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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1 10:25:59
Name D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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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스마트 시계에 미래는 있는가??




엘지에서 G워치, 삼성에서 갤릭시기어를 내놓은데 이어 애플도 애플워치로 스마트 시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스마트 시장이 회의적으로 느껴지는건 시계시장이 가지는 독특함, 특수성때문입니다.


시계시장은 가격대성능비? 편리함 기능 이런게 크게 작용하지 않는 시장입니다.

전자시계가 오토매틱 시계 톱니바퀴 시계보다 훨씬 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사용하기도 편합니다만 그 편리함때문에 전자시계를 더 비싼 값으로 사서 쓰려고 하지 않죠. 오히려 웃돈을 내면서 전자시계보다 더 부정확한 그리고 사용하기 불편한 시계를 사는게 시계 매니아들입니다.

즉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보다도 일종의 패션 아이템 으로 굳어진 상태죠.

거기에 자신의 경제적지위? 위치를 과시하기위한 용도로도 자주 사용되는게 시계입니다.




사실 시간이야 스마트폰이나 전자시계가 훨씬 정확하고 시간 알고 싶으면 그걸 보면 되죠. 하지만 시계는 이미 일종의 패션 아이템으로서 굳어져있는 상태고 스마트 시계가 아무리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패션아이템으로서 가치가 없다면 메리트가 없죠.


그렇다고 스마트 시계가 굳이 있다고 해서 엄청나게 신선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것도 아닙니다.

문자가 알림으로 온다? 그냥 스마트폰 꺼내서 문자 보면되지 시계를 보고 확인하는게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죠. 뭐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겠습니다만...


스마트 시계를 가졌을때 가지지 않았을때에 비해 확실한 이점, 메리트가 있으면 팔리겠습니다만

지금은 딱히 그런게 있어보이지가 않고

그렇다고 패션 아이템인 명품시계를 제칠만한 패션적인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해외 패션잡지의 애플워치 평입니다.


코스모폴리탄 : 애플의 말에 따르면, 이 기계는 "훌륭한 시계"이며, 실제로 시간도 나온다고 한다.


보그 : 패션적 관점에서 볼 때 디자인은 애매하다. 꺼려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스타일리시한 것도 아니다. [탐미주의자들보다는 긱(GEEK)들이 좋아할 것 같다.]


GQ : 이게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꿈도 꾸지 마라. 애플은 당신이 이것만 차기를 바라겠지만, 우리는 동의할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자리에서는 오이스터같은 제대로 된 아날로그 시계를 차라. 애플워치는 메일 확인같은 걸 하라고 있는 기계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아니면 바에서 낚은 귀여운 여성과 함께하는 카리브해의 무드있는 밤바다 앞에서 당신 손목이 번쩍 빛나면서 사장한테서 온 문자를 알리는 게 말이나 되겠는가?




패션아이템으로서 시계를 차는건데 GEEK 혹은 NERD로 보인다면 명품시계를 대체할만한 메리트는 없겠죠.
디자인이 이쁜것도 아니고 명품으로서 뽀대가 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GEEK 이나 NERD를 감동시킬만한 기능적인 우위, 메리트가 있느냐면... 그건 또....





시계매니아들이 찬 명품시계를 대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할만한 메리트가 스마트 시계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시계를 두개 차고 다닐수는 없을테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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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1 10:28
수정 아이콘
쿼츠가 전자시계 아닌가요?
14/09/11 10:3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4/09/11 10: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금의 아날로그 시계는 패션아이템에 가까워서.. 스마트 시계가 아날로그 시계의 대체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냥 스마트 시계라는 다른, 어느정도 스계의 역활도 하는 상품이 생긴거 뿐이지요
이승훈
14/09/11 10:31
수정 아이콘
스마트 와치는 애플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과물 일지도 모릅니다... 애플이 스마트 와치라는 것을 만들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간 이후로 여기저기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 별 대단한 효용도 없는 스마트 와치를 내 놓았지요. 갤럭시 기어는 뭐...
차라리 구글에서 나온 구글 글래스가 스마트 와치보다는 몇배는 효용적일듯 합니다.
14/09/11 10:34
수정 아이콘
갤럭시기어나 G와치가 애플이 스마트 와치 만들고 있다고 해서 나온건가요,,? 갤럭시기어가 더 먼저 발표되고 더 먼저 발매되지않았나 싶은데
절름발이이리
14/09/11 10:55
수정 아이콘
애플이 한다고 하니까 따라 낸거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평가죠.
14/09/11 11:14
수정 아이콘
잘못되었죠. 그게 일반적인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절름발이이리
14/09/11 11:21
수정 아이콘
뭐 엄밀히 말하면 삼성이나 LG같은 거대 조직은, 당연히 저런 연구는 늘상 할 것이니 애플을 따라서 만든거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품 라인업에 등장한 건 아이워치의 소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싸리리이
14/09/11 11:25
수정 아이콘
아이워치와는 상당히 관련이 없습니다.
소니가 시초긴 하지만 국내 기업으로만 돌리면 LG 프라다가 한참 먼저 나왔고 오히려 아이워치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볼 수 있는 아이팟나노가 LG 프라다 링크를 카피한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었죠.
절름발이이리
14/09/11 11:25
수정 아이콘
제가 한 말과는 관계없는 대답같군요.
아싸리리이
14/09/11 11: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품 라인업에 등장한 건 아이워치의 소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라인업에 등장한건 아이워치의 소문과는 무관하죠.
절름발이이리
14/09/11 11:30
수정 아이콘
하신 대답은, 아이워치의 소문과 무관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하던거다 정도의 대답이지만, 갤럭시 기어등에 힘 준 수준은 예전에는 없던 일이었습니다.
아싸리리이
14/09/11 11:3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갤럭시 기어정도 쯤으로 힘준 수준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뻘짓이고 실패로 끝났지만 LG의 프라다 링크가 그 수준으로 힘을 줬죠.
LG 프라다의 경우 그때 LG의 플래그 쉽 모델로 LG와 삼성의 규모차이와 그때와 지금의 시장차이가 있어 단순 절대치를 굳이 구한다면 다를순 있겠지만 메인 라인업 수준으로 힘을 줬죠.
14/09/11 11:37
수정 아이콘
근거가 짐작 뿐이니 뭐라고 대답하려고 하는 것도 웃기네요. 내부 문건이라도 본 것도 아니고... 그 생각 자체가 애플 중심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으세요?

애플이라는 거대 회사가 시장에 참여한다는 신호 자체는 긍정적이었겠지만... 그 신호가 다른 회사들이 참여하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죠. 제품 양산 시기도 1년 이상 차이가 나는 판에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4/09/11 11:49
수정 아이콘
karlla 님// 애플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그게 현실입니다. 삼성은 아이폰의 벤치마킹을 빠르게 소화하며 성장했고, 그럼에도 아직 애플은 1위 사업자입니다. 콘텐츠 정도를 제외하면 애플이 진출한 영역에서 삼성이 모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핵심라인업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애플이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고, '종합' 전자기업인 삼성전자가 반응을 안하는 게 더 이상한 얘기죠. 삼성이 언제부터 1위기업과 관계없는 마이웨이를 가온 기업이었다고, 애플과 무관할 거라 예측하십니까? 실제로 어떻게 의사 결정이 이루어졌건, 애플의 아이워치 진출에 대한 소식과 분석, 대응전략 등은 삼성전자에서 엄청나게 다루어졌을 주제입니다.
14/09/11 11:52
수정 아이콘
... 이미 언급했듯이 애플이 시장 참여한다니까 좋아는 했겠고 삼성이 애플에게 기대하는 바도 있었겠지만 그게 "따라서 냈다."라는 것과는 큰 차이점이 있죠. 삼성이 애플을 따라서 냈다. 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러시는건지...

하다못해 따라서 낸 것이라도 양산 시점이 1년 이상 차이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4/09/11 11:53
수정 아이콘
karlla 님// 그 표현이 부적절했다면, 아이워치에 대한 루머가 갤럭시 기어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정도로 바꿔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09/11 11:57
수정 아이콘
루머가 영향을 끼쳤기는 했겠죠.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기어 류가 준비된 모습을 보면 그 루머가 없었어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모습으로 나왔을테죠.(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준비는 피처폰 시절부터 준비했던 삼성이나 LG쪽이 더 빨리 많이했겠죠. 그 시절부터 했을텐데요;) 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는 것이고요.

반대로 아이브는 이번 애플와치 공개에 부정적이었고 쿡이 밀어붙혀서 공개했다는 루머(+2015년 양산 예정)를 생각하면 기어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워치류가 애플에 미친 영향도 상당하다고 "짐작"할 수 있고요. 이런 짐작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이제 애플이 패스트팔로워라는 소리가 되나?)
14/09/11 14:1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살짝 말을 바꾸시네요. 애플의 스마트워치 사업 진출 소문들과 그에 대한 대응전략이야 당연히 다루었겠죠. 비단 삼성 엘지 뿐이 아니라 HTC 나 소니에서도 많이 했을겁니다.

애초에 이 논쟁은 제품 라인업에 등장한게 애플의 영향이냐 아니냐에서 시작된건데 그렇지 않다고 봐야겠죠.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논쟁에 앞서서 피쳐폰 시절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해 꾸준히 시도했던 엘지나 삼성, 소니가 빠른게 맞습니다. 애플 만물설도 아니고..
highfive
14/09/11 17:27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한마디면 간단하게 끝날 얘기같은데..쩝
하루일기
14/09/11 18:26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아이폰 첫 출시가 2007년인데 스마트 와치 소니 첫출시가 2007년 엘지가 2008년 삼성이 2009년 쯤으로 대충 알고 있는데 이건 정말 아니네요;
sway with me
14/09/13 08:44
수정 아이콘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삼성의 갤럭시 기어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일반적인 업계의 의견들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만, 애플이 한다고 하니까 '따라 냈다'고 표현하시니 반발을 사신 거라고 봅니다.
'삼성도 스마트 워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애플의 스마트워치 발매 루머에 자극되어 완성도도 낮고 디자인도 요즘 제품에 비해 떨어졌던 갤럭시 기어를 '서둘러' 내놓아서 시장을 선점하고자 했다.' 정도가 일반적인 추측에 가까운 것 같네요.
아싸리리이
14/09/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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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객관적인 사실로만 따져서는 잘못 된 정보입니다.
사실상 스마트 와치 시장은 이전에도 존재 했었고 연구개발이 되고 있었던 기기입니다.
솔직히 애플은 스마트워치의 후발주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9/11 11:2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 애플은 후발주자가 아니었던 적이 없죠.
아싸리리이
14/09/11 11:26
수정 아이콘
1등만 빼면 다 후발주자라는 느낌이면 맞지만 선두그룹 후발그룹 크게 카데고리를 잡아도
스마트워치 부분에서만은 애플은 선두그룹이라고 볼 수는 없죠.
절름발이이리
14/09/11 11:31
수정 아이콘
그 의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출시도 안 한 시점에서 선두그룹이었던 적이 있을리도 없구요.
아싸리리이
14/09/11 11:34
수정 아이콘
하긴 그건 그렇겠네요. 출시도 안했는데 선두그룹일리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1 21:43
수정 아이콘
애플이 나중에 뛰어든 거죠. 만물애플론인가요;
이승훈
14/09/11 23:09
수정 아이콘
네.
Clayton Guishaw
14/09/11 10:32
수정 아이콘
제 기준 (그리고 저와 비교적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눈바)에 따르면,
일단 시계를 차는 사람과 안차는 사람을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지요.
1) 시계를 차는 사람은
위에 글에서도 나오듯 시간을 진짜 확인하려는것 이상의 보이지않는 무엇 혹은 보이는 무엇과 그 높은 가치를 위하여 차는 성격이 강하고
2) 시계를 안차는 사람은
무겁고 덥고 불편하고 전화기가 사실상 시계의 모든 기능을 더하고 있기 때문에 안차지요

그리고 이것을 스마트워치에 적용해 보면..
1) 시계를 차는 사람에게는 대체품으로써의 옵션이 아니지요
2) 시계를 안차는 사람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찰 이유를 줘야하는데 이유는 뭐 당연히 안매력적이고..
안차요 그냥 안차요 줘도 안차요 주면 팔아요..

물론 전자업계가 새 먹거리를 창출해야하고 그렇게 먹고 살자는 것이지만
왜 굳이 스마트워치에 저렇게 업체들이 목맬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정도 시장의 분위기도 감지 못할것은 아닌데 ㅠ
켈로그김
14/09/11 10:33
수정 아이콘
어쨌든, 프리미엄이 붙고 이쁘면 잘 팔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혹은.. 주변기기의 발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제품군으로..
간단한 input이 가능한 휴대용 컴퓨터 본체로..
무선제어가 가능한 output장치가 하나 뙇.. 하고 나온다면 쓸모가 조금은 더 생기지 않을까..
14/09/11 10:34
수정 아이콘
스마트워치의 주 판매 대상이 시계매니아들이 아니라 지금 시계없이 다니는 일반인이지 않을까요?
저도 스마트워치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이지만 이후에 유용한 기능이 다수 내장되고 앱이 한둘 나오면 인기몰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시계 매니아들은 스마트워치가 널리 쓰여도 기존 시계를 계속 쓸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주 판매 타겟에서 제외해야 할 것 같네요
신이주신기쁨
14/09/11 10:34
수정 아이콘
아이워치 기다린 사람중 한명입니다만, '디자인 회사인 애플에 디자인팀에 무슨일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아이폰6과 애플워치 디자인입니다.
Clayton Guishaw
14/09/11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시계 줄끊어서 목걸이로 만들거나
아이패드셔플 조그만거 식으로 어디 끼워서 다니는 방식으로 써먹을 방법 생각하고 있었네요..
아티팩터
14/09/11 10:36
수정 아이콘
시계 매니아들을 타게팅하긴 어렵겠죠. 애초에 고가일수록 좋은 쪽이 그쪽인데 그렇다고 뭐 금테두른 애플워치를 원하는 것도 아닐테고.
패션으로써는 액정에 비치는 시계 디자인을 쉽게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 자기가 디자인한 모양의 시간인터페이스가 뜰수도 있다
뭐 그정도의 메리트가 있겠고, 그 이상의 패션아이템으로써를 노린다면 좀 커스터마이즈할 여지를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세공 가능한 테두리 정도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패션으로써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고, 굳이 패션을 위해 사기는 어렵다에 한 표입니다만
들고 다녀야하고, 주머니가 묵직해지는 스마트폰을 들고 나가기 싫을때 '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라는데 의의를 두어야 하지 않을지.
14/09/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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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시계가 부의 상징(!?)의 보여주기식 악세사리의 느낌이라면 이쪽은 워낙에 실용주의적인 제품이라 아예 방향성이 다른것 같다고 느끼긴 합니다.
비싼시계 안차고 다녀도 가끔 뭔가 잘 보여야겠다 싶은날엔 시계 차고 나오는일도 많긴 한데, 사실 시간이야 뭐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이 되기 때문에;;

뭐랄까 버튼을 누르면 후레시맨, 바이오맨, 파워레인저처럼 변신을 시켜주는 특수기능이라도 가지고 나와야 좀 팔리지 않을까...(!?)
Clayton Guishaw
14/09/11 10:41
수정 아이콘
아니면 버튼누르면 스파이더웹이라도 뿌려지던가요? 크크
14/09/11 10:42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스마트 시계에 관한 글인데..

더 정확히 말하면 이 글은 스마트 '시계!' 에 관한 글인듯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 '시계!'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글의 전체적인 논점에 동의합니다.

근데 '스마트!' 시계의 관점에서 이 제품이 성공할지는 졸라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 손을 주머니에 넣는다. 2. 꺼낸다. 3. 버튼을 누른다. 라는 스마트폰의 사용(?) 절차가
1. 손을 든다. 2. 버튼을 누른다. (혹은 2 절차 없이 바로 알림이나 기능이 사용) 라는 스마트 시계의 사용 절차로 바뀔 경우

화면 크기나 조작 등의 단점을 넘어서, 어떤 효용을 낼지는 두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14/09/11 10:44
수정 아이콘
전 시계 정말 안 좋아하고 차기 싫어하는데, 모토 360 구매 준비 중입니다.
스마트 워치 시장도 이제 시작이고 커스터마이징이 증가될 수록 보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Dslayer님 말씀대로 시계 매니아? 란 말이 있긴 한가 모르겠으나 타게팅이 이쪽은 아닐거 같네요.
시계는 안차되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세대를 노리는 것이지
14/09/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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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만만한게 시계니까요... 안경 쪽은 제대로 된 제품으로 어필하기에는 아직 요구되는 허들에 기술이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고, 시계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죠. 사실 애플이 무서운건 단순히 제품만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거기에 수반되는 사업 추진력이라 당장 제품만 봐서는 어찌 될지는 알기가 어렵네요.

다만 회의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게 대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온 제품인지 잘 모르겠다는 점인데... 역설적으로 이런 점이 악세사리로써의 포지셔닝을 드러내는 것 같긴 합니다만...
14/09/11 10:4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차라리 삼성의 기어S가 기기 자체의 완성도는 둘째치고 방향성을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의 가격이 지금 수준의 기술을 유지하면서 100달러 정도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상(그래서 지금 특정 상황에서만 차는 이른바 패션시계 시장을 대체하는..) 어떤 디자인으로 나오든 기존의 시계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용성을 극도로 강조하는 방향성이 오히려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기술로는 어떻게 디자인하든 "긱"스러울텐데 그럴 거면 차라리 "긱"들이라도 만족하면서 쓸 수 있고 특정 상황에서는 아주 편리한 기기를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어S는 스마트워치가 아닌 "웨어러블디바이스"를 표방하고 나온 제품으로서 단독으로 구동 가능한 기기죠. 커다란 화면, 요상하게 보이는 디자인 등으로 이게 무슨 시계냐? 라는 조롱을 받고 있지만, 실용성만을 전제로 한다면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에 가장 쓸모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온갖 센서가 그대로 탑재되어 있어서 운동할 때 애플와치 + 아이폰이 아닌 기어S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그 예가 되겠죠.
光あれ
14/09/11 10:47
수정 아이콘
피트니스 트래커가 주 기능인 밴드까지는 손목에 찰 필요를 느낍니다만, 와치는 밴드를 손목네 차는데 밴드만으로는 부족해보이니(뭐가 부족한진 모르겠지만) 디스플레이도 달고 이것저것 넣은 느낌입니다.
14/09/11 10: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가격대를 최대한 낮춰서 누구냐 그냥 손쉽게 살수있을만큼 되어야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한번 호기심에 사볼수있는 정도의 가격대라면 모르겠습니다.

그 마지노선은 10만원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20만원~30만원 이상되면 굳이 이돈을 써가며 시계를 살만한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아니면 아예 고급화 전략으로 가 명품 시계 메이커와 협력해서 에디션 작품을 내놓던가... 누가 봐도 이거 비싼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요.
너구리구너
14/09/11 11:34
수정 아이콘
명품시계메이커들이 피하고자하는게 바로 대중적인 이미지죠.
롤렉스나 파텍필립이 애플과 콜라보할 가능성은 0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쓰는 전자기기와 명품시계는 서로 대척점에 있는 물건인데.
롤렉스같은 회사들이 괜히 요트 개인용항공기 폴로 이런걸 협찬하는게 아니죠.
백화려
14/09/11 10:50
수정 아이콘
스마트워치는 그닥 메리트 없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웨어러블 기기의 본격적인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겠지요. 저야 몸에 뭘 다는 걸 싫어해서 시계를 찰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지금은 '착용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체에 내장하게 되겠지요. 그때가 되면 써볼까 싶네요
이승훈
14/09/11 11:38
수정 아이콘
신체에 내장하는 기기에 관련된 영화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해당 기기로 모든 구매에 관련된 지불을 해결할 수 있었던 장비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체에 삽입하는 기기는 거부감이 들어서 나와도 구매는 하지 않을듯 하네요.
highfive
14/09/11 17:24
수정 아이콘
신체에 내장하는 얘기는 워낙 많아서..뭐 근래에 본 영화중엔 토탈리콜의 손바닥전화도 있군요. 역시 최근영화라 꽤 그럴듯하게 묘사되죠.
정지연
14/09/11 10:5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나 기능이 없이 그냥 스마트폰이 시계속으로 들어갔다 외에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나오고 쓰다보면 더 나은 디자인이나 특화된 기능이 개발될거고 그럼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어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같은 팔에 차야하는 시계와의 경합에서 이겨낼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
일체유심조
14/09/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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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의 경쟁자는 아날로그 시계가 아닌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해요.스마트폰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 하는 이상 보편화 되긴 힘들거 같네요.
14/09/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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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플워치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의 대부분이 현실화가 된 현재에 나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쿼티 키보드 달린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갔을 때 정도의 혁신은 아닐지언정 성능 위주로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는 자세에서는 나올 수 없는 훨씬 더 가치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제일 주목해야 될 걸로 보이는 부분은 애플워치 뒷면에 센서들 인데요. 적외선/가시광선 센서들을 이용해 심장박동수를 젤 수 있고 키노트 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skin conductance 를 읽을 수 있다면 사람의 흥분도도 잴 수 있겠죠. 혈액네 산소%도 읽을 수 있겠구요. 이런 정보들을 이용하는 건강 앱 이나 채팅 앱 등등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전까지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봐야 알 수 있던 것들이 간편하게 애플 워치를 차고 다님으로서 내 몸의 변화를 읽어주고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앱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정 질병의 바이오메트릭 프로파일과 자신의 프로파일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특히 의료업계에서는 의사들이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원격으로 페이스타임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 때 애플 워치가 요긴하게 쓰이면서 특히 의료서비스가 접근이 어렵고 비싼 미국에서 시장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여러가지 바이오데이터을 사용함으로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팅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텍스트와 이모티콘 말고는 없죠. 바이오데이터를 수집해서 그걸 의미있는 감정으로 출력해 낼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스냅챗이 그랬던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에 신개념을 정립할 수 있겠죠. 물론 아직 시기상조일수도 있겠지만요.
아이폰이 나왔을때도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저게 왜 필요하냐고 되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긴 페이스북이야 일 끝내고 집에 와서 잠깐 하는거지 실시간으로 밥 먹은걸 올리고 자랑하고 코멘트를 다는 문화를 만들어낼줄 누가 알았나요? 그런 점에서 애플 와치가 지금 단계에서 효용성은 딱히 없어보일지 몰라도 스마트폰으로는 수집할 수 없는 바이오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14/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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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애플은 잘 모르겠고, 삼성은 바이오데이터 쪽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하려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근데 삼성병원이라... 지리적으로 불리하긴 하죠.
14/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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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쪽을 제외하면 솔직히 시계의 측면에서는 사장되기 딱 좋다고 봅니다..
14/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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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마트워치2 사용중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쿼츠 시계 돌려가며 사용했었고, 전자시계도 거부감 없었기에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워치만 쓰고 있습니다.

1) 진동 알림 (바로 손목에서 확인하니 빠릅니다. 전화의 경우 무음,거절)
2) Tasker 이용하여서 핸드폰 제어
3) 흔들면(또는 가벼운 충격) 백라이트 켜짐
4) 반사형 액정으로 밝은 곳에서도 백라이트 없이 매우 잘보임
5) 메탈줄, 나름 저렴한 가격 (14만원에 구입)
포도씨
14/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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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추장스러워 예물시계도 몇번 안 찼던 제 입장에서는...
애플와치따위는 준다면야 감사히 팔아먹겠지만 내 돈주고는 절대 안살 물건이죠.
더구나 그 가격이 40만원이라면 크크
스마트폰이 휴대의 편이성쪽으로 발전하는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은 아마 잘 안 팔릴것 같네요.
이승훈님 말씀처럼 구글글래스쪽이 더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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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대해서는 호평도 제법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보다 실물에 대한 평이 좋은듯 합니다. 이건 애플 전통인가..
14/09/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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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스마트폰 보조기기의 의미가 강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어느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가 문제겠죠.
뭐 지금 당장은 미래가 안보입니다.
켈로그김
14/09/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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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잠수 가능, 트럭에 밟혀도 멀쩡함.. 이게 없으면 시계가 아니죠 사실..
아직은 사고픈게 없습니다.
아싸리리이
14/09/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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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애플이라서... 라는 기대감은 있죠. 애플의 강점은 신기술을 내놓는게 아니고 기존의 기술들을 정말 '쓸만하게' 내놓는게 애플의 강점이었으니까요.
기존에 있던 애플의 기획력이라면 (잡스시대는 이제 끝났고) 그래도 뭔가 쓸만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라는 기대감이라...
(여담입니다만... 애플(잡스시대)도 뻘짓은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타율 자체는 다른 회사보다는 훨씬 높았지만)
웨일리스
14/09/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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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중에서 이부분이 제일 공감되네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아니면 바에서 낚은 귀여운 여성과 함께하는 카리브해의 무드있는 밤바다 앞에서 당신 손목이 번쩍 빛나면서 사장한테서 온 문자를 알리는 게 말이나 되겠는가?" 시계를 차는 사람들을 보면 기능성은 둘째치고 그 이상의 뭔가 다른 이상향의 메리트를 찾더라구요.
sprezzatura
14/09/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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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까지 갈 것도 없이, 까레라.. 아니 PRC200 차는 사람만 돼도
저런 걸 손목에 낑기고 다니진 않을 것 같은데 (게다가 디자인까지 구려서)

아싸리 어린 층에게는 통할지도.
그 이상 연령대에겐 세련된 아이템 OR 어른이 차면 쪽팔린 장난감 둘 중 하나겠네요
14/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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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애플와치가 아싸리 어린층이 살만큼 만만한 가격대가 아니라서...

40만원은 아싸리 어린층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일듯 싶네요
태공망
14/09/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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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을 차는 사람 중 1인으로 딱 제 생각과 동일하네요
14/09/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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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도 외관이지만 발전하는만큼 역시 도태또한 빠른 품목이기 때문에 시계용도로 쓰는사람들은 오래써도 가치를 인정받는 시계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계용도로 보고 시계를 대체하는 시선으로는 보는 물건이 아니라고 봐요. 다만 시계용도가 아닌 특정용도에 한해 견고하고 방수 등 여러환경에 적응가능한 내구성이 있어 휴대폰이 분실 혹은 고장의 우려로 휴대폰을 다른데 보관해놓고 등등의 이유로 휴대폰을 안들고 다니는 환경에서 휴대폰 대체의 역할을 일부할수있다면 이용도에서 쓰일가능성은 있다 생각합니다. 놀러갈때 가는곳에 따라 휴대폰을 어쩔수없이 들고가긴하는데 바닷가나 운동할때처럼 활동하면서 주머니에서 빼서보고 이런게 번거로운 환경인데 혹시나 필요한 연락은 올수도 있고 하는 용도라면 폰은 집에 짱박아놓고 요걸 들고가면 유용하겠다 생각은 들어서 기술이 더 발전하면 관심갈것 같습니다. 오히려 휴대폰과 함께쓰면서 링크하는용보다는 아예 휴대폰을 집에짱박아놓고 요것만 사용할 환경일때 일부대체가 가능한 형태로 적절히 보완되면 좋겠다 생각해서 지금도 요러한 기능이 좀 있긴하지만 좀더 기능적으로 보완하고 보급화되면 나름 수요층은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카루스테란
14/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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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생각하면 목표로 하는 시장이 다른 것이겠죠. 전통적인 손목시계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수 없다고 해서 시계로서의 혹은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벤츠나 BMW만 타겠다는 사람한테 아반떼 보여주면 당연히 매력을 못느끼겠죠. 그렇다고 아반떼가 자동차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죠. 게다가 스마트시계는 심지어 시계와 스마트기기 사이에 놓여져있습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시장이고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유입될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말 초기 단계입니다. 갤럭시 기어도 처음에 출시됐을 때는 포지셔닝이 불명확했지만 헬스 쪽에서 니즈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어핏이 나왔죠. 기어핏도 스마트시계지만 기존 시계와는 고객층도 다르고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매력이 없다고 기어핏이 시장에서 가치가 없는 제품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웨어러블기기 시장은 앞으로 성장전망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해야 가능한 것이죠. 처음부터 완벽한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Around30
14/09/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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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마트 왓치의 지향점(설령 지금은 과도기라 여러 괴팍한 상품들이 시험대에 오르고있지만) 을 아날로그 시계에 스마트한 기능을 넣은 시계가 아닌
손목이란 팔을 약간만 들면 눈에 바로 들어오면서 다른신체부위는 비교적 자유로운 아주 편리한 공간을 지금까지 아날로그 시계가 이용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스마트기기가 대신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인간은 끝없이 편함을 추구하는 동물입니다.
이러한 것이 여러 편한 도구를 개발하고 끝내 자동차, 비행기도 만들어낸 동물이죠.
편함의 추구에 한계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굳이 시계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마트폰이 진정 편리한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문제라고 봅니다.
요즘 액정 사이즈로는 주머니에 넣기에 부담스럽고 가방에 넣을시엔 빼야 하는 불편함. 그리고 다른 업무를 하거나 이럴때 간단한 메세지 확인 등을 하기 위해 스맛폰을 손에 들고 있거나 하는건 상당히 비효율 적이죠..
과거 휴대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휴대라고는 부를 수 없는 엄청난 크기, 비싼 가격등으로 인해 대중화의 길은 멀게만 늦어졌고 차라리 집전화 공중전화가 훨씬 편하다라고 코웃음 치는 이들도 있었죠.
이건 우리가 과거로 부터 생각해봐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스마트 워치는 정말 1세대, (개발은 오래전부터 했을지라도 )이제 막 시장이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입니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을수 밖에 없어요.
그러나 이게 몇년 후 어떻게 발전할지 저는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구글등이 개발하고 있는 글래스도 마찬가지고요.
웨어러블의 시장에 여러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목메고 있는데에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또한 편함을 추구한다는 것 플러스 사람은 새로운 것에서 오는 쿨함을 추구한다는 것 역시 웨어러블 시장에 미래는 있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물론 웨어러블이 스맛폰을 대체하는 상품은 되지 못할겁니다.
지금도 스맛폰이 데스크탑, 놋북을 대체하진 못합니다.
그런데 분명한건 지금 사람들은 데스크탑 놋북에 예전만큼 돈을 투자하지 않아요. 삼성, 엘지 상관없이 조립이든
중소기업꺼든 그냥 원활하게 업무용이든 게임용이든 잘돌아가면 그만인 기계가 되었죠.
90년대후반 에 육중한 삼성 매직 스테이션, 펜티엄 로고가 멋드러지게 박힌 하얀 데탑 컴퓨터가 집의 대형 텔레비전, 오디오 마냥 쿨한 장식이 되었던 시대는 이미 지난지 오래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그 쿨함을 스맛폰에서 느끼고 거기에 돈을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시대역시 영원하진 않아요. 실제로 스맛폰의 경쟁은 포화에 이르렀고, 이번 아이폰에서도 보았듯이 메이커 별로 더 새로운것이 없을게 되어버린시장이죠. 이게 몇년 더 지속된다면 스맛폰 역시 데탑, 놋북의 길을 걸을거에요.
그럼 미래의 사람들이 추구하고 싶은 쿨함을 어디서 찾게될까 생각해보면 역시 답은 웨어러블입니다. 그 첫번째 타자가 왓치가 된것이고요.

성능은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며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
사실 이건 대중화되면 자연스레 사라질 문제입니다.
인간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란건 결코 절대적이지 않아요. 대중성의 흐름에따라 관점은 변하고 변하며 돌고 돕니다.
14/09/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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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괜찮지 않을까요. 갈수록 여러기능을 하는 휴대성 디지털 물건들은 작아지고 작아지길 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핸드폰 디스플레이 만큼은 점점 커가고 있는 모양새 같아서요. 그런 부분은 보완할 수 있는게 스마트 시계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시계 자체만 놓고보면 발전가능성이 높지 않고 시장성도 크지 않아 보이고 애매해보이지만 바로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라는 측면에서보면 정말 무한대의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4/09/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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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적었지만 전 비관적으로 봅니다
꼭 애플와치가 아니라 예를 들어 갤기어가 시장을 휩쓴다고 쳐도 과연 얼마나 팔릴까요? 갤럭시 판매량의 하다못해 1%는 될까요?

아이폰의 예를 많이 드시는데, 이 경우엔 아이폰과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ㅡ 폰은 누구든지 들고 다니지만 시계는 그렇지도 않을 뿐더러, 애플와치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싸그리 엎어버렸던 아이폰만큼 혁신적이지도 않고 아이패드만큼 수요를 창출하는 파괴력도 없으며 오히려 시계 차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어필하지 못하는 요소로 가득차 보입니다

물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게 먼 훗날엔 수요가 늘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제품만 봐선 영 아닙니다 -_- 좋게 봐줘도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담이지만 웨어러블 쪽에선 차라리 구글 글래스가 가장 먼저 뜰 것 같아요
sway with me
14/09/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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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이 멀다... 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다른 관점에서는 '폰은 누구든지 들고 다니지만'... 아마 이 부분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폰은 누구든지 들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었거든요.
20년 조금 안 된 시점에는 우리 나라에도 씨티폰이라는 물건이 나왔는데, 그 당시에 씨티폰을 들고 다니는 친구를 보며 왜 저런 물건을 돈 주고 샀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다수였어요. 당시 삐삐 + 공중전화가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았죠.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10년쯤 된 시점 (아마도 Pgr21이 문을 열었던 시기 전후)부터는 폰은 '누구나 들고 다니는' 물건이 되었어요.
스마트 워치도, 글래스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갈 길이 멀다...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14/09/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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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써는 딱히 있다고 해서 크게 편리한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는게 편하긴 할꺼 같습니다만... ( 헬스 중이라던가, 음악 감상중에 플레이리스트 본다던가 ) 그거때문에 시계를 따로 찰것인가... 는 좀 아니지 싶어요. 크기의 한계도 있으니 스마트폰처럼 쓰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앞으로 어떤 기능과 쓰임새가 나올지는 좀더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좀...
빈 문서 1.hwp
14/09/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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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데이터 수집(밴드)까지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5인치 화면 보면 눈이 빠질것... ㅠ 같은데 저렇게 작은 디스플레이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스마트 하드웨어는 엄청나게 발전하지만 제 하드웨어가 문제죠. 후.

물론!! 가격이 30~40만원대가 아니라 몇만원대로 떨어지면 그 가격대는 거의 평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9/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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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나 이메일 같은 간단한 대화를 음성으로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을것 같네요.
14/09/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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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부정적입니다.
주변에만 봐도 휴대폰 없는 사람은 없는데 시계 안차는 사람은 많습니다.
파손의 위험도 있고 한국의 경우 주변사람들 휴대폰 사용용도만 봐도 카톡/인터넷이 다인데, 과연 먹힐지가 의문입니다.
카톡이나 문자가 와서 와치로 확인 후 답장을 해야되는데 스마트폰을 꺼내야됩니다.
어쨋든 한글 자판을 넣고 그것을 편하게 누를수 있을만한 영역은 필요하단 소리인데, 와치로는 어떻게 해야될지...
PoeticWolf
14/09/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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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랑 세트면 40만원에 살 마음이 생길지도...
켈로그김
14/09/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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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핸들, 자동개폐장치, 자동변속기, 에어백, 스마트키, 전열시트 다 포함해서 2억40만원입니다 고갱님~
-_-;;
동네형
14/09/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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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아이폰 유저의 에드온 장난감 수준인데 그거치곤 너무 비싸죠..
김연우
14/09/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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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 다른게, '시계'라고 하지만 '시계'시장을 노리거나 대체하려는 의도가 아니에요.

그냥 스마트폰이 포화시장이고, 스마트폰의 기술셋을 이용, 스마트폰보다 더 작고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만들고 싶은게 웨어러블 기기이고, 웨어러블 기기 중, 고객에게 제일 친숙하면서 덜 부담스럽고 이용하기 용의한게 팔에 거치하는거였는데, 원래 팔에 거치하는 기기가 손목시계였으니 시계라고 부르는 것 뿐입니다.

조나단 아이브가 진심으로 '스마트 워치가 기존 시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한거라면, 둘 중 하나에요. 멍청하거나 미쳤거나.
14/09/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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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는 그냥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거처가는 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제조사들이 포기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종이사진
14/09/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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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한정입니다만...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나 영업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카톡이나 문자 메세지를 운전 중이나 고객 응대시에 확인하는 경우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요즘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불법이고, 대면하면서 수시로 폰을 확인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시계 한번 보는 것으로 해결가능합니다. 시계는 부차적인 것이지요.
14/09/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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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이 조금 다르지만,
이번 애플와치에 실망한 점은 이전 신제품은 출시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삶이 다양해지는데 일조했다면
이번 애플와치는 휘어진 액정, 카메라와 결합한 스마트폰처럼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진 애플이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했으나 삼성, 엘지의 스마트와치와도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그룹으로 묶이는게 안타깝습니다.

아직 판매중인 제품이 아니긴 하니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계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혹은 밖으로의 탈출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홍승식
14/09/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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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갤럭시에서 s-view가 나왔을때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했지만 실사용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은 많았죠.
그렇지만 이제는 s-view가 없으면 핸드폰 사용하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s-view는 커버를 열지 않아도 웬만한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그대로 스마트워치로 간다면??
[문자/알림/음악/카메라/메모 기타 등등.. 그리고 통화]
스마트폰을 주머니 또는 가방안에 두고 스마트워치만 가지고도 스마트폰의 핵심기능들은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과 게임만 못할 뿐이죠.
소독용 에탄올
14/09/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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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과 게임이 스마트폰의 핵심용도인지라.....
'답장'을 바로보낼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문자용도도 수신정도일듯 해서 아직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Legend0fProToss
14/09/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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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가지고 있으면 구필요한가
싶은 스마트 워치
근데 스마트폰도 안쓰는 사람이 저런걸
살까싶어서...
애플매니아라 컬렉션 할꺼 아니면
누가 살지 모르겠네요...
김연우
14/09/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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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휴대폰보다 작고 휴대하기 편해서 주머니에 넣고 빼는 수고로움 없이도, 문자/전화/카톡 정도는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원하고는 있습니다. 몇가지 조건에서 보면 스마트와치가 딱인 것으로 보이죠.

그런데 류크님 말씀처럼 스마트 와치의 최대 단점은 '입력장치'의 부재에요. 현재의 스마트와치로는 타자를 못칩니다. 구글글래스도 마찬가지구요. 입력장치의 부재 때문에 구글글래스든 스마트와치든 결국에는 스마트폰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도 '정전식 멀티터치'가 입력장치로써 얼마나 유용한지가 재발견되면서 생겨난 카테고리인데, 웨어러블도 마찬가지에요. 입력장치의 한계를 어떻게든 극복해야해요. 전 애플에게 그걸 기대했는데, 입력장치의 고민 해결은 커녕 두께나 디자인 면에서도 삼성 기어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물론 애플 와치가 디자인적으로 조금 더 좋다, 라고 할 순 있겠지만, 그 누구도 애플와치가 삼성 기어와 완전히 다른 물건이란 생각은 못할겁니다. 애플 와치를 두드린다던가 물고기를 그린다던가 툭튀어난 버튼을 만든다던가가 그 고민의 흔적이긴 한데,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에요. 모르겠어요. 잡스라면 그냥 애플 와치 폐기시키고 다시 만들었을꺼같은데.
14/09/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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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티 말고 천지인식의 자판이면 워치에서도 어느정도 입력 가능하지 않을까요? 내가 뭘 입력했는지 보는 화면이 극히 줄겠지만..
sway with me
14/09/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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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장 핵심적인 단점이 '입력' 문제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것도 '음성'이 아닌 수단으로의 입력은 현재까지는 거의 부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워치의 그림을 보내는 아이디어를 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시리가 키보드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입력모듈이 될 것이라는 예측보다도 가능성이 낮아 보였습니다.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들고 나왔을 때 핵심 개념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휴대폰 + 인터넷 커뮤니케이터 였지요.
당시에는 휴대폰은 이미 일반화 되어 있었고, 인터넷도 웹상에서는 충분히 보편화 되어 있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무엇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일까요? 아직 그게 분명치 않습니다.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의 역할 중 상당부분은 카톡 같은 메신저와 sns로 대변되는 커뮤니케이션일텐데, 어디에 장착할 수 있을 것인가는 매우 다변화 될 수 있을테니, 웨어러블디바이스의 입력 문제가 어떻게든 극복된다면 간편한 커뮤니케이터로 명확히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4/09/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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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운동용으로 필수아이템이되면... 진짜 시계와 대체되는 날도 멀잖았다고봅니다
내후년쯤이면 의료,헬스케어로 엄청난 발전을 이룬다면 유저도 폭발적으로 늘어날거라봅니다

그동안 헬스할때마다 폰을 옆에두는 짜증끝나고 수영장에서도 긴급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수있구요
조깅같은 운동할대는 더더욱 걸리적거리지않게 운동에 집중할수있지요(시계에서 노래도나오고~ 라디오를들으면서 갈수도있구요)
유심번호를 2개줄지 어떨지 모르기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긴하지만요
14/09/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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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마트워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 중에는 말씀하신 내용을 하려면 따로 폰을 소지해야 한다는 이유도 한 몫합니다. 스마트 워치를 차도 어차피 폰 들고 다녀야 말씀하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워치 차고 폰 들고 다니면 불편하다는 거죠. 팔에 밴드로 스마트폰 고정하는 것보다 오히려 불편한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이 지금 스마트워치의 실상이죠.
14/09/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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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어S부터 단독유심입니다. 유심번호를 2개줄지 어쩔지 아직 발표가 안되서 모르지만요
데이터도 나눠쓰는 세상인데... 불법으로라도 쁘로치될거라고 보지만요
14/09/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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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런 이유 때문에 기어s의 방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Fanatic[Jin]
14/09/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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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나오는 스마트워치들은 스마트워치로 보자면 초창기모델들이죠. 그냥 스마트폰으로 따지면 옴니아정도의? 이렇게 생각하고 갤2급의 혁명적 기기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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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활용될려면, 입력과 내충격성+방수/방염쪽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헬스밴드 같은 물건이라면 사실 '저정도'여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문제일수 있고요.
이승훈
14/09/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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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치 실사판을 보지 못해서 아직 성급한 판단은 이르겠습니다만, 차라리 애플이 스마트 와치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현시점에서 스마트 와치를 만들지 않겠다 라고 했으면 박수를 보냈을 듯 합니다.
몇십만원짜리 애드온 장난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드네요.
Around30
14/09/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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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엘지처럼 되죠. 후발로 뛰어들어서 점유율 올리기는 상당히 힘들죠.
이승훈
14/09/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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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요.
현재까지 나온 스마트 와치는 비싼 장난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중의 평가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애플 와치가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 와치 정도의 수준이라고 가정하에 쓴 글입니다.
14/09/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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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가방에 봉인해놓고 쓰는 제 입장에서는 스마트워치가 매우 유용합니다. 적어도 알림을 놓치지 않으니까요.
스마트폰을 항상 주변에 놔두고 쓰는 사람들이라면 솔직히 말해서 필요없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쿠쿠 스마트 시계가 지금 시점에서는 최고의 스마트워치인 것 같습니다.
시계다우면서도 알림을 놓치지 않고 잘 알려주는 기기거든요. 블루투스가 자주 끊긴다는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마트워치2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요.
14/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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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핸드폰도 시계용도 인데...
14/09/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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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인 측면에서 성패를 논하는건 무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소비는 이성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Beats by Dre 가 다른 제품들보다 확연히 뛰어나고 필요해서 뜬게 아니지요.

다른 예로는 수많은 비메이저 기업에서 나온 고성능 핸드폰의 실패에서도 찾아볼 수 있구요.

적당한 쓰임새에 디자인만 괜찮다면, 충분히 잘 팔릴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 같은 경우는, 예전에 스왈로브스키, 프라다, 몽블랑, 알마니 등 차고 넘치게 있으니,

딱히 불가능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롤렉스, 파텍 정도는 무리라도 태그호이어 같은 브랜드 쯤은 사파이어 글래스 유리, 스테인레스 스틸 바디 가지고 콜라보하기 충분한거 같습니다.
몽키.D.루피
14/09/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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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유용, 없어도 그만, 패션은 아님. 저는 이 정도 평이네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처럼 시장을 형성하거나 제조사에게 큰 돈을 벌어다 줄 아이템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애플도 딱 그정도 사이즈로 본 거 같고 애플티비나 아이팟 나노처럼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발표시 흥미로운 한꼭지를 담당하는 역할 정도에 그칠 거 같네요.
14/09/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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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가지 중에 하나가 되어야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될만한 성능과 UI를 제공하던가 아니면 진짜 명품시계랑 꼴라보를 해서 시계 기능자체는 그냥 상관없이 돌아가는데

아주 약간의 스마트 기능만 추가로 제공을 하는거죠. 예를 들면 실제 돌아가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시계인데 그와 별개로 백패널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살짝 넣어주는 정도로 말이죠. 예를 들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이 탑재된 운동화라고 할까요?

특히 배터리 부분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를 해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도 시계 본연의 기능은 잘 수행하는게

좋을 것 같구요. 굳이 충전해서 부가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있는 시계... 최소한 이 두가지 영역 가운데 하나는 되야 하지 않을지..
14/09/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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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하게 사용할 경우 하루 간다는 얘기고 빡세게 사용하면 하루를 못 버티는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애플이 올해 못내논 이유가 차세대공정 기다리는 것도 있지만 기존 애플 A시리즈로는 공정을 업그레이드 해도 생각보다 전력소모가 컸다고 합니다.

A6과 A5기반에 와치버전으로 커스텀한 녀석으로 싱글코어로 컷하고 클럭을 800mhz미만으로 제한했음에도 원하는 배터리타임이 안나왔답니다. 특히 GPS칩까지 결합하자 테스트 팀에서 도저히 출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결국 내년에 나올 녀석은 cortex a7혹은 a53기반으로 애플 커스텀이 아니라고 합니다. 계획 자체를 수정했다고 하네요. 그게 올해 3-4월정도 였다고 합니다.

배터리용량 역시 애플이 원하는 만큼의 용량이 안나왔던게 크다네요. 지금 워치류 배터리용량보다 더 큰걸 원했다고 합니다. 애플워치가 두꺼울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합니다.

내년 1월정도면 애플이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2116628



배터리가 하루면....
14/09/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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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와치라는 명칭이 적절한 단어 같지는 않아요. 노트북을 스마트 계산기나 사전이라고 하는 느낌?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고 시간을 알리는 기능은 아주 일부일 뿐이니까요. 실제 경쟁상대도 아날로그 시계가 아닐테고요. 이름이 꼭 아주 합리적으로 붙여지는건 아니지만... 그냥 웨어러블 IT 기기 중에 시계의 형태를 하고 있는 정도로 생각해요.
14/09/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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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시계를 두개 차고 다닐 수도 없고-라는 부분은 좀 이견이 있습니다.
시계를 패션으로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복장에 따라 서로 다른 시계를 차는게 일상적입니다.
저만 해도 시계가 다섯개 있는데, 정장에 어울리는 중후한 시계가 있고,
운동할 때 차는 스포티한 시계가 있고, 캐주얼한 복장에 차는 시계가 있고 그렇습니다.
Love&Hate
14/09/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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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두개 차는걸 이야기하는거죠.
14/09/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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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두개를 차는걸 말합니다...
14/09/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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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굳이 명품시계를 대체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명품시계를 가진 사람이 스마트워치도 사서 가끔 찰수도 있다는 얘기죠.
태공망
14/09/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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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다른 명품시계를 하나 더 사지 스마트와피를 살 거 같지는 않네요
14/09/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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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불로 살수 있는 명품시계가 어딨습니까.
기껏해야 스와치나 티쏘 급이겠죠.
첫걸음
14/09/11 14:0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의 기초 단계라서 포기 할수 없을겁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애플워치를 준다고 해도... Geek 스러워서 팔것 같네요..
jagddoga
14/09/11 14:12
수정 아이콘
시계 안차는 사람들은 걸리적 거리는게 불편해서 안차는거죠. 불편함을 감수하고 찰 이유를 아직까지 못 찾겠네요.
그렇다고 시계를 패션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찰꺼 같지는 않고요. 아직은 애매한 느낌.
헤르젠
14/09/11 14:44
수정 아이콘
뻘생각이지만 영화에서 보면 시계에서 작은 빛을 쏘아 작은 스크린을 만들고 거기서 메시지 확인, 통화, 영상통화, 터치모드 까지 되는
이런기술들은 정녕 불가능한가요?
죽기전까지 볼수는 있을까요?

비가오는날 시계에 버튼을 누르면 온몸을 감싸주는 자기장(?)같은게 생겨서 비를 막아주는 우비가 되고

꽉 막힌 도로를 보다보면 한 3미터? 정도만 날수있는 자동차가 생겨도 이렇게 막히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
저만 하는건가요? 빨리 현실이 되었으면 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9/11 15:44
수정 아이콘
유사기술이 있으니 소형화+안정화+최적화+전원문제가 조금씩 해소되면 스크린 부분은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가능할 듯 합니다만,

우비대용시계는 여러모로 오래걸릴 듯 합니다.
하루일기
14/09/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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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단 정도는 딴거보다 배터리 연구만 진척되면 될거 같아요. 지금 배터리가 다른 분야 보다 너무 연구 진행이 느려서..
알파스
14/09/11 15:28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뒷면에 간지나게 아날로그 시계 박아넣는게 더 유용할거 같네요. 큼지막하면서도 기품있고 럭셔리하게
저글링아빠
14/09/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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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플와치 디자인이 그렇게까지 나쁜 것 같진 않아요. 어썸하지는 않지만.
생긴게 딱 스와치삘이기까지 한게,
애플에서 스위스시계 운운한 건 아무리봐도 명품시계류를 말한 게 아니라 스와치의 포지션을 염두에 두고 말했었던 것 같구요.
하지만 패션아이템을 단 한 종류의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멍청하죠..
14/09/11 21:26
수정 아이콘
헬스 부분에 연동하기 가장 적절한 방안으로 스마트시계를 발전시키는것같은데 몇년전 페스트푸드와 비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살짝 일었다가 지금은 사그라든 모습을 보면 대중이 건강을 대하는 방식과 소비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것같습니다.
그렇기에 스마트시계의 전망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9/12 15:36
수정 아이콘
건강관련지출은 지출여력 감소시 가장 쉽게 삭감되는 분야라 ㅠㅠ
절름발이이리
14/09/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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