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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21:27
엠비션은 결혼하고 나서도 경기력이 좋다니 덜덜..
결혼하고 이렇게 경기력이 괜찮은 프로게이머는 처음인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덜덜..
17/09/02 21:29
만약 스맵이 아프리카의 마린 자리에 가서 삼성과 싸웠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니면 삼성 아프리카 3세트에서 스피릿이 점멸만 안 썼더라면? 이 두 가지가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17/09/02 21:30
마지막은 템 선택도 도미닉보다는 필멸자가 당연히 좋지 않았나 했는데...그리고 자크가 날아오는 거 알리나 세주가 튕겨낼 때도 데프트가 반사적으로 플을 써버리더군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보였습니다.
17/09/02 21:32
필멸자를 가긴 좀 그랬을 겁니다. 하두 체력돼지들이라... 신발팔고 몰왕까지 간거만 봐도..(..)
설사 필멸자를 갔다고해도 어차피 워모그가 전투중에 체력회복량이 그렇게까지 크진 않고 그냥 한번 살기만 하면 뒤에가서 체력채우고 오는건 똑같아서..ㅠ 제가 생각하기엔 3경기에 한해선 챔피언의 한계 조합의 한계가 게임시간 50분을 기점으로 왔다고 생각합니다..거기까지 버틴 삼성도 대단했고요
17/09/02 21:34
워모그가 아니라 마오카이 피흡 때문에 솔직히 필멸자가 나았죠. 암만 피통이 높다고 해도 그 이상으로 마오카이 패시브로 오르는 피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모렐로는 피가 일정 이하로 떨어져야, 그것도 탈리아가 스킬로 마오를 패야 적용이 되는 거라 영 아니었죠. 당장 마오가 패시브로만 한타 때 피 2천은 넘게 채웠을 겁니다.
17/09/02 21:30
저는 보면서 안타깝고 화나는 감정이 동시에 들더라구요. 3경기 스플릿하다가 계속 물러나는 거 보면서 대체 스플릿에 무슨 한이 맺혔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한점돌파했으면 자크가 점프해서 딜러 점멸 계속 빠지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요?
17/09/02 21:34
스플릿에 한이 맺혀있다기보단..
불판에도 적었지만 자르반이랑 탈리야는 그게 장점이었고 그 장점이 사라지는 시간대가 오자 정말 의미가 없어졌죠..반면 오리아나랑 마오카이는 파괴전차 그 자체였고요.. 3경기에 한해서는 정말 챔피언의 한계치가 50분이 되자 와버렸고 그떄까지 버틴 삼성이 너무 쩔었죠..(KT의 쫄보짓과는 별개로요)
17/09/02 21:31
kt팬으로써 진짜 이영호 이후로 계속 사리가 쌓이네요. 이번 팀도 포텐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몇년째 계속되는 문제는 밴픽과 대처하는 방법이 부족해 보입니다. 오늘 자크와 초가스 칼리 계속 주는건 이해하기가... KT 전통인건지 참;;;
17/09/02 21:31
KT 관점에서 보면
탑은 스맵이 무고하다 정도지, 큐배도 그동안 스맵한테 뚜까 맞던 시절에 비해서는 정말 잘해줬네요.(오히려 몇몇경기는 더 눈부신 감도..) 정글은 바텀 터져버린 2경기 뺴고는 초중반은 준수한데, 중후반 집중력이나 한타때의 포지셔닝, 판단이 엠비션에게 상대가 안되네요. 미드는 3개의 경기 내내 크라운보다 잘해줬다고 보는데... 그 의문의 3경기 마지막한타는 누가 콜했는지 진짜 의문.... 바텀은 3경기 내내 완전히 밀렸네여.. 심지어 다이브 성공해서 포탑 터뜨린 1경기때 조차, 이후 경기시간 동안에는 룰러-코장 >>> 데프트-마타 가 나왔고요. 17 KT는 여러모로 앞으로 선수구성에 있어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사례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17년 내내 팀적으로 중-후반때의 집중력 저하나 산만함은 극복이 안되는 것 같네요. 코치진에게 가장 BLAME해야할 영역은 이부분이 아닌가 싶고요
17/09/02 21:31
시즌 내내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연달아 고꾸라졌죠
그게 시즌 초의 기대감과 버무려져 점점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그리고 지난번 스크전 패패승승승은 그런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치명타였고요 옛 CJ팬으로서 한가지 기분좋은 점은 더이상 엠비션 천적 스코어 얘기는 안나올것 같다는 정도 스스로 엠비션이 극복해 낸것 같아서 기쁘네요
17/09/02 21:36
삼성이 포시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삼성도 중요한 무대에서 강하다고 보기가 어려운데 롤드컵 시즌만 오면 갑자기 강력해집니다 작년에도 선발전떄 갑자기 엄청난 포쓰를 내뿜더니 기어이 롤드컵 준우승까지 달렸는데 올해도 포시에선 통신사팀들에게 호구짓만 하더니 롤드컵 선발전 오니깐 귀신같이 쎄지는..
17/09/02 21:52
근데 사실 올해 여름의 삼성은 중요한 무대에서 못해줬다기보다는; 선수 기용이 너무 이상했던 거 같아요;
대체 왜 엠비션을 비롯한 베스트 멤버를 결승전에서부터 적극 기용하지 않았을까요;
17/09/02 21:32
저도 1달동안 외국에서 외박한다치면 전투력 폭발할듯..엠비션 최고였고 3경기 데프트는 앞에있다 맞고 수은 점멸만 몇번인지..
17/09/02 21:33
전 불판이랑 유게글들에도 썻는데 데프트는 고점수를 못주겠네요.
아니 봇듀오 둘다 아마 최하점을 줄것같습니다. 본인들이 해줘야 할타이밍에 계속 상대에게 막히거나 본인들 실수로 날려먹어가지고... 나머지는 뭐 대충 비슷한것같습니다.
17/09/02 21:33
정말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차라리 구 락스를 그대로 사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의 kt는 어떤 선수단일지도 궁금해 지네요. 그대로 한시즌 더 갈지, 아니면 더 큰돈을 투자할지, 그것도 아니면 이번 여름의 롱주처럼 베테랑 몇몇만 남기고 포텐 넘치는 솔랭 전사를 찾아서 도박을 걸지..
17/09/02 21:45
넵 맞습니다. 어차피 프랜차이징화되면 2군을 굴릴 여유도 생기기 마련이라 전면교체가 좋은 선택지가 될수있어요.
대신 선수들은 현재보다 훨씬더 닭장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지요. 탑급 선수들은 연봉이야 많이 받겠지만
17/09/02 21:38
그건 몰르긴한데 뭐 북미도 프랜차이즈화되고 중국도 내년이 프랜차이즈화 되는데 캐스파라고 굳이 가만히있을필요가 없죠.
국내롤판에 투자하는돈 자체가 라이엇빼면 가장 많이 쓰는 이익집단인데.. 팬입장에선 승강전 있는게 재미있긴하지만 뭐..
17/09/02 21:33
3경기 중반까지 보다 말았는데 미드에서 크라운이 폰보다 높은건 약간 이해가 안갑니다. 크라운은 그냥 예전 abc수준아니었나싶은 수준이었는데...
17/09/02 21:52
오늘만큼은 지금 팀에 각성전의 크라운이 온 수준이라고 보였거든요. 아직 3경기를 보다말아서 3경기의 활약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1, 2경기는... 물론 시즌 내내의 크라운을 낮게 평가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오프때부터의 크라운은 쭉 저점이어서요.
17/09/02 21:34
폰-데프트-마타
중국에서 그래도 고순위 팀에서 씹어먹고 온 친구들 아닌가요? 한국에서 다시 해보겠다고 온 것 같은데... 허망하게 되었네요.
17/09/02 21:34
강퀴 방송으로 봤는데 3경기 큐베 엄청 칭찬하더라고요.
저렇게 미드랑 정글이 밀렸고 드러눕는 픽이었느데 어찌 저리 비등하게 CS를 먹었냐고.... 엄한 탑 이었으면 두세번은 다이브 당했을거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작년 듀크의 상위 호환이라고.... 드러눕는 픽의 극한을 보여준거 같다고 ....
17/09/02 21:35
양 쪽 미드 점수만 반대로 바꾸면 제가 생각한 거랑 비슷하네요. 전 오늘 경기 폰은 3세트 마지막에 그 망니시 빼고는 진짜 할만큼 해줬다고 생각해서......
17/09/02 21:36
오늘 경기 보면서 두번째로 든 생각은
슼팬 입장에서 플옵때 삼성이 이 베스트 멤버 기용안해서 다행이다..... 라는 거였네요; 첫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결승에서 슼 지고 선발전 뚫는게 낫다.는 리플;
17/09/02 21:36
정글과 바텀이 확실히 밀렸죠... 사실 크라운은 폰보다 잘했나 생각하면 좀 의문입니다. 크라운 짤린 것들도 얼마든지 크리티컬하게 연결될 수 있었는데 그 전에 다른 팀원들이 벌어둔 것/커버해준 것 덕분에 어찌어찌 별 문제없이 넘어간거라...
아무튼 삼성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분들 축하드립니다!
17/09/02 21:39
올해 SKT팬 입장에서 가장 경계한팀은 KT였습니다. 단순히 네임밸류의 조합이 보여주는 위압감도 있었지만 그보다 스프링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고 이 팀이 이대로 하나하나 보완해서 5명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때는 SKT가 최정점이라도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가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서머 들어서도 kt의 승리 공식이라고 해야할까... 그 패턴이 너무 고정적이었어요. 아무 게임이나 잡고 봐도 초반 라인전이 잘 풀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너무 경기력 기복이 심했습니다. 극단적일 정도로요. 그리고 그 라인전에서도 바텀 의존도가 너무 컸어요. 바텀이 잘 풀리면 7~80% 이상 이기겠구나 싶다가도 다른 라인이 어느 정도 해도 바텀이 터지면 팀플레이의 맥이 완전히 끊기면서 정글인 스코어까지 정신 못차리는 그림이 서머부터 나오기 시작했죠. 오히려 롱주가 당초 제가 생각한 그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의 적절한 역할 안배와 조화를 통해 팀시너지가 멋지게 발휘되는 그림을 더 화려하게 보여주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시즌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국 팀으로서의 조화를 이뤄내는데 실패했다는 겁니다. 상위팀 중에 불리한 상황일 때 역전하는 그림을 제일 보여주지 못한 팀이 kt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팀에서 추구하는 운영의 방향이랄까 그런게 너무 1차원적인 경향이 갈 수록 짙어졌어요. 각각을 보면 라인전도 잘하고 개인 기량도 좋은데 교전 상황이나 클러치 포인트에서는 갈 수록 판단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작년과 비교해도 한타력이 진짜 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비등한 상황에서 kt가 한타를 붙었을 때 이길거라는 느낌이 잘 안 들지경까지 가버렸으니까요. 라인전이 이렇게나 강한데 한타가 상대적으로 이렇게 약한 팀은 사실 보기 힘들거든요. 라인전과 한타 모두 개인기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8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한타가 이렇다는건 팀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시즌 내내 확실하게 안되었다는 겁니다. 이건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의 잘못이라고 봐야겠죠. 작년 롱주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데 올해 kt는 오히려 위기가 상대적으로 없고 어중간한 흐름이 이어지다보니 그 불안요소를 계속 안고가다가 결국 터진거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17/09/02 21:43
특히 kt 입장에서는 스코어가 서머 시즌들어서 폼이 확죽어버린게 너무나 뼈아프게 느껴질 것 같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를 정도로 그냥 기량 자체가 너무 떨어져버렸습니다. 이번 서머처럼 스코어가 무섭지 않은 시즌도 15년 서머 이후로 없었어요.
17/09/02 21:43
마치 병에 한번도 안걸린 건강한 사내가 감기 맞고 쓰러지는..
오늘의 경기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즌 내내 뱅-울프 제외하곤 항상 잘해주던 바텀이 오늘 무너지니 바로 우수수...
17/09/02 21:44
KT의 최대의 단점은 정교한 설계 아래에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모든게 설계대로 되면 이만큼 무서운 팀이 없는데, 설계가 꼬이는 순간 길을 잃고... 장기전에서는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보여줘요...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면 지금 자기가 할수 있는거만 하면 되는데, 항상 답을 찾으려는 팀이라서 그런지... 갑갑한 상황에서 뜬금없는 돌출 행동을 합니다. 이게 점점 좋아질 줄 알았는데, 결국 선발전에서까지 발목을 잡네요....
17/09/02 21:48
그 말씀도 동의하는게 결국 임기응변이라는 측면에서 kt는 네임밸류에 너무 안맞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딜러들의 어처구니 없는 포지셔닝과 서로 호흡이 전혀 안맞고 콜이 엇갈리는게 보이는 한타 구도에서의 스킬 배분이나 심지어 이니시를 걸때도 이게 강팀의 위치선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장면도 여러번이었으니... 결국 그 점을 극복을 못한걸 보면 잘은 몰라도 선수간 성향을 맞추는데 문제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 관점 차이라는게 꽤 크게 작용하는 면이 있어 보이거든요.
17/09/02 23:04
메인 딜러 두명이 롤판에서 보기 드문 수동적 성향의 선수들이라는게 상당히 큰 문제같습니다.
경기 양상이 복잡해질수록 KT의 미드 원딜이 존재감이 옅어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17/09/02 21:41
엠비션은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더 말할 것도 없고요,
큐베는 작년 롤드컵 때의 짜왕폼이었습니다 멋있었어요. 크라운도 많은 노력으로 좀더 폼이 올라온 게 보였고, 이번 선발전 일등공신은 누가 봐도 엠비션이지만, KT전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낸 건 역시 봇듀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KT 봇듀에게 종종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집중 분석을 한건지... KT 봇듀를 완전히 파훼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앞섰고, 완전히 한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SKT전때의 그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불과 며칠전인 아프리카전때보다도 더더더욱 잘했습니다. 진짜 놀라워요..
17/09/02 21:44
룰러-코장이 작년이나 올해 스프링까지만 해도 소위 3대 봇듀오로 불리는 뱅울프 프릴라 뎊마타에게 아직은 역부족인가 싶었는데 이번 서머 들어서는 확실히 라인전도 더 강해지고 기량도 더 올라가서 충분히 한자리 더 차지하겠다 싶더라구요. 실제로 플옵과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확실히 자리매김 한듯 보이구요.
17/09/02 21:54
이번 시즌 kt가 중요한 부분에서 막혔던 이유는 선수들의 성향이 서로 안맞았던거 같습니다. 다들 잘하는 선수고 일가를 이룬 선수들이기 때문에 자기 스타일이 확고한데 그 스타일이 서로 안맞는달까요.
스멥같은 경우는 락스에서 보여주던 분위기 살려서 직감적으로 플레이 하는 선수인 반면 마타를 중심으로 한 세명의 삼성맴버들은 침착하고 확실한 설계를 바탕으로 게임을 하죠. 이런 스타일의 차이가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한 후반한타에서 미세한 차이로 드러났던것이 안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17/09/02 21:54
확실히 삼성의 조각들을 모아 하나로 만들수 있는 능력을 앰비션은 가진거같습니다 실력적으로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구심점이 되는데 최고인듯
17/09/02 21:56
스코어만을 남긴채 썸데이와 애로우를 내치고 만들어진 슈퍼팀은 그야말로 성적만이 그들의 존재를 증명할 유일한 길이었는데 결국은 실패했네요.
피글렛과 푸만두,임팩트가 나가고 그 빈자리를 채운 선수들이 형제팀 SKS였음에도, 15시즌 시작 당시 SKT를 보면서 가슴아프고 허전했던 마음을 기억하는데 KT 팬들은 스코어를 제외한다면 그야말로 접점이 없던 선수들에게 새롭게 정을 주어야했던 시즌이었어요. 소중했던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만들어진 슈퍼팀이 그전의 KT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결과물을 내놓은 이상 날선 비판에서 자유롭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번 시즌 KT에겐 14시즌 SKK처럼 롤드컵에 갈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매번 패하면서 그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도 감사한 경우가 우리 인생엔 허다한데 3번이나 되는 기회를 날려버렸으니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요. 스프링 시즌 준결승 이후 팀워크가 맞는다면 이번 시즌에는 정말 기대할만한다는 평가를 들었던 슈퍼팀은 결국 기대하던 최고의 팀워크를 완성하지 못한체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위대한 선수,S급이라고 선수들을 평가하지만 결국엔 우승팀이,롤드컵 진출팀의 선수들이 S급이고 위대한 선수들입니다. 롤드컵을 우승하고 해외 진출했던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한시즌을 풍미했던 선수가 전성기의 실력을 다시 갖춘다면 같은 가정은 결과 앞에 아무 의미 없는 것입니다. LCK 우승도, 롤드컵 진출도 얼마나 어렵고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 그 간절함 속에서 이룩한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것인지 우리는 평가해줘야합니다.
17/09/02 21:57
팬질을 접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그래도 나진-한화-리버풀 팬이라 극고통에 사는데, 나진 폭파되고 kt로 넘어왔습니다 작년엔 재수없게 걸렸다 올해는 다르다 그놈의 다르다를 스프링때부터 몇번을 외쳤는데 단 한번도 이기질 못하더군요 그냥 안될 팀이다 생각밖에 안들고 화밖에 안납니다 아무리 그래도 롤드컵은 갈줄 알앗습니다 x바...
17/09/02 22:01
스멥이 가장 안타깝더군요. "더 베스트, 탑 레이너 오브 더 월드!" 소리 들을 때 못지 않은 기량을 시즌 내내 유지했는데...
나머지는 뭐... 자기들이 못해서 진 거라-_-;; 아쉽습니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다니.
17/09/02 22:19
스맵이 면죄부는 받겠지만 그것도 큐베랑 호각이었다고 봐야겠죠 솔킬도 있었고.. 사실 내쳐야된다는 말도 많지만 거꾸로 선수들도 롤드컵 간다는 확신이 없으면 다른팀으로 이적할수도 있는거라.. 이쪽이든 저쪽이든 변화는 있을거 같아요.
17/09/02 22:59
스멥이 못간게 억울하다 평가를 받을 정도는 아닌거같은데..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점멸들고 탑에서 솔킬(1경기) + 엄청 스노우볼 굴릴 타이밍에 제입킬+바론내주는 결정적 데스(3경기) + 선잔나 후캐넨픽(2경기) 2경기야 바텀이 터지면서 못굴린거니 억울하다고 해도 1-3경기만 해도 무고하다고 하기엔..
17/09/02 23:49
스맵 잘하긴 잘하는데, 스플릿 챔프할때는 의아한 판단 모습 보여준 적이 많긴 하죠. 슼 응원했던 입장으로서 스맵이 피오라 카밀 이런거 하면 그래서 참 안심했었던 기억이..
17/09/03 00:31
그래도 스맵이야 다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곤 쳐도 누구와 vs를 해도 비벼볼만한 훌륭한 탑이죠.
개인적으론 오늘의 패배에 있어서 개인적으론 폰이 제일 억울하다고 보고, 스맵도 나름 패배에 지분이 있다고 보는데 스맵아 탈출해라 는 류의 반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랍네요.
17/09/03 01:23
마지막 선잔나 후케넨픽은 잘못이라 하긴 애매하죠. 올ad 나올 상황이라 ap 탑솔이 필요한데 럼블 밴. 대회픽중 남은게 케넨 말고 없죠. 무슨 솔랭처럼 스웨인 할게 아닌 이상에야...
오히려 이 부분은 루시안픽, 루시안 고르고도 미드 못터트린 인플레이 부분이 문제겠죠. 그래서 전 오늘 폰이 무고한가는 살짝 의문입니다. 앞에 두경기는 몰라도 2경기에서 루시안은 팀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고 골라준건데 결국 못이겼어요. 탑제이스처럼 미드 루시안은 못이긴것 자체가 진거나 다름없는 픽이니까요. 찬찬히 복습해보니 루시안이 cs 10개 이상 앞선 순간이 없는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럼블 밴이 나왔는데 루시안 픽한 밴픽 자체가 좀 아쉽네요. 탱커를 고르자니 딜밸런스 붕괴가 아쉽고 딜러를 고르자니 똥챔으로 온동네 소문난 케넨 뿐이고... 아마도 초반부터 밀어붙여서 끝낼 생각이었겠죠. 그렇게 보면 결국 어떻게든 가장 강한픽인 루시안이 이겨주면서 풀었어야 됬던것 같네요.
17/09/03 02:09
[그나마] 폰이 억울하다는거죠. 3:0나온 결과에서 잘한사람은 숨쉰채 발견이 아닌이상에야...
지금 룰러 리뷰 대충 보고 있는데 더더욱 그 생각이 강해지네요. 애초에 픽벤이 망이었다(칼리풀어준거 등) 바텀 3-3싸움은 절대 안진다고 생각함(거기서 끝났다고 생각) + 그과정에서 루시안 커버오다가 덤으로 죽음 + 캐넨 솔직히 안무서웠다(2경기에서 캐넨 미드한타 이니시과정에서도 캐넨이 잘들어오긴했지만 자기는 절대 안죽는다고 확신) + 탈리아가 루시안상대로 힘들다고 해서 자기가 루시안 이기기때문에 바꿔줬다.
17/09/03 04:43
음... 일단 솔직히 본문의 줄빠다각 운운하는 부분은 불쾌한데 의외로 지적하는 분들이 없네요. 누구보다 이기고 싶은게 선수들일텐데 졌다고 줄빠다 운운하는게 좋은 일인지 의문입니다.
경기력 면에서도 약간 견해의 차이가 있네요. 제가 보기에는 KT가 삼성의 단단함을 못 뚫었는데, KT가 엄청 못했다기보다는 삼성이 잘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KT에게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그 부분은 오브젝트 싸움을 너무 겁냈다는거. 심리적 부담감을 못 이겨서 평소보다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가 느렸고, 결국 단단한 삼성에게 먹힌 경기라고 봅니다.
17/09/03 05:35
KT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롤드컵에서 못본다고생각하니까 안타깝긴한데 삼성이 너무 완벽하게 이겨서 아쉽진 않네요. 극후반갔을때 가장 불안한팀이 KT인거같아요.
17/09/03 11:12
앰비션선수의 가치를 증명한 시리즈 였던 것 같습니다. 향후 롤드컵 성적과는 별개로 이선수를 원하는 팀이 엄청 많아질 것 같아요. 삼성이 내년에도 붙잡을 수 있을지 걱정 되지만.. 당장은 롤드컵 부터 응원해야겠네요
17/09/04 11:59
알리 스킬쿨이 뻔히 살아있는데 딜러진 플이 자꾸 빠지더라고요.
뭔가 팀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자체가 좀 비효율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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