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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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20 00:07:26
Name Julia
Subject [일반]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
04년인가 05년쯤 한창 스타에 열광하고 선수들 경기 영상을 챙겨보던 시절
디시 스갤에서 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처음 눈팅하러 온 후로 이제 10년이나 지났네요.

그동안 어떨 때는 확 떠나 버릴까 생각하면서도 인터넷에 들어오면 습관처럼 피지알 접속 버튼을 누른게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가고
풋풋한 스무살 새내기이던 제가 벌써 서른이 넘는 아지매가 되었군요 ^^

좋은 글을 써주시던 많은 분들과의 이별, 그런 분들을 보내고 뒤에 남는 아쉬움도 많이 느끼면서도
딱히 인터넷을 많이 하지도 않는 저에게 있어서 피지알은 제가 인터넷에서 그나마 편하게 쉴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말에 이제 그만 와야겠다 하고 탈퇴까지 했는데도 떠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즘 보면서는 이제 정말 이곳에 그만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글도 잘 안쓰고 댓글도 거의 안다는 듣보잡 회원인지라 사실 조용히 말없이 떠나도 상관없긴 한데
그냥 오래 머물러 있던 곳이다 보니 떠난다고 작별 인사 정도는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시BBand
15/06/20 00:08
수정 아이콘
연이 닿으면 어디서 또 볼 수 있길 빌어요 ^^
소신있는팔랑귀
15/06/20 00:08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리비레스
15/06/20 00:09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치토스
15/06/20 00:10
수정 아이콘
안녕히가세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15/06/20 00:11
수정 아이콘
미안하네요 이렇게 가시게만들어서
운영진도 아니고 글도 쓰지 않는 눈팅 회원이지만 내가 좋아 하는 피쟐을위해서
한것이 없어 죄송하네요 가시더라도 잘지내시고 건강 하시길
스트로
15/06/20 00:13
수정 아이콘
헉 줄리아님 ㅜ ㅜ
절름발이이리
15/06/20 00:15
수정 아이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王天君
15/06/20 00:15
수정 아이콘
하... 쎄굿바
15/06/20 00:16
수정 아이콘
가야 할 사람은 안 가고 ㅠㅠ
바위처럼
15/06/20 00:18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으로 얼마전에 질게에서 뵌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행복하세요.
Nasty breaking B
15/06/20 00:18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 이후로 예전 글이나 댓글 보면서 회원정보 눌러보면 탈퇴한 회원이라고 뜨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해졌습니다.
마음이 참 좋지 않네요.
singlemind
15/06/20 00:22
수정 아이콘
책이벤트할때 뽑혀서 이런일이 일어나네?라고 생각했었네요~ 어디서든 건승하시길!
페스티
15/06/20 00:30
수정 아이콘
행복하시길...
15/06/20 00: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올려주시던 분들이 점점 떠나시는걸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15/06/20 00:32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행복하시길...
Aneurysm
15/06/20 00:32
수정 아이콘
부디 가지 마셔요..

떠나는 사람에게 쿨하게 '잘 가'라는 말보다
그래도, 그래도... 가지말라고 울며불며
붙잡고 늘어지는 성격을 담아
농담한번 해봤네요
요즘 자주 나오는 얘기처럼,
사이트에서 나는 체취가 예전과
달라진건 사실인것 같아요
그치만 자연스런일이겠죠.
그 어떤 사이트든 유명해지면
사람이 몰려들게되고,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변질되는건 아주 자연스런 일일테니..
그치만 좋았던 기억이 있을테니,
분명 아주 가끔은 다시 찾아올꺼라 생각합니다
그 때. 앞으로 다시 또 다시 찾게될모습으로
변해있기를 바라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5/06/20 00:34
수정 아이콘
아 저랑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분이 가시는군요. 질게글도 봤는데,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삼선볶음밥
15/06/20 00:35
수정 아이콘
책 나눔 때 정말 좋은 책을 받아 참 즐겁게 읽었었는데 아쉽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텔레그램
15/06/20 00:37
수정 아이콘
한숲 행사때 뵙고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에 다른 기회때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하루하루 더욱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5/06/20 00:42
수정 아이콘
하 ...
15/06/20 00:46
수정 아이콘
가끔 뵜던 분인데 댓글로 이야기 나눈적은 없었던것 같지만 항상 반가웠던 닉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좋은 활동 감사드립니다.
rEbirth_eNigmA
15/06/20 00:56
수정 아이콘
(2003년 12월 07일 04시 46분에 가입) 회원점수 100 점 Point 876 점 ( 작성글수 : 39, 댓글 : 486 )
개인정보를 눌러보았습니다. 가입하기 전에도 2년 정도 눈팅을 했으니..이거 뭐 거의 15년 동안 pgr에 머물렀군요. 아..내 나이.
거기에 비하면 활동은 초라하기 그지 없네요. 무슨 근거로,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pgr이 본진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모든 게 변하는군요. 이젠 더 이상 pgr이 내가 서식할 동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생전 처음 신고 버튼도 눌러보고 해봤지만 그냥 마음이 좋지가 않군요. 내 집안 사람과 싸우는 게 아니라 어디 먼 나라 다른 동네 싸움에 소리지르는 느낌이더군요. 내 꺼가 이미 아닌 게지요.

이젠 떠날 때가 온 모양입니다. 새 글로 쓸 이유도 없을 먼지같은 피지알러였지만, 그래도 마지막 흔적은 남기고 싶어, julia 님 글에 편승해 인사를 남겨 봅니다. 기억 나는 많은 아이디들 그리고 글들, 그리고 사건들, 스타크래프트와 사람들, 이젠 여기서 좋았던 모든 것을 묻고 떠납니다.

아마 가끔 들러 좋은 글은 훔쳐보겠지요. 하하!! 모두들 좋은 나날 되세요.
냉면과열무
15/06/20 00:57
수정 아이콘
또 오세요.. 슬프다
눈뜬세르피코
15/06/20 00: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자주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일주일 정도 결정을 미뤄보려 합니다. 어디서든 다시 만나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잠잘까
15/06/20 01:03
수정 아이콘
이유야 뻔하겠지만, 더 붙잡고 성토하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긴... 저도 그냥 눈팅족인데 이런 요구(?) 자체가 도가 넘는 댓글이지요.
언젠가 다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6/20 01:05
수정 아이콘
제가 닉네임이나 아이디를 기억하는 사람은 두 분류 입니다. 하나는 어그로고 다른 하나는 오래 활동 하신 분인데....
후자이신 분이 떠나는 건 참 슬픈일이죠.
yangjyess
15/06/20 01: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많은 의미 부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래도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셨던 분이 떠난다 하시니 뭔가 아쉽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어디든 더 좋은 사이트에서 인연이 닿기를 희망하겠습니다.
잭윌셔
15/06/20 01:14
수정 아이콘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곰슬기
15/06/20 01:24
수정 아이콘
세이 굳바이 ㅠㅠ
15/06/20 01:29
수정 아이콘
farewell..

전 아직, 네안데르탈님과 도로시-MKII 님이 남아계신 한, PGR21을 떠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두 분 마저도 떠나신다면, 저도 떠나렵니다.
도로시-Mk2
15/06/20 01:47
수정 아이콘
제 이름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몹시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꾸벅...

제가 댓글다는 사이트가 여기 pgr밖에 없는데 여길 떠나면 제가 갈곳이 없으니 그런일은 없을듯 합니다.
도로시-Mk2
15/06/20 01: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옆동네는 친목 냄새가 너무 강해서 옮길 생각도 없고요. (그냥 pgr 소인원 친목사이트라고 판단됨)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건 무책임 한것 같고, 남아서 절을 고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5/06/20 10:01
수정 아이콘
보통 쪼개져서 만들어진 싸이트는 친목질을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15/06/20 01:46
수정 아이콘
옆동네에서 뵙길
15/06/20 02:14
수정 아이콘
가는길을 쉬이 결정하지 않았으니 어찌 잡으리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 가는 길이 고달플까 뜬 눈으로 지새우는 내 뒷모습을 기억해 주오. 가는 이는 말이 없건만 남은이는 주체못할 추억으로 눈물만 그렁그렁 거리는가 보오.
15/06/20 02:25
수정 아이콘
사요나라
15/06/20 02:2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왜 엄한 분이 떠나시나요. 가지 마세요 ㅠㅠ
무언가
15/06/20 03:56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Tinkerbell
15/06/20 13:27
수정 아이콘
그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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