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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1 03:58:19
Name 사장
Subject [일반] [해축/오피셜] 레알 마드리드-무링요 감독 계약해지 발표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기자회견을 개최, "주제 무링요 감독과의 계약을 시즌 종료에 맞춰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 요약> (레알매니아, 싸커라인 등등 각종 사이트에서 참고한 내용들을 취합했습니다.)

1. 이것은 경질이 아니라 상호 계약해지임을 밝힌다. 상호간에 위약금 지불은 없을 것이다.
2. 무링요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의 자리로 돌려놓았다. 그의 매니지먼트에 감사를 보낸다.
3. 그러나 마드리드에는 마드리드만의 문화가 있으며 승리하는 것이 곧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 코파 2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4. 무링요는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고 보드진은 그 의사에 동의했다.
5. 무링요에게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게 가해진 압박 또한 정도 이상이었다는 것을 이해한다.
6. 우리는 지난 3년간 무링요의 리더십과 성과에 만족을 표하며, 앞으로도 그의 행운을 빈다.
7. (후임 감독은 안첼로티냐는 질문에) PSG에 문의했으나 안첼로티의 계약기간은 아직 남아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클럽은 복수의 후보자를 검토중이다.
8.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16일부터 클럽 회장 선거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9. (지단이 리빌딩 작업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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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 감독의 3년 치세가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3년의 재임기간동안 리그우승 1회, 리그준우승 2회, 코파델레이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4강 3회의 호성적을 남겼지만 선임 당시의 목표치에는 미쳤는지는 뭔가 미묘한 결과물입니다. 그래도 유럽대회에서 고전중이던 레알 마드리드를 단숨에 유럽무대의 정상권으로 돌려놓았고, 자칫 무너져내릴뻔하던 레알과 바르셀로나와의 양강구도를 복구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마지막 시즌이 된 2012-2013년, 라커룸 통제에 실패하고 언론과의 전쟁에 시달리며 팀이 방향성을 잃었고 결국 무관에 그치고 만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리더인 카시야스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아버린 것은 무링요의 중도퇴임에도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짐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과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연패하며 현지 팬들의 지지도가 완전히 폭락해버린 것은 그동안 무링요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결단을 재촉해버리고 말았네요. (세평에 의하면 페레스가 무링요를 계속 지지했을 경우 목전에 다가온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성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공언한 것은 이번 계약해지가 사실상 경질이 아닌가 하는 짐작도 가능케 합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이 "우리에겐 우리의 문화가 있다."라는 구절인데요, 이것은 재임기간 내내 언론, UEFA, 라리가의 다른 팀들, 그리고 현지 팬들과의 충돌을 멈추지 않은 무링요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링요 본인도 "날 환영하지 않는다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기자회견에서는 또 잔류를 공식 표명했었고......아무튼 무링요의 진의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를 일이네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후임 감독이 분열되버린 라커룸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인지, 카시야스, 라모스 등 무링요의 중도퇴장에 일조했다고 추측된 고참급 선수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그리고 최악으로 치달은 언론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입니다. 특히 회견에서 "무링요에게 가해진 압박은 정도 이상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것이 팬이나 언론을 비판한 것인지, 혹은 카시야스 등 무링요와 불화한 선수들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인지는 불명입니다. (페레스 회장의 진의에 따라 상당수의 선수들의 방출폭풍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레알의 후임 감독으로는 PSG의 카를로 안첼로티가 최유력 후보로 여겨집니다만 영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PSG와 벌써 접촉해봤지만 PSG에서 난색을 표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링요 감독은 첼시, 혹은 PSG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첼시가 유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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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13/05/2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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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리뉴감독 계약해지를 보면서

카시야스 완전 비호감..
13/05/21 09:23
수정 아이콘
전 바르샤 팬으로써 레알 다른 감독들 보다가 무리뉴 보니까 완전 비호감..
射殺巫女浅間
13/05/21 04:06
수정 아이콘
신바람 야구가 아니라고 감독 내친 후 10년째 잠수중인 모 팀이 생각나기도 하고...ㅠㅠ
파란 팀 갈려나요.
13/05/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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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은 경질이 아니라 상호 계약해지임을 밝힌다. 상호간에 위약금 지불은 없을 것이다.
13/05/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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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독 선임작업, 회장선거 등으로 인해 선수 영입/방출작업은 상당기간 늦춰질 듯 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3/05/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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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있을 선거를 위한 페레즈의 카드는 누가 될 것인지...

항상 보드진이나 언론 등과 마찰이 있을때도 선수들을 하나같이 무리뉴 빠돌이로 만들었던 과거(발로텔리 빼고=_=;;;)와 달리 현재의 레알에선 선수들이 무리뉴 안티인 것 같은 분위기가 보인다는게 재밌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합니다;;
13/05/2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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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무리뉴 스타일은 별로 변한 게 없는데도 첼시, 인테르에서는 지지받으면서도 유독 레알에서만 고립되었다는 것이 특이하긴 합니다. 여러모로 궁금한 일이네요. 테리 vs. 사네티 vs. 카시야스의 차이인지, 언론의 차이인지, 팬들의 차이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들이 있는지 생각해 볼 거리는 충분한 듯 합니다.
13/05/2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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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뇨가 잉글에서는 90분만 축구를 하면 되었지만, 여기는 일주일 내내 해야했다(기자들에게 시달린 것을 의미)며 힘들다고 했다네요..
진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제 첼시에서 다시 포스를 보여주길...
JunStyle
13/05/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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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발로텔리는 영국 언론들에 학을 뗐는데 흐흐흐.

결국 스페인 > 영국 > 이탈리아입니까?
JunStyle
13/05/2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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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가 못한건 아닌데, 결과적으론 실패죠.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스타일로 가서 지금의 결과를 냈으면 실패까지라고 말하기 어려우나 (사실 그래도 실패라고 봅니다) 무링요에게 기존 감독들보다 더 큰 파워를 주고 영입이나 선수단 관리도 전권을 맡겼는데 결과적으로는 빅이어를 못 들었으니까요.

특히나 카시야스를 비롯해 레알의 노장들, 스페인 언론과 사이가 안좋은데도 참고 지켜봐주었죠. 빅이어를 들고 깔끔하게 서로 떠나는게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첼시의 2013-2014 시즌을 기대해 봅니다.
13/05/21 04:20
수정 아이콘
무리뇨가 레알에서 쓴돈이 근데 총 얼만가요?

카카 호날두는 무리뉴가 사달라고 해서 산거 맞나 모르겠네..
13/05/21 04:23
수정 아이콘
카카, 호날두는 무링요의 취임 전 시즌에 영입되었습니다.

무링요 재임기에 영입된 선수라면 외질, 디마리아, 코엔트랑, 바란, 알틴톱, (카시야스와의 갈등의 상징이 된) 디에고 로페스 등등이 생각나네요. 또 누구 있더라.....그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선수가 누구였죠;;;? 이름 까먹었네;;;;;
13/05/2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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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사힌입니다.
13/05/2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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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카카 호날두 둘에 돈이 엄청나게 들어갔는데 ..그건 무리뉴와 무관했군요

그렇게 선수를 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

근데뭐 생각해보면 모드리치도 꽤나 비싸긴 했던것 은데
13/05/2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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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샀습니다. 무링뇨때 산 선수들은 대표적인 선수가 외질, 케디라, 모드리치, 코엔트랑 등이 있죠
반니스텔루이
13/05/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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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PL 더욱더 무서워지네요.

더불어 나폴리의 마짜리 감독도 떠나면서 후임으로 베니테즈가 유력해졌습니다.
아키아빠윌셔
13/05/2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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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짜리는 로마 가는가 싶더니 인테르행 급물살;;
13/05/21 04:25
수정 아이콘
인테르 팬으로서 제발 왔으면 하네요. 이번 시즌 대 실패는 감독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봐서 ㅠㅠ
아키아빠윌셔
13/05/21 04:28
수정 아이콘
근데 인테르는 스트라마치오니도 문제지만 일단 브랑카부터(...)
Darwin4078
13/05/21 09:02
수정 아이콘
둘다 족쳐야 됩니다. -_-
OneRepublic
13/05/21 04:34
수정 아이콘
과연 무리뉴 감독님도 못잡은 카시야스를 누가 잡을 것인가? 아... 안잡고 그냥 회유하면 되려나
무튼, 무리뉴 감독님 첼시 오시고 공격수 하나 정리만 되면 첼시가 너무 무서워질거 같은데요-_-;
지난 번 감독때의 경험 그리고 더더욱 대단해진 위상때문에, 무리뉴 감독님에게 전권은 아니어도 큰 권한을 줄텐데 그럼 더...
테페리안
13/05/21 04:45
수정 아이콘
카시야스 여친이 언론쪽에 있어서 자꾸 잡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3/05/21 05:58
수정 아이콘
EPL은 정말 혼돈의 카오스가....
13/05/21 05:59
수정 아이콘
레알마드리드 구단 체계상 감독은 파리목숨이죠.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는데, 이렇게 취임된 회장은 연임하기 위해서 장기적인 플랜보다는 단기적인 성과에 목매게 되고,
결국 이게 감독의 잦은 경질과 해임으로 이어집니다.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으니 갈락티코 같은 정책도 튀어나오는거라 흥미는 가는데, 이번 사태처럼 현지팬과 현지언론들이 카시야스 편을 대놓고 들어주고 감독 고유권한인 선수선발까지도 압박을 했으니, 연임을 해야하는 페레즈 입장에서는 이 팬들과 여론의 눈치를 안볼수가 없죠. 무리뉴가 챔스를 들었다면 모르겠는데 도르트문트에게 석패를 했으니.. 그런데 무리뉴가 챔스를 우승했다고 해도 결국엔 나갔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무리 카시야스가 레전드급 선수라고 하지만, 카시야스(본인 여친이 페북에 그런 글을 썼는데도 좋아요 누르는 행동 등)와 현지 팬, 현지 여론은 좀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는 "레알 라커룸에서 숙청당한 무리뉴" 라는 표현까지도 나오던데, 무리뉴정도의 감독조차도 이정도로 휘둘릴정도면, 어떤 감독이 와도 참 험난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기억나는 레알감독들만 해도 히딩크, 델보스케, 카펠로, 페예그리니 등 역대급 감독들인데... 끝이 좋았던 감독이 기억에 없네요..;;
비타에듀
13/05/21 09:07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레알 감독중에 델보스케, 카펠로, 페예그리니는 좀 억울하지만 히딩크는 짤릴만했습니다. 짤릴 당시 리그 성적이
리그 7위 11승 4무 9 패 였으니까요. 히딩크 감독 자서전에는 구단 고위층 아들 안써서 불화를 겪다가 스스로 나왔다 라고 나오는데
사실 성적 안나와서 짤린거죠
OnlyJustForYou
13/05/21 10:43
수정 아이콘
히딩크는 성적 부진이었고
카펠로는 리그 우승했지만 챔스에서 16강 찍었고 재미없다, 수비위주다 해서 그 전과 같이 짤렸죠.
페예그리니는 시기가 좀 아쉬운 게 무링요를 데려오려고 보냈죠. 나쁘진 않았지만 어쨌든 우승은 없었고 보드진 미스라고 보는데..
델 보스케는 당시 페레즈의 실수라고 봐야죠. 델 보스케 짜르고 데려온게 케이로스였나 -_-;
13/05/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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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리뉴는 레알 떠나기로 마음 먹었었고
언플은 곱게 보내줘라(= 위약금 노노하자 너도 나 싫자나) 라는 마음이 깔린 거였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네요.

첼시로 온다는게 거의 확정인 상태에서 (물론 오피셜 없으면 땡이죠 희망사항입니다.)
쉬얼레 in , 데 브뤼네 out 될꺼 같고
루카쿠는 다시 임대보낼지 아닐지 모르겠고
중요한건 토레스인데 글쎄요...토레스를 살릴 명의인지 보낼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리뉴 스타일이라면 토레스는 나가는게 맞겠지요..

그래서 결론은 빨리 첼시 오피셜좀..
風雲兒
13/05/21 08:54
수정 아이콘
위약금 없이 이별 하는건 무리뉴가 경고조절 했던걸로 비춰 봤을때 이건 무리뉴의 계략에 레알이 당한걸로 보이네요... 경질 당할 수 밖에 없는 불길에 스스로 몸을 던져서까지 탈출하고 싶었다는 얘기인데 전세계에서 무리뉴를 가장 사랑하고 지지하는 첼시에서 다시 명예 회복 했으면 좋겠네요.
Friday13
13/05/21 07:36
수정 아이콘
무링요 out이면 레알 갈만한 감독이 안첼로티빼고 누가있으려나
방과후티타임
13/05/21 09:28
수정 아이콘
퍼거.....아니, 아닙니다
13/05/21 11:00
수정 아이콘
퍼거슨 가면 잉국에서 기사작위 박탈할듯요 크크크
김민규
13/05/21 08:02
수정 아이콘
진짜 앞으로 레알이라는 팀의 성적이 기대되네요....
진짜 바닥한번 쳐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대단한팀인건 맞지만....
너무 심하네요....
13/05/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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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문화를 가진 팀은 맞는거 같습니다. 회장선거, 막대한 중계권료, 최다 챔스 우승팀...2000년도 이전의 짧은 레알팬으로써
참..묘~하군요. 표현하기가. 월급 밀리고 실업률이 높은 현재 스페인에서 과연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팀을 재정비 할 건지도 궁금하구요.
13/05/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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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탈락팀 다시 살려놨더니 경질.크크
그냥 카시야스를 선수 겸 감독시키죠.
어차피 어떤 감독이 와도 그에게는 굽신굽신해야 할텐데 그게 허수아비지 감독인가요.
비타에듀
13/05/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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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레알 커리어는 실패군요 결국은... 다른 클럽도 아닌 레알 마드리드 이고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는 뭐 레알치고 대단한 커리어도 아니죠. 그리고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무리뉴가 무너뜨렸다기 보다는 스스로 무너진거고 고작 챔스 4강이나 가자고 단장의 역할까지 무리뉴에게 몰아준건 아닙니다. 챔스 우승도 하고 바르셀로나를 박살내라고 그 권한을 준거죠. 애초에 단장 + 감독 체제인 라 리가에서 단장역할까지 무리뉴에게 준건 레알 역사상 파격적인 지원 중 하나입니다. 그래놓고 성적 못내놓으면 이건 당연한거죠. (우리나라에서는 감독이 단장역할까지 하는게 이상적이고 권한을 주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건 틀린거죠. 감독에게 권한 많다고 하는 EPL역시 이제 서서히 단장 + 감독 체제로 가고 있죠. 가끔 맨시로 가서 무리뉴도 만수르에게 파격적인 지원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말도 있는데 하지만 무리뉴의 맨시행은 그래서 안되는겁니다. 맨시 역시 단장의 역할이 커져가고 있으며 맨시 보드진은 바르셀로나 출신들로 꾸려져 있죠. 무리뉴와 사이 안좋은.. 게다가 라리가, 세리에는 말할것도 없죠. 종목은 다르지만 MLB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도 언론과 사이가 안좋았는데 이건 무리뉴 스스로 자초한겁니다. 다른감독들은 언론과 크게 문제가 없는데 이탈리아, 스페인 가는곳마다 무리뉴는 언론과 문제가 있다면 이건 언론이 문제가 아니라 무리뉴가 문제죠. 카시야스도 이제까지 수많은 감독을 만났지만 그리 큰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가 생긴것도 카시야스 100% 책임이 아니라 무리뉴-카시야스 쌍방 책임이라고 봅니다.

또, 이번 코파 델레이에서 AT마드리드에게 패배해놓고 " AT마드리드는 우승할 자격이 없다"라고 한 인터뷰보고 졸렬함의 끝을 봤습니다. 무간지 무간지 하는데 자기가 진 경기 인정도 안하고 변명만 하는게 무슨 무간지입니까? 무졸렬이지.. 요한 크루이프 욕할것도 없습니다. 저 인터뷰보고 안티풋볼 드립하는 크루이프나 인정 안하고 자격없다고 한 무리뉴가 거기서 거기라고 봤습니다.

레알 입장에선 교체하길 잘한겁니다.
Darwin4078
13/05/21 09:04
수정 아이콘
근데 무리뉴의 매력은 그 졸렬함이죠. -0-;
옵티머스LTE2
13/05/21 09:23
수정 아이콘
근데 무리뉴의 매력은 그 졸렬함이죠 (2)
비타에듀
13/05/21 09:25
수정 아이콘
그 졸렬함때문에 여기저기 적이 많은거겠죠.
애패는 엄마
13/05/21 10:03
수정 아이콘
동감하는 면이 많습니다.
쌈등마잉
13/05/21 11:49
수정 아이콘
저는 레알 팬인데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영입은 반정도의 성공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기대한 것 만큼 해준 건 아니죠. 지금 팀의 분위기도 참담하고. 전략적인 수나 자신의 축구 철학이 멋지긴 한데 감독으로서의 리더십이랄까,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후임 감독이 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팀을 수습하고 리빌딩하려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OnlyJustForYou
13/05/21 09:03
수정 아이콘
망할놈의 레알.. 레알팬질 10년이 넘었는데.. 안타끼워요.
성적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지만 뭐 그렇다치고 문제는 감독 위에 있는 선수죠.
정말 좋아하는 선수고 세계최고라 자부하지만 이젠 실망뿐입니다.
OnlyJustForYou
13/05/21 09:16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떠난 팀들은 몰락을 경험하는데 레알은 어떻게 되려나요.
올해 우승은 없지만 바르샤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몇년만에 가져왔는데 그걸 지킬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챔스 우승하려는 레알인데 어떻게 되려나..
어디로가야하오
13/05/21 09:19
수정 아이콘
델보스케가 여러모로 가장 좋아보이는데 브라질 월드컵이 바로 내년이라..
딴 기사에서는 지단이 거론되기도 하던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OnlyJustForYou
13/05/21 10:33
수정 아이콘
델보스케는 페레즈와 사이가 좋지 않을 걸로 짐작이 돼서요.
안 좋게 레알에서 쫓겨났는데.. 뭐 그럼에도 다시 복귀한 카펠로 같은 경우도 있지만요.
라리사리켈메v
13/05/21 09: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동안 바르샤한테 쳐맞기만 하던 상황에서 리그 우승에다가 상대전적도 부임 첫해 1무 4패였나??
발린 것 말고는 준수했으니 그저 감사합니다.
레알 광팬으로써 좀 더 나은 성적 기대를 했지만 좀 아쉬운 건 어쩔수 없네요.
뭐 때마침 메시가 두어시즌 미쳐버린 것도 있고, 챔스 4강, 2년 연속 좀 뭔가 안 풀리는 것 같았거든요.
에릭노스먼
13/05/21 09:59
수정 아이콘
이제 좀 덜 스트레스 받고 축구 보겠네요.
13/05/21 10:16
수정 아이콘
지단이 갑자기 후보로 떠올랐군요. 궁금하긴 하네요 지단이 감독이 되는 모습이라...
13/05/21 10:28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극강의 볼 컨트롤을 시범보여주면서 '참 쉽죠? ^^ 이렇게 하면 이길수 있어요 ^^' 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크크크크크.....
방과후티타임
13/05/21 10:18
수정 아이콘
네이버 스포츠 메인에 대문짝하게 레알마드리드 차기 감독 지단 유력.....헐...

경기가 안 풀리면 지단이 양복을 뙇 벗으니 유니폼!!
13/05/21 10:28
수정 아이콘
지단 "요즘애들 못한다 못한다 말만들었지 이렇게 못할줄은 몰랐다" 파문
OnlyJustForYou
13/05/21 10:32
수정 아이콘
페레즈가 지단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왜 그런 기사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Go_TheMarine
13/05/21 10:29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잘한면도 있고 못한면도 있죠.
스쿼드도 20대 초중반위주의 실력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었고 구단지원도 빵빵했고...
부족한게 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우승1회 챔스4강은 아쉬운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챔스 3년연속 4강은 쉽지 않은데 잘한거지만요)
OnlyJustForYou
13/05/21 10:36
수정 아이콘
첫 해는 바르샤가 너무 극강이었고 무링요의 팀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고요.
둘째 해는 챔스에서 운이 없었다고 봐야죠. 승부차기 끝에 결국 이겼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번 해는 팀 내에서 문제, 언론 문제..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봐야죠. 그게 누구 때문이든. 챔스는 여전히 아깝고..
Tacchinardi
13/05/21 10:45
수정 아이콘
무리뉴 2번째시즌은 대신 대진운이 다시볼수없는 역대급꿀대진인것을 감안하셔야죠. 그꿀대진만 타다가 4강에서 처음으로 그럴듯한 상대였던 뮌헨을 만난건데 거기서 막힌거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봐야지요
OnlyJustForYou
13/05/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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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까진 꿀이긴 했지만 챔스에 꿀이 어디있겠습니까. 작년 첼시 우승이나 올해 레알도 갈라타사라이, 도르트문트를 보고 꿀이다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꿀이 아니었죠.
결국 무승부끝에 승부차기로 진 거니 운이 없었던 거죠 뭐. 날두 실축에 라모스 난쏘공..
Tacchinardi
13/05/21 12:56
수정 아이콘
작년 첼시랑 갈라타사라이, 도르트문트는 나름 자국에선 챔스권이나 우승다투는 팀들이고 작년 레알이 토너먼트에서 만난 상대는 CSKA모스크바랑 아포엘인데 진짜 비교불가차원의 갭이 존재하는 팀입니다.
도르트문트랑 작년첼시는 조금 꿀대진얘기로 설레발떨다가 패망한 케이스지만 CSKA모스크바랑 아포엘은 그냥 꿀수준도 아니고 거저 올라가라는 수준의 팀들이죠. 막말로 챔스못나가는 토트넘이 레알대신 그 상대라도 무난히 4강찍을만한 팀들입니다.
OnlyJustForYou
13/05/21 14:11
수정 아이콘
갭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꿀은 꿀이죠. 얼마나 다냐의 차이지 꿀인 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꿀이라고 꿀벌이 참 -_-;
13/05/21 10:41
수정 아이콘
정말 첼시로 돌아온다면.. 어휴...
Tacchinardi
13/05/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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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3국의 팬인 우리나라축구팬들 입장에서야 실력떨어진 카시야스 벤치로 보내고 로페즈 쓰는 무리뉴에 대한 레알현지팬들의 비난에 대해서 이해를 못한채 카시야스를 비난하는 의견이 많고, 레알에게 그만한 성적 거둔 무리뉴가 뭔잘못이냐, 배가불렀네 등등의 의견이 많은데 스페인현지팬들 입장에선 사정이 전혀 다른겁니다. 카시야스는 레알유스출신에다가 스페인국대로 no.1인 선수인데 그런선수를 벤치로 박아두는게 스페인현지팬들이 카시야스vs무리뉴 대결 상황에서 자국선수인 카시야스편을 드는건 너무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걸 단순히 실력지상주위로 모든걸 다 평가하는 해외팬인 우리나라축구팬들 입장에서야 이해를 못하는거지.

당장 아스날시절 박주영이 주구장창 벤치행이던 시절 벵거를 향한 독설이나 QPR에서 박지성이 선발로 못나온다고 휴즈,레드냅을 졸장으로 취급하는 우리나라언론과 축구팬들만 봐도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제3국에서 활동하는 자국선수가 벤치에만 있어도 그팀감독은 무슨 천하의 인간으로 취급받는데 카시야스 벤치로 놔둔 무리뉴에게 현지팬들이 반발하는건 자연스러운거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사이가 안좋습니다. 일방적으로 스페인사람들이 포르투갈을 무시하는 형태이구요.

아이러브싸커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우리나라 레전드출신인 홍명보가 외국인감독과의 불화와 그로인해 외국인감독이 홍명보를 벤치로 박아두고 계속된 불화가 이어지면 우리나라 국민들과 축구팬들 입장에선 카시야스vs무리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우리나라선수인 홍명보는 당연히 보호하고 감쌀것이고 반면 해당 외국인감독에 대한 엄청난 비난과 비판이 쏟아지겠죠.
OnlyJustForYou
13/05/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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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카시야스, 무링요 문제의 원인이 카시야스 실력의 문제였냐는 아니었던 거죠. 지난 두 시즌 문제없이 잘 썼고 지난 시즌은 리그 기록세우며 우승이었는데요.
시작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카시야스가 감독 말에 항명하고 또 사라 사건 때 보였던 행동 (사실 이 때 이후로 제 마음도 돌아섰고) 때문이지 실력 때문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카시야스 비난하는 현지 팬들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구요. 무링요가 마르카의 보도대로 현지 팬들에게 무조건 적으로 비난받고 그런 건 아닌 걸로 알고 있구요.
무링요가 로페즈 쓰면서 실력 적인 면을 얘기 했습니다만 애초에 카시야스 부상 아니었으면 로페즈 영입도 없었을 거구요.

팀의 로컬 보이이고 바르샤의 유스에 대항하는 레알의 자존심인 면, 스페인의 주장이자 기록을 쓰고있는 리빙 레전드이니 카시야스를 버릴 수 없지만 무링요는 챔스 맨유전 기자회견에 카시야스를 데리고 가기도하고 할만큼 했죠.
실력지상주위로 이해 못하는 게 아닙니다.
Tacchinardi
13/05/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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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vs무리뉴의 근본적으로 알려진 불화의 원인은 스페인국대주장과 레알주장으로서의 역할갈등이라고 알려져있죠.
거기서 무리뉴는 레알감독입장에서 스페인국대에 다수소속되있는 바르셀로나선수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요구했고 거기서 두팀의 주장인
카시야스입장에선 하기도 쉽지않고 이해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OnlyJustForYou
13/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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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시작이 맞군요. 어떻게 보면 무링요가 오지랖 떠는 걸 수도 있는데 레알과 바르샤의 특수한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해하는 말입니다. 저도 팬으로 동감하기도 하고.
다만 라울 시절과 다르게 카시야스가 주장으로 유로, 월드컵을 다 들 수 있었던 게 저런 카시야스의 면에서 온 게 크니까 카시야스의 입장도 이해가 되긴 하죠.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며 언론에 노출도 자주되고 이런 면에선 무링요의 말을 들으며 자제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사실 여기까진 이해합니다만 그 뒤에 카시야스의 행보에 실망을 안 할수가 없죠.
13/05/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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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의견이 이해가 안되네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선수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 프로 선수들에게 누구와는 친하게 지내고 누구와는 친하게 지내지 말아라?? 고개가 갸웃거려지네요.

실력이 아닌 저런 이유로 카시야스를 내치려했던거라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무리뉴네요.
(물론 제가 좀 무리뉴를 싫어하긴 하지만 이유가 이해가 안가네요..)
수퍼펄팩이
13/05/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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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보야스 첼시에서 쫓겨날 때도 그렇고 정말 베테랑 선수들은 양날의 검이네요.
팀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저런 식으로 텃세 부릴 수도 있으니...
애패는 엄마
13/05/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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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스는 텃세에 밀린거지만 무링요는 본인이 안해도 될 선빵 친거라서.
최종병기캐리어
13/05/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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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페인 선수를 잘아는 라파법사가 또다시 단기알바로 레알로 뙇?
몽키.D.루피
13/05/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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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이 감독이 되면 전술은 몰라도 선수단 장악 하나는 확실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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