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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3 21:08:52
Name 대구완소남필립
Subject [일반] [대학생활] 여러분은 얼마나 돌+I 교수를 만나보셨나요?
안녕하세요. 대학교에서 화석 취급 받으면서 학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대 다녀오고 사회경험한다고 3년을 내리 휴학하고 복학했더니... 저보다 윗 학번이 없더라구요...

타학교 학생들은 졸업연기도 많이 한다던데... 우리과는 스트레이트.. 브레이크 없는 칼졸업 많이 하더군요.

아무튼 2013년 2학기... 저에게는 마지막 학기여서 야무지게 보낼려고 준비 많이 했었습니다.

졸업까지 6학점만 있으면 충분하기에 6학점만 들을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스펙도 어느 정도 쌓아 놓았고 찝찝한 C학점 하나와 B학점이 눈에 거슬려서 재수강 3과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 6학점 재수강 교양과목 9학점(인강 3학점) 이렇게 총 15학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인강은 없다시피한 과목이나 같아서 12학점 듣는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강은 과제 제출없이 매주 동영상만 시청하고 출석확인. 중간 기말 시험으로만 평가합니다. 족보 있어서 A+ 가능)

평소 고학번이다보니 출석체크를 하면 항상 학번순이어서 첫번째였습니다.

이름 오름차순이었다면 여유있었을텐데... 흑흑

그래서 항상 앞좌석에 앉아서 교수님 강의를 듣는게 편했습니다.

성적에 눈이 멀다보니 이런걸로다가 어필해보자는 심보였으니까요.

부작용으로 끊임없는 질문으로 머리아플때가 많았지만 장점또한 많았으니 패스하겠습니다.

교수님과의 관계에서 좋았으면 좋았지 나빳던 적은 대학 내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학기 마지막인데 빌어먹을 교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육두문자가 판칠 정도로 짜증나는 교수들 때문에 이글을 쓰고 있을 정도니까요.

1. 첫번째로 학교 예비군 갔는데 출석 인정 안 해주는 교수...

저는 뭐 이날 가고 싶었나요... 요즘 학생들은 선착순으로 희망하는 날짜를 가다보니 제가 원하지 않는 날짜에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출석 인정이 안되는 겁니다. 학교 학사쪽에 연락하니 교수 권한이라서 대답하기 곤란하다 하네요....

출석한번 까인거 다른걸로 만회하면 되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젠장... 일차적으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여기서 한번더 불을 지핀 교수가 있었습니다.

2. 그것은 바로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전날 낮잠을 자게 되어서 오후 5시에 일어나야 했던 제가 핸드폰 알람을 맞춰놓았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그것을 매주 오후5시에 맞춰놓아서 울리게 해놓았던 겁니다.

그것을 모르고 수업듣던 중 재수강 교양 과목 교수시간에 벨을 울리고 말앗습니다.

당연히 저는 맨 앞줄에 앉아있었죠. 벨이 울리자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교수님께 죄송합니다. 말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글로써 표현하기 힘들지만 비굴한 표정으로 하는 그런 제스쳐와 표정 상상되시나요?

교수가 제 핸드폰 베터리를 빼고 달라고 하더군요.

이 때까지는 이렇게까지 하셔야 하나? 하고 생각하면서 배터리를 빼고 핸드폰을 드릴려는 행동을 취했습니다.

정말 진심인데 1주일 후에 찾으러 오라고 나와 한 약속이니까...

이렇게 말하는거 있죠? 여러분 이 상황에서 여러분 어떻게 행동하시겠어요?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폰을 본인 품으로 가져오면서 교수님 정말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했죠.

근데 교수가 정색을 하면서 빨리 달라고 소리치면서 너같은애 때문에 수업못하고 잇다고 성질내면서 말하더군요.

물론 폰 드리고 방과후 찾아가서 받는 방법 있겠죠. 교수도 분명 제가 잘 말했으면 줬을 가능성도 없진 않겠죠.

근데 말을 들어보면 정말 1주일 동안 압수할려는 확증이 드는 겁니다.

절대 교수실에 찾아오지말라고도 하고 이거 장난이 아닌겁니다.

저 말고 다른 학생 30명을 인질을 잡고는 너 때문에 강의 못하고 있다면서요...

솔직히 다른 학생들도 이거 너무 한거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교수가 안되겠다 싶더니 너 폰 내놓을래 아니면 내놓기 싫으면 이 수업 나가서 재적 당할래 이러는 겁니다.

갑자기 저도 모르게 욱하더라구요. 왠만해서는 참아 볼려고 했는데 답이 안나오는 상황인거 있죠.

그래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기분 상하셨다면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폰을 뺏는 거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고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 어차피 재수강인거 취소하면 되지만 커피마시면서 갑자기 열받는거 있지 않습니까?

차라리 욕을 하고 싸울까?  그래도 우리과 교수님들 망신시키기 싫더라구요.

학과장 아니면 총장님께 신문고라도 올릴까 이런 고민도 했습니다.

동료 지인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니 미친 또라이 교수가 있냐면서 힘이 되어주더군요.

머리 식힐겸 당시 상황을 정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는데 과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도 머리아프군요.

그래서 피지알러들도 경험한 돌+I 교수가 있나 싶어서 여쭙습니다. 같이 공유해보아요.


요약..........
1. 불가항력적인 서류가능한 날 출석인정 해주지 않는 교수(글쓴이의 경우는 예비군)
2. 핸드폰 압수 후 1주일 후 돌려주는 교수(폰을 끄지 않고 켜져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경우 모두 압수)
- 수업 당시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바로 퇴실 조치후 F학점
- 글쓴이 본인의 경우 예기치 못한 알람 실수로 벨이 울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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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icalist
13/09/23 21:11
수정 아이콘
교수가 컨닝하다가 걸린여학생 불러다가 같이 맥주마시면서 성적수정하게 해준 교수요
SonicYouth
13/09/23 21:12
수정 아이콘
뭔가 적으려 들어왔는데 본문을 보니 적질 못하겠네요..... 그저 위로 드립니다.
Rorschach
13/09/23 21:13
수정 아이콘
교수가 아니고 미친놈인데요?

여학생들에게만 학점 잘 준 강사는 있었습니다. 명확하게 여학생들에게만 학점을 잘 줬습니다. 말도 안 될 정도로요.
아이유
13/09/23 21:17
수정 아이콘
어? 동문이신가요? 반갑습니다. ^^
Rorschach
13/09/23 21:36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만났던 강사는 대학국어 강사였습니다. 크크
의외로 여기저기 많을지도요.
나나세 미유키
13/09/23 21:32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있나봐요 그런 강사는.. 그래도 뭐 저는 열심히 하시고 괜찮은 분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3/09/23 21: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저 강사 빼고 나머지 교수/강사님들은 거의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OneRepublic
13/09/23 21:16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교수님도 만났는데요 흐흐흐흐 전필이었죠 하긴 뭐 한둘이 아니라
계산상 나올수 없는 성적도 받아봤구요. 인격모독느낌 가장 심하게 받은건 동양애들은 서양애들이 팀되는거싫어하니 니들끼리 팀하라는거였죠
13/09/23 21: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교수래봤자 뭣도 없는데 지위를 남용해서 갑행세하려고 드는 인간들이 많죠. 욕보셨네요.
13/09/23 21:17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인데 1주일 후에 찾으러 오라고 나와 한 약속이니까..."
이 부분이 의아하네요. 뭔가 사전에 언급을 했다는거 아닌가요?
혹시 수업 첫시간이나 강의계획서에 관련 사항을 사전에 공지를 했다면 그렇게까지 무리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생뚱맞게 나온 말이면 그냥 할 말이 없죠...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1:23
수정 아이콘
첫 시간 저는 수강정정기간이라서 들어가지 않았지만
1. 수업시간 절대 모자쓰기 불가
2. 핸드폰 turn off

1.의 경우 대두인 관계로 모자를 절대 쓰지 않기에 해당사항 없어서 관계없구요.
2.의 경우는 제가 듣지는 못했지만 핸드폰을 반드시 끄라고만 했었지 1주일 뺏는다는 건 저도 몰랐습니다. 3주차인 지금까지 폰 만진 사람 많이 봤구요. 솔직히 폰 끄라고 해서 끄는 사람 누가 있나요? 그냥 무음해놓고 안 만지지 않나요?
13/09/23 21:46
수정 아이콘
이게 정정기간이 끝나면 수업을 탈출할 방법이 F밖에 없다보니까 저런거에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불합리하고 짜증나긴 하지만 어떻게 하나요 현실이 그런데...
다행히 재수강이시니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마음편하게 드랍하시고 다음부터는 주변 평이나 정정기간때 꼭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런 진상 만나면 손해만 보는게 학생이라...
王天君
13/09/24 10:07
수정 아이콘
원래 좀 빡빡한 교수님들이 있긴 한데, 직권남용이네요. 애도 아니고 성인의 중요한 물건을 왜 압수합니까? 인권침해죠.
13/09/23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미리 그런 류의 언질을 줬다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닌 거 같네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정정기간에 취소했으면 그만 아닌가요.
카푸치노
13/09/23 21: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부분읽고 뭔가 약속이 있었을거같은데
그저 일방적 통보에 불과한 과도한 요구라 느껴지네요(불공정 약관의 느낌?)
성적적 제재(이것역시 단한번에 제재하기는 과하다는 생각입니다)나 그알람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사과하게 하는 정도로 주의를 주는 용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권력남용으로 느껴질수있을거같아요
자기자신의 실수에는 얼마나 엄격하게 하는지 보고싶네요
카푸치노
13/09/23 21: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학의 강의라는 맛있는 열매들은 자기 취향에 따라 식사법에 갖춰 마음껏 먹을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포크를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일주일동안 포크로 스프먹기를 시키는 레스토랑이 있으면 안되요 흐흐
13/09/23 21:5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교양을 한학기에 하나 들을까 말까해서 성적 잘주는 널널한 핵교만 졸업요건 맞출정도로 찾아듣는 공대생 입장에서 교양을 너무 경시한 생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냥 교양은 졸업때문에 억지로 듣는거라 강사가 까탈스러워보인다->정정 이 코스만 찍어서요...
애패는 엄마
13/09/23 21:41
수정 아이콘
저도 불공정 약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지를 했다고 해서 약관을 했다고 해서 적정선을 넘어서까지 용납하는 건 권력 차이를 이용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일주일 압수는 그 선을 넘어선 문제같구요.
13/09/23 21:49
수정 아이콘
전 전공필수가 아닌 이상에야 해당 수업의 대체재가 충분히 존재하며 정정기간에 공지를 했는데 정정을 하지 않고 수업을 수강한 이상은 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행동이 선을 넘는다면 수업을 듣지 않았어야 한다가 제 의견입니다. 전공도 아니고 교양이니까요
물론 이게 다 공지가 충분히 되어있다는 전제입니다. 지나가는 말로 했거나 기간이 아예 언급이 안되어있었다면 그냥 미친짓이죠
애패는 엄마
13/09/23 22:24
수정 아이콘
대체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대체재는 상대적인 개념이기에 재수강이라고 봤을 때 다른 교양 과목은 대체재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지를 했으니 따라야 한다는 것은 역시나 권력 격차에 있어서 문제시될 부분입니다. 그러한 전제를 가진다면 사실 모든 계약은 성립해야 한다고 이어지지만 이러한 것들은 여러 문제를 일으켰고 요즘 관점에서는 계약에서 중요한 것은 공지를 했다는 것보다는 그 페널티가 합리적인지를 보는 거죠.
13/09/23 21:19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한건 아니지만 저희 학교 레전드는
당시 그 분야 떠오르던 신성이였는데
정신분열증이 와서 수업시간에 일체 미동없이 준비해놓은것만 쭉 읽고 (but 그걸 이해하는 학생은 없는) 나가시던 분이 계셨죠
13/09/23 21:19
수정 아이콘
뭐 학기 시작전에 그런이야기를 했거나 다른 몇명이 걸렸다가 앞으로는 1주일 압수한다는 이야기를 한상태라면 할말없죠.
예비군 훈련같은 경우는 신문고에 찌르겠습니다 크크
13/09/23 21:22
수정 아이콘
전설의 황교수님이.....
Rorschach
13/09/23 21:23
수정 아이콘
음... 위에 순간 격해져서 미친놈이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만약에 수업초기에 핸드폰이 켜져있을 경우 압수한다는 이야기가 이미 있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전필이 아니라 교양이라면 그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안들으면 될테니까요.

예비군 훈련 하니까 제가 학부 마지막 학기에 들었던 수업은 주 1회 세 시간 수업이었는데 예비군 훈련 때문에 남학생들이 대거 빠졌고,
강사님께서 잘 다녀오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기말시험에 그 날 강의 내용이 나왔었지요 크크.
강사님 성격을 보건데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생각을 못하고 냈던 것 같지만요.
애패는 엄마
13/09/23 21:25
수정 아이콘
핸드폰 하루 압수면 몰라도 일주일 압수는 심했죠. 그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 게다가 조별과제 등 있으면 그냥 망하라는 건데.
Colossus
13/09/23 21:33
수정 아이콘
강의가 아무리 교수 맘이라지만 핸드폰 일주일 압수할 권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나요? 사전 공지가 있었다 쳐도...
압수를 해도 그 강의 시간 동안만 한다면 모를까.
photonics
13/09/23 21:34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좋은게 정말 좋은거란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억울하시고 화가나시겠지만 오피스아워때 교수님께 찾아가서 진심이 아닐지언정 사과드리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겠다고 하시고 꾸준히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것이 어떨까요?
13/09/23 21:39
수정 아이콘
1주일 압수..말도 안되죠..

저희도 그런 교수 있었습니다.
자기는 외국 생활해서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가 한명 걸리니까 극딜시전
그다음 벨 울리니까 누구야!! 하는데 자기꺼...-_-;;
뻘줌하게 끄더군요..참나..
13/09/23 21:40
수정 아이콘
예비군은 학교에다가 항의하세요... -_-;;
Security
13/09/23 21:45
수정 아이콘
제 모교에 담당 교수님도 예비군 안뺴주시더군요..
한마디 하셨습니다. "예비군 가던 말던 니들 기회비용이다!"
경제학과라 뭐 할말도 없고 쿨하게 예비군을 2학기에 미루거나 그 교수 수업 없을때 걸리기를 기대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 교수 수업을 피해들었기 때문에 전 피해가 없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맨붕을 당했지요..

그리고 한 노교수는 자기 수업에 맨 앞자리에 치마입은 여자학생이 다리꼬고 수업 들으면 좋아했습니다-_-;
남자 학생이 푸념하더군요. 전체 2등인데 Ao가 나왔다고 (50명 듣는 수업에-_-) 뒤에 있는 여자학우들은 A+이 나와버렸다고....
할말을 잊게 한 교수였습니다.
블루라벨
13/09/23 21:46
수정 아이콘
진짜 폰 한번 울렸다고 수업방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미성년자 상대로 중고등학교 교사들도 안 하는 짓을 교수가 하다니 참 나이 헛드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폰 한 번 울리면 자신의 수업에 교수 자신이 집중이 안 되는건가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만약 글쓴님 위치에 있었다면 교수님이 폰 압수 하셔서 가져간다는 행위 그리고 일주일 뒤에 돌려주겠다는 글이 적힌 각서하나 어떻게든 받았을 것 같네요. "제 폰으로 인해 수업이 방해 된 건 잘못이지만, 제 핸드폰을 가져가시고 난 이후에 폰을 돌려주실 것이라는 각서하나 A4용지에 민번과 함께 써주시면 드리겠습니다" 라고 패기있게 나갔을지도 모르겠네요. 교수가 각서를 쓰는 행동으로 인해 수업이 지체되니 그 모습도 웃기겠구요. 각서 내용에는 누구누구의 폰이 모월 모일 몇시 무슨 과목 수업에서 폰을 울렸더니 압수 하고 모월 모일 몇시 누구에게 이 폰을 돌려줌 서명, 민번, 사인 순으로 쓰게 하구요. 그리고 전 이 각서 받고 총장님이나 학과장님께 읍소하러 갈렵니다. 교수님의 불합리한 처벌과 폰 미사용으로 인한 피해내용 다 적어서요. 학과장님도 어쩔 수 없이 방치한다면 거창한 인권위에라도 고발하겠다는 반 협박이라도 부리러 가야죠. 어차피 모 아니면 도로 f 받는다는데 저도 쎄게 나갈 것 같아요. 오버인가요.

아무튼 맘 잘 추스리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땐그랬지
13/09/23 23:46
수정 아이콘
폰 울리면 수업 방해 맞습니다.
피지알러
13/09/23 21:48
수정 아이콘
저도있습니다.
때는 1학년2학기 첫수업시간때부터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날리시더군요. 1학기때 배운내용 위주로...그런데 다수의 애들이 대답을못하고 (솔직히 안배웠던 부분도있는데....) 왜 대답을못하냐고 엄청 화를 내시더군요. 그러면서 1학기때 배웠던 교수이름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혼잣말로 교수들 욕을 엄청 하더군요.
대망의 하이라이트부분은 이런 수준낮은 놈들이 내수업들으니 기분나쁘다면서 다음시간에도 대답못하는놈들 앉아있으면 다 F줘버릴꺼니 자신있는애들만 남고 빨리 다른수업으로 갈아타라고 버럭하면서 문닫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업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다른교수수업으로 바꿨었죠...
13/09/23 21:52
수정 아이콘
예비군 출석 인정 불가는 뭐죠?
미루고 (미룰 수 없는 훈련도 있는데) 내 수업 아닐때 가라 이말인가
13/09/23 22:23
수정 아이콘
아 대학생때는 학생 예비군일 테니까 미룰 수 있긴 하겠군요
아키아빠윌셔
13/09/23 22:01
수정 아이콘
쓰레빠 신었다고 나가라는 양반이 있었습니다. 이 인간은 강의도 지가 하는건 거의 없고 죽어라 과제만 내고 발표하게 하고 끝. 과제도 막 던지는데 중요한건 손으로 써오라고 -_-;;; 이거 말고도 사소한 인격적 결함 등이 좀 많아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박박 갈았는데 의외로 팬덤(...)이 있더군요. 독특하고 카리스마 있다나 뭐라나...
라울리스타
13/09/23 22:03
수정 아이콘
수업방침이라도 요즘세상에 핸드폰 1주일 압수는 말이 안된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단순 전화기의 기능을 넘어선 지 오래인데 말이죠. 또한 만약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에게 집에 큰 일이라도 일어났는데, 연락을 못받았다면 책임은 교수가 질 건가요?

교수님 중에 자기 핸드폰은 당당하게 교탁위에 올려놓고, 전화오면 받으러 나가셨다가 들어오시는 분이 계셨어요. 그런데 학생들의 전화벨이 한 번이라도 울리면 굉장히 짜증내시더라구요. 물론 수업에 열의를 쏟는 분이라 이해는 되고, 돌+I라 불릴만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공대라서 그런지, 교수님들도 다 공돌이 출신들이신지라 순수하신 분들이 많아서, 비합리적인 경우는 못 봤네요. 성적 잘 줄만한 여학생 숫자 자체가 안되기도 하구요(ㅠㅠ)

살다보면 비합리적인 사람, 정치하는 사람 안 만나는 것 만해도 정말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9/23 22:23
수정 아이콘
일모사이트 만으로도 충분합니..
스타카토
13/09/23 22:05
수정 아이콘
1. A교수의 첫시간. 모든 남자들은 정장차림으로 맨 앞자리에 착석할것. 그렇지 못하면 다음시간부터 들어올 필요없다. 다음학기에 다시보자.
2.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최고학점은 C+ 그이상은 없다. 당연히 첫시간 지키지 못했던 남자들이 F를 깔아줘서 상당수 여학생들은 A+획득
3.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몇몇 복학생들은 C+을 받고 난 후 성적정정기간에 두손가득 무엇인가를 들고 교수실방문후 A+을 획득했다고 전해짐. 물론 직접확인불가. 동기들은 직접 확인했다고 함.
4. 강의 매시간마다 남자들에게는 폭언을 여학생에게는 아름답지 못한 여학생들은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등의 성폭력적 모욕적인 언사를 취함.
5. 아름다운 여학생들은 실기능력이 떨어져도 A+받는대는 문제가 없었음.
6. 자기가 직접 지정해준 학원을 다닌 학생들의 학점도 역시 문제가 없었음.
7. 강의중 자신의 폭력적인 강함을 마음껏 자랑함. 지금 생각하면 말그대로 말도 안되는 허세였음. 그당시에는 학점의 노예라 그런 이성적인 판단자체를 못함.
8. 98-2001학년도까지 제가 직접 본 것들.....
9. 2010년 이를 참지못한 한 학우 불만제기함. 교수에게 폭행당함. 몇몇의 여학생들이 학교 게시판에 성희롱 및 성폭행 혐의 제기함. 이에대해 동료교수가 이야기 하자 동료교수까지 폭행....
10. 그 결과...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133824§ion=sc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3/08/0200000000AKR20100308131400053.HTML?did=1179m

쩝.....정말...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것들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순진했던 학점의 노예라......참....환경에 순응할수밖에 없었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곧내려갈게요
13/09/23 22:25
수정 아이콘
허허 제친구가 욕하던 그 분이네요.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3:16
수정 아이콘
이거... 쇼크네요. 얼마나 분위기가 더러워도 참아라라는 분위기 였기에...
궁상양
13/09/24 15:53
수정 아이콘
당시 여자들은 학점 때문에 거지 같아도 참자는 분위기였고, 남자들도 그냥 조용히 묻어가자는 분위기가 많아서요. 게다가 저 놈이 빽이 좋다는 소문도 많았죠. 지금 보면 전부 헛소리지만요.
궁상양
13/09/24 15:52
수정 아이콘
동문이시네요. 저는 이 교수랑 싸우고 D 받았는데 다음 해에 쫓겨나더군요.
처음에 원래 저한테 이 사람이 자주 시비를 걸더군요. 이유는 검은 외투를 입고 어두운 색 커튼 옆에 앉았다던가(그럼 커튼을 치지 말던가), 빨간 후드티를 입었다던가, 매일 후드티를 입고 온다던가 하는 이유로요. 또, 강의 시간 마치면 항상 여학생들 몇 명을 잡아놓고 개똥 철학을 나불나불 거리더군요.(절대 남자는 안 부름.) 다음 시간 수업이 있는데도 강의와 강의 사이 시간에 교수 사무실로 오라고 해놓고 나불나불. 전 그냥 뭣도 아닌데 여학생들 찾으러갔다가 굉장히 화가 나서 쏴붙이니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다 보내주더군요. 하도 수업 시간에 허세를 부려대서 솔직히 다음 시간에 한 판 붙자고 할까봐걱정되서 우산도 챙겨가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눈길 한 번 안 주더군요. 그리고 곧바로 D 학점. 어차피 저는 F받아서 저런 놈 한 번 더 보느니 D받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스타카토님께서 쓰신 거 전부 진짜입니다. 3번도 제가 직접 봄.
이 이후에도 저한테 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의 짓일거란 심증만 있어서 일단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사람 대구교대에 해임 무효 소송걸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기가 막혀 했습니다. 아주 잡놈도 이런 잡놈이 없다면서.

저는 제목 보자마자 이 사람 생각하고 댓글 쓰려고 들어왔는데 미리 써주신 분이 있어서 반갑네요.
박준모
13/09/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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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에 바이오 교수중에 Mark Klein 란 사람이 있는데 정말 욕나왔다는...
일단 수업은 재미없는건 기본이고 자기가 무슨 숙제 내줬는지도 모르고 문제 풀이 하면 답도 틀리고
어떻게 교수됬는지 -_-; 자기가 못푸니까 무쟈게 쉬운 숙제만 내주고 결국 다음 레벨 수업듣고 개망하고...
아이지스
13/09/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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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끄라고는 누구나 그러지만 울렸을 때 저렇게 과민반응하는 사람은 못 본것 같네요. 더군다나 맨 앞자리 학생에게 저러는 경우도 참...그리고 예비군 결석처리는 명백한 권리 침해입니다
아트라스
13/09/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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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한테 작업거는 교수는 꼭 있지 않나요? 놀랍게도 제가 아는 교수는 월요일수업교실 듣는 여학생 3명이상 수요일수업 3명이상 금요일수업듣는 학생 3명이상한테 쉬는시간마다 말걸고 밥사주겠다고하고 카톡하면서 사는곳 근처로가서 나 지금거기 근천데 술한잔 하자하고 장난 아닌 교수였죠.
결국 짤렸지만 엄청난 인간... 그리고 무조건 그 여학생 있는조는 에이쁠 덕분에 저도 에이쁠 맞았네요.
13/09/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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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본인 위주로 작성된 글이 아닌가 싶군요.

분명히 휴대폰으로 강의 방해하는 일을 하지말라고 경고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맨 앞줄에 앉아서 벨을 울린건 글쓴분이죠.
알람이 어쩌네 하는건 글쓴분 사정일 뿐입니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본인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구요.
조금만 교수님 말씀을 신경썼더라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실수' 였지요.

휴대폰 압수는 저도 월권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의에서 나가라는 다른 선택지도 있었고
미리 경고한, 그것도 조금만 주의하면 누구나 지킬 수 있는 일을 지키지 못한 학생을 수업에서 내보내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강의시간에 벨소리따위를 내지 말라는건 상식선에서 당연히 교수가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30명을 인질로 어쩌구 하는건 글쓴분 시각에서의 이야기일뿐
실제로 그 30명은 글쓴분때문에 피해를 입은겁니다.
교수님이 필요 이상으로 엄하게 대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이소리 들을 수준의 행동이라고는 생각치 않네요.
아스날
13/09/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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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이여도 충분히 화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수에 단 한번으로 1주일 폰 압수는 너무한거죠.
그냥 주의나 심하면 감점정도는 줄수있어도 요즘같은 사회에서 폰 1주일 압수라뇨..제 정신인지 의심들 정도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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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를 고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당시 상황은 학우들도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분위기인 것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많은 학생들이 폰을 책상위에 두고 있다가... 제가 가방에 넣어둔 폰이 울리자 교수랑 대화시 슬쩍 숨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엇습니다.
교수가 강압적으로 선택 안하면 수업을 안하겠다고 버티시길래 제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나온 것이구요.
글에 없는 다른 전지적 시점은 전혀 없구요 나름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되는데 사심이 많이 들어갔나 보네요.
빛고즈온
13/09/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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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은 돌아이 맞는거 같아요.

수업시간 끝날때까지면 몰라도 그 이상은 돌아이 맞아요.
별마을사람들
13/09/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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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기엔 충분히 화날 만한 상황인데요...
엷은바람
13/09/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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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엄하게 대한 부분이 '비상식적으로' 지나치기에 돌아이소리 들을 수준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벨소리 울린건 누가 봐도 학생이 잘 못한거고, 거기에 수업시간동안 휴대폰을 압수했다는 정도면 누구도 학생편을 들지 않을 겁니다.

[넌 빵을 도둑질 했으니 니 손목을 잘라버려야겠다. 어쨌든 잘못은 한거잖아?
필요이상으로 처벌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이소리 들을 수준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수준 같은데요.
그리움 그 뒤
13/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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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대응이 과도한 부분은 맞지만 돌아이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빵으로 들은 예는 전혀 맞지 않는 예로 보이네요
엷은바람
13/09/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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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 소리를 들을만한지 아닌지는 개인의 가치판단이니 제가 뭐라고 할 건 아니고,
제가 빵으로 들은 예와 윗 분이 말씀하신 요지는 '잘못이 있으니 대응(혹은 처벌)의 정도가 어떻든 달게 받아야한다' 라는 점에서
동일한 맥락입니다.

별도의 이해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예시도 아닌데 그리움 그 뒤님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예로 보이셨다니 유감이네요.
그리움 그 뒤
13/09/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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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빵을 도둑질 했으니 1주일간 빵 또는 밥을 먹지 말아라' 정도지...
'손목을 잘라버려야겠다' 는 예시는 논리적 비약이 있어보여 예시에 공감이 안가서 한 말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3/09/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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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가장 어이없는 교수님은 수강신청취소 용지에 교수 싸인 받고 싶으면 교회다니라고 말하던 교수님이였습니다.
퇴임이 얼마 안남은 노교수님인데..
13/09/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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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인정 해주느니 마느니는 절대 교수의 권한이 아니죠. 군 휴학을 어떤 학교는 인정하고 어떤 학교는 인정하지 않고 이러지 않듯이요.

국방부에 찌르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듯
에위니아
13/09/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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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같이 조별 과제를 하고 시험은 제가 더 잘 봤음에도 불구하고 b+ 맞아본 적 있네요. 그 친구는 당연히 a+
알아보니 전통적으로 여자만 빠는 전형적인 교수..
뭐 여기까지는 어디나 있는 그런 교수니 괜찮아요.
그 해가 지방선거 있던 해였는데 어떻게 번호 알고 전화해서 특정후보를 지목하면서 뽑으라고 강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성적을 볼모로 불법 선거운동.
의아한게 전역 다음해라 학교 전산에 있는 번호랑은 다른번호였는데 어떻게 알고 전화한건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분명히 학과사무실 가서 물어봐도 예전 번호 물어봤을텐데.
Tristana
13/09/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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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도 여자 엄청 좋아하는 모교수가 있는데...

이혼 2번했고 2번 다 조교랑 결혼했다고 하는 소문이...

수업시간에도 남자가 질문하면 완전 개딱딱한 표정으로 대충 하고..
여자가 질문하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대답해주고 연구실로 올라오라고도 하고...

참 짜증나더군요.
13/09/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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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각 2번(연강에 건물이 학교 끝과 끝이라 전 시간 수업듣고 달려가면 빠듯함) 빼고는 출석 100%
중간고사 없고 레폿으로 대체 늦지않고 제때 제출, 기말고사 객관식 (자체채점결과 90점 넘음) 학점은 C...
중간고사 레포트(점수도 공개 안해줌)에 문제가 있었나 싶어서 연락하니 연락이 안됨-외부강사였음.
일단 연락처로 기재된 전화번호는 안받고 메일도 안읽음... 앉아서 그냥 C 받음.

2. 시험 당일에 교수(외부강사)가 안옴. 20분 넘게 기다리다 과사에 전화하고 과사에 번호받아서 교수한테 전화하니 그때 출발한다고 함.
그제서야 시험시간을 1시간 30분 늦추겠다고 함.
그 시험시간도 10분이 더 늦어서 도착. 시험용지를 복사 안해와서 그제서야 복사해옴.
시험감독도 자기학교 후배들 데려와서 감독.....
예상문제 10개 중에 4개+예외 1개 낸다고 했는데 2개는 예상문제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강의에서도 언급한 적 없는 case 출제.
이것도 학생이 나중에 따지니까 예상문제를 내긴 했지만 거기서 몇개 낸다고 한적 없다고 우기다가
급기야 한 여학생이 억울해하며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항의하고 대다수 학생이 동의하자
그제서야 학생 입장에서 시험은 다 같은 상황이니 공평하다며 넘김.
3시간짜리 수업인데 교수가 1시간 50여분을 까먹는 바람에 논술형 문제 5개를 1시간만에 풀고 다음시간 시험을 치러 가야했음.

3. 여학생에게만 점수 잘주는 교수, 강사는 너무 많아서 -_-;;

전 그 이후로 절대 외부강사 수업은 듣지 않습니다. 책임감 없는 사람, 경험없이 의욕만 넘치는 사람 아주 가지가지더군요.
민머리요정
13/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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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만 빼곡히 A4용지로 한 20장은 넘게 필기했던 수업이 있죠.
심지어 교수는 전공수업인데도, 절대평가는 A+를 안줘도 된다고 말을 했고,
실제로 60명이 듣는 수업에서 A+을 1명을 줬습니다. -_-).....

시험 문제는 단답형, 객관식, 문장채우기, 영어해석, 어휘 설명 등 해서,
중간고사에는 110문제, 기말고사에는 80문제 이런 식으로 내서, 지 혼자 채점을 다하는 교수였습니다 -_-)....

결국 저와 제 옆에 있던 형님은, 출석도 다하고, 시험도 2번 다 보고, 발제도 2번 다했는데,
저는 D+, 그 형님은 D를 받았죠. 미친 교수 참 많습니다....
Eluphant Bakery
13/09/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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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이건 제가 보기엔 이 정보만으로 그 교수를 미친 교수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뭔가 그 교수가 정말 미친 교수인 이유를 빠뜨리고 쓴게 아니신지..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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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작성자분께는 미친교수이고,
저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말그대로 학생들 입장에서는 미치게 만드는 미이치인 교수인듯 하네요...
원시제
13/09/23 23:03
수정 아이콘
1번 교수와 2번 교수가 서로 다른 사람인거죠?

1번 교수는 일단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교수도 교수지만 학교 정책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걸 교수 재량으로 해둔게 학교 정책의 문제인듯 하고,
교수야 뭐; 학교에서 재량으로 준걸 행사하는거니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이구나 싶은 정도네요.

2번 교수는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 두었고,
제재 자체가 굉장히 극단적이라는것을 보았을 때 그 부분이 교수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는걸
예측하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알람 실수라는걸 강조하십니다만 수업시간에 의도적으로
벨을 울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2번 교수는 그 부분을 '실수하지 말라'는 의도로
극단적인 제재를 제시하셨을테고, 그렇다면 조금 더 신경쓰셨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글쎄요. 두 교수 다 조금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빌어먹을 교수'라는 평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을 한 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luphant Bakery
13/09/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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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이 교수 재량인가요? 그건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교수가 개인적으로 점수 깎거나 하는것 아니면 학교선에서 알아서 공결 처리 되는것 아닌가요? 저희학교는 결석 올려도 알아서 공결 처리가 됐습니다.
개망이
13/09/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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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별교수가 다 있습니다. 여학생에게 집적대는 교수, 성희롱 하는 강사, 30~40분 늦게 와서 수업 2시간 늦게 끝내주는 교수(그것도 그냥 수업시간 내내 뻘소리+자기자랑), 과목 이름과 전혀 상관없이 자기 논문에 써 먹을 자료만 과제로 내주는 교수, 술 먹고 학생들에게 술 주정하는 교수, 학과 답사나 체육대회 때문에 안 나오는 것도 결석 처리하는 교수(자과 교수인데도 자과 행사에 참가하는데 결석처리합니다-_-)

사실 학부 때 만나는 교수들은 그냥 커피죠, 대학원 와서 만나면 TOP.....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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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사람인지라 감정적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느끼는 상식의 기준이 타인과 괴리감이 클 때 이렇게 당황하는군요.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p.s
친구가 소스 하나 제공해줬는데 자기 이번 학기 교양 교수중에 수업을 2주짜리 수업을 하루에 몰아서 하는 교수가 있다네요.
하루 날잡아서 야간까지 7시간이라는데 이거 말이 많았다는군요. 이거도 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크크크
대구완소남필립
13/09/23 23:11
수정 아이콘
제목 표현에 있어서 거칠다 바꿨으면 하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취한배
13/09/23 23:08
수정 아이콘
이야. 수업시간에 마실 것을 못마시게 하는 전공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것만으로도 짜증나서 그분 수업 안듣는데...
다른분들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많네요. 교양은 검증된 과목만 신청해서 더러운 경우는 피하고 있습니다.
개망이
13/09/23 23:12
수정 아이콘
와 수업시간에 물 못 마시게 하는 교수는 꼭 한명 씩 있군요. 두 시간 수업인데 물도 못 마시게... 또르르..
WindRhapsody
13/09/23 23:1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비해 제목이 과한 느낌이네요. 교수가 돌아이소리까지 들어야하나 싶습니다.
1은 전적으로 교수님 잘못. 빠지고 싶어 빠지는게 아닌데 출석처리해줘야죠.

2는 좀 애매하네요. 2번 같은 경우가 확실하게 욕먹으려면 선택의 자유가 없는 수업-전공필수 같은 수업이면서 학생들이 부당한 면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는데 씨알도 안 먹힌 경우여야 욕을 먹지요.(한번은 봐달라, 또는 1주일은 심하다 다음 수업시간에 주는 것 정도로 해달라 같은) 이 경우는 피해가려면 피해갈 수 있는 교양수업이면서 학생들이랑 어떠한 얘기가 오고 갔는지가 안 나오네요.
이러면 교수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죠. 폰 뺏기는게 맘에 안 들면 내 수업 정정기간에 바꿔서 안 들으면 된다고 말했다거나, 그런게 부당하다고 느꼈으면 말하면 되는데 별말없이 수업 계속 듣고 있는거면 동의한거 아니냐고 그런 식으로 말할 수도 있고요. 교수가 나는 첫 시간에 다 이야기했고 말한대로 하려는 것뿐이다. 첫 수업 때 안 들어와서 몰랐다면 그건 학생책임이라고 한다면 별로 학생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을텐데요.
카푸치노
13/09/24 00:30
수정 아이콘
교수입장에선 할말이야 있겠지만 그말이 이치에 맞는말은 아닐거같아요. 미리 고지하였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고 계속 수강하였다고 해서 그 수업에서 있는 일들 모든것이 면책되는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핀트를 못맞춘걸수도있지만 한가지 떠오른 예를들자면 현기차에서 에어백의 충돌각을 이야기하고 다른브랜드의 차를 고를수있었으나 현기차의 차를 산것으로 사고발생시 에어백이 터지지않은것에 대한 면책이 되는것이 아니듯이요
WindRhapsody
13/09/24 10:55
수정 아이콘
교수의 행동이 비판받을 만한 행동인건 맞으나 그걸 교수의 인성과 결부해서 돌아이라고 하는 거는 다른 문제니까요. 수업시간에 휴대폰 울리는 게 수업을 방해하는 건 사실이고, 그걸 제제하기 위한 수단에 문제가 있는거지 거기서 인성까지 들어가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과한겁니다.

그리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는 것만 있는게 아니고, 첫 수업 때 휴대폰을 통제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학생들이 따져야한다는 겁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으면서 학생들의 요구를 교수가 싸그리 무시했다면 이라고 두 조건이 다 충족될 때를 말했지, 한 가지 조건만 가지고 얘기한게 아닙니다. 현기차가 욕먹는 것도 소비자들이 따졌는데 얼토당토 안 한 소리로 핑계대니까 욕먹는 거고요.
그리움 그 뒤
13/09/24 17: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비슷하군요

교수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폰을 1주일간 압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을 했을 뿐이고 글쓴 분은 정말 그럴거 같다는 느낌을 받은거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닙니다. 수업끝나고 찾아오지 말라고 했지만 찾아가면 한소리 듣고 폰을 다시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교수의 대응이 과도하다고 투덜될 정도는 되지만.. 돌아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닙니다.
WindRhapsody
13/09/24 19:05
수정 아이콘
네 더불어서 글쓴분이 시범케이스로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댓글에
첫 시간 저는 수강정정기간이라서 들어가지 않았지만
1. 수업시간 절대 모자쓰기 불가
2. 핸드폰 turn off

즉, 휴대폰을 수업시간 동안 끄라는게 교수의 요구였고, 그렇다고 안 끈것만 가지고 잡아내려면 30명수업에 30명 다 잡아야할 수준이 될 수 있으니 폰 울리면 그 사람에 한해서 제제를 가하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겠죠. -알람으로 울린게 변명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폰을 꺼라. 꺼라라고 했지만 폰을 쓴다면 그것까지 말리진 않겠다 다만 벨소리가 나면 그 폰은 1주일간 압수다. 정도로 첫 수업때 얘기했겠죠. 그리고 글쓴분이 첫 케이스로 걸린 거고요. 교수입장에서도 봐주고 할 상황은 아니었던 겁니다.
Eluphant Bakery
13/09/23 23:14
수정 아이콘
제 경험 상으로 그냥 일반인중에 돌+I 있는 정도만큼 교수중에도 돌+I가 있는것 같더군요. 교수라고 특별히 더 많은 것도 아니고 소수지만 있기는 있는 정도이구요..

대부분의 경우 교수 욕하는 주위 사람들 보면 "그래서 넌 그 수업 뭐 받았냐?" 하면 대부분 D혹은 F였습니다.

분명히 돌+I 교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기 성적 안 줬다고 혹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교수를 돌+I로 만들려는 돌+I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글쓴 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핸드폰 일주일 압수와 예비군 결석처리는 상식에 어긋나죠.
13/09/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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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폰 끄라고 했으면 꺼야죠. '실수로 폰을 끄지 못했다'라면 몰라도 '실수로 알람을 오후로 설정했다'는 타당한 핑계가 아닙니다.
13/09/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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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 만나는 교수는 그냥 커피죠(2)
개망이
13/09/23 23:3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만난 학부 최악의 교수가 생각났네요. 첫 수업에서 "이번 대선 때 이명박 찍은 사람 손 들어보세요"
한 명도 없자 "다행입니다. 저는 전과 xx범을 대통령으로 찍는 학생은 안 받습니다."
신고할 뻔 했네요.
13/09/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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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어느학교든 여자를 좋아하는 교수는 있는것 같네요..... 거참..
비싼 등록금 내가며 열심히 하는 학생들만 불쌍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3/09/23 23:44
수정 아이콘
공대다니니까 이런면에선 좀 낫더군요.
공학인증 이수하느라 교양을 거의 못ㅡㅡ;들으니 강사 만날일도 없고..
팀플도 거의 남자 복학생 끼리 해서..ㅠㅠ.. 책임감없이 내뺴는 경우도 드물고..
특히 예비군같은 경우는.. 34학년 전공이면 당연히 휴강남. 교수님이 모르고 수업했다가 다섯명 앉혀놓고 당황하고 막 이러신다능..
그땐그랬지
13/09/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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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대신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공대 내 타과 전공을 듣는 슬픔 ;;
포프의대모험
13/09/23 23:55
수정 아이콘
얘들이 학점을 엄청 챙겨서 그런 무모한 시도는 잘 안하더라고요 -_-; 신소재-고분자-화공끼리는 겹치는 과목도 있고 그러던데 그냥 재밌어보여서 수업 넣었다가 족보없음+전공기반안들음=학점폭격..에 초토화.
지나가는회원1
13/09/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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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어봤던 최고의 돌+I 교수는 교생실습+학사일정으로 6주 빠졌다고 학점 깎은 교수입니다.
'교생이니 뭐니해서 6주 빠졌는데 뭘 알겠어?' 이런식이죠. 발제 좀 잘못준비했다가 1시간 반동안 수업시간에 털렸습니다. 군대 다시 간줄 알았습니다.

따질까 하다가, 강사출신이길래 강의평가 FXXX하게 주고 마지막학기라 싸우기 귀찮아서 그냥 참고 졸업했습니다.
당연히 우리학교 다시는 못옵니다. -_-v
정열맨
13/09/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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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동안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동안 압수라니요. 학점을 무기로 강도짓 하는 건가요? 학습태도 같은 부분에서 점수 깐다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겠는데 참나...
옆집백수총각
13/09/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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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좋은 핵교 댕겼구나
감자해커
13/09/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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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은 쫌 말이 안되는데요. 학교 예비군연대 찾아가면 바로 해결되지 않나요? 학칙에 예비군정도는 충분히 관련조항이 있을겁니다. 교수권한이 아닐텐데.

전 캐나다 외국인 교수 였는데 이 교수가 영어잘하는 애들이랑만 수업하고 나머지는 무시하고 진행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자주 지각하는 학생이 늦게 들어오자 소리지르고 왜 사냐 이 수업 f맞고 싶냐 f자 욕을 감탄사처럼 했고 지각생도 화나서 책상업고 욕하니깐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면서 경찰불렀고 난리난적이 있네요. 학생 주장은 교수가 학생들 대상으로 학점이란 권한으로 애들에게 갑질한다. 였어요.
결국 중재하는 학교측에서 학생이 사과하라 해서 gg첬더군요. 우린 강의평가 최하점 때리긴 했는데 계속 수업 잘하더군요. 크킄
13/09/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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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교의 경영대 건물이 완성되었을때 학장님께서 반바지 및 슬리퍼를 입거나 신은 이들은 건물에 출입하지 마라고 하셔서 난리가 났었죠 크크
RuleTheGame
13/09/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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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는 학생 중 자기에게 아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채점 권한을 주는 교수.
그리고 나보다 점수가 낮았던 사람들이 성적을 더 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의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시험지 구경조차 못했습니다. 원래 시험지를 볼 수 있는 것이 학생의 정당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재수강하라더군요.)
명예교수인 노망난 영감인데... 이쁜 여자 데려다가 자기 비서로 쓰고 그랬었죠;; 생각해보니 열받네요.

본문에 있는 예비군은 제가 다 열이 받네요. 저건 진짜 어쩌라는 건지 -_-
천진희
13/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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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면서 제가 다녔던 학교가 이런저런 말은 있어도 참 좋은 분들이 모인 학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를레이
13/09/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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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많이, 오래 했다고 인격과 사회적 개념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게 확실하죠.
王天君
13/09/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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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은 이해가 안되네요. 학교에서 유고결석 처리해주지 않나요?
목화씨내놔
13/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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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간에 쉬자고 하고 창문 열고 담배피는 교수, 대놓고 남자 엉덩이 때리던 남자 교수 등등
별 이상한 사람들이 몇명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좀 의아하면서 기분이 나빴던 교수는 따로 있는데요.

별거 아니긴 한데.

학점은 출석, 중간,기말 시험, 레포트 1회로 정한다고 미리 공표를 한 상황.
2학년이 듣는 전공 수업 (경제학) 이라서 경제학 기초에 대한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중간고사를 보는데 전공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전공 서적에서 거의 그대로 빈칸 채우기, 용어 설명하기 등 너무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레포트를 중간고사 시험을 다시 풀어오기로 내주더군요.

솔직히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시험 자체가 난이도가 있어서 여러가지로 해석되고 다양한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 논술형태의 시험도 아니었고 그냥 단답형, 또는 용어에 대한 약술형 시험이었는데.
그걸 다시 풀어오는게 학기 과정 중 딱 한번있는 레포트라고요? 우릴 무시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이 교수가 능력이 없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뭐 시키니까 하기는 했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더라고요.
13/09/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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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계 가족 상인데도 유고결석 인정 안해주는 인간도 봤습니다.

2. 책에 써있는 글씨 한번씩 육성으로 죽 읽어주고 수업 끝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노교수님이었는데 아무리 학부 전공기초 수업이라지만 지식이라 하기에 민망한 상식수준의 얘기만 늘어놓았었고
영강이었는데 영어로 좀 하다가 막히시니까 한글로 그냥 하시더군요.
이분은 좀 심한 에피가 몇개 더 있는데 위험한 얘기라 넘어가렵니다

3. 어느 학교에나 있는(?) 여자 밝힘 교수도 있었습니다.
이분도 나이좀 지긋한 분이었는데 그렇게 상담해준다고 여자애들 자기 오피스텔로 1:1 소환을 하더군요
남학생 같이 가면 안되냐고 하면 되려 화를내구요.
결국 추행을 참다 못해 신고한 학생들에 의해 지금은 짤린 상태입니다.
라이시안셔스
13/09/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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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이고 디지털방송학과입니다

1. CC 싫어하는것까진 이해가 가지만, 당사자(1학년 여자)를 불러 선배(4학년) 앞날에 방해되니 당장깨지라(...)는 소리를함

2. 동일교수이고, 술자리에 여자들 반드시 참석시킨후 반협박으로 술 따르게함(안하면 F준다고..더군다나 전학년 전공교수)

3. 역시 동일교수, 수업용카메라렌즈를 기스내고 말 안하고 반납한사람 찾겠다고 각 학년별 수업때 대걸레자루 들고 엎드려뻗쳐시킨다음 때림
(여자애들은 제외, 카메라 갖고가라고 내보내더군요; 전부 다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일단 3명까지 때리는걸보고나왔습니다)

저 휴학후 관뒀다고 들었는데 복학하려고 찾아가보니 다시 하고있더군요, 음...-_-;
sprezzatura
13/09/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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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상의 경험담 보니 진짜 별의 별 일이 다 있군요.

대학만 3군데 다니면서 교수님 관련해선 스트레스 받은 적 없던 제가 행운아였네요.
전공교수님들과는 좋은 기억뿐이 없는데 헐헐..
13/09/24 13:41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왔더니 교수들이 학교를 폐합시키고 명문대 교수가 되었지요
통폐합이라는 명문하에...
수업중에는 본래 학생들과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차별하는 발언은 부지기수였고 수업자료또한 학생들끼리 돈을 모아 준비하였으며 행사 있다하면 죄다 불려나가 짐꾼 노릇하며 다녔지요
그러다보니 저에게 있어서 대학생활은 지옥이었지요

그러고보니 군대에 있던 시절에 통합되는바람에 명문대 즉 통합시킬 학교에 다니시던 선임한테 공짜로 자기네 학교 다니게됐다며 엄청난 갈굼도 선사해주셨었지요

아 그리고 삼년동안(저희 학교는 서울 소재 삼년제입니다) 같이 수업듣는 여인네는 없었기에 캠퍼스의 낭만도 없었지요
Backdraft
13/09/24 14:29
수정 아이콘
같은 과목을 세번 들었었드랬죠. 필수과목이었는데..
세번중에 첫번째 두번째 강사가 거 참 거시기 했어서리..
첫번째는 제 중간고사 성적을 누락해서 성적처리하는바람에 모두출석, 정상적이었으면 우수한 성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F처리 (연락이 닿지 않는곳으로 여행중이라 추후에 성적정정기간에 연락조차 못하고 못받았죠. 이때만해도 그냥 재수가 없었구나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만
두번째는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고, 첫번째 강의들을때 이야기와 사정을 말하고 학기초에 성적 하위권 줘도 상관없으니 이수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해해달라고 합의해놓고 학기끝날때보니 알아서 F처리. 나중에 연락하니 언제 그런합의를 했냐며 되려 오리발.
세번째도 두번째와 비슷하게 학교와 일을 동시에 하느라 또 두번째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비위도 맞춰주고 조심조심 다녀서 겨우 학점이수-_-; 세상에 같은 일을 세번이나 반복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옆집백수총각
13/09/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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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콩 ㅠㅠ
13/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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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학생을 중딩 취급하는군요.
오카링
13/09/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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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인정 안해주는 교수는 도대체 뭔가요... 이런건 진짜 국가차원에서 조져야되는거 아닌가요?
13/09/24 21:10
수정 아이콘
여자 편애하는 교수, 강사는 어느학교에나 있나보네요 크크크크
개인적으로 최고는 첫시간에 머리염색하거나 모자쓴애들 불러내서 20분간 쌍욕하던 교수가 최고였던것같습니다.
군대 후 복학 첫수업이었는데 진짜 세상이 변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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