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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 22:48
저도 전반적으로는 만족이지만 너무 플레이타임을 늘리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고
그리고 연출도 전반적으로는 좋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저 연출을 보여줘야 하나?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게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설정상 강력한 주인공인데 저 철조망 그냥 자르면 안되나? 저거 문 그냥 뽀개면 안되나? 저거 하나 못 뛰어넘나 싶은 부분도 있었고... 그래픽도 좋긴한데 배경 부분에서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구린 부분도 많았고... 이런저런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게임이었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고, 무엇보다 여캐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0/07/21 08:48
예를 들면 문을 밀고간다거나 그럴때...세모 홀드를 왜 누르고 있어야 되나 그런 생각입니다. 이건 어드벤쳐가 아니고 어차피 열릴 문인데,
그리고 전투시 시점문제도 꽤 심각했던것 같구요. 공중에 있는 적 상대할떄 너무 짜증났습니다.
20/07/20 23:12
플레이 타임이 그리 짧은 게임도 아닌데 왜 그리 억지로 늘리려 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중간부터 너무 늘어지니까 엄청 지루하다가 마지막 장이 돼서야 다시 게임이 좀 재밌어 졌어요. 그리고 저는 전투도 좀 지루했어요. 히든 보스들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스토리 보스들은 패턴 등 난이도는 쉬운데 피통만 엄청 커서 전투 시간은 길어지고 제가 싫어하는 일본게임들 보스전 그대로더라구요. 게임 재미와는 별개로 원작을 모르니 스토리는 이해가 안가고 나무위키를 정독하고서야 파악했네요.
20/07/20 23:26
딱 20시간 정도로 컴팩트하게 끝내거나 40시간 할거면 조금 더 진행시키거나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요즘 AAA게임 20시간 안되는 것도 많은데 굳이 왜 이랬는지...
20/07/21 08:49
근데 RPG가 20시간 플탐이었으면 욕은 꽤 먹었을것 같습니다. 해당 장르에 기본적으로 기대하는게 보통 이상이 플레이타임이니...
그냥 분할을 하지 말던가 분할을 할거면 2분할 정도로 끝내는게 최선이었던것 같아요. 본문에서도 썼지만 40시간 짜리 게임 스토리 요약이 저런건 좀.
20/07/21 00:28
플스4로 나온 대부분의 콘솔 독점작을 깼지만 유일하게 취향이 안맞아서 손절한게 용과같이였는데
이번 파판 진짜 용과같이 냄새가 나도 너무 심하게나서 클리어하는데 애먹었습니다. 막상 전투에 들어가면 세련됐는데 그 반픈월드보다 못한 마을 서브퀘 진행이 진짜 후져도 너무 후지더라구요... 파트2에선 제발 좀 많은 개선이 있길 바라는 게임입니다.
20/07/21 08:51
전 심지어 용제로나 용7은 플4 갓겜수준으로 즐겼는데도 파판7리메는 문제가 많다고 느낍니다. 진짜 서브퀘스트가 재밌지도 않고 의미도 없어요. 전 그냥 여기서 얻는 아이템 중에 짱센 아이템같은거 있나 그 심정 하나로 깼어요.
20/07/21 03:29
개인적으론 이 게임의 목적자체가 구버전 유전들을 만족시키는거라 봐서... 리메이크로 처음 파판7에 진입하시는 분들에게 그럴게 친절한 작품은 아닌거 같습니다.
20/07/21 17:03
저는 괜찮게 봅니다 (수습 가능하다면)
에바처럼 망가지면.....하아.. 오프닝 오면서 오열한 올드팬들이 적지 않던데 저도 근래 느낀 가장 큰 소름이었습니다.
20/07/21 09:02
슈패로 파판 시리즈 입문했었던 올드비이고 플삼시절 파판 13에 엄청난 내상을 입고 다시는 파판 신규 작품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가 파판7R 트레일러에 낚여 예구했던 1인입니다. 참고로 드퀘 11이나 용과같이와 같은 JRPG는 너무너무 행복하게 즐겼습니다. 기본적으로 JRPG를 아주 좋아합니다.
결론적으로 풀프라이스로 구매한게 아까워서 정말 고통스럽게 엔딩이라도 보자하면서 무슨 퇴근 후 잔업 하는 거 마냥 어거지로 플레이하다가 14장 정도까지 가서 '아니 내가 왜 이 비싼 돈 주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지?' 하는 대오각성과 함께 삭제했죠. 다행히 타이밍 좋게 드퀘빌2가 세일을 해서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마상을 치유함. 사실 그 고통스러웠던 게이밍 경험의 이유를 한 번 조목조목 따져보는 리뷰를 피쟐에 써볼까도 했는데 의외로 루리웹이든 피쟐이든 제가 체감하는 것과는 매우 상이하게 긍정적인 평가도 많아서 뭐 좋은 피드백은 못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죠.
20/07/21 09:20
제가 욕먹을것 같아 본문에 표현안한건데...
제가 해본 모든 궤적 시리즈를 단품으로 떼어놓고 봐도 ff7 리메이크보다 재밌었습니다. 하궤 섬궤 영궤 벽궤 다요...
20/07/21 09:33
하하 저도 궤적시리즈 아루온시절부터 플레이하고 섬궤는 진짜 1편부터 4편까지 풀프라이스로 죄다 구매해서 플레이했는데... 동의합니다. 욕은 진짜 엄청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 깰때까지 붙잡고 있게 만드는 인비저블 띵이 있긴하죠 궤적시리즈가.
20/07/21 10:48
저도 출시 초기에는 호평했는데 이제는 좀... 이게 과연 풀 프라이스 게임일까 싶긴합니다
아마 지금 단점리뷰 올라오면 호응하는 사람도 꽤 있을듯요
20/07/21 09:09
좋았던 점은 파판이 요새 좀 애매했는데 좋은 완성도로 나와줬다는 점?
애매했던점은 안그래도 빌드업 구간(미드갈 부분은 이전에도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었죠 월드맵 나가고 와! 웨폰! 와! 세피로스!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시궁창 모험기가 되버린지라)인데 그래서 전 미드갈로만 게임 낼거라고 할때 좀 특색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냥 똑같은 시궁창x3이더라고요. 안그래도 재미없는 구간인데 질질 끌기만해서 더 별로였음. 열차 무덤같은건 잘라내고 파트2에 넣었어야죠. 반대로 후반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게임은 액션과 RPG의 배분이 매우 미묘함. RPG로 보기에는 뭔가 써먹을 조합이나 성장 요소가 별로 없고 체감도 잘 안가고(당장 마테리아만 해도 몇개 없음) 액션성이 매우 높은데 하드에서는 게임이 갑자기 몬헌에 가까워집니다. 이게 나쁜건 아닌거같은데, 개인적으로는 RPG의 육성이 너무 적어진 느낌이라 별로였어요. 스토리는.... 솔직히 이거론 스토리를 판단할 수가 없는데, 일직선 진행에, 배경지식 없으면 이해할 수 없다? 스토리로 말 많았던 파판 13생각나더라고요. 물론 13처럼 고유명사 비율이 높은건 아니라서 그거보단 잘 짠 스토리지만, 설명이 부족해서 스토리로는 고평가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파판7이 너무 유명하니까 설명 안해도 알지? 알아서 찾아봐! 같은 느낌이라 설명을 좀 더 해줬으면 했습니다. 세피로스가 뭐하는 놈인지 제노바가 뭐하는 괴물인지 설명은 해줘야 할 것아니야....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건 게임 자체는 잘 뽑혀나왔는데 몇부작인지도 모르고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는거. 아무리 작품이 좋아도 미완성이면 좀... 마치 언제 완결날지 모르는 작품 보는 느낌이 듭니다.
20/07/21 11:20
열차부분은 파판6의 마열차를 연상시키게 하려고 넣은것 같은데, 일단 메인 스토리에서의 감동요소가 없다보니(카이엔은 대놓고 감동이었죠)
전혀 감흥인 느껴지지 않았고... 스토리는 정말 불친절합니다. 시작부분부터 클라우드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것 같던데 그게 정확히 뭔지 끝날때까지 제시가 안되었어요. 그 명작을 아무리 리메이크라지만 20년만에 하는거라면 유입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는 느낌입니다.
20/07/21 09:44
어렸을 때 파판 7 오리지널을 클리어 했었는데 말씀하신 5가지 외에는 저도 기억이 나지를 않더라구요.
이번에 파판 7 리메이크를 꽤 재미있게 플레이 했는데 (전투까지도 만족), 말씀하신 '시간 늘리기'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리메이크 이후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서 오리지널을 며칠전에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몇 가지 생각한 점은... 1. 의외로 리메이크가 오리지널을 엄청나게 충실하게 따라서 만들었구나 (시간 늘린거 외에는 똑같다는 느낌) 2. 플레이타임 3시간만에 신라 본사 진입 전까지 진행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그 지점까지 30시간 걸렸습니다. 3. 메터리얼 시스템은 오리지널이 나은것 같고, 전투 자체는 역시 리메이크가 더 낫다는 평가. 4. 리메이크 하기 전까지 어쩐지 티파는 명랑하고, 에어리스는 조신(차분)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서로 반대 성격이었다는 것. 오리지널에서는 케릭터가 아웃되는 이유 아니더라도 티파가 훨씬 더 매력으로 느껴졌으나 리메이크에서는 에어리스의 매력이 정말 많이 부각되어 티파랑 맞먹는 정도에 도달. 5. 리메이크가 거의 10배에 이르는 시간 늘리기를 한 만큼 케릭터 설명에 디테일이 많이 담겨 있고, 조연을 부각시킨 것은 괜찮았던 부분, 분명 리메이크 플레이 할 때는 오리지널이 훨씬 좋은 게임이고 완벽한 게임이라 생각했는데요. 다시 오리지널을 해보니까, 그냥 추억 버프였을 뿐이구나 싶긴 합니다. 리메이크는 J.RPG 라기 보다는 전투가 되는 미연시 게임 같은 느낌이기는 해도, 엄청나게 예뻐지고 끼부리는 티파, 에어리스랑 30시간 이상 더블 데이트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리지널을 압도하는 것 같아요. 히히.
20/07/21 09:55
진짜 티파 에어리스 모델링으로 섬머레슨 같은 VR 연애시뮬레이션을 만들어서 출시 했음 정말 즐겁게 했을텐데요. 전 당장 PS VR 삽니다 크크.
하지만 일단 파판7은 미연시가 아니니까... 진짜 지하수로에서 티파랑 에어리스가 '꺄 우리 오늘 첨 만났지만 앞으로 친하게 지내쟈~~ 쇼핑 같이 갈래? 쇼핑 갈때는 클라우드한테 짐 들게 하자~ 데헷' 뭐 이런 대사를 칠 때는 너무 충격 먹어서... 예쁜 여캐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의 필수 요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충분 조건은 아니잖아요...ㅠㅠ
20/07/21 10:03
사놓고 안해요.. 재미가 없슴
JRPG 중에서도 특히 턴제 RPG 좋아하고 고전게임 좋아해서 대번에 출시 첫날 질렀는데 위에 어느분 말대로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억지로 엔딩보려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는 느낌..
20/07/21 15:20
저도 요새 좀 게임 불감증이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오래걸린걸 보면...
세부적인거 뜯어보면 재미있을만한 요소는 많은데 그걸 너무 못 버무린 느낌이 강해요. 순간순간 재밌긴 했거든요.
20/07/21 11:09
사실 겨우 엔딩 봤습니다..
마지막 챕터는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라..하아... 플탐 질질 늘리기 공감합니다 그렇게 안했어도 됐을텐데.. 마지막 쯤 새로운 떡밥들이 나와서 짜증난 마음이 풀렸습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20/07/21 15:21
문제는 저처럼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 새로운 떡밥이 뭔지도 모르겠다는 거져...
두근두근대야되는데 애초에 뭔질 모르니...위키 찾아봐도 대충은 알겠는데 순간의 긴장이나 환호는 못느끼게끔 디자인이 되서..
20/07/21 12:26
친구도 파판7광팬이라 낼름 구입했는데 하다가 질려서 못하겠다고 방치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마지막에 계속 못깨고 죽어서 걍 안하는거 같은데 크크
20/07/21 15:23
걱정되는게
스퀘에니의 양대 초필살기라고 생각하는 (언젠간 할거라고 생각하는) FF6, 크로노트리거 리메이크도 한다면 이렇게 리메이크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겁니다. FF6리메이크 파트1으로 티나가 에드가 겨우 만나서 성탈출하는데서 끝나거나 크로노트리거처럼 겨우 과거에서 마루구하고 끝나버리면 폭파시키고 싶을것 같아여..
20/07/21 16:50
크트는 한번에 가야죠
제 생각에는 크트가 정말 스쿠에니의 마지막 불꽃 리메이크가 나을지 2편이 나을지.. 아 크로노 크로스가 2편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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