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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6 15:59:34
Name 아칼리
Subject [일반] 축구전쟁 - 국민감정과 국가대표팀 패배가 만났을 때
가장 한심한 전쟁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늘 순위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1969년 7월 14일, 남미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간에 벌어졌던 전쟁인데요.

이 전쟁의 원인은 강대국 간의 패권다툼도, 극단으로 치달은 무역마찰도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전쟁은 ‘축구’를 계기로 일어났는데요.

약 4일이라는 짧은기간동안에 벌어졌기 때문에, ‘100시간 전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황당한 사건을 소개합니다.



남미의 인접국인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영토는 온두라스가 훨씬 넓지만 인구는 엘살바도르가 더 많았다.

많은 이웃나라가 그렇듯이,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도 서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악연으로 얼룩진 남미대륙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인 온두라스-엘살바도르 갈등의 중심에는 ‘땅’이 있었습니다. 비좁은 농토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엘살바도르 정부는 접경지대의 농민들이 슬금슬금 온두라스의 땅으로 넘어가는 걸 사실상 방조했고, 당시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국경은 합법적인 구입이든, 불법점거든 엘살바도르인들의 거주지로 채워지기 시작했죠. 온두라스 측의 기록이긴 합니다만, 당시 엘살바도르인이 온두라스에서 점거하고 있는 농토는 확인된 것만 해도 20%에 달했고, 당연히 이를 지켜보는 온두라스 사람들의 눈길도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 매우 험악했었죠.

결국 이를 간접침략으로 간주한 온두라스 정부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자국에서 불법점거하고 있던 토지를 몰수하는 법안을 통과시킵니다. 이에 대해 엘살바도르측에서는, 정당하게 구입한 토지까지 몰수하고 자국민을 내쫓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이미 수천명의 엘살바도르 이주민들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후였습니다.

토지와 이주민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극에 달해있었던 이 시점에서, 두 나라는 서로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게 됩니다. 양국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남미국가답게 축구열기도 대단했기 때문에, 이 맞대결은 세간의 엄청난 관심을 끌어 모으게 됩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양팀 선수들이 느꼈을 부담감 역시 엄청났습니다. 말이 축구경기지 사실상 양국민들의 대리전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양국의 예선경기는 한일전 저리 가라 할 수준의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온두라스에서 벌어진 1차전. 안 그래도 이주자 문제로 ‘엘살바도르인은 온두라스를 떠나라’라는 구호로 만든 피켓을 들고 다니던 이들이 온두라스의 홈경기장으로 몰려간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경기 전날 밤, 수많은 온두라스인들이 엘살바도르 선수단의 숙소 앞에서 소음공해를 일으켰고, 날밤을 꼴딱 세운 엘살바도르팀은 1대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합니다. 엘살바도르 감독과 선수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지만, 온두라스 측은 예정된 행사일정을 치룬 것뿐이었다는 황당한 대답으로 응수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살바도르팀의 광팬이었던 한 소녀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어린소녀의 죽음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더 말 할 필요도 없겠죠. 온두라스에 대한 엘살바도르의 여론은 그야말로 더 나빠질 수조차 없는 수준까지 치달았고, 국민들의 눈을 의식한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소녀의 장례식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사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2차전. 엘살바도르 팀에는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는 비장함이 감돌았습니다. 그건 상대팀인 온두라스 역시 마찬가지였죠.  

2차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에 따라 이번에는 엘살바도르에서 치러졌습니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1차전의 복수를 위해 온두라스 선수들의 숙소 앞으로 몰려갔고, 뻔히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경찰들의 대응은 미적지근하기만 했습니다.
돌맹이와 계란 세례로 온두라스 선수들의 숙소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고,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준비한 투척물에는 무려 죽은 생쥐의 시체와 음식물 쓰레기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온두라스 선수들에겐 불행히도, 그들에게 제공될 식사를 만든 것 역시 엘살바도르 요리사였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온두라스 선수들은 원인모를(?)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폭풍설사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치러진 2차전에서 온두라스팀은 3대0 대패를 당하게 됩니다.

때마침 관중석에서는 엘살바도르 관중들이 온두라스 관중들에게 린치를 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불행히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축구열기가 워낙 뜨거운 남미와 유럽에서는 이러한 관중들 간의 유혈사태가 종종 벌어지곤 하지만, 이날의 집단린치는 명백히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은 것이었습니다. 검거된 훌리건들이 준비한 흉기 중에서는 방망이와 각목 수준을 넘어서는 날붙이까지 다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FIFA도 팔짱끼고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골득실과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었기 때문에 재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온두라스나 엘살바도르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 또다시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으니까요. 결국 FIFA는 양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3차전을 치르도록 일정을 조정했고, 뜬금없이 폭탄을 떠안은 멕시코는 경기장에 엄청난 숫자의 경찰을 배치하고, 유사시 제압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중 입장한도를 조정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분명 축구장인데 관람객보다 경찰의 숫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종전에서 자국 팀이 패배할 경우, 온두라스와 단교하겠다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성명을 공식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우승하지 못하면 모두 사형시키겠다는 전보를 이탈리아 선수단에 보냈다는 무솔리니가 생각나는 대목이군요.
그 때문인지 몰라도 멕시코에서 벌어진 3차전의 승리를 거머쥔 건 엘살바도르였습니다. 흡사 이종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몸싸움과,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신경전 끝에 엘살바도르가 3대2로 승리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자, 이번에는 온두라스 정부가 먼저 단교를 선언합니다. 극으로 치닫는 양국의 갈등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던 모두가 설마설마하며 걱정하고 있던 마지막 형태로 표출되고 맙니다.

엘살바도르군이 온두라스의 수도를 기습공격함으로써, ‘축구전쟁’의 막이 오르게 된거죠.



‘쟤네 저러다가 진짜 전쟁이라도 하는거 아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양국의 전력을 비교해보면 온두라스군이 조금 더 우세했지만, 갑작스런 기습을 당한 것을 벌충할 정도의 격차는 아니었습니다. 개전과 동시에 온두라스군은 접경지대의 많은 도시들이 함락되는 피해를 입었고, 전쟁은 엘살바도르가 주도권을 잡는 국면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한심한 꼴을 보다 못한 미국이 미주기구를 통해 중재를 시도했지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엘살바도르 수뇌부는 온두라스내의 엘살바도르인의 안전을 핑계로 점령지를 내놓을 수 없다고 배짱을 부립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예상과 달리, 앞마당인 남미에서 발생한 소요사태에 대한 미국의 인내심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직접 나서서 외교적으로 압력을 가할 움직임을 보이자 엘살바도르는 재빠르게 꼬리를 내렸고, 전쟁개시 약 4일 만에 정전협정이 체결되며 축구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에도 엘살바도르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점령지에서의 철군을 늦추고 있었지만, 미주기구의 경제제재가 이루어지자 가난한 국가였던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온두라스에서 완전히 철군합니다.

겨우 어르고 달래서 엘살바도르를 쫓아낸 미국에게 이번에는 온두라스가 뒤통수를 칩니다. 전쟁발발초기, 형편없는 대응으로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던 온두라스 육군이 엘살바도르를 무단 침입해서 일부 지역을 점령해버리는 막장 짓을 저지른 겁니다. 주변국이 선제공격을 가한 엘살바도르를 더 압박하는 걸 지켜봤기에 가능했던 판단이었겠지만, 미국이 이를 좌시할 리가 없었습니다. 곧바로 미군을 포함한 정전감시단이 파견되었고, 온두라스 역시 고분고분하게 점령지를 뱉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국경에서 계속되는 소규모 충돌까지 막을 수는 없었는데, 자잘한 소요사태를 일으키는 주체는 양국의 정규군이 아니라, 악화된 국민감정과 빼앗긴 토지 문제로 인해 자발적으로 생겨난 민병대였기 때문입니다. 정규군이 아닌 이들의 충돌을 억제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죠. 결국 최종적으로 양국 간의 유혈사태가 완전히 멈춘 건, 고작 100시간가량 진행되었던 ‘축구전쟁’이 끝나고도 수년이 지난 뒤였습니다.    

황당한 전쟁에서도 사람은 죽습니다. 축구전쟁으로 인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특히 재산 피해가 컸던 온두라스에는 1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재침공을 우려한 온두라스는 결국 미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미군이 자국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게 됩니다. 엘살바도르의 경우 전쟁 당시에는 온두라스보다 피해가 덜했지만, 이 전쟁으로 인해 미주기구의 경제제재를 받게 되고, 온두라스에서 넘어온 자국인 난민들을 떠안아 실업률까지 치솟는 파국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축구전쟁’보다 훨씬 막대한 피해를 낸 ‘엘살바도르 내전’을 겪게 되니, 결국 축구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는 엘살바도르였던 셈입니다.

축구를 불씨로 일어났지만 전쟁의 본질적인 이유는 결국 영토분쟁이었는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양국의 영토분쟁은 더욱 심해져서(;;), 서로 국교를 정상화한 1980년 이후, 오늘날까지도 계속 자잘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양국의 국민감정 역시 여전히 험악합니다.


아,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엘살바도르 국가대표팀은, 본선 조별무대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허망하게 짐을 싸고 자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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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72만세
15/01/16 16:06
수정 아이콘
사실 축구는 정말 핑계인 전쟁이죠. 단지 방아쇠가 진짜 축구 한가지였다는게 희극이자 비극이었을 뿐이죠.
아칼리
15/01/17 00:17
수정 아이콘
보통 전쟁의 핑계로는 종교나 이데올로기, 유명인의 피살과 같은 그럴듯한 가면이 이용되기 마련인데, 축구전쟁의 경우에는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더 비웃음을 샀죠.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쓰고보니 일이 좀 생겨서 피드백이 늦었네요.
야율아보기
15/01/16 16:13
수정 아이콘
축구가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으로 보이는군요. 흐흐흐..... 아편전쟁 이후 가장 황당한 전쟁일까요?
아칼리
15/01/17 00:24
수정 아이콘
넉넉히 잡아도 BEST 5 안에는 너끈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SuiteMan
15/01/16 16:15
수정 아이콘
이 내용 얼마전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봤네요.! 링크 걸어 둡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2u-LlJtT4O8
아칼리
15/01/17 00:25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합니다. 서프라이즈는 역시 안 다룬 사건이 없네요,
다시만난세계
15/01/16 16:21
수정 아이콘
요즘엔 북중미예선에서 나오던데.. 이 당시에는 남미예선으로 나왔었나보네요?
swordfish-72만세
15/01/16 16:38
수정 아이콘
북미 예선 맞습니다.
은빛사막
15/01/16 16:39
수정 아이콘
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요. 흐흐흐 재밌게 잘 봣습니다.
아칼리
15/01/17 00:2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후라이드슈타인
15/01/16 18:45
수정 아이콘
뭐 당시상황이 이전쟁을 막장이라고 볼수만은 없는게
엘살바도르는 자국내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면
정권이 위험한 상황이었으니까요
무언가 해소시킬 분출구가 필요했는데 축구가 그 역활을 한거죠
아칼리
15/01/17 00:28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겉보기에는 막장에 가까웠지만.
솔로10년차
15/01/16 18:55
수정 아이콘
본문만 읽어서는, 전체적으로 온두라스가 불쌍해보이네요.
아칼리
15/01/17 00:20
수정 아이콘
사실 선제공격을 한 시점에서, 엘살바도르의 잘못이 더 큰 건 빼도 박도 못한다고 봐야겠죠.
다만 온두라스 측에서도 심심찮게 유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가혹하게 엘살바도르 이주민을 탄압했었고, 이러한 행위가 양국의 관계를 급격하게 악화시킨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단약선인
15/01/16 21:0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무솔리니의 전보 사건도 언제 함 알려주세요.
아칼리
15/01/17 00:23
수정 아이콘
무솔리니의 삽질을 글로 풀어 쓰기엔 자게의 여백이 너무 좁을 듯한 느낌이... 굵직한 삽질만 모아서 나중에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루카쿠
15/01/17 21:17
수정 아이콘
한때 축구에 정말 미쳐있던 시절 이 자료 찾으려고 여기저기를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중남미의 축구 열기 대단하죠. 멕시코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코스타리카는 진짜 축구 선진국 못지않은 축구의 나라죠.

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칼리
15/01/17 22:11
수정 아이콘
다소 지나치리만큼 열기가 대단하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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