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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11 15:19:27
Name 포졸작곡가
Subject [일반] 위대한 수학적 발견(2) (수정됨)
저는 음악계 종사자입니다만~
숫자 놀이에 관심이 생겨서 한 번 패턴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당~크크크

위대한 수학적 발견(2)인 이유는
(1)이 있기 때문이죠~
https://pgr21.com/freedom/90492?divpage=20&sn=on&ss=on&keyword=%EC%9C%84%EB%8C%80%ED%95%9C%20%EC%88%98%ED%95%99


어느날 6학년 딸아이가 9x9단을 장난스럽게 외우고 있길래~
'그래 패턴을 가르쳐줄 때가 왔군~!!'
라고 생각하고~

나: 지윤아~ 9단을 잘 보면 18에서 각각 숫자를 더하면 9가 나오고
27에서 숫자를 더하면 9가 나오고, 36에서 숫자를 더하면 9가 나오고~~
신기하지~??

지윤: 어 그러네~ 근데 아빠 8단에서 그렇게 하면 어떻게 돼??

나: 8단은 그렇게 못 해~(에이~~~)

지윤: 8 다음에 16, 1+6은 7, 24, 2+4는 6 그 다음엔 32, 3+2는 5
8,7,6,5가 되네???

나: ?????????
(한방 먹은 거 마즘...)

0?ui=2&ik=8473693adf&attid=0.1&permmsgid=msg-a:r5923056664643520123&th=19583cfde6679e08&view=att&disp=safe&realattid=f_m8438pqg0&zw
8단으로 엑셀 파일 넣어봤네요~크크크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더해보면 8, 7, 6, 5, 4 이렇게 1씩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는군요~
그리고 다시 12, 11, 10, 9, 8로 1씩 줄어드는 패턴
그리고 다시 16, 15, 14, 13, 12로 1씩 줄어드는 패턴....

이렇게 모아보니 8 - 12 - 16 - 20 - 24 ......... 이런 식으로 4의 배수가 나오는군요~~

이 뒤로 계산하면 쭉~ 이런 패턴 나올 듯요~


/////

자 이제 7단을 하면 어떤 패턴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0?ui=2&ik=8473693adf&attid=0.3&permmsgid=msg-a:r5923056664643520123&th=19583cfde6679e08&view=att&disp=safe&realattid=f_m8438wp71&zw
0?ui=2&ik=8473693adf&attid=0.2&permmsgid=msg-a:r5923056664643520123&th=19583cfde6679e08&view=att&disp=safe&realattid=f_m8438wpc2&zw
7, 5, 3 이런 식으로 2씩 줄어드는 패턴
10, 8, 6 이런 식으로 2씩 줄어드는 패턴
13, 11, 9, 7 이런 식으로 2씩 줄어드는 패턴.....

그런데 7단은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3개, 3개, 4개 숫자로 패턴을 가지는군요~

볼드체 숫자만 모아보니
7 - 10 - 13
14 - 17 - 20
21 - 24 - 27
28 - 31 - 34
35 - 38 - 41
42 - 45 - 48
.............

3씩 늘어났다가 1씩 늘어났다가 정기적인 패턴이 있네요~
크크크크

자자~
저야 음악가니깐 손으로 노가다를 했지만
이공계 고인물들은 이것도 수식일 따로 있을거라 믿습니다~크크크

우왕 신기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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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1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가 영어관련 유튜브 보는데 Q다음에는 무조건 모음은 U만 오더군요.
찾아보니 고유명사 말고는 전부 Q랑 U는 붙어서 쓰더라고요.
아이들을 통해서 배웁니다.
포졸작곡가
25/03/11 15:26
수정 아이콘
Q + U 붙어 나오는건 유럽 언어의 전통입니다.
Q 단독으로 쓰는 건 아랍어나 중국어를 라틴자로 변환할 때 쓰긴 합니다....
25/03/11 15:49
수정 아이콘
그 예로 Qatar가 있죠 크크크
츠라빈스카야
25/03/11 18:55
수정 아이콘
꺼무위키 말로는 불어에 몇몇 예외가 있긴 하다는군요.

---이하 인용---

'coq(수탉)', 'cinq(다섯)', 'Brecqhou', 'Sercq'(채널 제도의 섬 이름), 'Ascq'(벨기에 접경 지역의 지명 이름) 같은 예외가 몇 가지 존재한다.
쵸젠뇽밍
25/03/11 15:39
수정 아이콘
9단은 10의 자리가 1씩 늘어날 때 1의 자리가 1씩 줄어드니 합은 동일하고,
8단은 10의 자리가 1씩 늘어날 때 1의 자리가 2씩 줄어드니 1씩 줄어들고,
7단은 10의 자리가 1씩 늘어날 때 1의 자리가 3씩 줄어드니 2씩 줄어드는 거겠죠.
포졸작곡가
25/03/11 15: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8단에서는 5개씩 패턴이 나타나고
7단에서는 3,3,4개씩 패턴이 나타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쵸젠뇽밍
25/03/11 15:57
수정 아이콘
10-8=2라서 10/2= 5개씩 패턴이 나타나고,
10-7=3이라서 10/3= 3.3333 -> 3,3,4 의 형태로 나타나는 겁니다.
어떤 수학천재분이 수식으로 설명해주시지 않을까...
Pygmalion
25/03/11 15:58
수정 아이콘
8단은 다음 단마다 8을 더하는 겁니다.
그리고 8=(10-2)입니다.
즉 십의 자리가 1 올라가면 일의 자리가 2가 빠지기 때문에
(십의 자리가 바뀌는 경우에 한해서) 십의 자리 숫자 + 일의 자리 숫자가 1씩 빠지는 겁니다.
7단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7단은 위의 규칙 외에도 하나 더 알려드리면
7단은 각 단의 일의 자리가 겹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7-(1)4-(2)1-(2)8-(3)5-(4)2-(4)9-(5)6-(6)3
각각 7,4,1,8,5,2,9,6,3 이죠.
이는 3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3과 7이 구구단 중 숫자 중 (10을 나눌 수 있는 2와 5를 제외한)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 따위보다 음악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법칙을 다룰 줄 아는 분이 훨씬 더 위대해 보입니다.
음악 그게 머예여 먹는 건가여 크아악
포졸작곡가
25/03/11 16:06
수정 아이콘
음악이 어려운건 법칙이 아니기 때문이죠~^^

화성법, 대위법 정도는 어느 정도 음악사적으로 통용되어온 문법 같은게 있어서
그 정도는 법칙 처럼 배우긴 합니다만
나머지는 너무 프리합니다........
전기쥐
25/03/11 16:29
수정 아이콘
음악이 알고보면 상당히 수학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포졸작곡가
25/03/11 16:41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박자, 마디수, 음량 조절, 화성법, 대위법 등등
어느 정도 숫자에 있어서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긴 합니다...

물론 산수 수준이지만요~^^
25/03/11 17:52
수정 아이콘
8이 5개마다 끊어지는 이유는 8을 더했을때 10의 자리가 변하지 않는 경우가 1의 자리가 0인 경우 뿐이고 8과 10의 최소공배수인 40이므로 40/8=5번마다 반복되요
7이 3,3,4 마다 끊어지는 이유는 7더했을때 10의 자리가 변하지 않는 경우는 0->7, 1->8, 2->9 3가지 케이스이고, 7과 10의 최소 공배수인 70 즉 70/7=10 마다 패턴이 반복되고, 이사이에 7*3=21, 7*6=42, 7*10=70 일때 1의 자리가 0~2인 케이스가 나타나므로 3,3,4로 끊겨요
혜정은준은찬아빠
25/03/11 20:33
수정 아이콘
따님이 천재인듯!!!!
파라슈
25/03/11 21:05
수정 아이콘
음계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고나니 너무 신기하고 수학적이더군요. 아리스토텔리스가 음악을 좋아한 이유가 있더군요
팡이팡이
25/03/11 23:3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수학 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피아노를 좋아하더라구요. (표본 적음)
25/03/11 23:4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숨겨진 패턴을 찾아낼때, 그 짜릿함이 있죠. 그걸 나를 가르쳐준 사람에게 역으로 알려줄때는 더욱 짜릿합니다.
이런 경험이 많을수록 현자가 될 확률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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