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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3 16:23:00
Name 블루드래곤
Subject [일반] [뉴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사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2824921

뭐, 지극히 당연한 수순인걸로 생각되지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퇴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퇴하면서까지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라고 하는데,
결국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말은 정권심판론빼고는 할말이 없는듯합니다.
"이 심판을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있다"고도 얘기를
했는데요, 참 아쉽네요.
정권심판론에는 크게 공감하지 않는걸로 드러난 55%의 국민(또는 그 절반)들은 무시한채,
투표하지도 않는 시민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점이 참...
차라리, 민심을 읽지 못했다고 반성을 해야할 일일텐데 말이죠..

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경선때 차점자였던 문성근 최고위원이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하네요. 헐??

비례대표는 사퇴한다는 얘기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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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16:24
수정 아이콘
문성근 최고위원이라면 친노계일테고...
개인적으로 통진당의 요구에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단력 있는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달리자달리자
12/04/13 16:24
수정 아이콘
향후 민주통합당은 원톱을 뽑는과정에서 분열과 진통을 겪겠네요. 전당대회를 할지 비대위 체제로 갈지 모르겠지만, 죽을각오가 아니면 정권교체는 어림도 없을겁니다. [m]
12/04/13 16: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례대표자리도 내놓고 완전한 정계은퇴를 선언했었어야지
총선참패해놓고 무슨염치로 비례대표자린 고수하는지 모르겠네요
12/04/14 00:50
수정 아이콘
너무 나가셨습니다. 이걸로 정계은퇴요?
임시닉네임
12/04/13 16:26
수정 아이콘
지금 친노와 다른계파가 사이가 안좋은걸로 아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여러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김정길, 박지원 이런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야 될텐데
스스로 계파를 거느리지 못하면 그게 안되고...
불쌍한오빠
12/04/13 16:27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봐도 이번 정권에 비리가 많은건 사실이고...정권심판론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다만 그 방식이 너무 강요나 절규가 되어서 전달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고요...
55%의 국민이 현 정권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박근혜씨가 현 정권과 선을 잘 그은거겠죠

뭐 아무튼 이번 선거를 계기로 야권지지자 쪽에서 자성의 목소리는 있어야합니다
중도성향을 가진 분들이 볼 때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을 많이 한것도 사실이니까요
12/04/13 16:29
수정 아이콘
수습이 문젠데.. 계파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면 민통당에겐 악재입니다 어떻게든 빨리 조용히 수습하고 대선체제로 가야할텐데..
12/04/13 16:30
수정 아이콘
박지원은 안됩니다. 여전히 호남, 호남 타령이에요.
이번 총선을 결과론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에 저는 반대합니다.
지역주의 타파하려면 박지원이 전면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문성근씨 하는 거 봐서 괜찮다 싶으면 지지해드리고 싶네요.
임시닉네임
12/04/13 16:44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란 정치인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DJ계파중에서 친노랑 원만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이사람말고 딱히 없어요.
지역주의 타파나 이런점에 어울리진 않는 정치인은 맞지만
(그것도 호남출신이기에 지역주의의 딱지가 붙는다기 보다 DJ의 비서출신이기 때문인거고요 정세균이나 정동영을 가리켜서 지역주의 타파에 안어울리는 사람이라 부르진 않잖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민주당이 친노당인지 친김대중당인지 노선정리를 해버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야권분열하면 국민들이 지지해주겠습니까?
(Re)적울린네마리
12/04/13 16:30
수정 아이콘
댓글이동합니다...

한명숙 대표가 사퇴를 했군요....

이리저리 욕을 많이 먹었지만 각 정파가 연합된 당 대표로써 그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사실 민주당,시민사회,혁통,노총,386 그리고 통진당과의 연대등...
한명숙 대표만큼 적임자가 누가 있었을까 싶네요.

조율보다는 리더를 필요로 하는 선거과정에서 좀 아쉬운 면이 있었을 뿐이구요.
12/04/13 16:30
수정 아이콘
야권연대를 깨면서 종북색을 지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야권은 다 합쳐야 한다는 '혁신과 통합'의 문성근씨라...

문성근씨가 삼국무쌍 한번 해서 지저분한거 치우고 반발을 막는다는 구실로 비대위 발족시켜서 대권후보를 위원장으로 앉히는 방법을 택하려 하나 보군요.
박근혜 총재제도에 맞서려면 민통당 쪽도 총재를 내세워야 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총재제도에 당권대권 분리제도로 싸우니 영향력 차이가 너무 크더군요.
앉은뱅이 늑대
12/04/13 16:34
수정 아이콘
정권 심판론 자체가 악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왜 심판하는지, 그리고 민주당은 그것과 어떻게 차별되는지, 박근혜는 왜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를 전달했어야 했는데 그걸 전달하지 못한데 문제가 있었던 거죠.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오류는 근거없는 낙관론이라고 봅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한나라가 100석도 못얻고 민주당이 제1당이 될거라 예상한건지... ㅡㅡ;

지난 10.26 보궐 선거 결과입니다.

서 울 시 장 박원순 (야권연대)
서울 양천구청장 추재엽 (한나라당)
부산 동구청장 정영석 (한나라당)
대구 서구청장 강성호 (한나라당)
강원 인제군수 이순선 (한나라당)
충북 충주시장 이종배 (한나라당)
충남 서산시장 이완섭 (한나라당)
전북 남원시장 이환주 (민주당)
전북 순창군수 황숙주 (민주당)
경북 울릉군수 최수일 (무소속)
경북 칠곡군수 백선기 (한나라당)
경남 함안군수 최완식 (한나라당)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적이 없어요.
그냥 모두 신기루를 보고 쫓아갔던 거지.
강원 충청 다 뺏기고 깜이 안되는 나경원을 재야의 거목인 박원순이 안철수 업고 이긴 것 밖에 없는데...
애초에 120석 목표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했으면 이렇게 망하진 않았겠죠 ㅠ.ㅠ
새강이
12/04/13 16:35
수정 아이콘
음..너무 기대치가 커서 그랬을까요..지난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이 꽤 많은 의석을 확보했던 것을 많이 되찾아온거 같은데 아 물론 새누리당은 여전하지만요..
12/04/13 16:46
수정 아이콘
비록 임시직이긴 하지만 문성근 체제라니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대통령 탄핵 등 초강경발언을 쏟아내던 문성근씨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도,
그리고 원외의 정치신인으로서 당을 어떻게 이끌고 갈지도 흥미진진하네요.

정치는 일단 재미있어야 하는데, 문 대표라면 재미는 확실히 충족시켜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시애틀에서아순시온
12/04/13 16:47
수정 아이콘
공동대표직이 좋아 보입니다. 박지원/손학규.

문성근 위원은 원내가 못된게 아쉽네요.
라리사리켈메v
12/04/13 16:56
수정 아이콘
문성근 아저씨는 영화 실종에서 이미지가 제 머리속에 너무 강하게 자리 잡아서..........
그냥 변태 싸이코 같아요 아 미치겠네.
(Re)적울린네마리
12/04/13 16:59
수정 아이콘
너에게 나를 보낸다, 초록물고기, 실종.... 그리고, 꽃잎!!!
아놔~ 대표작들이 다 그래요... 큭
임시닉네임
12/04/13 17:02
수정 아이콘
사실 당대표가 사퇴한 시점에서
차점자가 승계하는게 당연한거긴 합니다.
그게 아마도 당규에도 맞겠죠.

새로 전당대회할만한 여유도 없는 상황이니
12/04/13 17:12
수정 아이콘
당대표 그만 두는거랑 국회의원 그만두는거랑 뭔상관이죠
12/04/13 17:13
수정 아이콘
문성근이 이어받은건 단지 사퇴를 안했고 2위이니깐 당규상 이어받아야 하니깐 그런거지 이걸로 뭘 하겠다는건 아니죠
어차피 박영선 위원도 진작 사퇴했으니 최고위원단 2명이 공석입니다.
비대위를 구성하던 새로 뽑던 할거 같네요

지금은 화합보다는 그냥 대선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돌진하는 원내에 있는 강성 대표가 필요한 시점인듯 하네요
어차피 의석도 꽤 되니깐요. 이번에 천정배 의원이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허저비
12/04/13 17:1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곧 전당대회 열고 비대위 체제 청산한다던데
민주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할 위기로군요

이것 또한 아이러니랄까요
12/04/13 17:19
수정 아이콘
민통당이 대선이라도 잡을려면 빨리 수습하고 판짜기를 시작해야 할텐데...답답합니다;;
그리메
12/04/13 17:19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대선 경선에 안나온다고 확신하면 딱 적임자인데...본인도 대선 레이스 후보로 나올 것이니 정세균도 같은 맥락이면 마땅한 대표가 없다는게 더 문제네요. 박지원으로 한다면 분명 호남 DJ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문제일테구요.
그리메
12/04/13 17: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명숙 체제가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만...박근혜와 나란히 같은 여성 대표라는 이미지에 있어서 너무 밀려요. 노인들은 박근혜를 보면 우리 공주님 / 내 딸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한명숙을 보면 노인들 특유의 각별한 정을 못느끼죠. 사실 이 차이도 무시 못할 장외 유세의 선거 지원에 큰 몫을 한듯 합니다. 특히!! 강원 충청 경북 지방은 그렇습니다.
그리메
12/04/13 17:24
수정 아이콘
이번엔 제대로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빠른 결집과 판단력 기대해봅니다...만약 박근혜식 쇄신 성공하고 민주당 이리저리 휘둘리면 이번 이정연 광주 열풍정도에서 안끝납니다. 전/노 군사정권에 치를 떨지만 의외로 박근혜는 호남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만은 아니라는 것도 일종의 민주당에겐 경고라는 걸 분명히 하셔야합니다. 그만한 호남 발전을 위한 안 정도는 박근혜도 들구 있을 것이구요.
12/04/13 17:25
수정 아이콘
어떤 식으로든 문재인이 전면에 등장 해야 한다고 보고, 박지원은 호남 문제를 떠나서 정신 못 차리고 헛소리나 하고 있는 있는 친노들보다 현실을 잘 직시할 줄 아는 사람이니 나서 줘야 됩니다.

한명숙 대표 체제 하의 공천 전략 실패란건 따지고 보면 현실을 모르고 꿈에 부풀어 있다가 나온 거니까요.
12/04/13 17:33
수정 아이콘
손학규 전 의원은 어차피 대선 못 나올텐데
그냥 당대표 하시지.. '';;
gangadin
12/04/13 17:37
수정 아이콘
첨부터 문성근씨가 당대표였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공천이 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전투는 박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아 있는 정치인들 중 거의 유일하게 정치십단에 가까운 분이죠.
임시닉네임
12/04/13 17:42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대표만 한다고 하면
김정길 전장관도 괜찮은 사람같은데요.
이사람의 위치가 특이해서 당내에서 누구도 맞서기가 어렵거든요.
당지도부의 의견에 그렇게 딴지를 걸고도 멀쩡한거 보면
나이트해머
12/04/13 17:54
수정 아이콘
박지원씨가 대표가 되는게 능력적으로 가장 합당하겠지만 합당시의 불협화음도 있고 했으니 모양새가 안나고.
일단 문성근 대표에 박지원씨가 옆에서 잘 보좌하는 형태로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 봅니다. 손학규 당대표 체제는 대선 다음에 생각하는 게 옳죠. 문재인씨에 비해 밀리긴 해도 엄연한 대선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능력면에서 가장 인정받았다 봐요.
왕은아발론섬에..
12/04/13 17:59
수정 아이콘
흠.
김진표류 같은 민주당 내에서 극보수층에서 당권을 잡는 불상사만 없었으면 하네요.
jjohny=Kuma
12/04/13 18:02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김진표 씨는 개표방송에서 자신의 당선 확정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한 결과입니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개인적으로는 보면서 '어라?' 싶더라구요. 전국적으로 새누리당 의석이 과반이 넘게 나오고 있는데, 자기 당선됐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해도 되나...
임시닉네임
12/04/13 18:07
수정 아이콘
김진표가 많이 욕을 먹고는 있지만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의 정책노선과 김진표의 정치적노선은 크게 다를건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X맨이다 뭐다 이런소리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민주당의 스탠스는 김진표의 스탠스를 포함하고 있는거니까요.
저글링아빠
12/04/13 18:15
수정 아이콘
일단 그나마 지금이라도 사퇴 했고, 깔끔하게 당헌당규에 따른 순서의 대행체제라니 다행입니다...만,
대선후보 선출이 기약없이 미뤄진 것도 아프고,
그때까지의 로드맵도 전혀 제시가 안된 상태라.. 갈 길이 멉니다.

더구나 문성근씨가 여권에서 드라이브 걸겠다고 이미 공언한 FTA나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으실지 모르겠네요.
당내로나 당외로나 참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입니다.
잘 해 주시길..
12/04/13 18:20
수정 아이콘
누가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말하기전에
체제의 문제가 먼저입니다

기존의 최고위체제인지
아니면 새누리당처럼 비대위체제인지

1인 체제인지 다수체제인지가 먼저죠
저글링아빠
12/04/13 18:34
수정 아이콘
조기전대는 아마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고,
관리형 대표의 한계가 드러난 상태에서
대권주자가 명확치 않은데 1인 체제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문성근 대행 -> 집단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나 합니다.
Montreoux
12/04/13 18:47
수정 아이콘
박지원의원 좋습니다. 원래 잘 몰랐습니다. 흥미로운 인물이네요. 엘리트의 풍모와는 거리가 멀어서 더 급땡깁니다. 디제이에 대한 충성심도 보기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고요. 난닝구로 대변되는 특정한 정치문화 저도 불편합니다만 이분이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대표직을 못 맡을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몰라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임시닉네임
12/04/13 19:01
수정 아이콘
호남출신이라서 안된다기 보다 (해외교포라고 할 수 있죠. 나고 자란곳은 호남이 맞지만 호남출신이라고 단정짓긴 어려운 사람이죠. 그리고 제미교포들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그러하듯 예전엔 보수층에 가까운 사람이었다고 하고요)
DJ의 최측근 가신이기때문에 지역주의적인 약점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이유야 어쨋건 DJ는 호남지역주의의 상징이니까요. 또한 민통당내에서도 DJ를 따른다고 사진까지 걸어놓고서도 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친노는 상당수가 그러하고요.
약점은 분명하죠. DJ의 가신이라서 지역주의적 약점도 있지만, 본인스스로 DJ가 추구했던 정책이나 이런건 실책이 보여도 감히 지적할 수 없다고 할정도니... 친노들이 참여정부의 FTA나 이런것에 대해서 제대로 잘못했다 잘했다 말도 못하는것보다 더 심해요. 이들은 말을 못하고 애매하게 남는 정도지만 박지원은 이것도 저것도 잘했다고밖에 말못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유연한 사람은 아닙니다. DJ의 뜻에 반하는 혹은 반했을 그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친노쪽과 색이 다르고 갈등을 하면서도 같이 갈려고 하는건 야권통합은 DJ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런식이면 자기가 다른계파를 포용할 순 있어도 그사람들이 박지원을 과연 따를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는거죠. 다만 지금은 비상시이니 만큼 대표로 나서면 그들도 때가 때이니만큼 따를 지도 모르는거정도죠.
저격수로서 이만한 사람이 없고, 새누리당상대할려면 꼭 필요한 사람이긴 하죠. 그러나 평상시라면 원내대표까진 몰라도 당대표를 하기에 그리 적절한 사람은 아닙니다.
담배피는씨
12/04/13 20:16
수정 아이콘
누가 했어도.. 욕먹을 자리라고 생각하기에..
수고 하셨다는 말 밖에는 못 하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기대치가 처음부터 너무 높았죠..
거북거북
12/04/13 20:2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우르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거 같아요.
김용민이었던게 한명숙으로 바뀌었을 뿐.
12/04/13 21:02
수정 아이콘
문성근이 했으면 공천은 한명숙보다 못 했을 수도 있지만 결단력이나 카리스마는 좀 좋았겠죠,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고 대선까지 달려서 단일화하고 한명 몰아주는 선거에는 문성근이 대표로는 더 적임이라고 생각해요.
ArcanumToss
12/04/13 21:09
수정 아이콘
위에 있는 댓글들 중에 야당이 원내 다수당이 될 신호는 없었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당이 원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도 그렇고 실제 투표 결과를 봐도 젊은 층의 투표 참여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김용민의 막말이 아닌 김용민의 막말에 대한 한명숙씨의 대응이 개차반이었고 그 결과 민주통합당을 찍으려던 사람들이 새누리당으로 돌아섰습니다.
막말은 막을 수 없었지만 막말을 한 김용민을 잘라내서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죠.
공천 잡음도 수습하지 못했고요.
한명숙씨는 제가 볼 때는 지독히도 무능하고 우유부단합니다.
그나마 사퇴를 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14 08:08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기존 두 차례 있었던 서울시장 선거의 표 추이를 봐도 서울에서 더 크게 이길 수 있었을거라고 보고,
실제 아슬아슬하게 진 선거구를 민주당이 다 가져왔다면 충분히 완승이 가능했죠. 강원도 역시 평창 공동유치 발언(아 정동영.... -_-;)
으로 인해 민심이 많이 돌아섰던 건 사실이지만 원주까지 내준 건 아프죠. 무엇보다 충청도에서 자유선진당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고스란히 새누리당에게 내줬다는 건 분명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미 현 민통당 계열은 17대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가져온 바가 있고, 그 당시 민노당을 합치면 160석, 결국 품안으로 들어온 민주당을
합치면 170석이 넘는 완승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라고 해서 딱히 영남을 성공적으로 잠식했던 게 아니에요. 서울 쪽 당선현황 역시
지금과 거의 동수였을 뿐이고. 문제는 충청도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데 있는겁니다.
아레스
12/04/13 21:12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인물이 참 없습니다...
래몽래인
12/04/13 21:13
수정 아이콘
한명숙씨 인물이 나경원 급만 되었어도 이렇게 안되었을텐데...
노인분들 근혜 공주님은 이뻐 한명숙은 못났어 밉상이야 할 때 마다~~
아 역시 여자는 이뻐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봄바람
12/04/13 21:32
수정 아이콘
이인영 박영선 둘중에 하나
꺄르르뭥미
12/04/13 22:43
수정 아이콘
한명숙이 비례대표를 사퇴하는게 옳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한명숙이 비례대표를 사퇴할만한 결단력이 있었다면... 비례대표를 사퇴하라는 얘기를 들을 지경까지는 안왔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12/04/14 09:1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패한 선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실패한 선거라고 봅니다)
한명숙씨는 확실히 야당 대표 감은 못되는듯 해서 대표 사퇴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비례대표는 판단하기 어려운데,
당 내외에서 공천 잡음이 계속 들리는걸 보면 공천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이쯤에서 봉합한다는 뜻으로 비례대표를 포기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마이너리티
12/04/14 12: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책이나 당의 이념 같은 건 별 관심없고
선거철에 누가 무슨 막말을 했나.. 아니면 누구 이름을 자주 들어봤나에 관심이 있는게 우리나라 유권자인데..
안철수 같은 유명인을 서둘러 영입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인물이 없는게 아니라 박근혜에 맞설 '유명인'이 없다는게 민통당의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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