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5/29 23:54:47
Name k`
Subject [일반] 요리 잘하는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면서요? (2)



네.. 얼마 전 자게의 한 게시물을 보고 제가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링크 참조 : 요리 잘하는 남자)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43864&divpage=8&ss=on&sc=on&keyword=%EC%9A%94%EB%A6%AC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재료는 이러합니다.


파마산 치즈 - 피자 소스 - 모짜르트 치즈 - 또띠야 - 양송이 벗어 - 안심 - 피망 - 닭가슴살 - 양파.


안심은 왜 있느뇨? 는 곧 나옵니다이어트.
















닭가슴살입니다.

제가 한 번씩 회로 즐겨하는 닭가슴살 냠냠.

(아, 물론 회로 드실 때에는 반드시 살아 있는 촌닭으로 드셔야 합니다.)
















어쨌든, 이 녀석은 물기가 좀 있습니다. 치킨 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참고로 의도가 된 오타입니다 쿨럭..)
















물기를 제거했다면 맘대로 자른 뒤 후라이팬에 막 볶아줍니다.
















또띠야. (할 말 없음)
















링크의 댓글에 Cage 님이 알려주신대로 또띠야에 소스를 막 쳐발라줍니다.
















양파를 올려야죠. 신선한 양파를.
















양송이 버섯도 잊으면 안 될 겁니다.













그리고
















파프리카아앙~ 도 넣어줘야죠.. 는 페이크. 저는 피망을 샀습니다.
















헌데 무언가 순서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원래 요리할 땐 잘 익지 않는 재료를 먼저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맥주를 쳐묵쳐묵하면서 했기 때문에 개판입니다.
















닭고기 닭고기.
















모자이크 치즈.
















뚜겅 뚜껑.






























여기서 느닷 없는 안심.
















있는 재료이니 툭 썰구요.
















올리브 두르고 ZZzz..
















ZZZzzzzzzzz..
















왼쪽 것 다 익었으면 건져내고 고기를 투척..
















한 쪽이 알맞게 익었다면 뒤집어서 Zzzzz.. (양념은 귀찮습니다, 그냥 소금입니다.)




























스테이끼 완성.
















피자도 완성.
















그러나 진정한 완성은 소주. (완소완소)













여기서 잠.깐.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신 분 없으신가요?













네네 그러합니다.

피자는 실패를 했습니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또띠야가 타버려쓰요. 내용물은 두꺼운데 바닥은 얇으니 탈 수 밖에요..;

그래서 또띠야만 제거하고 시식.. (근데 마시쩡.)
















마무리로 설거지.


.

.

.

.

.

.

.

.

.



이렇게 저의 첫 피자 요리는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주말에 다른 요리와 함께 한 번 내어볼까 했는데 이대로라면 그냥 망할 것 같군요.

여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혹 만들어보실 분들은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길~













결론 : 과유불금.



k`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9 23:5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오늘 헨진이 불판을 노치신 k`님.
여자에게 인기 많은 남자는 불판을 제때제때 올리는 남자죠..(응..??)
자야되는데 이슬이를 보니까 한잔이 땡기네용 :)
13/05/30 04:56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인기 많은 남자는 실전에 강한 남자 아니게쓰요?
Cafe Street
13/05/29 23:5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간단한 요리 레시피 올려보고 싶은 뽐뿌가 밀려오네요.크크
13/05/30 04:56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3/05/30 00:02
수정 아이콘
망한 피자라도 먹고싶다고 난리치는 처자분들이 많을테니..
13/05/30 00:07
수정 아이콘
하긴 k`님..
13/05/30 04:57
수정 아이콘
설마요.. ^^;
13/05/30 00:03
수정 아이콘
류거낫님 사람이 이래야지요. 모든걸 다 잘하면 매력없습니다.

피자 담에 저도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이 시간에 배고파지네요.
13/05/30 04:59
수정 아이콘
2연패(류 + 피자)에 잠이 오질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
13/05/30 00:07
수정 아이콘
피자를 후라이팬으로 요리할수도 있나요? 몰랐네요..
뽀딸리나
13/05/30 00:46
수정 아이콘
정통 피자는 힘들고요, 식빵, 또띠아 같은 것을 활용한 응용피자는 충분히 가능한데 불조절이 중요합니다
13/05/30 00:10
수정 아이콘
설마 진짜 따라하실줄이야 크크크
실패하시니 괜히 죄송스럽네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전기프라이팬과 일반 프라이팬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일반 프라이팬으론 해본 적이 없어서....
13/05/30 05:0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요리를 즐겨하는 입장에서 재미 있었어요.. 내일 다시 해보렵니다. ^^
노틸러스
13/05/30 00:12
수정 아이콘
요리왕 류거낫
13/05/30 05:00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
dlawlcjswo
13/05/30 00:30
수정 아이콘
일반 후라이팬에 할 때는 야채 재료를 더 잘게 썰어주셔야 합니다
피망이 너무 두껍... ㅠㅠ
(그래서 사실 또띠야보다는 만두피로 만드는 게 더 낫죠. 재료도 미니미 사이즈도 미니미)
또띠야로 만드신다면 미리 재료를 볶아서 얹으시고, 피자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또띠야 바닥이 노릇하게 될 정도로만 약불에 익히시면 되구요
13/05/30 00:33
수정 아이콘
이번주말에 시도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dlawlcjswo
13/05/30 01:08
수정 아이콘
스위트콘 한 캔 사서 넣으시면 금상첨화!
맛있게 드세요~
13/05/30 05:03
수정 아이콘
사실 좀 불안하긴 했습니다. 안 타고 익을리가요..

다시 해봐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13/05/30 00:33
수정 아이콘
류(현진) 거(르고) 낫(토) 크크크크크크킄
13/05/30 05:03
수정 아이콘
정말 별명이 되어버린 듯.. OPL
뽀딸리나
13/05/30 00:45
수정 아이콘
일반프라이팬은 불조절을 잘하셔야 해요, 불을 껐다가 켰다가를 반복해야 실패안하거든요, 근게 이건 요령이라 여러번 반복해야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또띠야로 하려면 재료들을 미리 볶아서 해야 합니다,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13/05/30 05:05
수정 아이콘
네. 지금 계속 생각이 나서 잠이 잘 안 오네요.. 저녁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3/05/30 00:48
수정 아이콘
낫토로 요리한번 부탁드립니다.
13/05/30 05:06
수정 아이콘
낫토 절대 안 먹을 거임!!! ㅡㅜ
13/05/30 01:10
수정 아이콘
맥주마시면서 요리하는거 좋아요+19
13/05/30 05:06
수정 아이콘
뒤에 19는 뭐죠? 크크
13/05/30 01:13
수정 아이콘
또띠아는 얇기때문에 토핑을 저렇게 많이 올리면 안되옵니다 ㅠ.ㅠ
타는게 두려우신분들은 전자렌지로 도전해보세요~
13/05/30 05:07
수정 아이콘
네. 한 번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마 그래 생각을.. ^_^
13/05/30 01:1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또띠아피자 해먹었는데요.인덕션쿠커로 온도 일정하게 놓고 프라이팬으로 뚜껑덮고했더니 오븐 못지않더군요.
간단한 재료들로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고 ..근데 잘 밤에 2판해먹었다는거;;
13/05/30 05:08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식 두 판..!!
13/05/30 01:16
수정 아이콘
요리는 아니지만 베이킹 가끔 하면 반응 좋습니다. 단거 싫어하는 여자분이 있던가요.
집에 오븐 틀만 있다면 손은 요리보다 훨씬 덜갑니다.
조리예 http://cl.ly/image/3U3U3I1w041D
설하보이리뉴
13/05/30 02:27
수정 아이콘
사실 베이킹이 요리보다 더 까다롭잖아요..?
진짜 제대로된거 만드려고 베이킹 시작하면 아마 열 번은 넘게 실패를 겪어야 할텐데 ..

제빵은 정말 어려워요 ㅠㅠ
요리는 그냥 대충 막해도 맛있던데 빵은 지금 몇 번 망한뒤로 홈베이킹 시도도 안하고 있답니다...
13/05/30 05:08
수정 아이콘
과정도 좀 굽실굽실..
jjohny=Kuma
13/05/30 01:23
수정 아이콘
또띠아에 낫토만 올리셨다면 타지 않았을텐데 말이죠.ㅠㅠ
13/05/30 05:09
수정 아이콘
피... 필요 없어!!! ㅡㅜ
포포리타
13/05/30 02:24
수정 아이콘
요리 처음하시는데 실패를 두려워 하시믄 안되요.
누가 처음부터 잘합니까 크크
계속 정진하시다 보면 손맛이 늡니다.
k님은 요리 안해도 되실거 같은데..
저처럼 못생기고 내세울게 없는 남자가...
13/05/30 05:12
수정 아이콘
요리 자주 하는 편이라 실패는 두렵지 않은데 화가 납니다? 크크

그리고 저 같은 독신은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하고 섞일 수 있음요.. 유유
설하보이리뉴
13/05/30 02:24
수정 아이콘
제 남자친구도 저한테 요리해줬으면 좋겠네요.
현실은 스팸 밖에 못 굽는 사람이지만.
13/05/30 05:12
수정 아이콘
대신 남친께서는 키보드로 요리를 하시지 않습니까..

전 그게 더 부러운데요? ^^
다시한번말해봐
13/05/30 08:33
수정 아이콘
토마토소스대신 낫토 어떠세요
Je ne sais quoi
13/05/30 08: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낫토
MUFC_Valencia
13/05/30 09:01
수정 아이콘
스테이크..크크크
13/05/30 09:26
수정 아이콘
급조된 거라 부실합니다.. ^^;
방과후티타임
13/05/30 09:12
수정 아이콘
기승전낫
달달한고양이
13/05/30 09:28
수정 아이콘
오븐 없는 사람을 위한 피자요리 꼭 완성해쥬세욜...ㅠ_ㅠ....
13/05/30 15:54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켈로그김
13/05/30 09:32
수정 아이콘
스테이크가 젤 멋져요..;;
13/05/30 15:54
수정 아이콘
색감이 말이지요?
13/05/30 12:36
수정 아이콘
타지 않으려면 또띠아에 물을 좀 발라놓고 굽는거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간중간 물 조금 바닥에 뿌려줘도 되고요 그럼 아마 안탈꺼에요~
제가 식빵으로 피자 자주 해먹었거든요
재료는 비슷한데 피자소스를 전 조금 다르게 해요
마트에서 분쇄한 소고기를 사서 그거랑 고추장이랑 물엿을 적당한 비율로 맞춰서 후라이팬에 한번 끓여준(?)뒤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밥비벼먹거든요

그거랑 케찹 반반 섞어서 소스로 쓰면 맛이 좋습니다 (전 스파게티 만들때도 저거 넣어서 약간 매콤한 한국형 스파게티를 먹어요)

아무튼 물을 약간 넣어주면 안탄다는게 제 팁입니다 크크
13/05/30 15:54
수정 아이콘
팁 감사합니다 인디 님..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132 [일반] 선배님들 제발 그만하세요 -_ㅠ [76] Eva01011163 13/05/30 11163 53
44131 [일반] 보통 한 달 월급 어느 정도면 4인가족 살 수 있을까요? [79] workbee23036 13/05/30 23036 0
44130 [일반] 소소한 룩셈부르크 여행기 [13] sungsik4899 13/05/30 4899 2
44129 [일반] 요즘에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11] 보아3818 13/05/30 3818 0
44128 [일반] 요리 잘하는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면서요? (2) [54] k`7329 13/05/29 7329 1
44127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9이닝 2피안타 0 볼넷 7K 완봉승) [18] 김치찌개6636 13/05/29 6636 0
44126 [일반] 야밤에 재즈연주곡 몇곡 [6] 애플보요4312 13/05/29 4312 2
44125 [일반] 학생일때가 좋았나요? [146] 키루신8674 13/05/29 8674 0
44124 [일반] 헐리우드에 간 홀든 콜필드 - 유세윤 음주운전 사태를 보며 [8] 王天君6880 13/05/29 6880 9
44123 [일반] 한국 분열 보고서 : 좌우 분열은 어디서 시작됐나? [21] 5636 13/05/29 5636 4
44122 [일반] 창공의 지배자 - 최고의 전투기 10종... [66] Neandertal6233 13/05/29 6233 0
44121 [일반] 실시간으로 학교에서 터진 화생방 [34] 옆집백수총각6290 13/05/29 6290 0
44120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10호 홈런) [2] 김치찌개4595 13/05/29 4595 0
44119 [일반] 지식채널e - 선생 [2] 김치찌개4458 13/05/29 4458 0
44118 [일반] 현실적인 대학생들의 역사실력 [70] 김치찌개6942 13/05/29 6942 1
44117 [일반] 조나단 윌슨:챔피언스리그가 수퍼 클럽들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입증하다. [7] 구밀복검4702 13/05/29 4702 0
44116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25] pioren4624 13/05/29 4624 0
44114 [일반] 군 과거사위원회 보고서 - 12.12, 5.17, 5.18 [10] 눈시BBbr6650 13/05/29 6650 0
44112 [일반] 점점 쫄깃해지는 NBA 플레이오프 [35] 루크레티아5273 13/05/29 5273 3
44111 댓글잠금 [일반] 일베 초등교사가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댓글 잠금) [471] 김익호13672 13/05/29 13672 1
44110 [일반] 일부 보험설계사들 참 짜증나게 영업하네요 [14] 애플보요9673 13/05/29 9673 3
44109 [일반] 영훈중 입학 비리 의혹이 점점 커지네요. [34] 설탕가루인형형5840 13/05/29 5840 1
44108 [일반] [연예] 유세윤 음주운전 뒤 자수 [124] 제논12574 13/05/29 125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