되어야 하는 규정에 대한 논의
2. 추가되었으면 좋을법한 PGR21의 기능
3. 게임게시판, 질문게시판등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모집 및 건의  등등..

물론 건의 게시판이 존재하며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낼수도 있는 일입니다만,
다수의 (100~200개 가량의 댓글로 생각합니다) 의견이 모인 것을 기반으로 좀더 주장에 설득력, 무게를 가지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운영진 왜 이렇게 못하냐고 까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생각하고 싶은건 [제가 놀기 좋은 쾌적한 PGR21] 입니다.
먼저 확실한 '유저의 건의'를 하는 것. 그것을 수용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것. 좋지 않을라나요? ^^

정기적인 게시물을 통한 PGR 유저 간담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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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王天君
15/06/21 23:40
수정 아이콘
건의 게시판을 다 활성화시키는 걸로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시노부
15/06/21 23:53
수정 아이콘
건의 게시판이 활성화가 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방법을 권해보았습니다. 흐흐
王天君
15/06/22 00:07
수정 아이콘
이게 더 어렵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없던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게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니까요
소신있는팔랑귀
15/06/21 23:41
수정 아이콘
이 안이 좋은건지는 바로 판단이 서지는 않지만, 2주나 한달은 너무 짧은 간격같아요.
시노부
15/06/21 23:52
수정 아이콘
네, 기간에 대한것도 고정이 아니라 사실은 '정기적 이기만 하면 무관'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게는 반년이나 분기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신있는팔랑귀
15/06/21 23:55
수정 아이콘
일단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정기적으로 하는 건 부담이 생길 거 같아서요. 사이트 전체를 관통하는 이슈가 있을 때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창구정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시노부
15/06/22 00:0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그럼 이번건 처럼 혹은 그런 일이 생길거 같이 불만이 누적되는 경우에, 미리 의견을 취합 할 수 있는 창구용도로
비정규적으로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스터충달
15/06/21 23:46
수정 아이콘
제목을 "유저들의 의견을 모으는 방법을 제안합니다."로 바꾸시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시노부
15/06/21 23:51
수정 아이콘
넵 수정하겠습니다.
김테란
15/06/21 23:47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입니다.
헌데 상시로 두기엔, 국회보다 더 바쁜건 아닌지.
시노부
15/06/21 23:52
수정 아이콘
음..그렇네요. 그런 부분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양주왕승키
15/06/22 00:09
수정 아이콘
의견은 좋은데.유저들이 전달한다고 해서 반영이 될런지

제가 너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신뢰가 너무 떨어져서
제랄드
15/06/22 01:16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시노부님의 이 제안이 그냥 문득 생각나서 끄적인 것이 아니라 아래 항즐이님의 사과글에서 향즐이님과의 의견교환 중 파생된 제안이라는 점을 덧글 링크를 포함하여 본문에 밝히심이 어떨지요? 전 이미 아래 사과문과 거기에 달린 덧글 전체를 꼼꼼이 읽어본 바, '밑에서 의견 나누시더니 벌써 작업(?)에 들어가셨구나' 생각하지만 그 기나긴 덧글들을 미처 꼼꼼이 읽지 못하신 분은 이 글이 좀 뜬금없다 내지는 해봤자 운영진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듯 식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 시노부님의 본 제안을 적극 지지하지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의미 할 것이라 생각치도 않습니다만 한 유저가 뭔가 해보겠다고 애써 나서주셨는데 그냥 묻혀 버릴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이 들기에 한 말씀 올립니다.
대경성
15/06/22 02:40
수정 아이콘
저는 스카이프나 토크온으로 대화를 하고 들으면서 채팅도 하면서 발언권을 얻어 토론형식으로 의견을 나눠보는것도 좋을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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