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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20:59
iAUDIO 4도 얼마 전에 (주: 10년 전인가 즈음에) 신상으로 하나 구해서 놨었는데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얜 확실히 시대를 앞서갔어요. 그때부터 백라이트 RGB가 휘황찬란했으니...
24/07/28 20:4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련하면서 뭉클하고, 재미있는 글이네요 흐흐흐.
저도 서랍 어딘가에 세모난 모양의 mp3가 있을텐데.. 제 고등학교 생활을 책임졌던 녀석인데 한 번 찾아보고 싶네요. 스테이시 오리코 노래가 갑자기 듣고 싶은 밤입니다.
24/07/28 20:56
스마트미디어는 진짜 깨끗하게 기억에서 지워졌었네요? ;;;
알리에서 smartmedia reader는 생각보다 상당히 비싸고, 차라리 USB to DB25가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호환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다음 글(을 쓴다면) 주제 중 하나인 놈 때문에 본체에 확장카드를 박았는데, 이걸 박고나니 컴퓨터가 꺼지질 않습니다. 아......
24/07/28 21:37
제가 입사할 때 옆팀에서 만들었던 외장 배터리 제품이네요. 흐흐. 전 그 시절이 30대 초반 개발자로써 가장 찬란했었네요.
결국 한국제품이 경쟁력을 상실한 것은 아이튠즈에 대항해 MS 에 기댈 수 밖에 없었던, 세계적인 플랫폼의 부재로 인한 한계로 생각됩니다. 오직 그 당시 애플만 할 수 있었죠. 컴튜터 음원인 ra 인가 나왔을 때부터 포터블 플레이어를 꿈꿨던 개발자로써, 그 당시 기업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 참 아쉽기만 합니다...
24/07/28 22:10
현직에 계셨던 분이라더니 반갑습니다!! .ra 라면 리얼플레이어 오디오 포맷일 것 같은데요.
확실히 다시 와서 생각해보면 세계적인 시장에서 (그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불렸던) iTunes Music Store와 iTunes 자체, 그리고 기기까지 연계되는 부분에 있어서 경쟁하기 정말 어려웠겠다 싶습니다. 음악CD에다가도 루트킷을 심던 시대에 페어플레이 DRM은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DRM이기도 했고 말이죠. 물론 아이팟과 아이튠스만 쓴다는 전제 하에요. (???) D2 Plus는 지금도 신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던데 이걸 쟁여놔야 하나 고민입니다.
24/07/28 22:34
그 당시 미국 쪽 고객들은 USB 연결 후 파일 복사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유럽 쪽은 우리나라처럼 음원을 수동으로 복사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하고요. 그러다 결국 스트리밍 시대로 넘어가면서, 스마트폰 대비 경쟁력이 사라졌던 것이 지금 mp3 player가 사라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D2+ 신품을 아직도 판다니, 신기하네요!
24/07/28 22:23
저도 몰랐는데
전용 솔벤트는 없고 물은 부적합할 때 이렇게들 중탕?을 하더라고요. 쓰는 양도 줄기는 하는데 무엇보다 증기가 안 만들어져서.
24/07/28 23:28
저도 사용했던 기기네요.. 크크 고등학생때니까 어언 20년전.. 세월이 참.. 요즘 다시 포터블에 취미가 생겨서 아스텔 앤 컨 보는데 이것도 가격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24/07/28 23:41
저도 가끔 제가 갖고있던 수많은 웤맨, mp3기는 어디로 갔을까 궁금할때가 많아요. 버린기억이 안나는데... 지금 갖다 팔면 돈좀 되었을것을...
24/07/29 02:56
저 이거 갖고있고 며칠전에 발견해서 배터리만 교체해서 켰는데
너무 멀쩡히 켜졌습니다 .. 그 당시에도 배터리를 갈아끼우는게 최고의 장점이라며 이 모델을 구입했었는데 그때의 나를 얼마나 칭찬했나 모르겠습니다. 그당시 제가 어떤 음악을 들었었는지... 돌아보는 추억여행이 정말 정말 즐거웠어요 다시 서랍속에 고이 넣어두었지만
24/07/29 13:21
2004년쯤 취업준비 하느라 저 기계로 열심히 토익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전철타고 다니면서 스틱을 조작해 가며 안들리던 부분을 반복해서 들었었죠. 그게 벌써 20년이나 지난 기억이 되었네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을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4/07/30 23:46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이 되는군요.
그나저나 이런 타임캡슐형 사건들은 여기까지겠죠. AA 배터리의 위엄일테고... 아마 지금 세대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들은 결국 배터리 때문에 장기보관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TWS보다는 유선에 집착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기도 하구요. 즐거운 음감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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