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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0 17:25
* 본문에는 급하게 적는다고 빠트렸는데, 깨알같은 내용을 추가해 봅니다 ^^;
- 우승팀 프나틱의 경우 이번이 첫 해외대회 우승이며, 더불어 유럽의 첫 국제무대 히오스 우승이다. - 우승팀 프나틱은 저번 웨스턴 클래식을 포함하여 계속 디그니타스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드디어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하다. - 준우승팀 디그니타스의 경우 한국팀에게 한동안 기를 못펼 정도로 계속 패배했지만, 이번 미드 시즌 난투에서는 한국팀 상대로 9승 3패 75% 승률. - 3위팀 L5의 경우, 이스턴 클래시에서 엠블랙에게 지며 우승을 내줬으나, 단두대 매치인 패자조 3라운드에서 3대2로 꺾으며 패자 결승 진출. - 4위팀 엠블랙의 경우, 이전 블리즈컨에서 프나틱에게 1대3으로 지며 결승진출에 실패. 이번 대회에서는 2대0으로 조별리그 1위를 확정.
17/06/20 17:32
유럽 너무 잘하네요.
블리즈컨까지 시간이 꽤 남았지만 한국팀들도 긴장해야 할 거 같습니다. 미드 시즌 난투에서 보여준 해외 팀들의 강점을 분석하고, 스스로의 전력을 보완해야겠죠. HGC 코리아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17/06/20 17:37
상금 공산주의화의 나비효과가 성적으로 나온 느낌입니다. 안타깝네요
인게임도 하위20%우대하다가 상위80% 맥이는 정책을 고수하더니 쯧...
17/06/21 10:21
그거야 한국 유저들이나 한국 프로들 입장일 뿐이고요. 블자는 히오스씬의 흥행을 위한 최선의 길을 걷고 있는 거죠. 롤 만큼 초인기겜 될 거 아니면 한국씬은 적당히만 강한 게 프로씬에 천 배 정도는 좋습니다. 경기력? 그런 건 한국씬이 판 씹어먹는 거에 비해 하아나도 안 중요합니다.
17/06/21 13:21
살려고 발버둥치는 거죠. 한국 수준 높아져서 경기력 아무리 좋아져도 타지역팀들끼리 결승하는 거보다 시청률 낮게 나오는 것이 마이너씬의 이치죠. 스투가 그랬고, 히오스도 실제로 그랬습니다. 롤은 그런 것 따위는 가뿐하게 뛰어넘을 정도로 초인기겜이라 상관이 없는 거고..
뿐만 아니라 히오스 자체가 엄청 인기겜이 아니다 보니 인프라가 후달리죠. 상금 공산화는 그 인프라를 커버쳐주는 정책인 거고, 그거 없었으면 지금 만큼의 유입도 없었으리라고 봐요. 뭐 하위권 팀들이 성적을 못내니 의미 없는 유입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선수 수가 유지되어야 팀 수가 유지되고, 그래야 리그 규모가 유지되는 거죠. 지속적인 프로 유입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복지 정책이라도 해야지... 상금 먹는 선수들만 계속 먹으면 나머지는 그야말로 최소한의 생계가 안 돼서 다 떨어져나갈 겁니다. 그러면 리그가 반은 프로팀 반은 아마추어팀으로 채워진다거나, 아니면 타지역처럼 대륙간 리그로 재편되겠죠. 뭐 후자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자는 확실합니다. 블쟈 입장에서는 한국씬이 좀 죽어주는 게 전체씬을 위해서는 훨씬 이득입니다.
17/06/20 18:39
한국만 상금정책이 저런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런거 아니었나요?
그런거면 그냥 한국팀이 상대적으로 못한거죠. 블리자드 상금정책 탓이 아니라요.
17/06/20 20:31
근데 롤씬은 인프라 자체가 달라서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프라의 힘은 게임의 국내인기에서 나오는 거구요. 히오스가 국내 시청률 1만도 못 넘기는데(사실 해외 시청률까지 합해도 못넘기지만) 롤은 인기와 그 인기에서 나오는 인프라 퀄리티가 달라서 상금을 어떻게 조정했든 결국엔 한국씬이 씹어먹었을 거라고 봐요.
17/06/20 18:49
상금 공산화 이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급 히오스 프로들은 경쟁심 유지하기가 힘들 거 같아요. 게다가 생활에 안정을 더해줄 스폰도 잘 안 들어오고...새로운 재능의 산실이 돼야 할 영리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고요. 메리데이 노블 나가는데 이들이 실력이 밀려서 은퇴하는 게 아니죠 지금....
17/06/20 20:00
영리랑 스크림이 다른 게임인건 맞는데, 영리에선 연습안된다고(라고 쓰고 듀오막혀서 암걸린다고 읽는다) 예전보다 적게하는 프로들 많죠.
별 거지(...)같은 상황을 겪어봐야 그 영웅의 포텐이 나오는건데. 원체 빠대 빨로 받은 물 다이아들이 많고 이 물다이아들이 그마권까지와도 매칭이 되기 때문에 암걸리는거 이해는 합니다. 블쟈가 주길놈이죠 뭐.
17/06/20 22:05
저번 시즌이긴 하지만 새벽대엔 랭커가 플레랑 매칭되더라구요.
그메 하시는데 아우리엘로 왕관 붙이니 혼자 게임 하시는게 신기하더군요.
17/06/20 23:31
마스터 끝자락일때 새벽매칭으로 브실골플 골고루 붙여주는거 많이 경험했습니다.
게임같은 겜 하고 싶어서 등급올려놨더니..크크크 그 이후론 빡겜안해요 언해.
17/06/20 23:47
서양메타와 한국메타가 어떻개 다른지, 뭐가 더 우위인지 확실히 느꼈습니다.
데하카나 폴스대신 일리단으로 운영하는것도 신기했고, 디아 메디브 아눕 등등 활용하는것도 충격적이었어요. 아직 왜 그리 레오릭을 좋아하는지는 이해가 안가지만 크크 이제 확실히 한국 히오스는 유럽에 뒤쳐진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7/06/21 15:54
근데 미드 시즌 난투 시작되기 전에 일리단이나 아눕 패치가 없었던 건가요? 저는 패치돼서 자주 나온 건 줄 알았는데...
17/06/21 10:58
메리데이 선수가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여서 엠블랙을 내심 응원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그와 별개로 프나틱과 디그니타스 경기력은 최고였고요. 블리즈컨까지 시간이 조금 있는데 그때는 어느팀이 활약할 지 기대반 긴장반입니다 히힛.
17/06/22 12:34
그래도 3등 4등은 한국이고 완전 발린것도 아니고 풀세트까지 가거나 예선에서는 이기기도 하는 등 나름 선전했는데 한국팀들이 메타 흐름에서 약간 늦었다 정도로만 보면 될것 같아요
대회 결과만 놓고 한국 히오스는 망했느니 오버는 하지 말자구요. (물론 히오스 자체가 노히트라서 프로씬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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