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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5 22:43
개인적으로 젠지가 담원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리라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결승 매치업도 담원 vs 젠지가 될 거라고 봐요
아 근데 막상 댓글 달고 보니까 drx vs 젠지는 또 모르겠네요 이거는 까봐야 알 듯 t1은 제가 봤을 때 젠지한테 한 3:2 정도로 질 것 같고 아프리카는 음...
20/08/25 22:48
만약 이번에도 drx는 우승에 실패한다면 씨맥이 참 괴로울것 같기도 하네요
씨맥이 맡은 팀은 정규시즌에 승승장구하다가 꼭 플옵에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씨맥은 감독보다는 인게임 전략 전술 담당 코치직이 더 자기 능력을 만개할수있는 자리인것 같기도 합니다 옛날 티원의 최병훈, 김정균 이원체제처럼 말이에요
20/08/25 22:51
해외축구감독에 비유하는게 맞나 싶긴 한데... 저는 펩 과르디올라랑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무대 전후로 자기만의 전술(밴픽)을 실험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향이 꼭 닮았어요 둘다 능력은 인정받는 감독들인걸 생각하면 참 묘하네요
20/08/25 22:55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펩은 가는 팀마다 최정상급의 선수와 최정상급의 지원을 받았다는 점이고(바르셀로나 뭔헨 맨시티) 씨맥은...잠시만요....눈물이...
20/08/25 22:59
본인발굴이라도 최정상급 선수가 없었던건 아니죠 어쨋든.
펩에 비할정도야 당연히 아니지만 롤판에 그런선수와 팀이 거의 없죠. t1 도 매년 그렇게 못해서 블라썸 쓰고 그랬으니..
20/08/25 23:11
최정상급 선수가 없었다고 한게 아닌데요....
펩은 그야말로 전 포지션이 월클급이었죠. 쵸비야 나중에 터진거니 그리핀 시작이야 다들 듣보잡 5명에 불과하고 drx야 쵸비, 데프트 ssr 들고 시작한거긴 하지만 전 라인이 월클급(이거나 없으면 돈으로 사옴)인 펩에는 비교할 바가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e스포츠에선 슈퍼대퍼팀 라든지 원조 대퍼팀이라든지 하는 경우 아니면 잘 없긴 하죠 거기에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그리핀에서는 조규남한테 맨날 쪼인트 까이고.....;;; 경질 후긴 했지만 월즈 라이브 생방송에서 선수들에게 디스당하고
20/08/25 23:28
쵸비같은 초s급 선수와 함께 못해본 감독이 더 많은걸요.
펩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눈물날정도로 지원이 안좋거나 운이 나쁜 감독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20/08/25 23:56
keke 님// 저한테 무슨 말씀을 듣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펩 정도로 호화스러운 선수진으로 감독생활 하진 않았다 <- 이게 제 주장이고 나머지는 그냥 해석의 차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첨언하자면 제 첫플에서 눈물이 <- 이 표현은 선수 구성도 펩과 차이가 있다는 것 포함해서 조규남한테 방송에서 쪼인트 까이던 것이 생각나서 그런겁니다. 고소 당하고...팀에서 쫓겨나고요
20/08/25 22:51
젠지가 최근 담원전도 그렇고 담원에 비빌수 있는팀인거 같네요. 담원 바텀의 장점을 상쇄 가능한 룰라 듀오가 있고. 비비디 라스칼이 너구리 쇼메에 밀리지 않으니 가장 큰 문제는 클리드라고 생각합니다.
20/08/25 22:59
19-20년에 티원 상대로 바텀 라인전 주도권 잡아서 이겨보려는 팀들은 많았는데 막상 별로 신통치 않았다고 봅니다.
원딜 대 원딜로 붙었을 때 위험수위로 밀린건 우지 상대할 때밖에 없었고 나머지 팀 상대로는 티원 바텀이 우위를 점하거나 최소 비등했기 때문에 그동안 리그에서 drx, 젠지, 그리핀 등을 상대로 우위였거든요. 상위권 팀 바텀에서 서폿이 먼저 올라가서 휘두르는 패턴은 잘 안당할 거로 보고요. 클로저는 지금까지 한 걸 보면 3강 미드 상대로 라인전 딱 상성대로 결과값 나오고, 초중반 교전 설계는 밀리고, 한타는 앞서거나 비등한 정도로 보는데 지금이 데뷔 직후라는 걸 생각하면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만 지금 한수위 팀을 상대로 캐리할 수 있냐? 하면 그건 안될 거 같아요. 젠지 상대로 꽤 열세고 담원 상대로는 극도로 열세일 게 뻔하니 결국 전력차를 극복할 방법은 고전파 소환의식 치르는건데 여기서 실패하면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쓸데없이 스택 쌓아놓은게 많아서.
20/08/25 23:00
리라: 선수들의 성격도 봐야하는데 큐베 하루는 너무 팀에 희생하는 친구들이다. 둘은 잘 안 맞는다. 하루는 마린이랑 해야되고 큐베는 클리드랑 해야되는데 얘네 둘은 서로가 서로를 커버하다가 게임이 끝나는 애들이다.
공감가네요.
20/08/25 23:01
T1은 이왕 성적/실력주의로 가겠다고 질렀으니 그걸 증명하면 되겠다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우승 예상하는 담원말고 젠지 우승에 역배를 걸어보고 싶긴하네요(만약 돈을 건다면)
20/08/25 23:02
drx는 후반경기력이 진짜 개차반이라 필패가 잠정확정 분위기네요 크크
근데 반박할수가 없.. 아프리카역시 눈물.. 글고 현상태 젠지 티원은 바텀 탑 밸런스가 살짝 치우친것만 반대이고 총전력은 비슷해보입니다. 엄대엄 재밌는 싸움할듯..
20/08/25 23:21
개인적으로 아프리카전은 클로저가 나올 듯 싶습니다.
젠지전(을 하게 된다면) 아프리카전 클로저 폼과 여러가지 종합해서 페이커 기용을 고려하겠지만.... 제 뇌피셜로는 클로저로 끝까지 갈 것 같네요. ......라고 썼지만 제발 상혁아 보여줘라.....고전파....
20/08/26 01:50
결과와 관계없이 나와야죠
지금 페이커는 한경기라도 더 나와서 실전감각 높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적으로나 선수 개인으로나 페이커의 폼 상승은 길게 롤드컵까지 봤을때 필수적입니다. 오더는 많이 맞출수록 느는 거고요. 한달 결장이고 커즈중심으로 오더체계가 바뀌었고 메타도 변했는데 당장 나와서 엄청 잘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적응기간을 줘야되고, 나올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경기는 다 나와야 페이커 고점 뜰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20/08/26 05:02
나오던 안나오던 전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티원의 승리지 페이커의 출전여부가 아니니까요. 티원이 지면 아 이래서 페이커 보고 싶다는 말 나올꺼고, 티원이 이기면 아쉬움이야 나올지언정 그래도 넘어갈거고. 막말로 페이커 아예 출전 안시키고 롤드컵 우승할 수 있다면 감독으로써 무조건 롤드컵 우승 선택하는게 맞죠. 그럴리야 없겠지만요.
아무튼... 뭐, 지켜봐야죠. 아직 길은 남았으니까요
20/08/25 23:17
밑에 제가 쓴글에서의 500플이 넘어가는 댓글을 하나하나 다 되짚어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요새 티원이나 페이커 관련 주제들을 보고 있으면 분명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각기 다 의도하는 바가 있는 댓글만 다는거 같아요. 아까 유게에서도 보니까 이 와리가리에서의 발언을 가지고 또 무슨 난리가 벌어지고 그러던데 그냥 당황스럽습니다. 이 전문을 보면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매우 민감한 부분이 섞인 부분들을 솔직하면서도 답답함 없이 깔끔하게 다들 잘 얘기해서 놀라운데요. 유게에 올라온 부분만 봐서도 사실 뭐가 그렇게 이슈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앞서 말한 그런 사람들의 성질을 딱 두부류로 나누면 한쪽은 페이커를 지나치게 과보호한다는 느낌이고(보고 있기 민망할 정도로), 다른 한쪽은 기승전 팬덤 극성으로 박아놓고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티원에 대해서 화제거리가 생기면 본질적인 부분들에 대한 담론보다는 평행선을 달리는 두 측의 공방만 벌어지면서 감정싸움만 늘어나는 것 같네요. 어느 순간부터 PGR도 그렇게 되어버린게 아쉽습니다.
20/08/25 23:25
맨날 도돌이표인데 보는 저도 매번 지치는데(끝이 없으니까요) 티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얼마나 진이 빠질지... 그냥 일체의 모든 커뮤반응을 무시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20/08/25 23:56
크크 안 그래도 아랫글에 댓글달까 말까 하다가 이미 지치셨을 것 같아서.. 본문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 댓글에서 그냥 자기들 하고픈 말만 쏟아내는 걸 보니 사람들은 걍 불판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글 작성자가 그런 판이 되는 걸 원하고 오랜 시간 들여 그런 글을 쓴 게 아닐 텐데 말이죠..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20/08/26 10:48
애초에 서로 합의볼 쟁점이 아니라서... 전 그냥 이번 기회에 서로 갈라져서 팬덤이 1/100으로 쫄아들어도 괜찮으니 조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08/25 23:33
스피릿이 솔랭에서 꾸준히 뽀삐정글을 연습했습니다.
LCK에서도 선보였고 갱을 여러번 성공시키고 한타에서 W로 이동기 막아내며 변수창출능력을 보여줬기에(하지만 게임은 졌습니다.)포스트시즌 조커카드로 기용되지 않을까 예상한 것 같습니다. 아마 조이 밴하면 나오는 클로저의 아칼리를 저격하기 위해 쓸 가능성이 꽤 있죠.
20/08/25 23:35
스피릿이 가끔 뽀삐 정글씁니다.
특이한 픽 가끔 하는 스피릿이나 플라이 쪽에서 의외의 픽으로 선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20/08/25 23:45
티원의 고점은..
페이커<<<클로저<<<(플옵모드 고점터진)페이커라 생각하고 폰의 의견대로 만약에라도 티원이 담원을 잡는다면 거기엔 빨간불 들어온 페이커가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확률 10프로도 안되보이긴 합니다.
20/08/25 23:50
폰은 서장훈이 농구에 관해 이야기 할떄의 분위기가 강하게 납니다. 그 자신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선수였고 그로 인해 에고가 강합니다. 롤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허들이 굉장히 높습니다. 논란이나 표현의 강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그냥 지르죠. 인정하기 싫거든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다 똑같이 그루밍 할거면 그냥 클템 영상보면 되거든요. 롤 관련 영상에서 클템보다 말빨 좋은사람은 없으니.
그래서 전반적으로 하위권팀들에 대해 좋은 표현은 적어요. 사실 이게 맞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경기 보고 하위권팀에게 좋은 소리 하면 그건 포장이니까. 논란의 티원은 너무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셔서 더 보탤 필요는 없고 인상적인건 drx평가가 굉장히 나쁘다는 것과 보는것 이상으로 젠지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점이네요. drx가 기분좋은 한방을 날릴지 궁금합니다. 젠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올라올 확률이 높은 t1을 이긴다? 스프링의 울분까지 한번에 다 갚는거에요. 플옵이 기대됩니다.
20/08/26 00:06
좋은 담론이네요. 이런 대화가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rx가 플레이오프에서 고점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재밌을 거 같네요.
20/08/26 00:09
이 판은 승자독식이라...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죠. 숱한 역경을 극복했던 페이커와 T1인데 과연 이번에는.........
20/08/26 00:18
스프링 결승전 때 무기력하게 무너진 젠지랑 지금 젠지는 아예 다른 팀이죠. 저도 젠지가 그나마 유일한 담원 대항마라고 보고 이번 젠지 vs 티원 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클로저만 출전하고 젠지전 때 서브로 페이커가 나오는 방향으로 갈 것 같네요.
20/08/26 00:21
아프리카에 대한 기대치가 레알 바닥 오브 바닥으로 떨어져서 모든 팬과 관계자들이 다 답안나온다 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일전에 구경갔더니 앞마갤 사람들조차 돈걸라면 우리에겐 못걸지 하면서 놀고있음...
분위기가 완전 3.3혁명 수준으로 한쪽에 치우쳐있는데 혁명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08/26 00:32
'드락스가 솔직히 바텀겜 위주로 하면 LCK까지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거 같다.'
씨맥이 뭐 월드 우승 두번쯤 해서 번 아웃하고 실험할 그럴 여력이 있는 감독이 아닐텐데? 우승횟수가 몇번이더라?
20/08/26 08:33
데프트에 대한 폰의 평가는 데프트-폰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같은 팀에서 뛰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데프트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았어요.
20/08/26 00:44
전반적인 논지엔 동의하는데, DRX가 바텀게임 으로 돌아가면 강해진다는 의견엔 회의적입니다.
이게 데프트 케리아가 한체봇 다툴 정도로 잘하던 서머 1라운드 초까지면 모를까, 지금은 그런 식으로 하면 젠지 상대로는 스스로 하위호환으로 내려가는 꼴이고, T1 상대로도 내세울만큼 강하단 생각이 안 듭니다.
20/08/26 01:22
저는 이게 반대로 말하면 '탑에 투자 하지 말라'는 의미로도 들리는데, 사실 도란이 좋은 모습 보여준 건 보통 그런 때들이었던 것 같아서 좀 미묘하긴 합니다….
20/08/26 01:40
근데 의외로 도란이 카르마 같은 거 했을 때 승률도 좋았고 밸런스도 꽤 괜찮았던 거 같네요. 그리고 drx가 초반에 안 터지고 어영부영 후반 갔을 때 승률이 은근 좋아요. 젠지 담원도 그런식으로 이겼고요. 올시즌 메타에 바람직한 운영은 아니지만요. 결국 강팀은 상체가 해줘야 하는 건 맞습니다. 별개로 저는 drx는 표식이 새친구를 잘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챔피언마다 경기력이 널뛰는데 은근히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있어서요.
20/08/26 07:45
어차피 담원을 못이기니까 클로저를 쓰나 페이커를 쓰나 상관없는게 아니죠. 가능성이 높은 쪽을 선택해야죠.
지금처럼 도란표식 밀어주는 경기하면 설해원이랑 자강두천하고 클로저의 T1한테 0:2로 깔끔하게 지는 그 경기력입니다.
20/08/26 01:04
내일 와카전이라 솔직히 오늘 프리뷰글 같은거 올라올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진짜 심심하긴 하네요 아 크크
롤이 참 어렵다는게 이렇게 셋이 모여서 얘기하는데도 미묘하게 보는 관점이 다른게 보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게임인가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래서 매번 오더가 갈리고, 해석이 갈리는 문제가 나오겠죠. 괜히 팀원들이 합을 맞추는데 그렇게 시간을 쏟는게 아니죠. 저는 리라 분석볼때마다 리라가 현재 LCK 소속 해설-분석데스크 합쳐서 게임보는 눈은 제일 높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글 출신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판도에 대한 해석이 제일 와닿습니다. 폰은 오히려 디테일에서 ?가 뜨는 부분이 꽤 있구요. 서포터 도구같은건 그냥 그쪽을 주의깊게 안 봤다는 농담이겠지만 그런거 말고도 뭔가 큰 판을 보는거는 리라쪽 해석이 더 설득력 있어보여요.
20/08/26 02:14
저도 리라의 분석이 디테일하고 논리적인면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종종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구lck적 알고리즘을 따른다고 느껴질 때가 있더군요. msc이전 lpl분석을 볼 때 처음 느낀건데 운영적 요소를 더 높게보고 설계된 싸움 한 방의 가치를 덜 부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20/08/26 07:41
DRX팬이라 그런지 DRX쪽 얘기 진짜 공감 많이 되네요.
젠지처럼 미드바텀 캐리 원패턴으로 가도 충분하고 극단적인 메타가 오지 않는 이상 지금 정도면 굳이 탑캐리 안맡겨도 되는데 억지로 안맞는 옷을 입히는 느낌이 듭니다. 탑정글 밀어준다고 담원마냥 완전 탑정글이 버스태운다는 느낌으로 아니면 그 하위호환인 T1느낌으로라도 탑정글에서 캐리하는 경기가 DRX에 있었던 기억이 없네요. 도란이 샌박전에서 케넨으로 역대급 경기를 보여준적이 있긴 하지만 이미 밑에도 터져있던 게임이라.. 결과적으로 보면 정규리그 2위를 했고 그과정에 실험을 했던거라고 정신승리를 하면 좋을텐데 그리핀때부터 꾸준히 봐온 입장에서 실험이라는 생각이 도저히 안듭니다. 항상 그런식으로 미끄러져왔어서..
20/08/26 09:56
폰의 분석은 대부분 이해가지만 확실히 데프트에 대해서만은 객관성을 잃는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젠지 평가 부분에서 룰러의 라인전 파괴력이 데프트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지표(15분 골드차, 경험치차 등)를 보면 이번 서머 룰러가 데프트 전성기보다 더 파괴적인 라인전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의 데프트는 확실히 인게임에서도 이전만큼의 힘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봐서 DRX가 바텀 게임을 해야된다는 진단에 대해서도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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