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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2 00:29:54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삼국지의 오래된 떡밥들
1. 안량 방심설

처음나온곳 : 연의 모종강본

관우가 안량의 목을 딸때 안량이 방심 혹은 유비의 친아우니 친한척 다가가다가 한큐에 목이베였다는 설.
아무래도 하북 최고의 장수이자 원소군 최고의 장수라고 일컬어지는 안량이 그렇게 쉽게 관우에게 목이 베였다는게 믿겨지지 않아 이런 설이 나온듯 싶다.

정사에서는 그냥 얄짤없이 안량이 관우에게 참수되었다고 나온다. 삼국지 정사에서 얼마없는 일기토장면이며 군대단위 전투에서는 거의 유일한 장수끼리의 일기토가 아닐까한다. 안량이 천치도 아니고 자기를 죽일려고 달려오는 관우를 보고 방심한다던가 친한척을 한다는건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소리. 그만큼 관우가 안량을 참살한게 얼마나 대단했으면 이런 설이 나오는가 싶다.



2. 제갈량 관우 제거설

한국에서 처음나온곳 : 고우영 삼국지

제갈량이 관우를 견제하고 제거하기위해 형주를 그냥 버리거나 혹은 내버려뒀다는 설.
한때는 이게 정설마냥 널리 믿어졌지만 지금은 그냥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헛소리.
애시당초 장수 하나 제거하려고 형주라는 중요한 땅덩어리 그냥 내준다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며 제갈량이 북벌을 하고 천하를 제패하려는 융중대책에선 형주는 그 어떤땅보다도 중요한 땅이다.

그걸 관우 하나 제거하려고 홀랑 버린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




3. 위연 자오곡 계책

처음나온곳 : 정사 위연전, 위략

정사 위연전에는 위연이 계속 제갈량에게 병사를 달라고 해서 양동작전 하겠다고 나오며

[제갈량이 남정에서 수하장수들과 의논할 때 위연이 말했다.

"하후무는 위나라 주군의 사위인데 겁이 많고 지략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저 위연에게 정병 5천과 양식을 짊어질 5천명을 주신다면, 곧장 포증을 출발해 진령을 돌아 동쪽으로 가서 자오에 당도하여 북쪽으로 간다면 열흘이 자니지 않아 장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후무는 내가 도착했던 소식을 들으면 틀림없이 배를 타고 도망갈 것입니다. 장안에는 문관들만 있을 것이고 창고와 흩어지는 백성들의 곡식으로 군량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위나라가 동쪽에서 병력을 모으는데 20일은 걸릴 것이므로 공이 야곡을 빠져나와 충분히 장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위략-

위략에서도 훨씬 자세하게 이 계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역시 많은 삼국지덕후들을 키배로 몰아간 논란거리.
지금은 많은 삼국지매니아들에 의해 실현불가능한 계책으로 까이고 있다.
수백 km가 넘는 산길을 들키지 않고 넘어가는게 무리고 하후무가 장안을 그냥 버리고 탈출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이 통해야 하며 장안  도시 하나만 점령해봐야 사방에서 둘러쌓여 공격당할뿐 별다른 의미가 없는 비현실적인 전략.






4. 적벽대전 구라설

정사 무제기에서 적벽대전에 대한 설명이 역병으로 군사를 물렸다라고 짧게 기술되어있어서 이것을 가지고 적벽대전은 없었다 또는 과장되었고 큰 참패가 아니었다 라는 말이 많았다.

이건 정사 서술 방식을 몰라서 하는 헛소리.

정사에서 각 인물의 기전은 그 인물의 실패나 패배를 최소한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인물의 전에서 더 자세하게 묘사된다.
즉 정사에서 어떤 사건을 파악하려면 여러명의 기전을 가지고 교차검증해야 한다는것.

적벽대전은 다른 인물의 기전에서 조조의 대참패라고 제대로 묘사되고 있다.


[제갈량전

손권은 즉시 주유, 정보, 노숙등 수군 3만을 파견하여 제갈량을 따라 유비가 있는곳으로 가서 힘을 합쳐 조조에게 대항하도록 했다. 조조는 적벽에서 패하여 군대를 이끌고 업으로 되돌아갔다.

선주전(유비전)

유비는 제갈량을 보내 손권과 손을 잡았다. 손권은 주유, 정보등 수군 수만을보내 유비와 힘을 합쳐 조조와 적벽에서 싸움을 하여 크게 격파시키고 그의 군선을 불태웠다. 유비와 오의군대는 바다와 육지로 동시에 나아가 추격했다. 그당시 역병이 발생하여 북쪽의 조조군에 사망자가 많았으므로 조조는 후퇴하였다.

오주전(손권전)

주유와 정보는 좌우독이 되어 각각 1만을 인솔하여 유비와 진격해 적벽에서 조조군대를 크게 격파시켰다. 조조눈 남아있는 배에 불을지르고 군대를 이끌고 물러났다. 사졸들은 굶주리고 역병이 유행하여 죽은자가 대부분이었다.

주유전

조조의 군대는 관리와 병사들이 모두 황개가 투항한다고 말했다. 황개는 여러배를 풀어 동시에 불을질렀다. 바람이 사나와 해안위의 진에까지 불길이 번저 순식간에 연기와 불꽃이 하늘 가득퍼졌고, 불에 타죽거나 익사한 병사와 말의 수는 헤아릴수 없었다. 조조의 군대는 결국 패하여 군사를 돌렸다.]


지금 적벽대전 구라다 없었다 소리를 하면 삼국지 덕후들에게 몰매맞는다.





5. 조운 호위무사 설

조운이 호위무사라고 불렸다고 해서 군대를 이끈 장수가 아니라 유비 밑의 경호원이었다라고 주장하는 설

일신도시담 호위장군(一身都是膽 虎威將軍) 에서 나온 설인데 호위장군은 일종의 별명이고 '온 몸이 간덩어리인 호랑이 같은 위세의 장군'이란 뜻이다. 애시당초 조운은 정사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기병대 지휘관으로 등장하며 정말 경호원 업무를 수행했던 허저나 전위와는 전혀 다르다.




6. 여포 이민족설

널리퍼트린 사람 : 김운회

삼국지 매니아들의 주요 공적 김운회가 강력하게 주장한 설로 여포가 이민족 출신이라 부정적으로 서술되었다는 설.

하지만 정사어디에도 여포가 이민족이라고 기록된 곳은 없으며 여포가 이민족이기때문에 나쁜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원술은 사세오공 명문가의 후예이면서도 정사나 연의에서 엄청난 악평을 받았다. 딱히 이민족이라고 해서 악평을 받고 중화인이라고 해서 좋은평을 받는게 아니다.

연의나 정사에서 여포가 낮은 평가를 받는건 이런 것과 상관없으며, 배신으로 점철된 그의 이력과 평소 말과 행동이 가볍고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낮은 것일 뿐.

지금은 그냥 헛소리.





7. 유비 패왕설

시작 : 디시인사이드 삼국지 갤러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lythedj&logNo=80126004123

삼국지의 진정한 무력 최강은 바로 유비이며 관우, 장비는 유비에게 맞아서 어쩔수없이 끌려간것이며 제갈량도 유비가 세번이나 찾아와 폭행해서 어쩔수없이 유비를 섬겼다는 설.

유비는 말을 타고 자웅일대검을 쓰는데 다리의 힘만으로 말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양손으로 검을 휘두르는건 보통의 무예솜씨가 아니다.
이런 무예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을 패고 때려서 자신에게 오게끔 했다는 것. 유비의 뛰어난 매력도 이것으로 설명이 된다.

아직은 논의가 활발하며 삼국지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설

자매품으로 유비가 여자라 많은 영웅호걸들을 반하게 해서 끌어모았다는 유비 여자설, 유비삼형제가 모두 한성질했다는 유비 갱스터설이 있다.






8. 조운 대원군 설

유선이 사실은 조운의 아들이라는 설. 자룡대원군설이라고도 한다.

장판파에서 유선을 마치 자기 아들내미 지키듯 필사적으로 지킨 모습 때문에 나온 설로서 유선은 사실 조운의 아들이고 이에 의심을 가지고 있던 유비가 유선을 받자마자 내팽겨쳤다는 설.

사실 유선은 조선이며 조운은 유선이 황제에 오르며 대원군처럼 실세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연구가 좀 더 필요한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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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5/01/12 00:32
수정 아이콘
역시 마속은 산이 좋아서 올라간걸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떡밥이 될 수 없는거군요
15/01/12 00:34
수정 아이콘
조조는 왜 서주대학살을 한걸까요...
15/01/12 00:57
수정 아이콘
도겸의 부하들이 먼저 자신을 암살하려 했기 때문 아닌가요?
거기서 전위가 죽었기도 하구요... 라고 알고 있는데 정사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15/01/12 01:10
수정 아이콘
전위가 죽은건 완에서 장수와 붙을 때고, 서주대학살은 조숭이 서주에서 죽어서죠.
근데 단지 그 이유만으로 백성들을 학살했다고 보기엔 너무 이상하니 다른 이유를 찾는거고..
15/01/12 01:2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헷갈린 듯...
하지만 아버지가 죽었으니 눈이 뒤집힐수도 있지 않나요?
뭐 학살을 해야 할 정도의 당위성은 없긴 하지만요.
라이트닝
15/01/12 01:21
수정 아이콘
일부러 학살을 명령한건 아니고 복수전이다보니 약탈을 막지 않고 방조한걸수도..
지금뭐하고있니
15/01/12 06:54
수정 아이콘
서주에서 대학살로 8만이 죽었다는데 이건 단순히 약탈을 방조해서 생길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약탈의 경우 군기강이 급격히 문란해지는데 서주도입부터 사람을 죽여온 걸 감안하면 적의 본대와 전쟁도 치르기전에 자신의 군기강을 흐뜨러뜨리는건데 용병을 잘 하는 조조가 그랬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단순 약탈방조는 지나치게 조조에 유리한 시선같네요
저그사랑귤마법사
15/01/12 00:37
수정 아이콘
유비패왕설, 유비엘프설...생각나는 건 이 2개가 있네요...
Shandris
15/01/12 00:44
수정 아이콘
말이 좋아 삼국지 떡밥이지 전부 촉을 겨냥한;;...
시네라스
15/01/12 00:47
수정 아이콘
조운대원군설은 처음듣네요 크크크크
15/01/12 00:48
수정 아이콘
유선이 조운의 아들이라는 설은, 유선이 조운과 유비의 부인이 관계를 맺어서 나온 아이라는 설이겠군요?
마술사
15/01/12 09:12
수정 아이콘
아더왕과 란셀롯의 관계인건가요...
라이트닝
15/01/12 00:49
수정 아이콘
적벽대전 전투가 아예 없었다는건 오버지만 100만 대군,80만 대군이라거나 진행과정은 과장이라는게 정설이죠
발롱도르
15/01/12 00:52
수정 아이콘
보통 위 20~25만 vs 촉 오 연합군 5만을 정설이라고 하는데 이정도 규모만으로도 삼국지에 나온 전투중 가장 최고 규모급이죠.
swordfish-72만세
15/01/12 02:10
수정 아이콘
100만이라거나 80만 이야기는 한말의 실제 상황이라기 보다는
송 명때 수준에 빗댄 거라고 봐야죠.
한말 인구로는 25만 정도면 대군아거든요
피로링
15/01/12 09:37
수정 아이콘
뭐 그것 때문에 역시 중국인은 뻥이 심하다느니 까이긴 하는데 후대에는 정말 100만 대군끼리 싸워서(...) 그 때 당시의 상황으로 맞추다보니 뻥튀기가 된거죠. 송,명나라 시대 사람들이 보기엔 몇만끼리 싸우는건 어디 동네싸움질하냐 이 수준이라.
라이트닝
15/01/12 00:58
수정 아이콘
7번이 가장 그럴듯하죠 논리적으로 헛점이 없음 크크
자매품으로 유비 마성의 게이설도 있습니다.
Rorschach
15/01/12 00:59
수정 아이콘
갱스터 크크크크크

8번에서 "조운은 사실 유비의 아들이고" 부분은 조운이 아니라 유선이 맞죠?
발롱도르
15/01/12 01:03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
R.Oswalt
15/01/12 01:01
수정 아이콘
합비 치즈공장설이 빠져있네요. 합비지구 공장장 장료와 쥐새끼 손권의 치즈공방전이 열렸던 곳이죠.
겨울삼각형
15/01/12 12:17
수정 아이콘
장료는 2대 공장장이고 별로 오래지 않아 바로 은퇴 했습니다.
후임인 3대 공장장 만총이 십수년간 합비공장을 운영했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죠;

역시 인생은 한방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5/01/12 12:29
수정 아이콘
만화 한 방이 컸죠....
나나시코
15/01/12 01:03
수정 아이콘
크크... 삼국지 떡밥에 굶주린 사람들은 많은데 떡밥들은 몇년간 별로 달라진게 없는게 안타깝네요..
한창 삼갤에 다니던때도 맨날 물고빠는 떡밥에서 살짝변형시킨거랑 어그로들 가끔 능력자가 중국에서 물어온 것들 정도뿐이었는데..
피아니시모
15/01/12 01:06
수정 아이콘
마속이 가정에 오른 건 가정의 달인 5월인가요?
나이트해머
15/01/12 01:16
수정 아이콘
산에 오르는 것은 단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인 진정한 산악인이 날짜 가려가면서 등산했을 거란 생각이 안드네요.
Helix Fossil
15/01/12 01:48
수정 아이콘
2번도 정말 꾸준하죠...
swordfish-72만세
15/01/12 01:53
수정 아이콘
고우영선생의 작품은 대단하지만 사료연구면에서는 삼국지.초한지 모두 부족하고
그냥.그 책들만 읽은.느낌이나죠.
특히 유방에.대한 평가는 지금보면 좀 가혹한.수준.
15/01/12 08:34
수정 아이콘
유방은 뭐라 깠나요? 고우영 삼국지만 봐서
스카야
15/01/12 09:10
수정 아이콘
쪼다에 부하도 못믿는 소심왕
아무것도 하는것없이 여자만 밝히는
그럼에도 천하를 평정한 천운 guy.. 정도요
15/01/12 09:44
수정 아이콘
초반엔 나름 인망있고 왕된자의 자질을 갖고 있는것 처럼 묘사되는데 함양 입성을 기점으로 해서 주색을 밝히고 옹졸하고 어리석고 의리도 없고 부하도 못믿고....왜 이런 사람을 위해 소하 장량 한신 등등이 일하는지를 알 수 없을 지경으로 묘사해놨습니다. 장량과 한신이 유방더러 구역질난다고 혼잣말하는 부분도 있고요
F.Nietzsche
15/01/12 01:58
수정 아이콘
7번은 거의 정설로 굳어진거 아닌가요????
내일은
15/01/12 02:45
수정 아이콘
집에서 자리 짜던 닝겐 의형제가 전국구급 주먹이고
의병한다고 거병하니 동네 청년이 수백 모이고 상인이 말을 바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비 스스로도 전국구급 주먹이라고 보는게 정상이죠.
Jon Snow
15/01/12 06:07
수정 아이콘
유비가 한 침대에서 잤던 신하들이 몇몇 있는걸 보면 역시 마성의 게.....
꽃보다할배
15/01/12 07:3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도 7번이 꽤 정설로 알아요
유관장 순이 나이 종실과 무관하고 그냥 유비가 다 때려부수고 수하로 뒀다는
원래 대장은 싸울일이 없어서 유비가 칼든 장면이 많이 안나오는데 젊은 시절은 여포도 때려잡았을듯 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01/12 08:06
수정 아이콘
7번은 정말 반박할 수가 없죠.
절름발이이리
15/01/12 09:23
수정 아이콘
뭐 무력최강이냐 마냐는 알 수 없어도, 헤쳐온 전장과 이력을 생각할 때 유비가 상당한 무인이었을거란건 부인 못하죠. 이건 조조도 마찬가지.
발롱도르
15/01/12 09:32
수정 아이콘
조조는 대놓고 사서에 무예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어서...

[젊은 시절 십상시 장양의 집에 난입해 칼부림을 마구 벌였는데 검술 솜씨가 함부로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다는 기록이나, 반동탁 연맹에 참가했을 때 병사들이 밤중에 반란을 일으켜 조조가 머물던 장막을 불태우자 조조는 손수 검으로 수십 명을 죽였다던가 하는 기록이 위서에 남아있다. ]
박수흠
15/01/12 09:28
수정 아이콘
유비 패왕설 하니 떠오르는 만화가 있네요 삼국 장군전 이라고 나름 참신하고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엿는데..
피로링
15/01/12 09:42
수정 아이콘
유비는 짬밥좀 쌓이고 세력이 어느정도 탄탄해지니까 거의 지질 않았죠. 실제로 병력을 지휘했다는 기록도 여러번 나오고요. 그놈의 이릉만 아니었으면...기본적으로 국내에서는 연의로 먼저 알려지고 그 다음에 이문열등의 유비는 표리부동한놈이고 조조가 예전이라 악당이지 지금은 능력자 라는식의 삼국지가 나오다보니 결국 떡밥이 다 촉 까는걸로 귀결되어버렸죠.(인터넷 한정으로는 조조전의 영향도 상당할것이고.) 그나마 다른나라 떡밥이라면 손제..손권 평가 정도? 근데 이것도 관우가 깊게 관련되어있어서...
후라이드슈타인
15/01/12 10:01
수정 아이콘
어째죄다 80년이후
다 90년 2000년대 들어서 생겨난 설뿐이네요
80년대 관우=소금밀매업자 아니다 소금같은 광공서 전매품을 주로 약탈하던 강도출신이다
장비= 실재는 도살업자 출신아니냐,정규병 출신이 아니라 사병가로출신이다 아니다 전쟁터에서
노략질로 한몪볼려고 기웃대던 홍병출신이다
제갈량= 제갈량이 진짜 병법에 통달한 전략과 지략을 갓춘 장군이냐 아니다
소하와 같은 치정의 달인이다 전쟁은 밑에 오호대장군이 주축으로 한거고 제갈량은 감군으로서
참전만 한거다
조조= 삼국지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위너는 조조다 까불지 마라....
여포= 삼국지 최고의 무장은 여포다 그담이 관우고 까불지 마라...
원소= 마누라와 자식 건사못하면 저꼴난다 남자들은 다보고 배워라
유표= 삼국지 최고의 인격자이자 도량왕이다 유비는 개잡x이다 삼국지 바꿔야 한다
유비= 왜 이런넘이 삼국지 주인공이자 제갈량에게 유선의 보필을 부탁하며 부족하다 싶으면
너가 가져라하고 공표한 자체가 제갈량 역심못가지게 세상에 쇼한거다 일국의 지존자격없다.
등등
기존의 삼국지 논쟁떡밥은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기존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떡밥으로 요즘 활약하는군요
함박웃음오승환
15/01/12 10:07
수정 아이콘
8번은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유비가 조운을 받아들이고 매일밤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유비가 부인이 두명이었다는 점도 떠오르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올리브카레
15/01/12 10:35
수정 아이콘
제갈량 관우 제거설은 저도 뭐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당시 관우의 지위나 영향력이 고작 장수 하나가 아니며 형주가 융중대책에 있어서 중요한 땅인 것은 맞지만 권력 다툼의 과정에서 큰 땅덩어리 날리는 일은 다른 예를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근거로 쓰인 말이 별로 와 닿지가 않네요.
미하라
15/01/12 10:44
수정 아이콘
안량의 방심설은 생각해보면 왜 저런 의혹이 나왔는지 자체가 의문이긴 합니다.

아마도 저런 설이 제기되는 배경 자체가 연의에서 관우의 능력은 과대평가되었고 안량은 과소평가 되었다는 인식론이 존재하는거 같은데 오히려 관우의 대한 평가는 촉의 오호장중에서도 촉한정통론빨에 의한 거품이 가장 적은 반면 안량은 사서에 개인전 조차도 없는 인물인데 하북의 강자 원소의 상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히려 고평가받는 느낌이죠. 즉, "안량이 관우에게 원샷 원킬당했을리가 없어" 라는 의혹을 제기할만한 참고될 역사적 기록 자체를 찾기 힘듭니다.

사서가 승자의 기록인데다 촉/오와는 다르게 천하삼분될때까지 살아남지 못하고 조기에 사라진 원소세력의 인물들이 자세히 다루어지기는 더 힘들었을테니 애초에 안량이 그정도 무공이나 무예를 뽐낸 기록이나 그에 대한 일화같은 것들을 찾을수도 없으므로 저런 의혹을 제기할만한 이유도 딱히 없는데 말이죠.
터치터치
15/01/12 11:17
수정 아이콘
7번은 사실인듯..

여포가 장비 관우랑 둘이 싸울때도 비등했으니 장비랑 싸울때는 그냥 가지고 논 것을 알 수 있고요. 관우 장비가 합쳐서 겨우 싸우는 여포를 보면서도 무얼 그리 오래 끄는가.. 일갈하면서 나간 유비를 보면 여포를 두어수 아래로 본 것이고 여포도 유비오는 거 보고 도망가죠. 크크크크
15/01/12 12:38
수정 아이콘
장료 안면인식장애설은 해결 되었나요?
도로시-Mk2
15/01/12 13:00
수정 아이콘
왜 유비가 마성의 게이라느니, 여자라느니 이런 떡밥이 생겼냐면


유비는 조운이나 제갈량같이 친한 신하들과 잠자리를 항상 같이했다는 기록이 여러번 나오기 때문입니다;;


식사도 같이하고 잠도 같이 잤다고...
15/01/12 13:04
수정 아이콘
안량 방심설은 나관중 삼국지에서 나온걸로 ...
발롱도르
15/01/12 13:23
수정 아이콘
제가알기로는 나관중 삼국지 원판에는 없었고 모종강본 부터 추가되었다고 알고있네요.
15/01/17 17:09
수정 아이콘
현재 시중에 널리 풀린게 모종강본이에요.
모종강본에선 적토마가 워낙 빨라 제대로 대처를 하지못했다 썼고,
나관중본에선 유비가 원소에 있었기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않았다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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