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04 23:33:45
Name Ensis
Subject [LOL] (LPL) 지난 시즌 기록한 승리 숫자를 벌써 다 올려버린 3팀
작년 섬머시즌 LPL 팀들의 순위입니다.
(작년은 양대리그로 치뤘지만, 편의상 승수 - 세트승수로 나열)


(LPL 섬머 2018)

1위. 18승 1패 - IG (37-12 / 76%)
2위. 14승 5패 - RW (32-14 / 70%)
3위. 14승 5패 - RNG (30-16 / 65%)
4위. 13승 6패 - JDG (30-20 / 60%)
5위. 11승 8패 - EDG (27-19 / 59%)

6위. 10승 9패 - SN (26-21 / 55%)
7위. 10승 9패 - TOP (23-24 / 49%)
8위. 9승 10패 - LGD (21-23 / 48%)
9위. 8승 11패 - FPX (20-26 / 43%)
10위. 7승 12패 - SS (20-27 / 43%)

11위. 6승 13패 - WE (19-29 / 40%)
12위. 6승 13패 - BLG (18-30 / 38%)
13위. 5승 14패 - OMG (15-31 / 33%)
14위. 2승 17패 - VG (10-36 / 22%)


아래는 오늘 경기 결과를 반영한 LPL 현재 순위입니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작년 한 시즌 전체를 통틀어 기록했던 승수를 올시즌 벌써 다 기록한 팀이 3팀 존재합니다.
각 팀별 성적변화 / 선수변화 / 전력 변화에 대해 코멘트 해보자면...


1. 펀플러스 피닉스 (18섬머 8승 11패 -> 19스프링 8승 0패)
- 18 : 짐준 - Pepper - Cool - Lwx - Crisp
- 19 : 짐준 - Tian - 도인비 - Lwx - Crisp

로스터를 보면 아시다시피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단지 미드와 정글이 바뀌었을 뿐.... 그리고 그 바뀐 미드는.....
팀원들이 대체로 바뀌지 않았는데, 플옵 턱걸이 하던 팀이 무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는 것이 도인비의 위엄을 다시한번 설명해줍니다.

흔히 LPL의 고스트라고 표현되는 Lwx는 그야말로 든든한 보험으로 포텐이 터졌고, Crisp는 도인비가 밀러 대위라면 호바크 중사 역할로 거듭났고, 묵묵히 중하위권팀에서 자기몫 하던 이미지의 짐준은 빛을 보고.... 팀원들이 단체로 도인비의 버프를 받으며 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사실 이 팀의 극적인 변화와 도인비의 위엄과 기타 등등 더 할 말이 많지만 여러번 이미 다른 분들도 언급을 했기 때문에 더 언급하지는 않기로 하고...

일정빨이라는 의혹도 있었지만 최근 IG를 격파하면서 그 말도 이젠 잠잠해졌고, 남은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기세를 이어갈지, 그리고 아직 먼 미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강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입니다. 



2. 비리비리 게이밍 (18섬머 6승 13패 -> 19스프링 6승 2패)
- 18 : AmazingJ - 치프틴 - 아테나/Mole - Jinjiao - 로드
- 19 : 애드 - Metoer - 쿠로 - Jinjiao - Mni

롤드컵에도 나가본 IMay를 전신으로 하는 BLG입니다. 지난 섬머에는 빡센 동부지구의 피해자기도 했지만, 어쩄든 전형적인 하위권팀의 모습을 보이며 14개팀중 뒤에서 3등을 했던 약팀이, 올시즌에는 (물론 후술할 일정의 도움이 있지만) 벌써 지난 시즌 거둔 승수를 모두 따내고 4위에 올라 있습니다. LPL 16팀중 FPX의 8연승을 제외하면 BLG가 4연승으로 현재 최다연승 팀입니다.

이 팀은 약점이던 탑미드를 한국 용병으로 과감하게 투자해서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애드는 여전히 기복은 있지만 강한 라인전과 독특한 챔프폭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고, 쿠로는 특유의 시야 장악과 사이드라인 운영, 빠른 합류와 한타 능력, 자원을 팀적으로 적게 몰아받고도 기여하는 능력 등 전 방면에서 정말 본인답게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팀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원딜러 Jinjiao의 활약과, 시즌초반 불안불안하던 모습이던 초짜 신인 정글/서폿 선수도 조금은 개선된 모습입니다. 특히 예전부터 순하고 서글서글한 인성으로 유명했던 Jinjiao와 리더쉽 및 소위 인싸력을 갖춘 쿠로의 덕으로 자칭 구락스를 연상시키는 팀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팀은 시즌이 끝나야지만 결국 검증이 완료될 팀인 것이, 16개팀중 가장 수월한 일정을 그동안 치뤄왔고, 시즌 마지막 5연전이 무려 RNG - EDG - FPX - IG - TOP로 이어지는 헬 of 헬이기 때문에, 과장 좀 보태면 지금 성적에 사실 +5패를 더하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물론 올시즌 LPL이 강팀들도 중위권, 중하위권, 하위권 팀을 상대할때 생각보다 매우 고전하기도 하고 업셋도 심심치않게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BLG가 지금껏 보여준 경기력도 인정할 만 하고, 이미 작년의 승수를 모두 거뒀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즌 마지막 5연전을 극복하지 못한다거나 그전에 더 발목을 잡히고 추락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끝까지 마냥 고평가하기는 힘들게 만드는 점입니다.



3. 비시 게이밍 (18섬머 2승 17패 -> 19스프링 2승 7패)
- 18 : Loong/Meow - 스위프트/크래쉬 - 이지훈 - Snow - Caveman
- 19 : Chelizi - Aix - Jay - Puff - Southwind

토종 선수들은 토종 선수들대로 형편없고, 용병을 비싸게 사오면 그 용병들이 죄다 망해버리는 VG는 근 몇년간 소위 안되는 팀, 망한 팀, 저주받은 팀이었습니다. 올시즌도 순위는 2승 7패로 하위권에 쳐져 있구요. 하지만 올해의 VG는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분명 '이번엔 좀 달라졌'습니다. 작년 VG는 총 10승을 세트승으로 거뒀는데, 올시즌은 벌써 세트승 8승을 거뒀습니다. 대진도 나름 만만치 않았는데, 오늘 BLG에게 0:2로 완파당하긴 했지만 그전 7번의 경기에서 총 6번을 3세트까지 갔습니다.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았다는 뜻이죠. 

보시다시피 주전 전원이 싹 물갈이가 되면서 뉴페이스들로 로스터가 바뀌었는데, Puff-Southwind 이 바텀듀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VG하면 전 포지션이 암담했지만 특히 바텀듀오 망함의 역사는 길고도 긴데, 드디어 그 암흑의 전통을 깨줄 바텀듀오가 나왔다는게 중론입니다. 물론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아서 라인전도 딱히 압도적인건 아니고, 무리한 한타각이나 이니쉬각을 보다가 역습을 맞기도 하지만, 경기마다 번뜩이는 감각과 피지컬, 캐리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이번엔 다르다 소리가 나오게 합니다.

물론 그래봐야 16개팀중 13위밖에 안되는 순위고 아직 갈길은 너무나 멀지만, 작년 독보적 최하위팀에서 밑에 3팀이나 깔게된(?) 것만 해도 보이는 순위도 달라졌고, 상술했듯이 지는 경기에서도 경기력은 확실히 예년에 비해 나아졌다는게 보이기에 좀더 합을 맞추고 경험을 쌓은 시즌 막판이나 섬머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번외 : 지난 시즌 통틀어 기록했던 패배 숫자를 벌써 기록한 팀들 2팀)

1. 인빅터스 게이밍 (18섬머 18승 1패 -> 19스프링 6승 3패)
- 18 : 더샤이/듀크 - Ning - 루키 - Jackeylove - Baolan
- 19 : 더샤이/듀크 - Ning - 루키 - Jackeylove - Baolan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IG가 어제 많은 분들이 보셨듯 FPX에게 패배하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지난 섬머뿐 아니라 스프링까지 합쳐도 정규시즌 단 2패를 했는데 그거보다 더 많은 패배를 이미 기록해버렸습니다. IG가 당했던 3패를 복기해보면

vs LGD : 그야말로 충격의 패배... 원딜에 West가 나와서 크레이머에게 압도당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패배(LGD는 현재 1승 8패팀입니다...) 원딜 뿐 아니라 Ning이 Condi에게 완벽히 털렸던 것도 큰 원인
vs JDG : 주전이 전부 나왔지만 패배. 역시 Ning이 플로리스에게 이날 밀렸고,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못했습니다
vs FPX : 2,3세트에서 Ning-루키의 미드정글이 Tian-도인비에게 밀리면서 패배. 3세트 듀크 정도만 분전했지만 다른 포지션도 밀림.

패배한 경기나 고전하다가 간신히 이긴 경기들 보면, 작년엔 거의 1년내내 정규시즌에 한해서는 적수가 없던 각 포지션 선수들이 꽤 기복이 생겼습니다. 더샤이 루키 Ning 봇듀오 전부 다 고점일때와 저점일때의 차이가 심해졌습니다. 여기에 올시즌이 대부분의 팀 전력이 두터워지고 소위 양학 경기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구요. 더 이상 18년처럼 독보적인 리그의 지배자는 아닌 모양새입니다.

다만 여전히 IG 특유의 파괴력이나 말도 안되는 한타 능력은 이기는 경기마다 살아있기때문에, 작년의 RNG가 정규시즌에 그랬듯 어쩌면 롤드컵 우승 경험까지 더해져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로 가면 IG는 아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취급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춘절 영향으로 비정상적으로 9.2 패치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9.4로 가면 IG가 수혜를 볼 것이다란 예측이 지배적이기도 하구요.



2. 로그 워리어스 (18섬머 14승 5패 -> 19스프링 2승 7패)
- 18 : Mouse - 플로리스 - 도인비 - Smlz - Killua
- 19 : ZhaoYun - Xuzhu - HuaTian - ZWuji - Killua

작년 도인비를 필두로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RW지만, Killua를 제외한 주전 전원이 이탈하면서 사실 급락은 예정된 수순이었죠. 1시즌 통틀어 5패를 기록한 팀이 벌써 7패를 기록하며 꼴찌에서 2등을 기록중입니다.  FPX와 RW가 상반된 이 글 리스트에 모두 올라간 것만 봐도 도인비의 위엄으로 요약이 가능하지만, 플로리스나 Smlz가 빠진것도 무시할 수 없는 타격이죠.

RW는 애초에 이번 스프링은 탑정글미드의 루키들을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경험을 쌓게 해서 길게 보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가 있는데, 원론적으로 옳은 내용이고 봇듀오인 ZWuji - Killua는 그래도 경쟁력이 있으니 방향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입니다만.... 그래도 팀 자체가 아예 인기없는 팀도 아닌데 스프링 시즌이 끝나면 한 포지션 정도는 빅네임 영입을 해야 나머지 포지션 리빌딩도 수월하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BLG가 쿠로의 존재로 Metoer와 Mni가 어느정도 잘 적응하고 있듯이) 어쩄든 이번 스프링은 아마 LGD와 함께 최하위권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OMG는 일정이 워낙 험난하기도 했고, 꼴찌 전력은 아니라고 보이기에...)




사실 간단히 '헐 순위표를 보다보니 이 팀은 작년에 몇승밖에 못했는데 벌써 다했네? 반대로 찾아보니 이 팀은 벌써 작년에 졌던거보다 더 졌네?' 이렇게 생각 들어서 쓰려고 했던 글인데 쓰다보니 또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횡설수설하는 글의 결론은 LPL 올시즌 재밌습니다 같이 보시죠! 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침 2라운드 LCK가 월화수 3일이나 경기를 쉬면서 심심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LPL은 목요일만 쉬고 월화수 / 금토일 이렇게 주 6일 경기를 하니 월화수 심심한거 달래기에는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여러번 유게에도 올라왔던 중계 UI도 그렇고 경기 내용 자체도 상위vs하위권 대결이나 하위vs하위권 대결도 재밌는 경기들이 많아서 LCK 없는 날 그냥 틀어놓는 타임 킬링으로는 얼추 적당하지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분크림
19/03/04 23:46
수정 아이콘
IG 롤드컵 우승할만할정도로 잘 하기는 했는데 메타 수혜를 정말 극단적으로 많이 받은 케이스라 봐서 올해는 작년처럼 모습 보여주기 힘들 것 같아요.
19/03/04 23:5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일부에서는 그렇게 보는 시각도 어느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타의 수혜일수도 있고 메타의 선도격일 수도 있고....
포프의대모험
19/03/04 23:55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도 ig가 메타의 수혜자라고 표현을 하는데 닝이 카밀 너프전에 잘써먹었다 말고 특별히 수혜랄게 있나요? 지난 롤드컵도 탑=가자미였고 더샤이 입장에선 캐리력 억제기를 끼고 우승한건데요. 루키는 그냥 겜잘잘이고..
19/03/05 00:14
수정 아이콘
잘하는 팀이 메타를 만든다 O
메타를 잘타는 팀이 잘한다 X
내일은해가뜬다
19/03/05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롤드컵 메타를 주도적으로 바꾼 팀이 IG죠. 이건 C9이나 다른 롤드컵 참여팀도 다 그렇다고 증언했고... 중국 LPL우승이 없다 뿐이지 정규시즌은 말 그대로 씹어먹은 팀인데... 기본 역량은 엄청난 팀이죠.

IG 탑미드정글이 미쳤고, 바텀도 롤드컵에서는 엄청 좋은 경기력인데 딱히 받을게 있나 싶네요. 팀 내 구멍이 있었나? 팀 내 밀리는 라인이 있었나? 전혀 없죠.
케갈량
19/03/05 00: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메타라기보다도. 아칼리로 대표되는 손가락 차이에 따라서 성능이 극을 달리는 챔프가 많으면 많을수록
IG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그 챔프가 탑/미드 스왚까지 된다? 바로 작년 롤드컵이죠.
레퍼드도 얘기했지만 작년 롤드컵에 운영이란건 없었습니다. OP챔프를 누가 더 잘 다루는가의 대결이었죠.
탑탱커 - 초식정글 - 지박령미드 - 이게 대세라면 되면 딱히 IG가 유리할건 없어 보입니다.
Mephisto
19/03/05 08:58
수정 아이콘
솔찍히 롤드컵에 운영이란게 없었다기 보다는 "피지컬 차이가 나면 운영이고 뭐고 안통한다" 인거죠.
즉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가 없었던게 저번 롤드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개인기량보단 팀웍이 우위에 있는 팀들이 운영이 조금 밀리더라도 월등한 재능을 앞세운 개인기 중심의 팀에게 무너진거죠.
pppppppppp
19/03/05 00:28
수정 아이콘
전혀요.. IG 때문에 갑자기 메타가 변했죠. 수혜를 본게 아니라 메타를 만들어냈다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네요
수분크림
19/03/05 00:31
수정 아이콘
바둑도 아니고 패치 방향에 따라 메타가 바뀌는거고 그걸 누가 더 먼저 캐치하냐인데 그점에서 IG가 잘 한건 맞는데 라이엇의 패치방향이 IG한테 웃어준 것도 사실이죠.
수분크림
19/03/05 00:30
수정 아이콘
메타빨로 우승했다는건 아니고요. 우승할만한 전력이지만 삼화나 15SK처럼 메타랑 전혀 상관없이 어나더 레벨로 우승한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조별리그에서 프나틱한테 일격맞고 2위로 올라가기도 했었고 패치 방향과 맞물려서 임팩트 있는 우승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9/03/05 01:06
수정 아이콘
대KT전 3경기때 본인들 실수로 역전패만 안당했어도 4강 준결승 결승 다 3대0 아니였나여?
뭐가 부족한거죠?
수분크림
19/03/05 01:41
수정 아이콘
패치 방향에 수혜 받은건 본인들 메타 창조고 역전패 당하고 KT 8강전 3:2로 어렵게 이긴건 그냥 실수정도인가요? 그냥 3:2로 이긴거죠. 프나틱한테 2:1로 져서 조별리그 2위로 롤드컵 우승한 얼마 안 되는 팀도 사실이고요. 누가봐도 삼화나 15SK 같이 메타를 넘어선 어나더 레벨로 롤드컵에서 임팩트와 경기력 보여준건 아니잖아요. 우승한거 부정하는게 아니고 넘사벽으로 우승한게 아니라서 장기 집권할 것 같지는 않다는겁니다.
19/03/05 0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3경기 탑억제기 밀때 리산드라 텔다시탈려고 집가고 있을때 피오라가 무리하게 들어가서 던지지만 않았어도 무난하게 IG가 이기는거 아니였나요? 14삼화 15슼 하시는데 IG는 스프링 18승1패+섬머 18승1패로 한해동안 다전제 RNG한테 2번진거 빼고는 의미없는 대RW34위전 진것밖에 없는데,14삼화 15슼이 롤드컵때 빼면 그정도 포스였나요? 지금 그리핀이 한시즌10승0패하고 있는데도 언아더 레벨소리 듣는데 IG경기 챙겨도 안보신분 같으신데 그렇게 메타빨이니 뭐니 하시는게 납득이 안됩니다.
수분크림
19/03/05 0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드컵 역대급 포스에 관계자 피셜 우승 확정 소리 들었던 삼화도 정규리그 4강따리 두번이라 지금도 저평가 받기도 하는데 RNG한테 작년 한해 내내 뚜까맞아 우승 못 했으면 정규리그도르는 못 하죠. 그리고 15슼은 롤드컵때 빼고도 15 스프링 섬머 다 우승했고 섬머는 특히 지금 그리핀 포스급으로 압도적 체급으로 우승했었는데 LCK 경기 챙겨보시지 않아서 모르시나 본데 네 그정도 포스였어요. 괜히 역대 최강팀이 아니죠.

https://namu.wiki/w/SK%ED%85%94%EB%A0%88%EC%BD%A4%20T1/%EB%A6%AC%EA%B7%B8%20%EC%98%A4%EB%B8%8C%20%EB%A0%88%EC%A0%84%EB%93%9C/2015%20%EC%8B%9C%EC%A6%8C
19/03/05 09:05
수정 아이콘
팩트는 34경기 진거죠. 그리고 LPL 우승한번 못한것도 팩트.
IG가 메타를 주도한것도 팩튼데 라이엇 패치가 IG가 웃어주는 방향이었던 것도 팩트고요.
신불해
19/03/05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IG가 작년에 롤드컵만 잘했으면 몰라도, 사실 RNG보다도 1년 내내 더 꾸준했던 팀은 IG였죠. 2패 밖에 안한 팀이었으니... 오고가는 흐름 상관 없이 1년 내내 가장 꾸준한 팀이었습니다. 큰무대에선 경험부족 문제가 드러났지만 전체적인 체급으로는 1년 내내 가장 강했고, 사실 그 경험부족이란 것도 이미 탈락하고 루키 눈물 흘리고 멘붕한 상태에서 스프링 3,4위전 진것 빼면 RNG 한테 밖에 안졌구요.


오히려 작년에 모든 대회 우승하고 다녔던 RNG가 오히려 꾸준함으로 치면 뭔가 기분 어정쩡한 위치에서 계속 기복 타다가 큰무대에서만 킬러 본능으로 접수하는 느낌이었죠.


이것 때문에 펀플러스의 다음 연승 도전 상대가 RNG인데 그 경기도 펀플러스가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RNG가 정규리그 경기는 별로 강한 느낌이 절정이던 작년에도 별로 없던 팀이어서..
cluefake
19/03/05 01:11
수정 아이콘
메타빨보다는
그냥 엄청 잘함+하늘의 부르심 느낌입니다. 뭐 RNG G2정도처럼 대놓고 하늘이 G2 뒤에 태풍 불어준 느낌은 아니고 원래 엄청 잘하는데 순풍까지 불어준다 느낌이었어요.
수분크림
19/03/05 01:4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우승할만한데 뭔가 하늘까지 도와준 느낌이죠. 조별리그랑 8강때 고생한걸로 액땜하고 4강부터 뭔가 실력이상으로 잘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다크템플러
19/03/05 02:33
수정 아이콘
작년에 1년내내 RNG-kt말고는 ig에게 라운드 승리 거둔팀자체가 없다시피하죠; kt도 라운드승이라기도 애매한 리라 단판제고. 3전제이상으론 rng빼면 1년내내 무패인팀이었습니다. 메타빨수준이 아님. 걍 RNG랑 둘이 자강두천했던거죠 결과론적으론
레몬커피
19/03/05 03: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2018 IG는 롤드컵제외 모든 다전제에서 RNG단 한팀한테만 무너진팀이라....국제전에 얼굴 안비쳐서(한국인선수가 많은
IG특성상 아시안게임조차도 RNG느낌이 강했으니)몰랐을뿐이고 저평가가 심했을뿐이죠
니시노 나나세
19/03/05 02:34
수정 아이콘
IG는 메타수혜보단 전형적인 체급깡패로 라인전부터 터뜨린팀이죠.

사실 17년 향로처럼 작년메타가 어떻다라고 딱히 매기기도 힘들지 않나요?

오히려 막 어느메타가 좋다 라고 정립이 안되니 걍 체급싸움이 되버려서 롤드컵다전제가 유난히 셧아웃이 많았구요.
김엄수
19/03/05 03:19
수정 아이콘
사실 1년 내내 체급으로만 보면 IG가 가장 높았죠. 정규시즌 성적을 보시면요.
물론 다전제에서 RNG에게 두번이나 무너졌기 때문에 15SKT에 비비기는 힘들고요.
1년 내내 최강소리 들으면서도 삼성블루한테 발목잡히다가 롤드컵때 결국 뚫어낸 14삼화랑 비슷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삼화때는 리그제가 아니라 실제로 몇승이나 했을지는 미지수이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네요.
엑스텐션
19/03/05 06:18
수정 아이콘
mvp에서 애드는 다른 팀가도 잘할 것 같았는데 잘하고 있네요 쿠로랑 애드 롤드컵에서 봤으면 좋겠는데 fpx ig rng 이 팀들 제끼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카바라스
19/03/05 07:48
수정 아이콘
ig 1년 승률이 94%인가 그랬는데 이것보다 솔리드했던팀은 역대로 두고봐도 거의없다고 봐야.. 커리어로 누를순 있겠지만요.
19/03/05 08:57
수정 아이콘
94퍼...가능한 기록인가요? 덜덜
19/03/05 10:44
수정 아이콘
리그 승률은 좋았는데.. 의외로 다전제는 밥먹듯이 5전제를 갔습니다.. (이기던 지던)

롤드컵 4강부터 결승까지 3:0을 찍으면서 리그 하듯이 차이를 확 벌리긴 했는데..
19/03/05 12:31
수정 아이콘
흠 풀세트 접전을 여러번 했으면 94퍼센트는 아니겠네요. 최소 2패씩은 했다는 얘기니까...
19/03/05 08:44
수정 아이콘
14삼화보단 18IG가 더 나아보이는데..커리어적으로는 밀릴게없고요
19/03/05 10:43
수정 아이콘
14 삼화나 18 IG는 커리어적으론 똔똔이긴 하죠..

스프링 / 서머 : 다전제에서 삼블에게 진거 제외하고 다 이김
스프링 / 서머 : 다전제에서 RNG에게 짐 + 스프링은 3,4위전도 짐.

번외 대회 : 데마시아컵 - IG 못먹음 / 롤마스터즈 - 삼화 먹음

롤드컵 - 둘다 우승..
삼화는 15승 2패, IG는 15승 3패.

삼화가 반 리그제인 롤마스터즈에서 찍은 성적까지 감안하면 사실 리그제 했어도 IG랑 비슷한 성적은 찍었을꺼라고 봅니다..
당시 롤챔스에 삼화랑 체급이 맞는 팀 자체가 몇 없었기 때문에......
(우승은 IG 이기고 RNG가 하듯 삼화 이기고 삼블이 했겠지만)


지금도 궁금한거라면.. 사실 삼화가 삼블을 4강에서 바르면서 결말까지 완벽해졌는데
RNG가 4강에 가서 IG가 RNG를 4강에서 바르면서 결말까지 완벽.. 했더라면 정말 데칼코마니 같은 느낌을 줬을텐데..
G2에게 한대 맞는 바람에 마지막 결말이 변한 느낌..
19/03/05 11: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궁금하긴한데 꼬우면 올라왔어야하니깐요 크크. 전그냥 정규시즌 롤드컵만봣을때 둘이 같다고봤내요. 윈터도있긴한데.. 15이후론 윈터안여니 그거갖고 삼화우위다라는건 무리같고요.
19/03/05 10: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IG를 저평가 했던건

결국 다전제를 하면 기묘하게 '전력차이' 대비로 항상 5전제를 찍었다는 점이 컸는데
(스프링, 서머 모두 RNG가 아닌 팀들하고도 5전제로 이기고 지고 했습니다 - -;;)

롤드컵에서도 사실 8강에서 kt랑 3:2 나온게 LCK 팬으로는 아쉬우면서도.. ig가 다전제에서 이상하게 격차를 팍 못벌리네..진짜 종특인가? 싶었던...
4강부턴 억누르던게 뻥 터졌는지 그때부턴 3:0 퍼레이드가 나왔지만...

리그에서 보여줬던 IG 전력이면 사실 RNG아닌팀하고 다전제를 그렇게 가는게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 그걸 스프링 - 데마시아 - 리라 - 서머.. 계속 반복하다보니
이 팀이 다전제에서 먼가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서머도 재키러브가 의문의 늑대를 안쳤다면 사실 IG가 우승했을수도..)

삼화가 삼블한테 계속 막히다가 (이 팀이 이정도 파워였나?).. 롤드컵때 만개한것처럼.. IG도 롤드컵 4강쯤부터는 그런 느낌이 확 들었네요..



단지 지금도 IG가 최강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건.. 이제 LPL 뎁스가 정말 두꺼워진게 보여서.. - -;;
떠오르는 태양
19/03/05 12:16
수정 아이콘
메타빨 이야기는 18ig가 아니라 17skt가 들어야 마땅하죠
엉망진창이던 바텀 기량 향로빨로 가리면서 기어 올라간 건데
이리떼
19/03/05 19:11
수정 아이콘
향로빨은 다른 팀도 다같이 받은 거 아닌가요. 엉망진창이던 바텀 기량을 다른 라인이 커버해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81 [LOL] 드디어 깨진 펀플러스의 연승.JPG [50] 삭제됨11412 19/03/06 11412 0
65180 [LOL] 그것이 알고싶다 LOL데이터) 이즈리얼편 [29] AlVin8444 19/03/06 8444 7
65178 [LOL] LCK의 미래가 밝은 이유 [54] Leeka14534 19/03/06 14534 1
65177 [LOL] 3/5일 파워랭킹 [47] 내일은해가뜬다8537 19/03/06 8537 0
65176 [LOL] 대지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네요 [108] 다크템플러14281 19/03/06 14281 1
65175 [배그] 배틀그라운드 PKL의 흥행을 위해 생각해본 두가지 [12] 1027302 19/03/06 7302 0
65173 [스타2] 어윤수 결승전으로 배워보는 한자성어 [48] MiracleKid11810 19/03/05 11810 42
65172 [스타1] 진짜 오늘 명경기였네요. [47] 영웅과몽상가13517 19/03/05 13517 6
65171 [스타1] 이번 ksl시즌3해설진 어떻게 보시는지요? [20] 영웅과몽상가11940 19/03/05 11940 0
65170 [LOL] 리그 별 명문팀 #2 - 유럽 [17] Leeka7265 19/03/05 7265 4
65169 [LOL] LCK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16] 1등급 저지방 우유9674 19/03/05 9674 6
65168 [LOL] SKT vs 킹존 1세트 빛돌님 방송 텍스트 정리 [95] roqur15031 19/03/05 15031 20
65167 [LOL] (LPL) 지난 시즌 기록한 승리 숫자를 벌써 다 올려버린 3팀 [33] Ensis7444 19/03/04 7444 1
65166 [LOL] 해외 메이저 리그의 명문팀들 이야기 - #1 북미편. [30] Leeka8603 19/03/04 8603 2
65165 [스타2] 3월 스타크래프트II 파워 랭킹 [8] 쏭예9416 19/03/04 9416 1
65164 [스타2] 2019 IEM 시즌 13 카토비체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우승 "어윤수" [62] 김치찌개15393 19/03/04 15393 13
65163 [히어로즈] '영웅은 죽지 않아요' 히어로즈 : 리바이벌. 대회가 돌아왔습니다. [45] 은하관제9456 19/03/04 9456 13
65162 [스타2]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스타크래프트 2 팀리그 [6] 及時雨9888 19/03/04 9888 3
65161 [LOL] 정글차이? 미드차이! 킹존과 skt의 2세트 경기[19.03.03] [21] Kaestro10821 19/03/03 10821 24
65160 [LOL] 챌린저스 코리아 1라운드 리뷰 [17] 비오는풍경6577 19/03/03 6577 4
65159 [LOL] 작년 세계 챔피언을 잡아낸 돌풍의 펀플러스와 도인비 [60] 삭제됨9370 19/03/03 9370 0
65158 [LOL] 3월 3일 롤챔스 후기 [52] Leeka10185 19/03/03 10185 2
65157 [LOL] 포지션 랭크 실패를 인정한 라이엇, 방법은 롤백? [54] 스위치 메이커12436 19/03/03 124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