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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3 15:39
저거 영문 출처에서 직접 읽었었는데 어차피 그 이후로 후속작이 줄줄이 예정되었을 때의 중간 부분이라고 하고 애초에 하프라이프가 시나리오가 좋았냐? 그건 아니라서..
17/09/03 16:16
솔직히 하프라이프 시리즈 재밌게 플레이했고 3도 누구보다 오래 기다렸던 입장에서는 개발 중지될만한 스토리 라인이네요
저정도 기술력이면 사실 니힐란스와 보르티곤트 무리도 하청의 하청의 하청의 하청.....의 하청 무리였겠고 보르티곤트 무리가 해방되었다곤 하나 콤바인 본대 입장에선 별 관심도 두지 않았겠네요. 지구 역시 우리 입장에서야 콤바인이 지구를 침략했다지만 콤바인 입장에선 거시적 차원에서 세력을 넓히는 중에 지구라는 먼지가 하나 끼어있었다 정도일 테고요. 콤바인 본대는 역시 지구같은 먼지한테는 관심이 없을테고요. 근데 저런 식의 전개라면 G맨이 굳이 고든이나 셰퍼드 등등의 용병을 수집할 이유가 있냐는 겁니다. 콤바인의 점령 방식이 로컬 종족을 콤바인 기술력과 융합시켜 통치하게 하는건데 그런 최하급 콤바인들 상대로 고든 등이 성과를 내봤자 어차피 유의미한 타격이 되지 못할텐데 말입니다. 해방된 보르티곤트, 반란중인 지구, 그리고 보리알리스 호의 숨겨진 기술 전부가 콤바인 입장에서도 '나름 골치아픈 전쟁'임을 꾸준히 암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응~ 진짜 콤바인은 우리 생각보다 더 우월해 뭘해도 소용없어~ 라니 거 참...
17/09/03 17:42
다른 얘기지만 수많은 매체에서 인류가 써먹던 다이슨 스피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프로토스라고 하니 뭔가 되게 허접한 종족처럼 느껴지네요...
17/09/03 18:50
근데 프로토스 아둔의 창 동력원이 인공 항성 아닌가요?
항성을 인위적으로 만들 정도면, 다이슨 스피어 정도는 프로토스도 가능할거같은데요..
17/09/03 20:23
정확히 말하면 아둔의 창에 있는 태양핵은 인공 항성이 아니고 그것을 본따서 제작한 모조품에 가까운 것이라는 이야기가 정설이죠. 실질적으로 프로토스가 저런 다이슨 스피어를 만들려면 최소한 젤나가가 도와줘야 가능한 부분이고요.
17/09/03 22:25
넥슨이야 원래 게임 개발로 잘나가는 회사는 아니었는데, 밸브는 많이많이 아쉽죠.
농담으로 3가 안나온다 드립을 쳤던건데, 이제는 진짜 배가 불러서 3를 안내는 상황 제인생 최고갓겜 다섯 손가락안에 2개나 들어가는 회사(하프1, 팀포2) 인데, 그래서 더더욱 아쉽습니다.
17/09/03 20:40
밸브 입장에선 하프라이프를 더 이상 만들 이유가 없죠...
성공해봤자 (밸브 입장에선) 푼돈이고 실패하면 이미지 타격에 돈만 쓸데없이 날리게 될 테니까요. 스팀 수수료로 버는 돈 차라리 부동산이나 다른 잘 나가는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는게 돈 더 많이 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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