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3 15:12
인터뷰들을 보다보면 양파체제에서 벗어나서 성적이 잘나온다기보단 선수들 스스로들의 위기의식때문인지 승리에 대한 의지가 더 높아진 점이 최근 연승에 근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아요.
21/07/23 15:21
3세트도 아프리카 운0이 가동된 부분이 많았죠. 특히 용 판단, 바론 판단에서 T1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뭐랄까 아프리카만 만나면 T1이 분명 잘해서 이긴건데, 그것보단 아프리카가 더 못해서 (그것도 이상한 판단과 운영으로) T1이 이김 당했단 느낌이 더 강하네요.
21/07/23 15:20
이 경기만큼은 T1이 잘했다보단 아프리카가 진짜 혈압 오를만큼의 막장 운영을 보여준게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T1을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아요. 폼이 올라온 것도 맞고 오너도 잘하는거 맞고 페이커도 잘하는데, 아프리카가 LEC나 LCS에서도 보기힘든 수준의 운영을 보여준게 더 크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LEC/LCS 팬이라서 매주 주말마다 경기 거의 다 챙겨보는데 아프리카가 T1 전에서 보여준 운0은 LEC라면 샬케, 엑셀에 버금가는, LCS라면 예전 골가, 플퀘가 떠오를만치 혈압오르는 운영이었습니다. 진짜..아니 진짜 어쩌면 판단을 그따위로 할 수 있는지.
T1은 지난 경기부터 팀이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 들 정도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네요. 시드도 4장이니 넉넉한데, 롤드컵은 당연히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우승은..우승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 근데 젠담농샌 오면 자리가 없는데..........?
21/07/23 15:41
아프리카 운영이 LEC 최하위 팀 이하의 수준이란거에 동의합니다. 아프리카 이 팀은 기인 빼고 다 싹다 갈아서 리빌딩 해야 답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드레드에 대한 기대는 더이상 할 가치가 없어보이고요.
21/07/23 15:26
T1이 농심에게 지기는 했는데 결국 젠지도 이기고 담원도 이긴 상태라 체급은 증명했다고 봐야죠. 모든 팀들이 나사 빠진 상태로 보이는 .. 어? 이거 18년에 많이 봤던거 같은데..
21/07/23 15:32
아뇨 제 기억으로는 다 불안해 했던...이미 전년도 올스타전과 MSI,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모두 중국에게 졌고(특히 18 스프링 킹존은 LCK내에서 역대급 갭이었는데) 올해는 쉽지 않을거 같다라고 다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후에 어느정도 현실이 됐고.....
21/07/23 15:35
리라는 서머 1라운드? 끝날떄쯤이었는데 킹존이 상위권이긴했는데 경기력이 예전만하진 못했고, 서머와서 떡락한 MVP가 출전해서 진거야 이런식의 "행복회로"가 많긴했죠. 그리고 롤드컵만 먹으면 장땡 이라는 믿음도 있었고요. 헌데 롤드컵 에서......나락
21/07/23 15:35
+ 아시안게임도 결국 중국에게 내줬죠 17롤드컵때 동준좌가 '이번 시즌까지만 해먹게 해주세요...' 하던 이유가 실감이 되던 한 해였습니다.
21/07/23 15:33
나름 비빔되면서 역대급 lck 서머로 호평이었죠. 심지어 승점으로 결승진출팀 가려지기도 했고요. 스프링때는 그놈의 지휘관 똥템때문에 미드 노잼메타였는데 서머는 뭐 나름 무근본픽들 난무하긴했어도 재미있다였었죠. 다만 롤드컵가서 1승6패, 8강 아까운패배, 북미팀에 0:3 패배 셧아웃되면서 18년도 LCK 서머 개똥시즌이었다고 욕하게 되었고요.
21/07/23 15:44
재미는 있었는데 누구 하나 치고 나가지 못하고 약점을 보여줬던 시즌이라.. 이게 만약 17년도 서머였으면 이게 LCK의 위엄이다! 이랬을텐데 msi 지고 와서 조금씩 불안해졌죠. 재미로는 뭐 결승까지 뭐 하나 놓칠게 없었.. 누구나 다 그리핀이 우승이다! 라고 생각했을텐데..
21/07/23 15:45
예전엔 T1 핵심오더가 커즈였나요..?
지금도 핵심오더가 페이커는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정글하나 바뀌고 정글 개인의 폼 외에도 전반적인 운영도그렇고 팀의 지향점이 달라진거같아요. 판단도 더 빨라졌고, 라이즈를 통한 운영을 참 잘하네요. 거기에 칸나폼이 많이 올라온게 느껴지네요. 라인전을 이렇게 잘할리가 없는데…. 크크크
21/07/23 16:45
미드는 라인전에 집중하고 정글러가 초반 오브젝트콜, 소규모교전 주도, 후반 서포터 메인오더 이게 양대인체제의 '라인별 행동수칙'에 따라 조정된 사안이라고 알려져있기는합니다.
21/07/23 16:07
이런 말 그렇지만은 어제 경기는 보면서 생각한건
아프리카 팬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프리카 팬이 보기엔 얼마나 울화통이 터졌을지
21/07/23 16:13
라이즈궁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타는 오너하면 스프링 담원전 생각이 안 날 수가 없...
https://youtu.be/C6tgsVhKef4?t=333 5인 공중에 뜸... (...)
21/07/23 16:14
아프리카 팬인데 왠지 이럴 것 같았기 때문에 별로 빡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지난시즌보다 낫긴 하구나 싶은 정도? 감독 바뀐걸로 그 정도로 나아지는구나 싶고 이젠 선수를 바꾸면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 뿐.....
21/07/23 16:17
우연도 한두번인거고,이정도면 월즈우승 감독 코치가 경기전 방향성을 이야기 해주던거보다, 페이커의 인게임 목소리가 커진게 현재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죠.예전같이 했었으면 3용을 줘서 아프리카의 대뇌를 철거해버리는 결단이 못나왔을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른팀들이 더 높은곳으로 가길 바라는 저는. T1이 게임내에서 어이없는 운영을 하면서 무너져 내리는걸 보는게 은근히 재미있었는데.. 이젠 그런건 더 이상 못볼거같네요.
21/07/23 17:16
솔직히 저도 T1의 대척점에 있는 팀을 계속 응원해왔어서, T1의 던지는 경기들을 은근 즐겼는데, 이제 그런 모습 없는 강팀의 모습이 나올거 같아 아쉽습니다. 근데 또 국제전 되면 전형적인 국뽕러라서 T1이 살아나니까 한편 든든하네요.
21/07/23 16:32
어제 1경기 전령 3꿍 판단은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티원 판단이 빨라서 자리를 잡아버리니 아프리카가 얼결에 삼용으로 위치가 정해졌죠.
21/07/23 16:37
아프리카의 운영이 아쉬운 것과 별개로, 티원이 긍정적인 건 포니나 빛돌도 말하듯이 판단이 빠르고 과감해졌고 무엇을 주는 대신 무엇을 가져갈지 명확히 한다는 거죠. 그게 맞느냐 틀리느냐는 둘째 치고, 소위 방향성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만약 양대인 감독이 말하던 방향성이 이런 것이었다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21/07/23 16:44
저는 T1보고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감독코치가 밖에서 아무리 닦달하고 애써봤자 인게임 판단과 운영이 변화하나 싶네요 양파가 있어서 안되고 없어서 잘되고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전 그냥 선수 바꿔서 그런거같거든요 선수중에 누가 범인이다 누가 맞았다 이런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냥 커즈-페이커-테디는 진짜 죽어도 안맞았어요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저 셋이 같이 나왔을때 T1이 보여주던 그 죽을만큼 이해안가고 답답한 경기들 다 기억하실겁니다 그냥 선수 바꾸고 나니까 잘하고 못하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그 서로 게임안에서 소통은 하는건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판단을 한건지 싶은 이상한 장면들은 적어도 대부분 없어졌으니까요 결국 아무리 밖에서 애쓰고 닦달해봤자 인게임 들어가면 그냥 근본적으로 거기 있는 5명 선수들끼리 얼마나 보는 각이 비슷한지 서로 궁합(전 합이 아니고 이건 진짜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운의 영역임 서로 잘맞을지 안맞을지 붙여보기전에는 모름)이 잘 맞는지 이게 훨씬 중요한거같음
21/07/23 16:47
예전의 SKT T1 은 그런부분에 있어서 진짜 죽자고 몇시간이나 말다툼하면서 조정해나갔는데, 사실 2020년 이후로는 그런게 사라진게 눈으로 보였죠. 감독부터 대충해 리그잖아. 대놓고 말하는거 보고있노라면..
21/07/23 19:00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것이 페이커에 신인 붙여서 경기력 좋아졌다는 것이 페이커 오더를 신인들이 따라 주어서가 아니라, 페이커도 말 편하게 하고 신인들도 말 편하게 하고 그런 관계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페이커와 t1에게 필요했던 것은 페이커와 롤 관련으로 계속 말싸움했다던 마린과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페이커-커즈-테디 같은 경우는 위상 차이가 애매하게 나고 서로 배려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 오히려 할 말 못할 말 더 못하지 않았나 싶어요. 20년 시즌이 끝난 후 피드백이 약했다는 테디의 발언 같은 것을 보면 말이죠
21/07/23 19:04
말씀하신것도 꽤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스포츠든 모여보면 위상높아서 선수들이 따를수밖에 없는 감독코치가 하던지
아니면 선수들중 한명이 독하게 마음먹고 나서던지 무조건 듣기싫은소리 마구 하는 보컬리더 필요하거든요 서로 듣기싫은소리 안하고 착해지면 팀 산으로 가는거 순싯간이죠. 그런데 커즈 페이커 테디는 확실히 서로 이게 안됐을 가능성 있어보이긴합니다. 김정수가 서머즈음 해서 커즈 페이커 테디 갈라놓고 커즈-클로저-테디 로 가던가 엘림-페이커-구마유시 로 가던가 했던게 괜히 이랬던게 아닌거같아요 서로 어딘가 절대 안맞는 평행선이 있었겠죠
21/07/23 16:49
기인선수의 기량도 영원하진 않을텐데 3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도 못하면 그것만큼 아쉬운 것도 없겠네요. 국제대회의 기인이 필요해보였는데..
2018년~2020년에 기인이 SKT T1/T1으로 이적했으면 지금보다 더 큰 인지도와 인기를 갖고있지않았을까.. 국제전 커리어도 혹시..?
21/07/23 16:55
제가 손에 꼽는 아쉬워하는 순간이네요. 강등권에 있어도 티가 나는 선수였는데.. 뭐 결과적으론 기인도 그 해 리그 준우승도 하고 롤드컵도 진출했으니 더 좋았을지도...? SKT도 19년 같은 도전은 못해봤을거구요.
21/07/23 16:56
개인적으로 아프리카에 피넛이 왔으면 어땟을까 궁금합니다.
무지성의 팀에 지성을 불어넣어주지 않았을까... 기인이 날아오르지 않았을까.....
21/07/23 17:13
칸나가 올해 너무 꼬라박을때가 많아서 그런가
요새 잘해주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믿음이 안가네요 그냥 티원체급이 쎄서 딴탑보다 코인이 많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21/07/23 17:40
애초에 그 안 맞는 커즈 테디 페이커 셋을 같이 묶어쓰려고 한것부터 감독으로서 제대로 일을 못한거죠.
차라리 김정수처럼 커즈 테디에게 힘을 싣기 위해 클로저를 쓰던지, 아니면 지금처럼 페이커에게 힘을 싣던지 했어야 합니다. 방향성은 옳았다, 메타이해는 좋았다 이런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게 빌라스 보아스도 공격전술은 좋았고, 무리뉴도 수비전술은 좋았어요. 그냥 팀의 장점을 잘 못살린거라 봐야합니다. 그리고 T1이 이긴 세 팀이 모두 폼이 안좋다 이런것도 그냥 상대적입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농심이 연승을 유지하면 농심의 팀워크가 좋은거고, 연패시작하면 체급의 한계를 드러낸거라 하겠죠. 그냥 티원이 그 세팀을 이겨냈다 딱 이것만 보면 됩니다. 비기너스 럭이든, 강해졌든요.
21/07/23 18:02
오너와 커즈의 차이 혹은 감독의 유무 등등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제 생각에 그냥
칸나빨...칸나가 똥만 안싸면 할 게 많은듯 . 실제로 바텀 애쉬가 말려도 칸나빨로 상체 운영 하는 장면도 나왔고..
21/07/23 19:00
동의합니다.
티원의 키카드는 칸나의 경기력이죠. 크크 칸나 왜케 몰아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경기력 좋을 땐 항상 투자받은 것의 몇 배의 리턴을 가져오더라구요.
21/07/23 21:25
칸나한테 가장 필요한 건 멘탈케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멘탈 좋을 땐 성장하게만 해주면 무조건 밥값 하는 것 같아요.
커즈 ↔ 오너, 테디 ↔ 구마유시 차이는 실력 차이보다는 들어갈 타이밍에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선수인가 차이 같구요. (순수 실력도르하면 오히려 앞의 둘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궁합인가봐요.
21/07/23 18:28
2경기만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양쪽 다 좋은 이니시가 없는데도 중반 이후 템포 별로 안늘어지고, 양팀 다 움직임으로 뭘 만들어 보려는게 참 좋았어요.
21/07/23 19:11
사실 다른스포츠도 비슷하지만
진짜 롤에서의 명장이란건 뭐 대단한 인게임 지식을 가르치는게 아니고 각자 짬바 있고 고집 있는 프로선수들 사이를 원할하게 해주는 의견중재+동기부여 이런능력이 훨씬 중요한거 아닌가싶습니다 저 능력은 진짜 어느 프로스포츠 감독이건 중요한 능력이긴 한데 일반적인 구기종목은 경기 도중에 감독이 개입할 여지가 많으니까 (아예 실시간으로 조종을 하는 미식축구부터 시작해서 축구 농구등등 경기중에 선수교체, 전술변화, 타임아웃 등등 많죠) 이런부분에서의 능력도 발휘가 되고, 거기에 선수들 다루는 능력까지 중요한건데 롤은 결국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코칭스태프의 개입여지가 완벽하게 0이라서
21/07/23 21:22
어찌보면 픽밴+최신메타 하고 선수들 안 건드리고 있었으면 명장 소리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망주들도 지금까지 결과는 결국 상위권 있게 할만한 체급들은 다들 된다는 얘기이니...
21/07/24 00:59
생각해보면 15-17년의 최병훈 김정균 조합이 좋았던 이유가 거기 있는 것 같아요. 대다수의 롤 지도자들이 롤 감독의 위상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1/07/24 11:35
축구나 농구감독처럼 본인이 파격적인거 하면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것이 롤인거 같기는 합니다;
게다가 한 해 내내 주구장창 패치를 때리다 보니까 말씀하신 메타라는 것은 잘못하면 한 해도 아니고 스프링과 서머 사이에 이미 옛날메타 행(...) 이 점 때문에 게임을(패치를) 열심히 공부해와서 이런 세세한 것들이 "있으니 알아두고 대응하게 연습은 해봐라"는 괜찮은 코칭이 되는데, 이걸 무조건 네 스타일로 "바꿔라" 하는 건 문제가 되는 코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챔피언 하나가 패치 단위로 OP였다가 관짝 가거나 하는 갑분싸 케이스도 생기니까요. 스포츠는 잘 풀리면 최소한 몇년은 돌릴 수 있고 그것으로 정상에 오래 있을 수 있는데 (농구는 골든스테이트라던지, 축구는 맨시티라던지 하는 예시가 있죠) 롤은 그렇게 하기엔 게임사 측에서 변화를 너무 줘서 그게 불가능한 것 같아요
21/07/24 12:44
그래서 저는 스프링+MSI = 1년, 서머+월즈=1년 급의 소모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선수가 4년 이상 어디서든 주전으로 뛰었으면 잘 버텼다는 생각을 하고 그 점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자면, 담원 선수들은 지금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겁니다. 따지고 보면 자가격리 기간에도 계속 게임은 돌리고 그 와중에 계약 가지고 시간 다 썼을거고, 케스파컵도 우승하겠다고 처음부터 다 달렸고, 스프링 우승하고 MSI 갔다왔고... 체력이나 집중력 측면에서 엄청 힘들겁니다.
21/07/24 01:09
뭐 궁합론에 동의하지만 한 스플릿 통쨰로 마음대로 로스터 짜가면서 공식경기에만 10개씩 돌리면서 맞는 조합 못찾았으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 싶은...
정확한 전후사정이야 내부자 아님 아무도 모를 일이고 그냥 경기력 잘 나오니까 좋네요. 아프리카가 못했니 어쩌니 하는데 못하는 팀 상대로도 같이 못하던 팀이었는데 1세트나 2세트 티원 운영은 훨씬 좋아진 건 사실이니까요.
21/07/24 05:25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양감독이 원했던거는 20 담원처럼 미드/탑이 피지컬로 각각 상대라인 봉쇄/원딜이 체급으로 1:2 버티며 정글+서포트 연합이 게임에서 변수를 담당하며 이기는 패턴을 원한걸로 보이는데 그 스타일이 담원과는 잘 맞았고 (강한 무력의 탑/미드, 롤도사 서폿+메타상 자연스래 라이너급 성장을 하던 정글/버티기 전문 원딜) 그래서 그것을 T1에 도입하려 했던것 같은데..왜 꼬였는가
1. 일단 누가 뭐래도 탑이 못했다 -> 정글이 탑 커버가 강제되었다 =자유로운 성장/맵운용 불가 2. 테디는 플레이 성향상 고스트가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케어가 필요했고 필연적으로 케리아가 레인에 묶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3. 페이커의 꼬리살랑이며 적 팀 낚아서 유리한 상황을 강제로 이끌어 내는 선수 고유의 클러치 플레이는 '미드'가 주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야하는데 게임 플랜 자체가 정글/서포트 주도에다가 둘다 1/2의 이유로 발이 묶인 상황이라 미드콜 follow up이 불가능했다 - 그리고 뇌피셜로 더해보면 여기서 약속된것은 미드 라인전 집중에 서폿/정글 콜인데 자꾸 미드가 콜을 하려해서 팀간 갈등이 있었고 결국 결과는 급발진으로 드러났다 개인적으로 양감독의 승리/게임플랜에서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는 케리아 뿐이었던것같고 굳이 멤버를 바꾼다면 페이커/테디가 강판이 되고 클로저/구마유시가 올라와서 칸(제)커클구케 조합으로 꾸준히 로스터를 돌렸으면 그나마 양감독의 승리 플랜에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잡생각을 해봅니다. 제생각엔 팀을 코치에/코치를 팀에 맞추는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성향이 우선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양감독이 활약 할 수 있으러면 무력형 탑미드/맵지배형 서포트/혼자서 버틸 수 있는 원딜/정글(모르겠네요..)가 필요한듯 한데..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보니 만약 내년에 한화에서 도란or 그정도급의 탑솔러+양대인을 영입이 가능하다면 가장 잘 맞는 코팅/팀합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1/07/24 07:14
저는 조금 다른 것 같은게,
탑이 못했다 + 커즈 선수도 본인 돌 건 확실히 다 돌아야 하는 선수다. 커즈 선수는 갱킹이 적극적이면 캠프 중에 자연스레 오는 비중보다는 본인 거 다 포기하고 오는 비중이 높던데 그러다 조금씩 라이너들한테 줘야 할 때 와서 혼자 말라죽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돌거 다 도는거 기다리면서 크는 거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결론은 철저한 후반지향... 그리고 칸나 선수는 확실히 실력케어<<<멘탈케어 인 선수 같습니다. 눈치 안 보기 시작할 때부터 망해도 클 기회 기다리면서 어떻게든 크고 한번이라도 뭐 하려는 모습이 보여요. 테디 선수는 예전과 지금이 반쯤 섞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근데 요즘에 용한타 등등 벌어지려고 할 때 쯤 귀신같이 마나 없는거 보고 거기서 절레절레 했습니다. 원딜 빼고 한타 이기라고 하니까 다 줘야죠.. 양대인 감독도 김정수 감독도 가장 실책은.. 롤은 중간중간에 피드백 해줄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 감독이 선수한테 맞춰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어느 팀에 가도 그 팀 멤버 궁합으로 잘하는 걸 살리고 그게 요즘 메타거나 선수들 폼이 미쳤으면 우승하는 거고, 내가 이거로 우승했으니 여기에 선수가 맞춰야 되 하면 그건 이미 예전 메타인걸요. 본인 색으로만 철저히 하고 싶으면 마지막 방법은 신인들로만 원하는 선수 뽑아서 팀을 꾸리는 수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