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4/14 11:46:15
Name 비선광
Subject [일반] 최근 보는 웹소설들 (수정됨)
여기서 추천도 많이 받고 최근 읽던 몇개가 완결난김에 저도 요새 보는 웹소 끄적여봅니다

1. 사도세자는 편히 살고싶다

최근에 완결나고 오늘부터 외전시작이네요
까다로프스키라고 꽤 유명한 대역작가인데, 이전작인 군밤왕이나 임꺽정은 문체가 너무 진중해서 저같은 디지털문맹에겐 쉽게 읽히지 않았는데, 이번 작은 상당히 가볍게 썼습니다.
각종 드립도 나오고, 특히 후반부의 반전?은 상당히 쇼킹한 전개였습니다
어찌보면 꼼수?로 문제 해결하는 원패턴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잔잔히 재미있었습니다

2. 멸망한 세계의 4급 인간

지구식 구원자전형으로 유명한 작가의 현재 연재작입니다.
나름 초반에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점점 주인공(+작가)이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정말 돈에 미친 주인공의 기상천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한 휴재 후 축의금 내용으로 십수화를....?!)

3. 경제왕 연산군

사촌 추천으로 보기시작했는데, 경제학 전공생이 주인공인만큼 경제위주로 조선을 부흥시킵니다.
가끔 몇몇 곳은 경제강의같아 지루하기도 하고, 요새 비정기연재라 좀 아쉽긴 한데,
다양하게 찐빠나는 상황과 현대인과 조선인의 간극을 보는 것이 여러모로 재미있습니다.

그외로 현재 챙겨보는 건 하남자의 탑공략법-이것도 여기서 추천받은 것 같고.. 대영제국 선비의 공정무역-이것도 검은머리 미군대원수 차기작이네요- (변경전 작품명은 무려 확산성 밀리언 아편), 그리고 여기서 추천받은 절대회귀와 겜바바를 보고있습니다.

재미있게 본 광마회귀, 괴력난신과 위 작품들을 보니 전 주인공이 약간 맛이 간(미친..?)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같이 추천?해주실 작품도 환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4/14 12:45
수정 아이콘
까다롭스키 작가분. 군밤왕, 라스트바이킹 사도세자까지 보긴 했는데 세 작품 다 후반에서 포기했어요.
초중반은 정말 재미있게 보게 되는데... 이상하게 후반에 가면 좀 뭔가 스케일이 커지면서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느낌이랄까?
좋아하는 분들은 또 좋아하시더군요. 글은 정말 잘쓰시는데 이야기의 후반부들이 제 취향이 아니랄까요?
경제왕 연산군도 재미있으나 연재주기가 들쑥날쑥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설자체는 정말 재밌지요.
25/04/14 1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저도 동감인데 까교수님 글이 주인공 위주로 이야기가 돌아가면 재미있는데 다른 곳에 포커싱되면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이런 전개가 대역 특성상 후반부에 많다 보니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패트와매트
25/04/14 12:51
수정 아이콘
중도포기자 여기 한명 추가요
비선광
25/04/14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군밤 임꺾정은 중도포기했어요.. 사도편살도 한번 위기가 왔어요-
작은마음
25/04/14 12:58
수정 아이콘
회귀한 농구선수가 재능을 수집함 - 미에크
소요수선전 - 아이라울
고려에서 치트없이 문명합니다. - 긴목숨

전 요즘 이렇게 보고 있어요.
순둥이
25/04/14 13:53
수정 아이콘
고려에서 치트없이 문명합니다. - 긴목숨

재미남
비선광
25/04/14 18: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종이고지서
25/04/14 13:05
수정 아이콘
연재주기를 참을수 있다면 퓨전펑크의 전생자 추천합니다.
사쿠라
25/04/14 13:27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재밌죠. 전 답답해서 아예 잊고 살다가 최근에 한 100편 쌓였길래 몰아봤습니다. 이젠 완결날 때까지 기다려야되나...
비선광
25/04/14 18:15
수정 아이콘
오 여기저기서 추천하네요
사쿠라
25/04/14 13:25
수정 아이콘
오늘만 사는 기사
절대회귀
북부대공의 미친 데릴사위
퓨전펑크의 전생자

요즘 재밌게 보는 건 이정도네요. 오늘만 사는 기사랑 절대회귀는 워낙 유명한거 같고, 광마회귀 좋아하시면 뒤에 두개도 꽤 취향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선광
25/04/14 18:16
수정 아이콘
북부대공 제목도 흥미롭네요 한번 찍먹해봐야겠군요
깃털달린뱀
25/04/14 13:27
수정 아이콘
광마회귀 현재 시리즈에서 100화 무료더군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5/04/14 13:57
수정 아이콘
확산성 밀리언 아편이라니 크크크
닉언급금지
25/04/14 15:02
수정 아이콘
미친(?) 주인공이라면 "게임 마인드의 중세 현대인"을 추천합니다만... 매우 깊이 '마운트 앤 블레이드'와 '크루세이더 킹즈'를 좋아하셔야합니다.
비선광
25/04/14 18:17
수정 아이콘
크킹을 해보지 않아서 흑흑.. 그래도 한번 찍어먹어봐야겠습니다
25/04/14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영선비, 경제연산 모두 작가 사정으로 연재가 원활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아쉽더군요.

요새 지뢰를 꽤 많이 밟아서 추천하고 싶은 게 별로 없는데 여기서 추천 안 해본 것만 추천하자면
1953 맨손 재벌(문피아, 시리즈, 카카페): 주인공이 똘끼 있는 타입은 아니지만 매력있어서 추천합니다. 1953년부터 시작하는 재벌물인데 나름 조사도 잘 하고 좋습니다. 취향 맞으면 600편 가까운데 술술 읽힙니다. 정치적인 부분은 당시 시대상 때문에 빠질 수는 없는 부분인데 그나마 선동적이기보단 잔잔한 문체라 그 시절에는 그랬구나 정도로 지나갈 수 있는 정도? 그래도 댓글 좀 많다 싶으면 댓글창은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한 회귀자인데 썰 푼다(카카페): 스자헌 작가인 신노아가 썼습니다. 스자헌도 챕터마다 느낌이나 장르가 휙휙 달라지는 느낌이었는데 그런 점을 더 강하게 살려 사실상 전체 챕터가 옴니버스식 구성인 느낌입니다. 서술 트릭도 굉장히 매력있고 유려한 문장 맛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옴니버스라는 구조 자체가 호불호가 강한 부분이라는 점이 진입장벽입니다. 연재 형식에서 몇 달 전 내용을 기억하라는 건 좀 가혹한 거 같아요. 완결 나면 몰아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여기 주인공도 한 또라이합니다.
종말의 뱀이 되었다(문피아, 시리즈): 뱀뱀이가 찌질하고 귀엽습니다. 작가 그림으로 승부하는 비겁한 웹소설입니다. 사실 내용은 하급 몬스터로 시작해서 성장하는 전형적인 스토리인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살려서 좋습니다. 킬링 타임도 못 하는 소설 많은데 이건 킬링 타임은 확실합니다.
비선광
25/04/14 18:17
수정 아이콘
종말뱀은 잠깐 보다말았는데 궁금하네요. 앞의 둘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스자헌 작가라니
곰돌이푸
25/04/14 15:56
수정 아이콘
웹소설 말씀이 나와서 그러는데
의원님이 보우하사 정치물 추천드립니다.
탄탄한 정치소설 입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작가가 제 친구라서 추천하는거 맞습니다.
비선광
25/04/14 18:18
수정 아이콘
정치소설.. 궁금하네요 이유도 정당?하군요!
44년신혼2년
25/04/14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 보는건
SF 똥겜의 사령관이 되었다. - 1일 5편 연재중...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 - 스페이스 로멘스 작품이죠.
를 보고 있습니다.
시드라
25/04/14 16:42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진화하는 우주괴물을 아시는 분이 존재할 줄이야...

월간 연재에 가까운 느린 연재가 문제지 내용은 재미있죠
비선광
25/04/14 18:18
수정 아이콘
무려 스페이스 로맨스!
44년신혼2년
25/04/14 18:44
수정 아이콘
정실은 태어날 때 부터 함께한 소꿉친구이자 마망력이 넘치는 26호 입니다.
25/04/14 17:08
수정 아이콘
지금 편결 따라가는 거로
1순위
퓨전펑크의 전생자 : 진짜 무협
쫄삼아 연중만 하지 말아다오...

2순위
월스트리트 천재의 시한부 투자법 : 한 150회까지는 미친듯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블리치같아요
니가 이걸 할 걸 예상했다
니가 이걸 할 걸 예상한걸 예상했다...

퓨전펑크에서 살아가는법 : 뭔가 그냥 다 아는 맛인데
조미료 맛이 확실합니다

오늘도 퇴근 : 분명히 기업이야기인데 힐링? 먹방?물입니다. 시트콤같아서 술술 읽혀요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 원래 1순위였는데 요즘 좀 내려왔습니다. 곧 끝날 듯

예언의 아이가 살아남는법 : 진격의거인 느낌도 나고 필력도 좋고 정통 판타지입니다.

3순위
투수가 싸움을 잘함 : 지구2~3 어딘가의 야구물 웃깁니다. 그냥 한번 보세요(완결후 외전 진행중)
K문화의 제왕 : K컬쳐로 디즈니(마블)를 꿈꾸는 재벌집막내아들

몇편 더 있긴한데 추천은 이정도네요
3순위까지 나눠놓긴 했지만 3순위 재미가 더할 때도 있습니다
비선광
25/04/14 18:19
수정 아이콘
전생자?였나 약간 경제물 헌터물을 본적 있는데 월스트리트도 재밌겠네욥 감사합니다
o o (175.223)
25/04/14 17:43
수정 아이콘
선협드래곤 재밌어요
공포소설이 아닌데 공포묘사가 좋은...
10년째학부생
25/04/14 18:04
수정 아이콘
제목과 초반이 독자를 다 쫓아내는 그소설...
비선광
25/04/14 18:19
수정 아이콘
손이 정말 안가는 제목인데요 후덜덜
나베네
25/04/14 18:37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미쳐잇는거라면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추천합니다
미드웨이
25/04/14 18:57
수정 아이콘
폴란드 여왕 키우기가 요즘 제일 잘쓴 대역 같은데 아마 이미 아실듯
마구스
25/04/14 20:07
수정 아이콘
'선협 속 일타강사로 살아가는 법' 곧 유료화 되는 작품인데 요즘 보는 건 이거 하나밖에 없네요. 제목은 선협이지만 실제로는 '연피경' '단골경' 같은 경지 체계를 쓰는 고무류 장르에 가까운... 볼만합니다.
AMBattleship
25/04/14 21:39
수정 아이콘
가볍게 읽기로는 '애호받는 뉴비가 되었다 - 데프프픗' 추천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28] jjohny=쿠마 25/03/16 15149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036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4662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57267 3
104075 [일반] 대화의 방식 : SRPG와 RTS [27] 글곰3473 25/04/15 3473 10
104074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7 [9] Poe2552 25/04/15 2552 32
104073 [일반] 서울대 교수회가 제시한 "대한민국 교육개혁 제안" [69] EnergyFlow7652 25/04/15 7652 3
104072 [일반]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이국종 교수, 작심발언 왜? [326] 궤변12487 25/04/15 12487 20
104071 [일반] 런린이가쓰는 10km 대회 준비&후기 [12] Jane3675 25/04/15 3675 5
104070 [일반] Nothing Happens. [4] aDayInTheLife2845 25/04/14 2845 6
104068 [일반] [역사] IBM이 시작해 도시바가 완성한 저장장치 / 저장장치의 역사 [15] Fig.12835 25/04/14 2835 6
104067 [일반]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어느정도 일까요? [72] 또리토스5744 25/04/14 5744 0
104065 [일반] 최근 보는 웹소설들 [33] 비선광6181 25/04/14 6181 2
104064 [일반] 오늘자 시총 10조 코인 먹튀 발생... [56] 롤격발매기원12811 25/04/14 12811 4
104063 [일반] 기억나는 가게 손님들 이야기. [14] 인생의참된맛5759 25/04/13 5759 6
104062 [일반] [웹툰]로판인가? 삼국지인가? '악녀는 두번 산다' 추천 [17] 카랑카5766 25/04/13 5766 1
104061 [일반] 스스로 뒤통수 후리게 하면서도 끊을 수 없는 겨자의 낭만 [3] Poe5179 25/04/13 5179 21
104060 [일반] 남북통일이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한 이유 [126] 독서상품권9892 25/04/13 9892 2
104059 [일반]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10] 김치찌개5453 25/04/13 5453 2
104058 [일반] [서평]《출퇴근의 역사》 - 통근을 향한 낙관과 그 이면 [2] 계층방정2971 25/04/12 2971 5
104057 [일반] 나스닥이 2프로 가까이 오른 어제자 서학개미들 근황 [35] 독서상품권9470 25/04/12 9470 0
104056 [일반] [역사] 한국사 구조론 [27] meson5697 25/04/12 5697 11
104055 [일반] 오사카에서 찍은 사진들 [14] 及時雨5139 25/04/12 5139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