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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3 07:32:36
Name 표절작곡가
Subject [일반] 베스트 셀러 오브 오페라 (톱텐).....
2013/2014 시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오페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처는 www.operabase.com입니다...

10위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입니다...
432번 기획에 2259번 공연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말이죠~~

*기획은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연습시키는 것 까지 포함하고,, 한번 기획에 여러 번 공연합니다..

9위

베르디리골레토입니다...        487번 기획에 2208번 공연되었습니다...

8위

로시니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514번 기획에  2366번 공연되었네요~

로시니는 이 오페라를 3주만에 썼다네요~~
와~ 천재네~ 이러실 거 알아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작곡가는 일단 데드라인이 가까워 오면 언제나 초인적인 힘을 낸답니다~^^
또 로시니의 데드라인까지 미루기 습관은 당시에 유명했습니다...

7위


모차르트피가로의 결혼입니다....
527번 기획에  2454번 공연되었습니다....

6위

푸치니나비부인이네요~~
533번 기획에 2413번 공연했네요~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중국풍을 담았다면,
나비부인은 일본풍을 담았죠~
(조선은 조선은!!!!!!??????)

푸치니 덕에 동양계 솔로가수의 캐스팅이 꾸준한 편이죠~

5위

푸치니토스카입니다...
540번 기획에 2501번 공연입니다...

4위

모차르트마술피리입니다...
570번 기획에 3354번 공연되었네요~

10위권 내에 유일한 독일어 오페라입니다...

모차르트는 50위 권 내에 5개 오페라가 랭크됩니다...
순위 대로 보자면,,,
[마술피리] - 4위, [피가로의 결혼] - 7위, [돈 지오반니] - 10위, [코지 판 투테] - 11위,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 32위

독일어 오페라 - 마술피리,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이탈리아어 오페라 -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코지 판 투테

3위

푸치니라보엠입니다...
599번 기획에 2921번 공연되었네요~

유명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듣고 가실께요~


푸치니는 50위권 안에 5개 오페라가 랭크됩니다...
순위 대로 보자면.....
[라보엠]-3위, [토스카]-5위, [나비부인]-6위, [투란도트] - 20위, [잔니 스키키] - 34위

2위

비제카르멘입니다... 668번 기획에 3151번 공연했네요....

비제 이 분 괜히 카르멘을 위해 태어났다는 소리 듣는게 아니에요~~

참고로 10위권 내의 유일한 프랑스어 오페라네요~~
프랑스어의 다른 오페라의 연주 비중을 생각하면
카르멘의 히트는 기이합니다....(밑에서 확인가능..)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듣고 가실께요~~


1위

예상하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대망의 1위는....
베르디라 트라비아타입니다...(한국어 제목으로 춘희라고 하는....)
749번 기획에 3561번 공연했습니다....

자, 축배의 노래 안들어볼 수 없죠~

베르디는 50위권 내에 10개 오페라가 랭크됩니다...(5분의 1!!!)
순서대로 보면,,,,
[라트라비아타] - 1위, [리골레토] - 9위, [아이다] - 14위, [나부코] - 17위, [일 트로바토레] -18위
[오텔로] - 22위, [가면 무도회] - 24위, [멕베쓰] - 27위, [팔스타프] - 31위, [돈 카를로스] - 41위

/////

50위권 전체를 살펴보면,,,

독일어 오페라 - 18개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바그너는 다음과 같이 랭크되었네요....

[방황하는 네델란드인] - 25위, [라인강의 황금] - 36위, [트리스탄과 이졸데] - 37위, [발퀴레] - 38위
[파르지팔] - 43위, [지그프리드] - 45위, [신들의 황혼] - 49위, [탄호이저] - 50위

그리고 네임드 오브 네임드 독일 작곡가인 베토벤은 다음과 같이 랭크되었습니다...

[피델리오] - 44위
어차피 베토벤 형님은 오페라 이거 하나밖에 안 썼어요....

베버의 [마탄의 사수]도 네임드 독일어 오페라인데,,,
아쉽게도 해당 랭크엔 없네요....

브람스, 슈만, 멘델스존 등등의 독일의 심장들이 오페라를 안쓴게 크네요~

그리고 하이든은 자신이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이 남길 원했지만,,,,
또 오페라도 많이 썼는데,,,, 딱히 연주는........

슈베르트도 오페라를 쓰긴 했는데,,,,
딱히 연주는.......

말러는 오페라를 썼던가?????
암튼 교향곡 하나가 오페라 하나의 곡 길이를 자랑하니 패스~~

프랑스어 오페라 - 3개

비제 [카르멘] - 2위, 구노 [파우스트] - 33위,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 35위

프랑스어 오페라 랭크가 의외로 저조한 편이군요.....
오페라 곡 수가 딸리는 건 아닙니다... 단지,,,
프랑스 내에서도 자기네 오페라들 일일이 찾아 연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이탈리아 블럭버스터에 장악된 프랑스 오페라계....ㅠㅠ
그나마 카르멘이 세계구급 히트를 친게 위안....

러시아어 오페라 - 2개

차이코프스키 [유진 오네긴] - 15위, 차이코프스키 [피코바야 다마] - 48위

무소르크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 쇼스타코비치의 [코] 등등
쟁쟁한 오페라들은 있는데 이것들도 랭크에 오르기는 역부족이었나봅니다...

체코어 오페라 - 1개

드보르작 [루살카] - 39위

체코어가 하나라도 랭크된게..... 드보르작의 위엄이라 보이네요~~
드보르작도 오페라를 많이 썼는데,,
받은 시나리오가 하나 같이 망급이어서
딱히 연주는......ㅜㅜ
그나마 루살카가 위안....

이탈리아어 오페라 - 26개

과반이 넘네요.....
독일어가 모국어이면서 이탈리아 오페라를 많이 쓴 모차르트의 배신이 큽니다...

10위권 내엔 이탈리아어 오페라가 8개구요~

성악하는 사람들이 이탈리아로 유학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오페라에서 이탈리아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본다면요....

또 성악하는 사람들이 독일로 유학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오페라가 공연되는 비중을 본다면요....
저저저번 글에서 언급했듯 독일어권에서 오페라가 연주되는 비중은
과반을 넘어서 압도적입니다....

모차르트와 베르디의 오페라의 위상을 보면,,,
서로 29개의 오페라를 썼구요....
연주되는 횟수로 비교하자면 베르디가 훨씬 앞섭니다...
물론 오페라 역사에서 모차르트가 차지하는 위상은 조금 다르지만요...
모차르트 이 후에 오페라의 줄기가 두 줄기로 나뉘게 되니깐요...

독일어 오페라는 일단 독일어권에서 많이 연주되기에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 뿐입니다.....
그나마도 독일어권에서도 이탈리아어 오페라가 상연되는 비중은
무시 못하죠~

반면 이탈리아어 오페라는 세계구급으로 많이 연주됩니다...

참....
영어 오페라가 랭크에 없는건 아쉽긴 하네요....

하긴 영어는 뮤지컬이 있으니..........

/////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께요~

아우프 비더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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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15/05/03 08:03
수정 아이콘
오알못 입장에선 이름이라도 들어본건 돈죠반니(이것도 목성개그에서나 들었...)랑 나비부인, 카르멘 정도군요.
그래도 영상에 나오는 곡은 다 아는 곡이네요. 개뿌듯...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왜 오페라의 유령은 없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뮤지컬인거죠?
표절작곡가
15/05/03 08:05
수정 아이콘
오페라라고 제목에 있지만,,,,

그건 뮤지컬입죠~~크크
아이지스
15/05/03 08:12
수정 아이콘
역시 베르디-푸치니 선생님
오클랜드에이스
15/05/03 08:30
수정 아이콘
제목으로 글쓴이를 유추해냈습니다 크크

10위권에는 제가 (이름을)들어본 작품이 많은데,

이게 작품이 유명해서 많이 상연되는 걸까요 아니면 상연되다보니 유명해진걸까요??
표절작곡가
15/05/03 08:40
수정 아이콘
일단 상연되다보니 유명해진게 더 크겠죠..??흐흐

유명해지니 더 많이 상연되고,,,

계속 그렇게 물려 나가는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5/05/03 08:41
수정 아이콘
이쪽세계도 스노우볼 잘 굴리는게 중요하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문의
15/05/03 09:28
수정 아이콘
from Opera 12 to Opera 29 build 등..
당연히 뭐이런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다른곳이 아니라 pgr이라는 것이 한 몫한듯;;
진짜 최근에 pgr21하면서 이렇게나 제목을 클릭해보고 예상과 달랐던 적은 처음 이네요 크크크크크크
주말 비몽사몽이라 그런가
표절작곡가
15/05/03 09:50
수정 아이콘
정작 저는 그게 뭔 말인지도 모르는....ㅠㅠ
재문의
15/05/03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오페라 알못이니 비겼네요 크크
저는 브라우저 오페라 이야기인줄 알았다 뭐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왜 가장 공연된 이 아니라 가장 많이 연주된 오페라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가요? 그것또한 궁금합니다.
표절작곡가
15/05/03 10:05
수정 아이콘
제가 둘 다 혼용해서 단어를 쓴면이 있는데,,,

연주는 음악이 재생된다는 입장에서
쓰는 단어이고,
공연은 연출자의 입장에서 쓰는 단어죠..

오페라는 음악과 뗄 수 있는게 아니기에 둘 다 써도 의미상의 혼동은 없으리라 봅니다..
가장자리
15/05/03 09:59
수정 아이콘
나비부인이 상당히 미인이십니다 그려. 크크
아주 옛날에 티비에서 베르디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드 미니시리즈같은 게 있었는데 한국에서 방영을 해줬었지요.
참 재미있고 인상 깊게 본 기억이 납니다. 음알못인데도 나부코에서의 노예들의 합창을 연습하며 부르는 장면이라던가 그런건
상당히 감동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5/03 12:33
수정 아이콘
오, 사진의 초초상 되게 미인이네요. 실제 저 배우가 초초상을 맡은 건가요.
표절작곡가
15/05/03 15:28
수정 아이콘
보통 주연 성악가들이 포스터 촬영도 하니깐... 그럴 수 있겠네요...^^
단약선인
15/05/03 20: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오페라는 딱 한 번을 봤습니다.
20여년전 친구와 베낭 여행 가서... 빈 오페라하우스에서 돈 없는 학생을 위해 상시로 입석은 아주 헐값에 파는 표를 사서..
여기까지 와서 그걸 안보고 갈 수 없다는 이유였지요...

지금까지도 이가 갈리는... 러시아의 뭔 작곡가가 작곡했다는 '보리스 고두노프'? 란 작품을
4시간 넘게 서서... T.T
작곡가, 원작자, 배경 모두 모르는 상태에서 말도 안통하는 상태로 그 대작을 4시간 넘게 듣자니...
계속 서서 졸면서 서로 나라망신하지 말자고 마구 꼬집어 깨워주고...
나오면서 스미마셍, 아리가또를 연발하며 빠져나왔습니다.

그 후 오페라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기회가 닿으면 소개해주신 유명한거 부터 다시 봐야겠습니다.
표절작곡가
15/05/03 21:45
수정 아이콘
무소르그스키가 썼구요,,,
내용이 제정 러시아에서
가짜왕이 세워져서 왕 노릇하고 있는데,,
진짜왕은 저 시골에서 잡혀있고....
그들을 둘러싼 권력 암투 등등...
반전 스펙타클....크크

근데 러시아어를 알아야 재미있다능...ㅠㅠ
단약선인
15/05/04 19:39
수정 아이콘
설명만 들어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T.T
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는 교훈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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