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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23:06
서폿이 그랩으로 짤렸는데 망설임 없이 용을 뛰는 것부터가 아예 다른 팀입니다. 우리가 알던 그 샌박이 아니에요.
그리고 샌박의 부진에는 온플릭의 부진이 가장 컸는데 그 온플릭이 망설임 없이 마구 뛰어드는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대체 어떤 마법을 부렸길레 선수들의 맨탈을 개조시킨거죠....
20/07/04 23:06
샌박이 정말 신기한게 뭐냐면 야마토캐논이 격리기간 중에 아무 것도 안한게 아니고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꼴아박다가 야마토캐논이 합류하자마자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싹 달라졌어요. 아무리 대진 상대가 바꼈다지만 이정도로 달라질 거라고 예상하신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야마토캐논 합류한지 고작 이틀 됐습니다. 격리기간 동안 했던 피드백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기라도 한 걸까요? 그리고 샌박이 이렇게 치고 올라가면 한화는 더 답이 없어지죠. 미드를 정말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라바를 믿고 가는건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0/07/05 00:23
저는 대면 비대면의 차이가 꽤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외국인 감독이에요... 얼굴 맞대고 의사소통해도 잘 될까 말까인데, 전화기 상으로 영어로 주고받는 피드백이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야마토캐논의 코칭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죠
20/07/04 23:10
상대적인 일정 차이가 가장 크겠지만 야마토캐논이 선수단에 잘 녹아드는거 같고 오늘 준비해온 밴픽도 괜찮아 보여서 앞으로가 기대는 되네요.
샌박이 크랙 없는 팀이다 소리 듣지만, 잘나갈때 그 역할을 해 주던 선수가 온플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게임을 보니 기나긴 부진에서 빠져나올 조짐도 좀 보이는거 같아서 좋았네요. 다이나믹스보다 더 빡빡한 봇듀오를 보유한 팀들을 만났을때의 모습을 더 봐야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미 한화/설해원 두 팀보다 희망적으로 보이긴 하니까.
20/07/04 23:15
선수들 나이가 어리니깐 감독이 선수들 멘탈 잡아주는게 생각보다 중요한것 같습니다.
샌박보고 더위먹은 병아리라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이렇게 변하네요. 앞으로 야구처럼 성적이 안나오면 감독을 바꾸는게 유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 성적이 안나오는 팀들.. 한화라던지... 왠지 선수들 동기부여에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20/07/04 23:33
위기에 빠진 하위권 팀을 외국인 감독이 등장하여 수렁에서 꺼내준다.. 뻔한 클리셰인데 정말 그대로였네요.. 이전과는 다른 능동적인 샌박이었습니다.
20/07/04 23:34
야마토 매직인지는 더 봐야죠. 대진빨일수도 있으니
근데 확실히 보는 재미는 늘어서 좋습니다. 외국인감독이 가지는 화제성도 뜨겁고요 크크
20/07/04 23:42
일단 미드 기량 유지 + 온플릭이 게임메이킹만 적당히 해줘도 하위팀과는 겨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탑 원딜 서폿은 오늘도 평균 이하였거든요..
20/07/04 23:56
길게 썼다가 특정팀 저격 같아서 지웠네요. 선수를 돈으로 살 수 없다면 좋은 감독을 사는게 차선입니다. 이번 시즌 kt는 전라인(선수+감코진) 다 갈아엎었고 drx도 코어는 있을지언정 불확실한 감독 거취로 굉장히 힘든 스토브리그를 보냈죠. 감독이 괜히 책임과 권한이 많은게 아닙니다. 능력 검증을 잘 해주세요. 명성에 기대지 마시구요
20/07/05 00:09
한국 롤씬 전프로들은 나이가 어려서 감코감이 없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스타출신 쓴다던분들도 있었는데 보기좋게 깨줘서 좋네요
애초에 씨맥도 진에어에 제발로 찾아갔는데 쫓겨났었죠 크크 인재가 없는건지 있는데 안써주는건지
20/07/05 00:37
이게 딱 옆동네 LPL이랑 비교되는 부분중 하나인데 LPL에서 마타, 댄디가 올해에 바로 감독으로갔죠
꼭 롤 스타출신이나 선수출신을 써야 잘된다 이런소리는 아니지만 군문제만 아니라면 그동안의 커리어나 명성보다 20대 젊은 선수출신이 감독 못할것도 없죠. 전 항상 롤팀은 프런트가 판단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코치 끼리도 선수들만큼이나 실력차이 많이 나고, 그 중에 분명히 롤판 초창기 시절 이스포츠 인맥빨로 들어와서 실제 실력에 비해 커리어와 경력만 쌓은 금액은 높고 가성비는 낮은 사람들도 있겠죠.
20/07/05 00:39
동의합니다. 전 지금 엠비션 정도의 나이대가 현재 롤감독에 최적화된 나이라고 생각해요. 크크 근데 엠비션 군대는 갔다 왔나 모르겠네
20/07/05 09:16
그러니까요..정말 동의합니다
롤 전프로들이 괜히 인방이나하면서 시간죽이는게아닌데말이죠...물론 다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기회를 줘본적도 없으면서 나이가 어리니 못할거라고하는게 참....
20/07/05 09:22
지금 롤 전프로들이 감독을 못하는 건, 감독의 역할이 단순히 선수단 관리, 전략 전술 짜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초창기에 스폰서도 잡아와야 하고, 그 돈을 어떻게 쓸 지도 생각해야 하고, 선수 연봉을 얼마 줄 지 등 모든 걸 했던 시절 감독들이 커리어를 쌓아온 결과니까요. P.S 씨맥은 진에어 쫒겨났 건 씨언어 번역가 없어서가 아니었을 지
20/07/05 00:27
감코진 애매한 팀은 거절하기엔 너무나 큰 돈을 주고 강퀴를 감독으로 모십시오.
덤으로 행수 코치가 따라옵니다. 이전엔 농담처럼 했던 소리인데 야마토캐논 감독보니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20/07/05 00:29
샌박만 놓치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만 딱 바꿔낼 수만 있다면
언제든 다시 반등할 수 있는 팀이라고 봤었는데 그게 드디어 이루어지나 싶어서 경기보는 내내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흐흐
20/07/05 01:05
한화-샌박 맞대결에서 한화가 이긴다면?
여하튼 오늘 샌박 보기 좋았습니다 승리가 원동력이 되어서 좀더 자시감있게 게임했으면 좋겠어요
20/07/05 01:22
신드라를 적극적으로 쓰는 팀이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제 예상보다 더 큰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반면에 다이나믹스는 그동안 감춰왔던 상체의 약한 힘이 드러나서 위험하다고 봅니다.
20/07/05 02:20
전 오늘경기가 LCK의 사형선고로 보였습니다.
LCK는 진짜 선수가 약한 리그는 아닙니다. 피씨방 유스가 있는데요. 전략이 약한 리그고 시대에 뒤쳐진게 문제인 리그인데 샌박하면 가장 LCK스러운 팀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하다가 지다가 갑자기 쳐 맞고 귀환하는게 아니라 인원이 적은데 싸웁니다. 그리고 경기를 가져갔죠. 우리는 사람이 죽었지만 너네는 스킬이 빠졌다. 30초 정도지만 우리가 더 우세하다. 이걸 못해서 지금까지 LCK까 처 맞았고 그 대표주자가 바로 샌박이지요. LCK가 LPL에 밀리는게 정글과 서폿입니다. 그게 손가락 차이일까요? 오히려 메타와 전략의 수준차이가 아닐까요? 그 답을 바로 샌박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적으로 하니까 이기잖아요. 선수 체급이 그렇게 낮은 팀이 아니니까.
20/07/05 07:24
갠적으로는 베테랑이면서 그 값을 다 못하는 느낌이라서
성적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서브를 좀 고려해야 하지않나 싶긴 하더라구요
20/07/05 05:41
담원 한화전은 치열하거나 비빈게 아니라.. 치열했던 척 비볐던 척을 한거죠. 솔직히 말해 담원선수들이 반 즐겜으로 하면서 라인 포기하고 싸우려는 한화선수들에게 맞싸움으로 어울려 준게 아니라 강팀상대할때 진지하게 했었다면..
20/07/05 07:59
저 같은 LCK가 롤드컵만 먹으면 그 외에 다른 건 그 닥 필요 없는 LCK 주의자 입장에서
꼭 야마토캐논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킹마토캐논이 LCK의 메타와 분위기를 황부리그나, LEC처럼 바꿔 준다면 좋고 그게 안 되서 또다시 황부리그가 롤드컵 먹게 되었을 때도 정신승리, 킹신갓리 할 수 있는 이유가 되니까요
20/07/05 09:10
다른것보다 샌박은 솔직히 미드 선수들 수준이 높아서
결국 어느정도 반등 할거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도브를 좀 높게 보고있어서 잘 풀릴거 같아요. 페이트도 어제 신드라 진짜 너무 잘했구요.
20/07/05 10:46
한화가 평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좋았지만 확실히 담원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고
샌드박스는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하자마자 경기력이 바뀐 것이 인상적이었네요. 평소의 우유부단한 샌박은 어디가고 빠른 판단이 가능한 샌박이 튀어나온건지! 샌드박스가 좋은 경기력과 함께 살아난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반대로 샌드박스 vs 한화 매치가 이미 죽은 경기가 된 느낌인 것은 살~짝 아쉽습니다. 흑흑
20/07/05 10:50
일단 페이트가 참 잘 하더라구요.
어제 경기보고 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같은 폼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샌박은 반드시 2라운드 쯤엔 플옵 경쟁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7/05 11:45
일단 감코 불안한 팀은 너무 많은 돈을 줘서 강퀴를 데려갈수있으면 못해도 한시즌은 날려도 선수단 정비는 가능하고 플옵권은 갈수있을겁니다.
정말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증명도 했던 사람이고... 물론 본인이 싫다고 하면 방법이 없따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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