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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6 21:44
??? : 저렇게라도 언급 안 하면 "그들"이 상대정당 공격은 안 하고 내부총질만 하다가 갔다고 비난해대는걸 어떡해?
실상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이 그동안 내부총질만 해댄다고 지적했던 대상들이 정말 내부총질만 한게 맞는지도 의문이고 내부총질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도록 "그들"이 온갖 방법으로 유도한게 아니었을지 "그들" 스스로 성찰해봐야겠지만 기대는 안 되네요. 말도 안 되는 것도 쉴드치라 하고 리더십 부정하고 꼽주고 익명으로도 농락해대고 그에 대해서 반응하면 내부총질이라고 하는 것의 반복이라... 내부총질도 계속 당하면 본인들이 내부총질당할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반성을 해야할텐데 참...
24/12/16 11:50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은 12월 1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습니다.
크크크크 양심이
24/12/16 19:41
많이 봐줘서 12명? 그걸 갖고 '앞장서서'??? 그러면 반대한 96명은 다른당인가..?
참 양심이.. 아 쟤들은 원래 그런 게 없죠. 그런게 있었으먼 윤가를 후보로 안냈겠죠.
24/12/16 11:51
이제 의원도 아니고 별다른 직위도 없는 평당원 1인 인데… 존재감을 과시하려면 어디 페널 깉은것이라도 해야 할텐데… 점점 진면목을 볼수 있던가 아니면 그냥 잊혀지겠군요.
24/12/16 11:57
말은 참 그럴듯하게 잘하긴해요. 중간중간에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막았다는건 참… 크크크 물타기좀 적당히해야하죠. 본인도 왔지만 담넘은건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고 이 메시지 끝에 이재명 대표 끌고 오는건 정말 또 뭔지 싶긴한데.
이 상황이 이렇게 된거자체가 본인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니 누굴 탓할 수 있을까요
24/12/16 12:07
박주민이 한동훈 본회의장 들여보내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당대표와 의원이 앞장서 국민의 힘에서 계엄을 막았다...
정치적 수사라도 말은 똑바로 합시다. 앞장 선 건 민주당 포함 야당들이에요. 한동훈이 민주당 대표였다면, "국힘, 계엄 찬성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던가요? 계엄은 어느 당에서 발령한 건가요?" 라거나, "우리 당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를 본회의장에 입장시켜준 사실, 국민들도,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라고 깐족댔겠지요.
24/12/16 12:09
앞으로의 행보를 생각하면 적절하다면 적절한 입장문이네요.
헌재에서 탄핵 인용되면 대선 출마 할거라는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 이렇게 주장하는 거죠. "사퇴하지만 나는 보수고 국민의 힘 소속이다, 계엄 반대하는 분들, 탄핵 반대한 분들 모두 죄송하지만 날 지지해 달라. 다음 대선 상대는 이재명인거 아시죠?"
24/12/16 12:13
그거 개정나올때부터 그랬죠 크크 그래서 이번 당대표선거에서 소위 러닝메이트로 선출직 최고의원을 같이 세트로 가려했던거고...근데 그들이 버렸을뿐...
24/12/16 12:21
임명직 최고위원은 포함하지 않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사퇴가 조건이기 때문에
다른 선출 권력에 의해 당대표가 끌어내려지는 거라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국회에 의한 대통령 탄핵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
24/12/16 12:13
이재명 이야기는 안넣으면 혀에 가시가 돋히기라도 하나
나름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해줄 수 있는 사퇴의 변 마지막에 이재명으로 뒤끝을 남기는게 참 한동훈 답다 그 당 그대로다 싶으면서 이재명 존재감만 더 부각시켜주고 있네요
24/12/16 12:28
아무리 오락가락으로 조롱을 당해도, 만약 계엄의 날 한동훈이 아니라 권성동이 국힘 원내대표였다면 과연 2시간만에 계엄을 끝낼수 있었을지... 이것 하나만으로 그의 짧은 임기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24/12/16 12:29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 당한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을 겁니다. <= 맘에 드는 유일한 문장이군요.
24/12/16 12:31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잠식당하면 보수의 미래는 없다
이 부분만큼은 이 양반의 짧은 정치인생 통틀어 제일 잘한 부분이라고 칭찬해주고 싶음.
24/12/16 12:3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방송으로 그 때 장면 보고 있었는데, 제가 한 동훈 전 대표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어떻게나 반갑고 고맙던지 !!! 한동훈 전 대표가 탄핵 반대하시던 국민의 힘 관계자분보다 더 잘 되기를 바랍니다 !!!
24/12/16 12:34
야당, 이재명 견제는 해야되지만 아직까지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단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국힘정상화가 우선 진행되어야 고려할 수 있을겁니다.
24/12/16 12:36
조국 이재명이 깨끗하단 소린 아니지만, 조국 이재명이 조사 받은 기준으로 내란당 및 수사 중인 검사들 공직 및 사생활 전부 다 파봤으면 좋겠네요.
과연 조국 이재명보다 깨끗한 사람 몇이나 있을 지 몹시 기대됩니다.
24/12/16 12:36
정치는 타이밍이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분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봐도 대패가 예상되는 총선 굳이 똥받이 하겠다고 나와서 이미지 하락. 그 이후에 또 당 대표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물론 계엄 + 탄핵 콤보 쳐맞을줄 본인은 몰랐겠지만) 또 이미지 하락.
전 진짜로 진지하게 입만 털고있다가 윤가놈 탄핵 직후에 잠룡처럼 등장했다면 지금 이 꼬라지 지지율은 아니였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네누나처럼 당 장악 확실하게 할 자신이 없었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죠. 이렇게 물러나면 프리패스였던 보수 대권후보 관문부터 쉽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24/12/16 12:41
이 분은 검사정권 앞장서서 진두지휘 하시고 단물 실컷 드셨던 분이라... 3일 이후 까방권 얻을 뻔 했는데 본인이 날렸죠. 그나마 국힘에선 제일 감기 증세가 약한 사람들 중 하나라는 것 정도만 남음... 안철수에 대한 현 탄핵 국면에서의 사람들의 반응과의 차이는 이 분의 현정권에서의 원죄 및 탄핵 국면에서의 행동이 그걸 충분히 덮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거겠죠
24/12/16 12:54
박근혜 탄핵때
소신대로 찬성표 던진 보수의원들 이후로 낙동강 오리알된것과 똑같죠 솔직히 한동훈도 이제 양쪽에서 버려질 운명이라고 봅니다
24/12/16 13:26
그냥 본인이 날린거죠
윤석열이 부르니 냅다 달려가고 현기증 나는 갈지자 행보에 한덕수랑 같이 국정 운영이 어쩌고 저쩌고 등등 최악의 수만 뒀습니다 김상욱 의원 보십쇼 반대쪽에서 뭐라 하던가요???
24/12/16 13:46
한한 이두제에 가슴이 부풀어 올라
기자회견시 말투까지 이상해지고 자신이 대통령권한 행사할수 있다고 믿는 전 법무부장관이라면 좋은 소리 못듣겠죠. 윤석열 마지막담화 아니면 탄핵반대도 밀고 갔을테고
24/12/16 15:45
당대표라 쉽지않겠지만 김상욱 포지션을 한동훈이 했어야죠. 계엄 막을때만 해도 이런 분위기 아니었습니다.진짜 멋진 정치인의 모습이었는데 그 이후 행보는 아시다시피..
24/12/16 12:39
그날 밤 계엄이 별 사고 없이 끝나게 된 데에는 한동훈의 공이 크다는걸 부정할수가 없기 때문에 저에게는 재평가 되었습니다.
국힘 내부 사정상 운신의 폭이 쉽지 않은데다가 무엇보다도 대통령 자신이 망상증환자 수준이라 그 상황 그 자리에 누구를 데려다 놔도 한동훈보다 잘하기는 쉽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24/12/16 15:33
제 평가는 딱 거기 까지 입니다.
그날 밤에 의원들 데리고 국회에 들어와 준 것은 칭찬해야 하고 잘 한 일이지만 그것이 끝 입니다. 정치적인 선택과 결단이 필요한 시기에 너무 소극적이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줬어요.
24/12/16 12:59
둘다 만족하는 경우는 없죠 아마 제일 실책은 질서있는 퇴진 내세우면서 여당과 국무총리가 짬짜미 해먹으려했다는 겁니다.
마지막 문장은 그 머죠?? 무슨 합의체 때문에 넣은 거겠죠 담백한 사퇴의 변이면 좋았겠습니다만
24/12/16 13:05
글에 과장도 심하고 기승전 이재명이라 많이 짜치긴 하지만 국힘 탬플릿 +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발버둥이라 생각하면 그냥 대충 넘어갈만 하고
그래도 계엄 때 재빠르게 의원들 몇명 데리고 들어가서 이재명이랑 악수도 하고 계엄 막아낸건 좀 멋지긴 했습니다 앞으로 정치 행보를 더 이어가긴 힘들테니 양심 터진 사람들 사이에서 그나마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은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억하겠습니다
24/12/16 13:07
탄핵 반대하는 국힘 의원들보다는 나은 양반인데 그렇다고 이 양반이 괜찮은 정치인이냐? 라고 물어보면 솔직히 정치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24/12/16 13:08
[우리 국민의힘은 12월 1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습니다.]
박주민 의원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24/12/16 13:08
[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 당한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을 겁니다.]
이건 석렬이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은데 크크
24/12/16 13:10
윤석열이 극우 유투브 보고 정치한다는 게 합리적 의심이었느데 아예 실제로 증명이 되버렸으니까요 크크
별개로 좌측으로 리버스 해도 똑같이 통하는 말이긴 합니다. 부정선거 최초 도입자는 극좌스피커였으니..
24/12/16 13:10
개인적으로 싫어하고, 정치인으로서 한심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 역사의 관점에서 지금까지 공과를 셈해본다면 공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 그동안 고생했고 다시 보진 맙시다. 그래도 남은 인생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빕니다.
24/12/16 17:17
자신의 갈지자 행보로 다 날린겁니다.
3일날 보인 비장한 소신을 밀고 나갔다면 당장은 tk주축들에게 비토 당해도 결국은 보수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자신한테 세가 모였을겁니다.
24/12/16 13:14
한국 정치가 워낙 다이나믹해서 다 죽었다 싶은사람이 몇번씩 살아돌아오고 대박이다 싶은 사람들이 몇번씩 죽는 것 보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골드 데려다가 첼린저 게임에 끼워 놓은것 치곤 역할 했다 정도 인 것 같아서 한번쯤은 더 기회가 있어보이네요.
24/12/16 13:21
대체 뭘 하려고 했었는지... 뭘 하고 싶었는지 참 궁금합니다.
본인을 최소 감금 최대 처형 하려던 상황이 밝혀졌고 그 안철수조차 간을 안보던 상황에서조차 간을 봐서... . 별의 순간이 눈앞에 왔는데도 그걸 날려버리는걸 보면.. 그냥 정치할 그릇이 안됩니다.
24/12/16 13:31
여기 반응으로 탄핵 반대하는거 이해한다는 말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한동훈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탄핵 찬성 입장을 일관되게, 뚝심있게 밀고 나가다가 찍혀나가는 상황입니까? 간볼거 다 보고 꼼수 부려볼거 다 부려보고 그럼에도 안되는건 안되는구나 싶으니까 두손두발 들고 나가는건데, 그럼에도 여전히 공은 인정해준다 하는 댓글도 많은데, 이정도 댓글 분위기도 서운해서 무려 국힘이 탄핵 반대하는거 이해한다고요? 뭐 얼마나 찬사를 보내고 위로해 주기를 바랬던 건가요? pgr 반응이 1차 탄핵때 홀로 자리에 남은 안철수를 조롱했습니까 김예지를 폄하했습니까? 계엄 첫날 처신했던 대로 일관되게 행동한것도 아니고 갈팡질팡 대통령 한번 만나고 오니 말바뀌고 현실적으로 윤석열 직무는 정지시켜야겠는데 탄핵은 하기싫어서 우유부단하게 미적대다 법적 근거도 없이 무슨 대통령에게 문서를 받겠다 하질 않나 국무총리랑 내치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있지를 않나 결국 1차탄핵때 탄핵이 무산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건 한동훈의 우유부단함과 무능 탓이지 한동훈이 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했나요? 그런거 다 떠나서 어쨌든 204표로 탄핵 가결 되었고 그 공이 있으니까 가는길 최소한의 경의는 표하는데 그 와중에도 이재명 어쩌고 뒤끝 남기는게 짜친다는거지... 에휴 더 긴말 안하겠습니다.
24/12/16 17:05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도 않는 법제도 없는 권한대행이란 얄팍한 구라에 혼자만 속아서 선거도 없이 권력 잡아보려는 말도 안되는 몽상하는 순간 끝난거죠. 이쪽저쪽 간보다 망한거지 이건 탄핵찬성해서 망한게 아니죠.
24/12/16 13:45
이게 한동훈이 큰 정치인이 못 되는 이유입니다. 마지못해 하는 사퇴라 할지라도 후퇴 할 때는 남 탓을 하지말고 그저 담담하게
하고자 했던 거시적인 비전을 언급하고 나 큰 뜻을 품고 있었는데 다음에 더 잘하겠다 정도를 내비춰야죠. 그래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지 지금처럼 나 개삐졌음 하는 수준의 글은 다음에 기회를 받기 어려워요.
24/12/16 13:56
내란 정국에서 제일 흥미롭게 봤던 정치인인데.. 호감 뭐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차라리 기존 국힘 의원들의 사고나 계산은 (동의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이 양반은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기해서 좀 지켜봤었는데 결국은.. 크크 어찌보면 원외에서 당대표하다가 쫓겨난 이준석 씨 생각이 좀 나는데, 둘은 접점이 없나요?
24/12/16 13:58
솔직하게 말해서 이재명 대표 그렇게 선호하는 정치인은 아니긴 합니다만.. 저렇게 기를 쓰고 이재명 타령하는 것 보니 이젠 이재명이 대통령되는 세상이 궁금해지는 수준이네요.
24/12/16 14:19
제가 보기에 한동훈은 단지 두 심리기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정의로운 내 자신 너무 멋져. 2. 민주당 극혐!! 너무 싫어!! 이 1과 2가 방향성이 맞을 때는 두 기제가 궁합이 좋습니다만, 1과 2가 극단적으로 뒤집힐 때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계엄정국이 딱 그 꼴이죠. "정의로운 내 자신은 무도한 대통령을 탄핵해야하지만 그게 민주당을 돕는 길이 되버리는데 어떡하지..?" 이 자기모순에서 한동훈은 그동안 극심한 에러를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한한 정권 이양시도 또한 극심한 내적 모순에서 스스로를 구원해보려는 극단적인 무리수였다고 저는 해석합니다. 대통령도 직무정지시키고 민주당도 이익을 얻지않는 단 하나의 시간선... 같은 거죠. 물론 이런 묘수충이 인정받을 시공간따위는 우주에 없었습니다만. 어쨌거나 한동훈은 곧 부름을 받고 여의도로 돌아올겁니다. 확실히 탄핵편으로 간주되고 있고 민주당 잡는 타격감 만큼은 그간 누구보다 괜찮았으니까요. 다시 돌아와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는 순수 본인 체급이겠지요.
24/12/16 15:13
1. 정의로운 내 자신 너무 멋져
에서 나아가 1-1. 내가 말하는 게 옳으므로 당연히 나를 따를거야. 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계엄 해제하러 왔던 18명은 어떻게든 챙겨서 같이 가면서 세력을 만들었어야죠. 자기가 하는 말이 옳으니까 당연히 따라와 줄거라는 식으로 혼자 막 달려가는데 정작 그 말도 이상한 소리를 한 번 씩 하면(한-한 정국 같은 거) 따라갈 리가 있나요.
24/12/16 14:26
저는 윤석열 비상계엄은 불법계엄이라고 생각하고, 내란죄라는 판단이 타당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탄핵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탄핵 집회에도 2번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민주당 일당 독주는 위험하고, 민주당을 견제할 보수 정당이 남아 있어야 하며, 그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정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으려면, 유의미한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소위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는 소장파가 박근혜 탄핵 직후 유승민계의 루트를 타는 것은 결코 민주당에도 국가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탄핵에 찬성하거나 계엄을 저지한 국민의힘정치인들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그 심정이야 저도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지만 조롱만 계속 해봐야 카타르시스만 있을 뿐 우리 민주 정치에 득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2/16 15:37
보수 언론에서 열심히 띄워주고 리서쉽을 발휘할 기회들이 있었는데 이미지만 남기고 정치적 결단력이나 리더로서의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죠.
다시는 정치판에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24/12/16 15:38
한동훈 대표는 개인적으로 많이 불호하는 인물이지만 이번 탄핵 가결에 분명히 기여한 부분이 있고
배신자 소리 들으며 당에서 쫒겨 나는데 대중의 반응까지 싸늘하다면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누가 이 포지션에 서려 하겠습니까? 박근혜 때도 찬성표가 234표가 나왔는데 더 심한 짓을 저지른 윤가가 겨우 204표로 가결된 거 보면 아마 다음엔 가결조차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오락가락 갈팡질팡 짜치게 보이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차마 탄핵이라 말을 못해서 그렇지 어떤 식으로든 윤가 퇴진에는 일관적인 입장이었어요. 한동훈은 윤가를 등에 업고 등장한 정치 초보였고, 당을 휘어 잡지도 못했으나, 결국 스스로를 불살라 윤가는 끌어내렸으니 인정할 부분은 있습니다.
24/12/16 15:47
사실 여당대표입장에서 탄핵에 바로 동조하는건 진짜 망설여지긴할겁니다 이재명처럼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친윤에게 계속 발목잡혀있는상황이였고 여기서 탄핵까지 동조하면 배신자론 바로 나올테니까요 그래도 탄핵까지 흔들리지말고 달려야하는게 맞았는데 쉬운선택은 절대아니였다고보고 결과적으로 국힘 탄핵찬성 얼마 안나온거보면 친윤한테 완전 잡아먹힌꼴...그래도 여당대표로써 탄핵에 찬성했고 몇안되는의원들이 찬성표 던지게해준것 잘한건 잘했다고 인정해줘야 다음에도 잘한선택이 많아지겠죠
24/12/16 16:13
그래도 복귀의 명분은 만들어서 다행이리거 해야하나요 . 과도 분명있지만 공도 있으니.. 지지쪽에 가까운 입장에선 정리가 되먄 복귀했으면 하네요
24/12/16 16:23
결국 윤가의 마지막 헛소리와 정확히 같은 논리 구조에요.
먼저 자기 자랑하고, 남탓한 후 민주당 두고봐라 내가 돌아온다 딱 그 구조. 술안먹는 윤가라고 괜히 불리는 것이 아니죠.
24/12/16 18:14
비록 깔끔하지 못하고 오락가락은 했지만 계엄때 저항했던것과 여당내 친한계의원들과 계엄해제요구 가결에 기여한것만으로도 악의가 있었던건 아니란걸 알수있고 2차 탄핵전에 여당의원들을 탄핵에 동참하게 하려고 애쓴거까지 감안해서 보면 정치세계에 미숙해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24/12/16 19:11
사실 의총때 징면만 보면 오 쫌 멋있네 생각했었을텐데
그 전에…허허허 욕심에 눈이 먼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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