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11 00:13:06
Name 호가든
Subject [일반] 이런 프로야구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습니다...


제목 : 야구는 11회말 투아웃부터 (부제: 한경기 최다 피삼진 기록)
주연 : 장성우, 권혁
조연 : 정훈, 심수창, 김태균, 송은범, 이정민
감독 : 이종운, 김성근
배급 : 롯데시네마

1. 발단 - 롯데 0 : 한화 2

2011년 이후 롯데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무려 5년가까이 승리가 없었던 아주 잘생긴 미남배우이자 선수인 심수창은
호투를 이어가던중....

2회에만 에러를 3개(!!!)나 범하며 자멸하는 롯데 내야수의 실책에 의하여, 2점을 내주게 된다.


2. 전개 - 롯데 8 : 한화 2

한편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 배영수는 호투하던중 뜬금없이 롯데 2루수 정훈에게 3점홈런을 맞아
3:2로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5회말에 롯데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인한 밀어내기로 대거 6득점, 롯데가 8:2로 앞서가는데...
한편 6점차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롯데 감독은 번트와 도루를 지시해, 야구의 불문율을 어겼다는
격렬한 비난을 받게 된다.

3. 위기 - 롯데 8 : 한화 8

9회 잘던지던 롯데 투수 이명우가 뜬금없이 공에 다리를 맞고 강판, 급하게 올라온 이정민은
5연속 안타를 맞고....설마설마 하다가, 결국 동점을 내주고,
한화는 무려 6점차를 마지막 회인 9회에 동점을 만들어 버린다.
8점을 벌어놓고 안심하던 심수창은......

4. 절정 - 롯데 8 : 한화 9

롯데는 마지막 투수로 김승회로,
한화는 포수가 없어서 야수출신 주현상을 급하게 포수로 올린다.(단지 그는 고등학교때 포수를 했을뿐)

양쪽다 약점 하나씩을 가지고 시작한 연장전..

김승회는 어제 삼성전 9회 1점 차 상황에서 올라와 연달은 홈런과 안타로 블론 세이브를 한 상황.

그런대로 잘 던지던 그는 11회초 한화 김태균에게 홈런을 허용해
결국 한화가 앞서가게 되는데..

5. 결말

권혁은 무려 50구를 던지며 롯데의 타자들을 줄줄이 삼진을 잡으며 무력화 시켰다.

드디어 한화의 역전후, 11회말 롯데 첫타자 강동수 선수의 타격.

내야를 흐르는 공이라서 권혁의 발과 강동수의 손이 거의 동타임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합의판정까지 거친후
정말 아슬아슬하게 세입이 선언되었다.(강동수의 프로데뷔 첫안타)

그러나 권혁은 손아섭, 최준석이라는 롯데의 3, 4번은 연달아 삼진을 잡으며, 장렬히 물러났다.

이때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최준석의 삼진때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 바꿔도 돼' 한마디를 하고,

롯데에서는 공이 들어가고 나서 뱃을 휘두른다는 비난을 받는 장성우의 타석..

송은범이 마지막 투수로 나와 첫구를 던지는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9334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5/04/11 00:14
수정 아이콘
커즈 유 어 마이 걸~
15/04/11 00:40
수정 아이콘
투수 정면 경기 종료됩니다 한화 대망의 우승!!!!
오하영
15/04/11 00:15
수정 아이콘
아주 잘생긴 미남배우이자 선수인 심수창이 호투를 한 것 부터 시나리오가 대단하네요.
언제 방송되는 드라마인가요??
붉은벽돌
15/04/11 00:15
수정 아이콘
중간에 포수로 들어간 야수를 송주호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포수 경험이 있는 대졸 신인 내야수 주현상으로 바꾸면 얘기가 좀 더 있을법 하겠네요.
그나저나 아무리 시나리오지만 저게 말이 됩니까?
15/04/11 00:15
수정 아이콘
송주호가 아니라 주현상이요.. 크크
송주호는 오늘 드라마 시작하신분
눈시BBand
15/04/11 00:16
수정 아이콘
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15/04/11 00:16
수정 아이콘
상상력이 뛰어나시네요.
현실에서 이런 경기가 일어날리가 있나요 크크.
GLASSLIP
15/04/11 00:16
수정 아이콘
에이 너무 진부하네요. 만화도 아니고 요즘 이런 시나리오가 통할리가요 크크크
헤나투
15/04/11 00:17
수정 아이콘
요샌 픽션이라도 이런 개연성없는 전개는 안됩니다.
15/04/11 00:18
수정 아이콘
진짜 말도 안 되는 경기네요... 당연히 이명우가 이닝삭제하면서 끝났어야 할 경기가 타구에 맞으면서 허용갑이 올라오고... 얻어맞으면서 동점이 되고
가뜩이나 갈길 먼 두팀인데 이렇게 투수력을 소진해버리니...

시나리오로 놓고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죠. 딱 첫사랑 사수궐기대회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손예진 신랑이 외치는 "이 결혼 무횹니다!"급...
원시제
15/04/11 00:22
수정 아이콘
배영수가 교체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네요. 갑자기 너무 뜬금없이 교체되는 느낌입니다.

스토리에 좀 감각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외국인 투수코치와 감독간의 의사소통 미스로
투수가 원치 않던 강판을 당하는 내용같은게 들어가면 금상첨화일듯...

그나저나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개연성보다는 너무 자극적인 내용만으로 채워넣은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프로야구에서 저런 경기는 나올수가 없죠. 차라리 미스터고가 더 현실적일듯.
15/04/11 00:26
수정 아이콘
8대2까지 보고 그냥 이기는구나 하고 인봤더니 이건 무슨 시나리오야 크크크 끝까지 볼 걸 그랬네요
공상만화
15/04/11 00:26
수정 아이콘
막장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15/04/11 00:29
수정 아이콘
이런 야구만화 만들면 독자한테 욕먹죠 크크
시네라스
15/04/11 00:29
수정 아이콘
조연 명단에 주현상 선수가 빠졌네요 네이버 실검 1위의 위엄!
장성우 선수가 끝내기를 치긴했는데 실제 주연으로써의 지분율은 거의다 권혁의 몫...
크로스게이트
15/04/11 00:33
수정 아이콘
요즘 만화도 이렇게 연출 안합니다.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15/04/11 00:41
수정 아이콘
권혁 선수의 다음 성장기가 기대되는 시나리오네요
천재의눈물
15/04/11 00:43
수정 아이콘
역시 은뱀이는 은뱀이지요....
김태균이 첫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장식할 수도 있었는데..
15/04/11 01:28
수정 아이콘
9회에 5점이나 뽑는 시나리오라니...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너무한거 아닙니까?
15/04/11 01:51
수정 아이콘
3회 8:2에서 도루, 번트했다고 불문율 얘기하는건 좀 아닌거 같더군요

9회 8:2, 3회 13:2쯤 되면 이해가 가지만 3회 8:2는 뭐 심심찮게(?)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라
임시닉네임
15/04/11 01:54
수정 아이콘
7회이후 5점차 이상에서 도루나 번트는 안하는게 불문율이 맞긴 합니다
그게 뒤집힐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요
뭐 10점이라고 뒤집어지지 말란법은 없잖습니까

3회는 경기 초반이라서 10점넘게나도 도루나 번트를 하지말라는 불문율은 없습니다.
임시닉네임
15/04/11 01:53
수정 아이콘
이런 경기는 경기 자체도 문제지만
다음경기에도 영향을 끼치죠

내일 한화선발 안영명이라는데 어떻게 될지 참...
이러다 내일 권혁 또 나올지모르겠네요
파우스트
15/04/11 20:12
수정 아이콘
헉 야알못인데 진짜있었던 일이었네요.. 드드하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228 [정치] 4.7 재보선 결과로 본 정확한 여론조사 기관과 대선 여론조사(11월말) [27] 호가든11386 21/12/02 11386 0
93990 [정치] 11월 첫째주 대선 및 정당 관련 각종 여론조사 모음 [127] 호가든13793 21/11/08 13793 0
68521 [일반] 왜 그는 트럼프를 지지하는가!? (스압) [141] 호가든15740 16/11/09 15740 38
63937 [일반] 10개 구단 감독 설문 "NC, 우승 1순위" / "5강 NC,한화,롯데,두산,삼성" 유력 [73] 호가든8821 16/03/07 8821 0
60802 [일반] KBO 프로야구 5위의 행방은 과연 누구에게(?) [69] 호가든7224 15/09/07 7224 0
57503 [일반] 빈볼과 불문율, 김성근 감독과 롯데에 대하여(영상) [131] 호가든11741 15/04/12 11741 0
57483 [일반] 이런 프로야구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습니다... [23] 호가든4963 15/04/11 4963 0
50459 [일반] 올해 프로야구 순위를 걸고 내기를 했습니다. [57] 호가든5754 14/03/14 5754 0
45611 [일반] 십일조 때문에 생긴 일 [89] 호가든10279 13/08/03 10279 1
45531 [일반] 오늘 기아, 삼성의 벤치클리어링 그리고 무더위 [105] 호가든8278 13/07/31 8278 0
45039 [일반] [야구] 두산 유희관, 삼성 진갑용에게 정중히 사과(?) [109] 호가든23582 13/07/07 23582 10
44524 [일반] [야구] 오늘 LG VS 넥센 전...역대급 오심.. [77] 호가든8878 13/06/15 8878 4
44165 [일반] 프로야구 5월까지 판도 및 향후 예상 [53] 호가든6282 13/05/31 6282 0
39653 [일반]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33] 호가든5364 12/10/13 5364 0
39652 [일반] 출산휴가와 그 빈자리에 대한 생각 [22] 호가든4803 12/10/13 4803 2
39588 [일반] 오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롯데 VS 두산 경기. [38] 호가든4737 12/10/09 4737 0
34920 [일반] 실수로 계좌 이체를 잘못 했을때의 대처법(현직 금융권 변호사입니다) [53] 호가든28874 12/01/26 28874 45
32290 [일반] 고시를 꿈꾸는 이를 위한 변호사의 CPA합격수기 [20] 호가든15235 11/10/12 15235 5
31490 [일반]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45] 호가든9578 11/09/01 9578 3
25776 [일반] 양준혁 선수 벤치 문제와 '원칙의 일관성'에 대하여.. [218] 호가든10535 10/10/14 10535 0
24462 [일반] 오은선씨...한방에 훅 가나요.... [35] 호가든12949 10/08/22 12949 0
24412 [일반] 양악수술, 그 드라마틱하고 처절한 경험담(1) [43] 호가든12495 10/08/19 124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