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10 13:45
KT 정도 제외하면 서부권 팀에 믿을만한 원딜이 없는것도 되게 커보이긴 합니다.
여기에 원딜캐리로 끝나기도 쉬운 메타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20/08/10 13:47
사실 스프링과 비교할땐 그것도 맞죠
스프링 중하위권 원딜러는 참고로 미스틱 6위 하이브리드 7위(POG 5위) 한화 비스타 8위 샌박 루트 9위 그리핀 바이퍼 10위(POG 10위) 지금이랑 느낌이 다르죠.
20/08/10 13:46
이번 시즌 경기는 4강팀끼리의 경기 말고는 다시보기를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너무 일방적인 경기들만 나왔죠.
오죽하면 해설들, 특히 클템은 경기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일부러 유리한팀의 절대적 강점 (정글 2렙차, 원딜 2렙차, 방금 교전으로 인해 손해본 미니언) 등은 일부러 언급 안할 정도니까요. 아마 내년 스프링 시작하고나면 20서머시즌 경기들 중 생각나는 경기가 5경기 이하일겁니다. 그리고 기량차이가 너무 심한게 일명 댕겅론, 강팀 미드가 약팀 미드를 너무나 쉽게 압도합니다. CS 20개 차이는 기본으로 벌어져요. 이러니까 정글도 위축되고 당연히 정석적인 갱킹루트 외엔 엄두도 못내니 갱킹으로 인한 변수조차 없어집니다. 기본적으로 LCK 정글러들은 LPL에 비하면 정석적인 루트를 강하게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명 풀캠동선) 이건 미드주도권이 너무 일방적으로 넘어가니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같습니다.
20/08/10 13:55
원래 하나하나 챙겨보는 사람이었는데 요샌 서부팀 간의 경기 아니면 하이라트만 챙겨보고 있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보긴하는데 예상 그대로의 결과로 흘러가니 너무 노잼;
20/08/10 13:59
장기적으로는 강팀과 약팀의 전력차가 커지는 것이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재미와 경쟁력 둘다 챙기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업셋이 일어나면 이미 밑천 다 드러난 동부 팀들한테 흠집 나는게 오히려 롤드컵 가서 잘해야 할 강팀들에 좋지 않을 것 같고, 롤드컵에 4팀이 가는게 LCK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역대급으로 긴장감 없는 선발전이 되겠죠 (물론 선발전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긴 하지만). 막상 비벼지는 LEC 보면 미래는 밝아보이기도 하지만 당장 롤드컵에서 만나면 상위권 팀들도 예전 G2같은 포스가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요. 물론 장기적으로 LCK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하위권 팀들이 좀 치고 올라와줬으면 합니다. 애초에 매번 이기는 팀에게 변화를 기대하는 건 이상하니까요.
20/08/10 14:06
시즌10되면서 듀오경험치 너프로 원딜사망(와중에 아펠로 근근히 버티고 있었으나 9.15에서 완전히 칼질 맞고 사망)
미드 순위가 곧 리그 순위인 메타에 탑의 든든한 국밥 오른도 너프 약팀은 그냥 샌드백처럼 맞아야 하는 시대...
20/08/10 14:06
메타와 선수층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언급 됐던것처럼 서머에서 서부 vs 동부 경기는 보통 미드에서 너무 심각하게 박살나서 게임이 라인전부터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죠. MSC를 다녀온 뒤로 4강 미드들이 기량이 더 좋아진것도 있다고 보고요. 현재 동부팀들 중에서 KT와 설해원은 원딜 의존도가 꽤 높은 팀이었는데 현재 원딜 영향력이 줄어들어버려서 위닝 플랜이 망가지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한화와 설해원의 몰락이 서머 노잼화의 직접적 원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 팀 다 미드 이탈로 인한 전력 약화. 상체의 노쇠화로 인한 전력 약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텀이 메타로 인해 캐리력 봉쇄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똑같이 치명타를 맞은게 두팀이 없어진게 되서 리그 경기의 20퍼가 죽어버렸어요.. 사실 서부 5팀 동부 5팀이 아니라 꼴찌 2팀 빼고 4강 vs 비 4강으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두팀을 빼도 다른 8팀의 패배 횟수가 변함 없다는건 너무 심각한 문제죠.. 이번 서머는 사실상 8팀이 출전 중이라 이런 문제가 생겼다 봅니다. 안타까워요..
20/08/10 14:15
강력한 4강이 군림하는것 자체는 그럴만한 일인것 같고, 눈에 보이는 경기력이 좋아 국제대회도 기대가 되지만,
리그의 재미 자체는 확실히 아쉽긴 하네요. 결과만 압도적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가 너무 박살나는 양상이 계속 나오니. 본문과는 살짝 벗어나는 주제의 이야기지만 현 LCK 플옵 규정상, 플레이오프로 넘어가더라도 4강팀들 간의 다전제를 몇 경기 못 본다는 것도 좀 아쉽네요. 정규시즌이 좀 밋밋해도 플옵에서 4강팀들간의 다전제 끝장전! 을 보는 재미라도 있으면 그래도 좋을텐데 다전제 3판 하고 그냥 마감이니까..
20/08/10 14:32
개인적으론 서부끼리 매치도 솔직히 그렇게까지 막 엄청 크게 재밌진 않았습니다.
그냥 네임밸류가 있고 피지컬이 좋으니 그거 뽐내는거 구경하는 재미랄까. 어쨌든 서부간의 대결도 승기를 잡으면 그대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며칠전 젠담전도 말이 3꽉이지 내용보면 이기는 세트는 대체로 큰 줄기에서 초중반 기세 잡으면 그대로 굴려서 끝! 물론 얼마전 젠듀전 1,2세트같이 세트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는 예측불허라 매우 재밌었습니다.
20/08/10 15:08
스프링 동부 다 합치면
기인 - 타잔 - 템트 - 하이브리드 - 리헨즈 인데 이 정도면 플옵 갔을 것 같은데 서머 동부 올스타 리치 - 온플릭 - 페이트 - 에이밍 - 리헨즈 면 플옵 택도 없어 보이죠.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20/08/10 15:21
솔직히 말하면.. 동기부여 차원이 크죠.
스프링때는 서부리그라고 해도 먼가 약점이 있고, 강등도 걸려있으니, 1승을 위해 해볼만 했습니다만.. (1승 하나에 20억이..) 써머때는 서부리그는 롤드컵이 보이니, 그 약점을 보완해왔는 반면 (Drx의 표식이나, 젠지의 룰러나) 동부리그는 강등도 사라진마당에 1승 가치가 확 떨어졌죠. 1회성 전략을 쓰면 머하나요. 2승을 하든, 3승을 하든 달라지는게 없는데요. 차라리 신인들 써서 경험치 메꾸는게 장기적으론 이득이고요.. 앞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겁니다. 별수 없어요 MVP처럼 약팀인데도 불구하고, 기발한 전략과 팀웍으로 극복한다? 그런 일 없을겁니다.
20/08/10 20:10
크게 공감은 안 되는게... 동기부여 문제로 따진다면 강등제도 없는 외국 팀들도 하위권들이 늘 찍어눌려야 할 겁니다. 하지만 LEC 같은 데는 매일매일이 업셋의 연속이고, 그나마 2~3경기 하는 LPL조차도 이런 일방적인 양상은 안 나오죠.
20/08/10 15:27
선수 수급 상황이 올해 가장 안좋다고 생각해서... 내년에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모든 동부팀에는 1군 경기 템포 혹은 수준 자체를 못따라가는 선수가 꼭 한 두명씩은 있습니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어 한계가 온 선수들도 있고 1~3년차 신진급들은 미숙하거나 그냥 체급 자체가 너무 낮은 경우가 많아요. 내년에 아카데미에서 좋은 자원들이 등장해서 주전 자리 꿰찼으면 합니다.
20/08/10 15:31
원래도 DRX게임 중심으로 보긴 했는데 진짜 강팀간에 경기 아니면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안보게 됩니다. 소위 학살 경기도 한 두번이지 이걸 왜 보고 있나 자괴감과 시간이 아깝단 생각까지 드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고요.
20/08/10 16:30
하위권팀들 플옵 탈락된곳은 굳이 이악물고 열심히 할 필요 없죠. 이번에는 강등전도 없고, 순위랑 프차랑 크게 관계없을테니.. 프차화되면 더더욱 후반부로 갈수록 진지한 경기와 진지한 경기에서의 업셋은 사라질겁니다.
20/08/10 18:01
우선 여러 기록 찾으면서 글 쓰셔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시즌 중에 스포츠적 관점에서 가장 재미없고 본방 볼 필요없는 시즌이라고 느낍니다. 극강 세팀 나머지 애매한 일곱팀이어도 미친듯이 재미 없는데 지금은 더 심하죠. 이게 하위팀들이 선수코치가 태만하고 프로의식 없어서 그러면 화라도 날텐데 아니에요. 개개인 기량과 팀적 완성도 차이가 눈에 훤히 보여서 그래서 답이 있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거든요.
20/08/11 10:42
강등권 팀들이 2016년보다 훨씬 안좋게 보이는 이유는 콩두 스베누보다 선수단 연봉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점이죠. 리헨즈 한명 연봉만해도 2016 콩두 스베누 전 선수 연봉보다 높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