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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0 01:28
뭔가 재밌어 보이는 영화인데, 스크린이 적은 거 같아 아쉽더라고요. 더 포스트, 스포트라이트가 생각나는 소재네요. 누군가는 악마와의 토크쇼 느낌이라고도 하고.
25/02/10 18:47
뉴스 부조 경험이 있어서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 시절의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나
보도국이나 타사와의 관계, 그리고 주인공이 보도국 출신으로 훈련을 받지 않아서 나오는 보도윤리에 관한 너그러운 해석이라든지 부조에서 시시콜콜한 잡담 등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 25/02/10 23:39
개인적인 감상으로 흥미로운 건 룬 - 베이더 - 메이슨 세사람의 입장입니다. 먼저 언론사에서 스포츠뉴스는 한직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스포츠 채널에서는 다르겠지만 종합 뉴스에선 정치 경제 사회면이 더 중요시 되는데 룬은 초반부터 정치색을 드러내는걸 숨기지 않는걸 보아서 한직인 스포츠보도보다 메세지성이 높은 정치적 뉴스가 메인인 것으로 보이며 사건을 통해 승진내지는 공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베이더는 보도윤리에 관해 철저히 해야한다는 입장인데 이런 포지션으로는 승진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한직인 스포츠보도쪽에 있는 느낌입니다. 보도에 있어서 윤리적인 사람이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숫자에 도움이 안되니 평가가 박하게 되겠죠. 메이슨은 초반에 나오는 기자를 따라간 카메라맨 보조처럼 큰 프로를 처음 맡은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승진도 있고 아직 젊은 패기도 있는데 중간에 나오는 실수처럼 보도의 영향력이나 보도 윤리를 배우기 어려운 스포츠 방송에서 성장했기에 사건을 스포츠 보도와 정치 사회보도와의 구분이 아직 덜 된 모습으로 세사람의 상황만으로도 현재 언론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도 프롬프터는 있었겠지만 의미가 없어지는 긴 생방송에서 피디의 정보 전달 이후 빠르게 이어지는 아나운서 짐의 멘트가 정말 감탄이 나오는 부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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