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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6 10:11:15
Name JimmyPage
Subject [일반] 일렉기타의 재미가 붙는 과정
Radiohead - Creep

일렉기타를 아무것도 모를때 Creep은 참 있어보이는 곡이지만 정작 실력향상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곡이지요

Deep Purple - Smoke on the water

곡 하나로 일렉기타의 많은 부분을 알려주는 영양가 높은 곡이지요. 삼연음이라던지 펜타토닉이라던지 리프의 기본 등이 담겨 있지요. 개인적으로 Smoke on the water는 어설플수록 제 맛인것 같습니다(동영상은 다소 그렇지 못하네요..). 최~희~섭 오오오오 최~희~섭~ 홈~런

Deep Purple - Highway Star

크로매틱의 속도가 어느정도 올라오게 되면 도전하게 되는 곡이지요. 사실 형식상으로는 Smoke on the water 보다 건질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스래쉬 메탈에 입문하기 위한 손가락 수련과정에 있어서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클래식 아르페지오와 비슷한 주법과 펜타토닉 스케일이 접목한 솔로부분은 리치블랙모어의 광팬인 잉베이 맘스틴에게 많은 힌트가 된 곡 일 것입니다.

Santana - Europa

일렉기타에서의 밀당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주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크크

Wild Cherry - Play that funky music

펑키스타일을 연습하신분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약지손가락이 가장 싫어하는 곡입니다.

BB king - The thrill is gone

12마디 블루스의 재미를 가르쳐주는 곡입니다. 어찌보면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기타리스트들의 시작이자 종착지가 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이러한 곡들을 거쳐서 일렉의 재미를 알게 되지요. 하지만 마스터한 곡은 얼마 안된다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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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al
13/05/16 11:08
수정 아이콘
일렉기타...남자들의 로망이죠...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드럼도 참 괜찮아 보인다는...
그대가있던계절
13/05/16 11:19
수정 아이콘
드럼은 비추입니다. 아마추어 수준에선 혼자놀게 별로 없어요. 집에 세트갖추려면 방음벽 해야하고..

전자드럼은 손맛이 영 거시기하고.. (소리도 크게 못 키우죠..ㅠㅠ 컴퓨터 스피커에 했는데도 아마트 주민 다 신고들어옵니다;;)

기타는 통기타만 하나 있어도 어디서든지 편하게 놀 수 있죠..ㅠㅠ;
영원한초보
13/05/16 11:17
수정 아이콘
취미를 배우려면 대학 1,2학년때 기초를 닦아 나야 편한거 같아요.
일렉이나 드럼이나 제대로 연습하려면 연습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대학교는 무료공간을 제공하니
나이들면 집에서 조용히 통기타나
Cazellnu
13/05/16 11:25
수정 아이콘
입문시 진입장벽을 잘 극복하기만하면 (열심히 한다고 가정했을때 반년정도)
혼자 그냥저냥 놀기엔 이만한 아이템도 없지요.
물론 심화로 갈수록 이론과 실기가 병행되어야함도 어렵지만
입문을 넘어설만한 시간적여유가 있기도 어렵고 (요즘은 대학생들도 많이 바쁜것 같고)
고등학교때하자니 입시가 걸리고 그래도 나이먹을수록 점점 더 바빠지니까 한살이라도 어릴때 악기같은것 해 놓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5/16 11:3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아래로 갈수록 듣기 좋네요 헤헤

p.s 거의 통기타만 쳤지만 (베이스 조금) '약지손가락이 싫어한다'라는 표현은 왠지 이해가 됩니다. 헣헣
레지엔
13/05/16 11:52
수정 아이콘
분명히 듣기는 이런 게 더 좋은데 왜 나는 초절기교 프로그레시브 메탈곡에 도전하면서 좌절하는가...
13/05/16 12:01
수정 아이콘
통기타 입문은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이고, 일렉 입문은 역쉬 'Smoke on the water'죠.

개인적으로 오랫만에 베이스 잡고 합주 한지 한달됐는데...음악 하기는 너무 좋은거 같아요.
청음력이 좋지 않으면, 잘하는 사람한테 배울수 밖에 없는 시절에서....유튜브와 기타프로라는 친구도 있고...
집에서 연습할려면 똘똘이 밖에 없던 시절에서 좋은 헤드폰 앰프 대안이 넘치구요. 방구석에서 놀기 좋네요.
amplug, irig(with iPad)라던가 pod같은 멀티도 있고...

기타도 좀 쳐볼려구 뮤직맨 실루엣 스페셜 사고 이것저것 땡기느라 돈 좀 깨졌지만...너무 좋네요.
근데, 'scarified' cover 하자고 하는넘이 있어서 요즘 스트레스 팍팍이네요 ...ㅠ.ㅠ
JimmyPage
13/05/16 12:0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취미를 넘어서 음악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한 측면에서도 일렉기타 연습을 추천합니다. 곡을 카피하면서 악보를 자세히 보고 어떤 스케일을 쓰는지.. 어디서 치고 빠지는지 .. 어디서 힘을 주고 어디서 힘을 빼는지 ... 따라하다보면 곡의 포인트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러면서 음악감상의 폭도 넓어지게 되구요. 예를들어 마지막의 bb king 연주도 처음 들으신 분들 께서는 저것에 열광하는 사람은 그냥 허세다 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따라해보면 피킹의 강약조절이 정말 신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레지엔
13/05/16 12:28
수정 아이콘
신에 가까운게 아니라 그냥 신인데요?(..)
마요라
13/05/16 12:34
수정 아이콘
여러분 락 보컬도 6개월이란 입문과정을 거치고 나면 신나게 놀 수 있어요

프레디 헬포드 카피하다 보면 술먹고 노래하면 무아지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다음날 목상태랑 장기적으로 제가 목 땜에 봄마다 고생하는거 보면 건강상에 그닥 좋은건 아닌 거 같습니다.
June 센스
13/05/16 15:26
수정 아이콘
6개월만에 프레디 헬포드 카피가 된다면 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Epilogue
13/05/17 08:5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그 6개월 입문과정 같은 건 어디서 이수받을 수 있는 건가요?
13/05/16 13:37
수정 아이콘
Smells like teen spirit 듣고 일렉의 세계에 빠지신 분은 없나요?
JimmyPage
13/05/16 13:58
수정 아이콘
파워코드만으로도 사람을 보낼수 있는 걸 보여준 너바나 입죠 크크
SigurRos
13/05/16 15:29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 기타를 모른채 들은 음악과 나중에 기타를 알고나서 들은 음악은 같은 곡이라해도 느껴지는게 다르더라구요.

특히나 락,블루스 같은 경우는 기타가 핵심인 장르들이라 제대로 즐기려면 기타를 꼭 익혀야한다고 봐요.
Epilogue
13/05/17 08:58
수정 아이콘
별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The thrill is gone 넋 놓고 봤습니다. 끝내주네요.
13/05/17 16:49
수정 아이콘
Santana - Euro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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