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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 13:12
요즘같으면 절대 안 벌립니다. 부분유료 아이템 모델이 나온 이유가 절대 다수 사람들이 고정 과금 자체를 하는 걸 싫어해서 그런 거니까요.
과금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사람들 대다수는 안 해도 그럭저럭 할 만한 식으로 양극화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7/01/20 13:53
스팀만해도 '정가주고 사면 바보'라면서 50%할인해도.. 70%안하나? 하면서 안사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마저도 복돌이질하는 사람도 있고요.
17/01/20 14:05
전자와 후자는 같이 엮일 그룹은 아닌것 같네요. 세일 좋아하고 정가주면 바보라고 믿고 이런거야 아무 문제 없죠. 저도 세일 엄청 좋아합니다. 세일 좋아하는거랑 도둑질하는건 한데 엮일건 아니죠.
17/01/20 14:25
복돌질에 강조를 해야했는데.. 그냥 과금 자체를 안하려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는거죠. 문제는 과금 자체를 안하는 사람 비율이 높아서 정액방식으로 받아먹는건 이득이 나는 구간이 너무 좁다는거고요..
17/01/20 14:35
우리나라는 공짜로 하려고하는 사람 9 : 돈내고하는 사람 1로 만들어진 기형적인 시장이라
과거처럼 과금이 트랜드였는데 아직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할껍니다. 특히 한국에서만 운영해서는 개발비도 뽑기 힘들꺼에요.
17/01/20 13:06
저렇게 해도 수익이 많으면 그냥 게임회사가 승리자인거고, 소수유저라도 게임회사 이익이 높으면 승리자인거죠.
Ryan님 말처럼 자동사냥 달린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월매출 2천억인거면 뭐... 저도 저런방식은 극혐이긴 한데 저희같은 즐겜유저는 버리고 현질러상위 20퍼만 챙겨도 이익이 나서 잘된다면 뭐 그런게임 인거죠. 저래도 잘되니 저렇게 운영하는걸테구요. 어떻게보면 예전부터 유저들의 겜내의 경쟁의식이 저런방식을 택하고, 유지하게 만들었나 싶습니다.
17/01/20 13:06
개발진이 아무리 만들고 싶어도 경영진이 OK안하면 개발을 못하죠. 가챠게임에 개발비용~기술력대비 돈이 잘벌리니까요. 유료 패키지게임 시장은 개발비용도 많이들고 모험이지만 (다수가 안사면 쪽박), 이쪽은 헤비 과금러 몇명만 잡으면 손해는 안본다는 마인드죠.
17/01/20 13:12
아니 그냥 빠칭코를 만들지 뭐하러 겜을 만드나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냥 도박 및 약물 카테고리에 집어넣고 돈이나 벌고 신의진 의원 말처럼 중독물질에 집어넣은 다음에 잠자코 규제나 받으면 되겠네요. 물론 음악과 스토리, 그래픽이 결합되어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진짜 게임들하고는 구별해서 관리하는게 낫겠군요.
17/01/20 13:55
결국 자본주의가 낳은 최고의 게임은 도박이 된거죠. 그래서 전 애초에 도박은 개인의 선택이니 통제를 안하겠다면 몰라도(이 주장은 차라리 일관성은 인정합니다.) 한국처럼 도박을 통제하겠다는 나라라면 모바일 게임도 무조건 통제해야 된다고 봅니다. 시장 매출의 9할이 도박과 완전히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이뤄지는데 소수 다른 게임이 있다는 변명은 아무 쓸모도 없죠.
17/01/20 13:18
캐릭터 뽑기로 돈 먹는 게임이 모두 다 성공하지는 않죠. 아니. 다른 게임들만큼 비슷하게 망합니다.
대한민국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데도 아니고. 타이밍이다 운때가 잘 맞았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새 장르가 트렌드가 되어 초창기 중에 초창기일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 요즘은 일정 정도 이상의 퀄리티 안 나오면 소비자들은 아예 눈길을 안 줍니다. (그래서 게임 퀄리티 뿐만 아니라 광고도 공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성공한 게임들은 더 성공하기 위해, 새로 진입하려는 게임은 눈길을 끌기 위해 지하철 역이건 TV건 광고 정말 어마무시하게 때리죠.) 게임도 엄연히 엔터테인먼트 상품입니다. 아무리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이 나와도 그 중 아무개들은 닦이 소리 들으면서 망하거나 욕 먹는 거와 똑같고, 뜨는 걸그룹 아이돌 한 팀, 열 팀이 있으면 안 뜨는 걸그룹 아이돌 수십 수백 팀이 있는 것과 같아요. 카드뽑기로 날로 먹기 해서 다들 잘먹고 잘사는 것도 아니고. 잘 되거나 돈 버는 게임이 하나 혹은 열이 있으면 안 되는 게임은 수백 수천이 있는 게 요즘 게임 시장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게임들마다, 대작이고 뭐고 상관 없이 100에 99.9 다들 카드뽑기를 비롯한 가챠를 하는 이유는. 뭐 간단하죠. 그런 수익 모델을 사업자와 유통사 모두 바라고 있고 심지어 대다수의 게이머들도 바라기 때문에 그런 거지요. 다만 그렇다고 '그럼 하지마 콰아아아' 따위 소리처럼 '우리는 주인님(게이머들)이 시키는 대로 만들 뿐이다.' 라는 헛소리는 통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썩어난다는 말이 맞을 만큼 넘쳐나고, 게이머들은 최소한의 퀄리티 기준선도 안 되는 게임들에게 눈길을 줄 만큼 한가하지 않으니까요. 온라인 게임에 가챠 도입한다고 가챠빨 캐릭터빨로 다 성공할까요. 고정 팬덤도 있고 수많은 세월과 스토리가 담겨진 캐릭터들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있지만 그걸 가챠로 내놓고도 회사를 말아먹는 일도 있는데.
17/01/21 00:32
네, 맞습니다.
하다못해 이너월드보다 좀 낫게만 만들었어도(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지만) 밥벌이는 했을거라는 말까지 있었는데...-_-
17/01/20 14:42
차라리 제대로된 가챠로 내놓았으면 멀쩡했을지도 모릅니다.
굳이 말도안되는 발적화 3d 컴퓨터게임으로 나와서 문제였지 그냥 일반 모바일 카드게임처럼 일러만 빨고 똑같은 진형에 특수효과 발동되서 오토전투로 시스템 잡아놓고 캐릭터 가챠로 팔아먹으면서 스토리, 캐릭터 떡밥 하나하나 던져줬으면 망하기 힘들었죠.
17/01/21 00:31
잘 아시고 말씀하신 거라 생각합니다만 굳이 부연하면,
그 제대로 된 가챠라고 하시는 부분이야말로, 게임의 품질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17/01/21 09:09
물론 맞는 말씀이시지만 창세기전 IP랑 창세기전4 개발비, 소프트맥스 인지도를 생각하면 그 허들이 굉장히 낮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데차만해도 프로그래밍에 구멍 뻥뻥나고 여러가지 사건이 마구 터졌음에도 아직까지 매출 상위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죠.
17/01/20 13:28
개발사의 문제보다는 시장의 문제라고 봐요. 그렇게 만들어야 돈 잘 버니까요. 저로서는 참 유감스럽지만 그런 뽑기 게임들이 돈을 잘 버니 뭐... 저와 같은 사람은 오버워치나 하고 스팀이나 해야죠.
17/01/20 13:31
파판14가 월정액제로 야심차게 나왔지만 국내에 사람이 없어서 계속 서버 합치고 있는걸 잘 생각해보신다면..
아키에이지가 월정액으로 시작했지만 시원하게 훅 가고 부분유료로 돌려서 굴러가고 있다는걸 생각해보신다면.. 테라도 월정액으로 시작했지만 훅 무너진 뒤 부분유료로 바꿔서 돌아가고 있고.. 부분유료로 하면 '상위 과금 유저들이 돈을 확 쓰고' + 대부분의 무과금 유저들이 게임을 같이 해서 유저풀이 나오지만 유료로 하면 '상위 과금 유저들은 딱 그만큼만 쓰고' + 대부분의 무과금 유저들이 게임을 안해서 유저풀이 박살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에 돈을 안쓰려고 하니깐.. '돈 쓰는 소수에게 많이 받아야 굴러가는거고'. 그게 지금의 상황이죠. 슈퍼마리오런이 1-3스테이지까지 무료로 플레이 한 뒤 9.99달러를 결제하면 나머지 모든 요소 무제한 무료! 추가 결제 없음이였는데 덕분에 스토어 댓글 수만개가 다 왜이렇게 비싸냐. 왜 돈내고 해야 되냐.. 로 전세계 다 폭격 받고 별점이 박살났다는걸 생각해보신다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건 더 잘 알수 있을거 같은데..
17/01/20 13:38
아 마리오런이 그런 취급을 받나요 너무 아쉽네요. 안드로이드 유저라 손가락만 빨고 있는데... 진짜 런 시스템의 장점과 일반 횡스크롤 플랫포머의 장점만을 기막히게 합친 수작 같은데...
17/01/20 14:43
차라리 9.99달러로 그냥 나왔으면 먹을 욕의 90%는 안먹어도 됬을껍니다.
고기 맛을 봐서 더 먹고는 싶지만 돈을 내기 싫은 사람들이 발광하는거죠.
17/01/20 13:46
마리오런의 모습이 안타까운 게임계의 자화상이죠. 정직하게 일정금액 과금만 받아먹겠다는데도 안사니까요. 어차피 살 사람은 사고 안살사람은 안사니까 살사람은 비싸게 가챠 들이부어라 전략으로 가는 흐름을 막을수는 없을껍니다. 속도의 차이지..
17/01/20 13:33
어느 만화에서 본건데 똑같은 상품만들고 정가에 파니 아무도 안사다가 상자안에 집어넣고 빈상자랑 섞어서 더 비싸게 팔았더니 더 잘팔리는걸 봤는데 요즘 가챠게임이 딱 그꼴이죠 크크크
17/01/20 13:33
글쎄 게임을 잘 만들면 좀 과금 요소 있어도 이해해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본 모바일 게임중에 진짜 과금요소 제일 토나오게 심하다고 생각한 게임이 클래시 로얄인데 이 게임은 아무리 PTW가 심하고 돈을 쳐바르라고 게임에서 강요를 해도 차마 평을 나쁘게 줄 수가 없겠더라구요 모바일 실시간 전략 CCG를 이렇게까지 깔쌈하고 이쁘고 편하고 재밌고 깊이있게 만들다니... -_-;
가챠 자체는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기에 좀 가챠에만 목숨 걸지 말고 게임 플레이를 게임답게 만들면 어떨까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가챠에 목숨 거는게 더 돈이 되니까 그렇게들 하는거겠죠 ㅜㅜ
17/01/20 13:49
게임 플레이를 게임답게 만든다는것도 진짜 어렵습니다. 이름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작년 7월까지 하던 모 게임을 하다가 느낀건데, 지금의 과금구조하에선 소위 밸런스를 맞추는게 불가능합니다. 예컨데 롤에선 밸런스를 위해 OP를 너프시키고 지약챔을 버프시키는걸 라이엇에서 유저 눈치 전혀 안보고 하죠. 그런데 상당수 모바일 게임에서 밸런스 맞춘다고 템 캐릭터 함부로 건드리면 그 템과 캐릭터에 수백만 수천만씩 쏟아부은 유저들이 카페를 반 뒤집습니다. 그리고 이 소수 유저들이 매출액의 8할은 담당중이기 때문에 카페에선 이들 눈치를 안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밸런스를 맞출수가 없어요.
게다가 이들 헤비과금러 상당수가 즐기는 게임의 포인트는 일반 유저들과 좀 달라요.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하는게 피온이면 이들은 FM을 하는것에 가까워서, AI가 고차원적이고 패턴 분석하는 재미가 있는 보스가 추가되면 오히려 싫어합니다. 내가 낸 돈만큼 이득이 나와줘야되는데, '컨트롤' 이라는 내 돈과 무관한 요소가 내 권리를 해친다 뭐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그래서 복잡한 레이드보스 이런걸 만드는것도 개발사가 겁냅니다.
17/01/20 13:54
사실 뭐 밸런스라던가 이런건 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그냥 말 그대로 근본적인 게임플레이 방법을 말씀드린거에요. 클래시 로얄도 지금 전설 카드 추가되는것마다 오버밸런스라 밸런스 썩창나고 더더욱 돈빨겜이 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카드를 수집하고 - 그 카드로 유닛을 소환하고 - 소환한 유닛을 바탕으로 실시간 대전을 하는 그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것이 과연 헤비 과금러들을 잡는데 도움이 되느냐- 하면 저도 꼭 그렇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귀찮은 요소가 많은 COC나 클래시 로얄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것 보면 꼭 뇌를 비우고 할 수 있는 게임만 성공하는것은 아니잖아요. 국내 게임으로 예를 들어도 서머너즈 워하고 데스티니 차일드하고 둘다 가챠빨 돈빨겜이지만 후자는 게임 플레이랄게 거의 아예 없는 수준이고 전자는 그래도 최소한의 포켓몬정도의 전략성은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세계적으로는 서머너즈 워가 훨씬 더 성공한거 보면 꼭 게임성을 거세해야만 모바일 게임 전쟁에서 살아남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스스톤(과 그 짝퉁 섀도우 버스) / COC / 클래시 로얄 / 서머너즈 워 정도의 게임성만 보장해도 솔직히 돈빨겜 만들어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재밌게 할거 같아요.
17/01/20 13:57
무슨 이야기신지는 알겠습니다. 사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인데,,, 가챠오토도 절대 쉽게 성공은 못하죠. 워낙 가챠오토가 많으니까요. 나름 게임성이 있는게 성공할 확률 자체는 더 높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성이 더 낮아도 도박성이 높으면 또 성공할 확률은 높아지는것 같네요. 아니면 지금 모바게에선 게임성과 도박성을 구분하는게 불가능한것 같기도 하네요.
17/01/20 14:13
흐흐흐 맞아요. 가챠오토가 쉽게 성공할 수 없고 차별화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전 세계적으로 제일 잘 먹히는 차별화 요소는 그냥 IP 때려박기, 즉 돈 넣고 돈 먹기죠. 이게 너무 쉬우니까 사실 게임성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기도 하고...
미국에서 잘 나가는 가챠겜들 보면 드래곤볼 어쩌고 저쩌고즈 (슈퍼 레전드 배틀이던가 잘 기억이 안남) 스타워즈 갤럭시오브히어로즈 마블 뭐시기거시기즈 대부분 이런 IP 구매해서 뽕뽑는 게임이고 일본도 원피스 언리티미드 크루즈 파이널 판타지 머시기 어쩌고 거시기 드래곤 퀘스트 빠샤빠샤뽀숑뽀숑즈 등등 이런 IP 사서 세계관으로 승부하는 가챠 게임들이 순위권 먹더라구요. ㅠㅠ 저런 게임들이 전부 게임성이 똥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참 전세대인 몬스터 스트라이크보다도 못한 게임들이 더 많다는걸 고려하면 음...
17/01/20 14:18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게임회사들에 대한 올드 게이머적 기대에서 벗어난 계기는 주식(...)을 하면서부터인데, 주식투자를 하면서 '게임성' 이런게 아닌 진정 '게임회사의 수익'을 고찰하기 시작하니 무슨 대작만든다고 그러면 오히려 욕나오더라구요. 뻘짓하지말고 얌전히 이쁜 카드나 추가해라! 하다가 비로소 아 이게 바로 회사의 관점이구나 하고 깨달았네요.
17/01/20 14:24
논지에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tjsrnjsdlf님 의견도 마찬가지)
데차는 애초에 한국섭밖에 없는 겜인데 세계적 흥행을 비교하는 건 너무 예시를 날먹하시는 게 아닌지 크흠...
17/01/20 14:36
클로는 근데 또 하는 유저분들은 과금요소 안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이거로 피지알에서도 제가 몇번 파이어 냈는데... 게임 자체는 진짜 잘 뽑은 명작인데 그놈의 과금유도가 어휴
17/01/20 14:43
과금 안해도 할만하다 =/= 과금 요소가 안 심하다
저거 둘을 같다고 해버리면 흥한 모바일 게임중에 과금 유도가 심하다고 할만한 게임은 없죠. 가챠 게임에서 무과금들이 바닥 안 깔아주면 핵과금이 이탈해서 무조건 망하게 되어 있어요. 즉 성공한 가챠게임은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의 무과금 개미들이 바닥을 깔아주고 있다는 뜻이고 무과금으로 할만하다는것은 흥한 가챠 게임이면 기본 소양이에요. 이거 가지고 과금 유도 안 심하다는건 말이 안됨 그래서 결론은 클래시 로얄도 과금 안해도 충분히 할만합니다. 근데 왜 클래시 로얄이 왜 과금 요소가 심한겜이냐 설명하자면 일단 모바일 게임에서 스펙업을 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 돈 2. 시간의 경과 3.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 여기서 클래시 로얄은 조금만 플레이해도 바로 3이 사라집니다. 돈을 들여서 상자를 까던가 시간이 지나길 기다려서 상자를 까던가 둘 중 하나죠. 즉 게임을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도 실력은 늘어도 스펙은 그대로입니다. 어지간한 가챠겜도 저렇게까지 강해질 구석을 싹 막아놓지는 않죠.
17/01/20 14:55
저는 거기에 더불어서 스펙의 차이가 심한 점을 또 들고싶네요.
카드들 1레벨씩만 모자라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게임을 하게 되는 점이죠. 2-3레벨 이상 차이나기 시작하면 뭘해도 못이기구요.
17/01/20 22:06
정말, 진심으로 태클 걸고싶은건 아니지만 이상하네요 크크
저는 6월인지 7월쯤에 시작해서 지금껏 계속 하고 있는데 과금유도가 심하다고 느낀적은 아직 한번도 없거든요... 카드 상황이 빈곤하면 딱 그 카드조건에서 실력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선 까지 트로피가 오르는데 그 상황 자체가 즐겁지 않나요...? 전 저보다 왕렙이나 카드렙이 1~2 높은 플레이어를 잡을때 쾌감이 끝내주더군요. 심지어 질때도 마음이 편안할 정도입니다. 렙빨이네 헤헤 하면서요... 클로얄이 만약 트로피 개념이 없고 그냥 아무랑 매치업 되서 플레이 하는 게임이었으면 과금유도로 인한 좌절이 심했을 것 같네요.
17/01/21 04:58
4천점이 넘어가면 매달 초기화때문에 지갑으로 더 세게 쳐맞습니다.
일반12렙 희귀10렙 영웅6렙 전설3렙 안되는건 쓰기도 힘들어서 다양한 카드쓰는 재미도 없고...
17/01/20 13:35
가챠오토가 수익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 이걸 딱히 게임회사 수준 탓할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돈 쓰는 헤비 과금러 잘못도 아니잖아요? 그냥 티3님과 저를 포함한 올드 게이머들의 취향과 현세대 모바일 게임의 대세가 달라진것 뿐입니다. 우선 이 점을 받아들이셔야해요. 저도 한때는 회사들을 막 탓하고 이랬거든요. 전세계 모바일 게임게가 가챠오토에 제패되었습니다. 그냥 가챠오토가 이 시스템 최고의 수익모델인겁니다.
그러니까 게임기 사서 게임 하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이제 티3님이나 저같은 올드 게이머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포기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앱스토어든 안드로이드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딜 가도 가챠오토가 지배중입니다. 온세상이 이상해졌으면 우리가 떠나는 수 밖에 없는거죠 ㅠㅠ
17/01/20 13:41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게임사들은 절대 가챠오토 게임을 '대충, 허접하게' 만든게 아닙니다. 당장 스토어 둘러보시면 가챠오토게임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매주 쏟아집니다. 이 수많은 가챠오토들 사이에서 경쟁을 이겨내려면 정말로 '잘' 만들어야됩니다. 그런데 우리같은 올드 게이머들이 이 '잘'을 전혀 못느끼는건, 지금 가챠오토에서 '잘 만든다'는 우리가 아는 '잘 만든다'와 다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챠오토에서 '잘 만든다' 라는건 우리가 생각하듯이 '뛰어난 액션성, 우수한 그래픽, 감동적인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뭐 이런게 아닙니다. '더 결제하고 싶다'는 마음을 잘 자극해주는 요소들이고, 이건 나쁘게 보면 도박적 요소가 더 사람 정신을 강하게 자극해야 된다는거죠.
이쯤 됬으면 이게 도박과 무슨 차이가 있냐 할텐데, 사실 별 차이는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이젠 우리가 떠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17/01/20 13:48
쩝 개인적으로 아마츄어가 만든 쯔꾸르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
아직 대학교도 안 지났을 어린 친구가 만든 쯔꾸르 게임에서조차 가챠 시스템을 (유사하게) 넣어보려는 걸 보면 얼마나 가챠시스템이 한국 게임에 파고들었는지 느끼게 되더군요.
17/01/20 13:57
개인 랜덤 디펜스
개인 랜덤 컨트롤 개인 복권 디펜스 주는거 키우기 가챠야 전 세계적인 추세라지만 사실 유독 랜덤 유즈맵이 흥하던 아시아 배넷섭을 생각해보면 랜덤은 한민족의 운명과 같은것이라고 봐야...
17/01/20 14:00
사실 결제와 연결만 안되면 저도 운빨요소는 적절히만 들어가면 좋다고 봐요. 운빨 요소가 없어질수록, 게임은 오래 즐기기 어렵거든요. 운빨 요소가 전혀 없는 게임은 결국 어느정도 분석하고 나면 게이머가 긴장할 필요성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가챠도 마찬가지죠. 현금결제와 연결 안된 가챠는 실상 보스를 100번 잡아야 S급 템이 1개 뜰까 말까 하다라는 개념과 별 차이는 없다 봅니다.
17/01/20 14:02
아직 PC게임이나 3DS, 콘솔, 곧 나올 닌텐도 스위치등 스마트폰 게임계를 제외하면 이 정도로 가챠오토에게 지배되는 시장은 없으니 이걸 위안으로 삼으시길 빕니다...
17/01/20 14:03
그런데 다른 과금방식을
예를들어 정액제로 성공한 국내 게임이 몇 개나 있습니까... 리니지, 뮤 같은 초창기 인기 rpg 게임들 제외하면, 엔씨가 만든 게임들 제외하면 거의 없죠. 지금와서 정액제로 새 게임 내놓는다고 하면, 아무도 안 할 겁니다. 그게 현실이고요. 아마 1년 안에 못 나오겠지만 작년 최대 기대작으로 언급되던 로스트 아크 조차도 정액제로 시작해버리면 거의 아무도 안 할걸요 오버워치처럼 패키지로 내놓거나, 스팀 오리진 같은데서 구매하는 게임사들 , 대다수가 국내 게임사보다 훨씬 잘만들고 더 규모가 큰 회사들이 대다수인데... 그럼에도 국내 유저들이 안 사자나요. 블리자드 게임이나 사죠. 결국, 정액제를 하든 패키지를 하든 유저들이 욕하고 안 할 겁니다. 그렇다고 부분유료화 모델엔 뭐가 있습니까. 롤이나 오버워치는 스킨팔아서 수익 창출하지만, (오버워치야 애초에 유료겜이고요) 저건 국내기준으로 두 게임이 점유율이 50%가 넘는 상황이니 가능한 거고요. 와우도 부분유료화로 탈것, 룩, 펫등은 팔던데 얘넨 정액제 임에도 그러는 거죠. 근데 정액제도 아닌데 저런 거 팔아봤자, 롤 정도로 유저수가 엄청많지 않는 한 회사가 돈을 못 벌겁니다;; 저도 뽑기 류 싫어하고, 오버워치나 하스스톤처럼 차라리 만들기라도 가능한 거면 그나마 낫다고 보는 편임에도 국내 회사들을 욕하다가도 대안을 제시해보려면 답이 없습니다. 공공재처럼 게이머들에게 기부하다 망할 거 아닌한, 정액제, 패키지, 스킨팔이, 이런 걸로 돈이 전혀 안되니까요 이카루스 검은사막 등등....게임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잘나가고 정액제 처럼 운영도 되죠. 같은 게임인데도요. 넷마블 조차도 해외 퍼블 대상으로 만드는 게임들은 과금 유도가 훨씬 덜 합니다. 마블 퓨처파이트나, 이번에 나온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도 그렇구요. (물론 과금할 수록 강해지지만, 레볼루션 류 와는 차원이다름) 게임사가 문제라고 보기보단 그걸 다 받아주는 국내 시장 탓도 크다고 봐야죠
17/01/20 14:56
정확히 말하면 받아주는 국내 시장 탓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게임에 돈을 안쓰는 유저 탓이죠. 가챠게임에 돈쓰는 사람이 무슨 죄겠습니까. 그사람이 그러고 싶은건데...
17/01/20 14:09
가챠 게임이 대세가 된 건 딱히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냥 시대가 바뀐 거죠
전화기 게임이 10000원 아니 단돈 5000으로 책정되도 비싸다고 댓글 달리는 판국이라; 게임사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1/20 14:19
Easy to play Hard to master 가 최신 게임 트렌드래매요?
게임에 대한 경제적 접근성도 마찬가지 트렌드로 가는거죠. 누구나 할 수 있지만(기본 이용료 무료!) 최고가 되려면 빡세게(파워과금!) 해야한다!
17/01/20 14:19
요즘 드는 생각은 가챠 시스템은
도박을 게임이라는 포장지로 잘 싸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물론 게임상으로 얻은 이익을 현금화하기는 어렵지만 그에 준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는 있죠. 그래서 마냥 이런 것들을 돈이 벌리니 회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도박을 규제하는 것처럼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하여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1/20 14:58
사실 현금화만 안되면 우리나라도 원래 도박게임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 슬롯땡기는 성인 오락실은 다 그런류에요. 그걸 돈으로 바꿔주면 불법인거구요.
17/01/20 14:28
국내 인디게임들은 심의 문제 때문에 어지간히 여유와 자금이 없으면 발매부터가 무립니다.
https://somigames.com/2015/12/23/%ec%99%b8%ea%b5%ad%ec%97%90%ec%84%9c-%ec%83%81%ec%9d%84-%eb%b0%9b%ea%b3%a0-%ed%95%9c%ea%b5%ad%ec%97%90%ec%84%9c-%ec%9a%95%ec%9d%84-%eb%a8%b9%ea%b3%a0/
17/01/20 14:57
표현이 과격해서 극딜당했지만 지금 와서 다시보면 틀린말이 별로 없었던 그분... 이제와서 보면 게임업계 전반에 대해선 틀린 표현인데(지금도 전세계적으로 가챠오토가 대세인게 아니니까) 모바일 게임계에 대해선 사실 그대로 말했죠.
17/01/20 15:01
정확히는 제대로 된 게임을 유저가 안사주니까 문제인겁니다.
가챠 게임 하는사람은 하라고 냅두고 좋은 게임 만들었을때 그걸 많이 사면 가챠랑 별개로 돈이 된다는걸 알고 윗선에서도 개발지시를 하겠죠. 투자자도 덜 쪼을테고요
17/01/20 16:10
'유저'의 풀 자체가 적은 거죠. 대다수의 사람은 게임을 돈을 내며 할 생각이 없고, 명작 게임을 놓고 "이건 사야 햇!" 하는 사람들은 일부 마니아 계층인 거라고 봐요. 피지알은 게임 사이트다 보니 그 마니아 비율이 좀 높고 그래서 이런 징징글(?)도 올라오는 거구요. 저도 나름대로 게임을 좋아하니 입이 좀 쓰지만... 끙...
17/01/20 14:38
꼭 한국게임이 아니더라도 파판 브레이브스 하다가 가챠를 해본 결과..
가챠게임은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과 지갑에 도움이 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나마 하스스톤도 지금은 접은지 좀 되었는데.. 안하는게 낫겠다 싶네요. ㅠㅠ.. 하고 싶지만.. 카드운이 없음.. 그냥 고전게임, steam게임, 콘솔로 DLC질이 적은 게임으로 하고 있습니다.
17/01/20 14:50
가챠 시스템은 그려려니하긴하는데 운영자체가 썩은 곳이 정말 많아요. 이거 뭐 돈지를려고 해도 겜이 3개월이나 갈까 싶은 겜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산 게임들은 지금 어떻게는 수익을 뽑아먹을려는 구조를 가지고 만들어지는데 돈은 돈대로 쓰게하면서 언제 섭종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떨면서 하게 만들고 있어요. 병맛이에요.. 언젠가 이런 구조가 싸그리다 박살나지 싶네요. 적어도 돈내고 현질하게끔 만든 게임은 구매후 1-2년간은 서버 유지를 보장해야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안되면 환불해주거나요.
17/01/20 14:53
패키지겜이 선불내고 서비스이용하는 개념인데
돈을 먼저 내도 괜찮다는 믿음을 주는 브랜드가 얼마 없기도 해요. 1만원~5만원 냈는데 거기서 갓든갓택2나 그보다도 못한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높잖아요? 그래서 믿어도 되는 제작사 혹은 유통사의 게임이 아니면 패키지 구매는 망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블자 정도 되면 아무리 상대적으로 못만들어도 스타2나 히오스급으로는 나오니까 돈값은 충분히 하고, 잘만들어서 스1 워3 오버워치 급으로 만들면 돈값 이상을 하니까 믿고 살 수 있는데 대부분 게임사는 이런 면에서 아쉽죠. 이번에 대작을 냈어도 다음에 망작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은 회사들도 많고, 절대 다수는 망작만 양산하니..
17/01/20 15:13
그래서 데모버젼이란 게 있는 거죠.
또 요즘엔 유튜브로 엥간한 게임 플레이는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발매 초기에 아무정보 없이 사는 거 아니면 패키지를 사놓고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막말로 아무정보 없이 스샷 하나 보고 샀다고 해도 패키지 게임 실패할 확률이 상자열거나 카드 뽑을 확율보다 낮을까요.
17/01/20 15:19
음.. 상대랑 붙는 게임은 남이 하는 거 보고 사면 되는데 싱글 게임은 남이 하는 거 보는 순간 가치가 폭락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제가 투더문 유튜브 영상을 보고 게임을 샀으면 그냥 샀을 때 감동의 1/10도 못느꼈을텐데요. 대전 게임은 말씀하신대로 체험해보고 사면 좋겠죠.
아무 게임이나 가격표 보고 지르면 취향에 따른 차이는 있더라도 일정한 수준의 게임이 나온다면 소비자들 지갑이 좀더 잘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스팀에서 만원~오만원짜리 게임 아무거나 사면 진짜 가챠나 다름없으니까요.
17/01/20 15:28
그런점에서 스팀 리뷰를 꼼꼼하게 읽어보는게 최고죠.
언더테일을 한글화되기도 전에 아무 정보없이 사서 플레이한건 제 겜생에서 최고의 선택중 하나였습니다.
17/01/20 17:11
남이 하는 걸 수시간 보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겜 좀 해보면 십분 이십분만 봐도 대충 견적나오지 않나요.
예전에 그냥 잡지 게임 스샷 하나보고 결정해야할 때나 돈값 못하는 게임이 있는 거지.. 전 작년에 패키지 10개쯤 샀는데 실패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17/01/20 15:15
최근 나온 게임중 가챠 요소 제일 줄인건 그나마 조조전 온라인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재밌게 하고 있는데, 막상 매출 순위는 그에 못미치니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하스스톤 이후에 제가 유일하게 5만원 이상 지른 모바일 겜 입니다. (하스스톤은 모바일이 아니죠 참...)
17/01/20 15:17
조조전은 인기순위에 비해 매출순위가 매우 높은 게임 아닌가요 인기가 300등 400등인데 매출만 20등 30등 하던데.. 아재들이 돈을 너무 많이 써요.
17/01/20 15:55
정확히는 모르지만 인기순위 계산방식이 실제 인기 순위를 반영하는 순위가 아닌지라...
주로 막 출시해서 1~2주내 다운로드 수가 늘어난 게임이 순위가 높은 방식입니다. 당장 리니지레볼루션이나 세븐나이츠 인기순위 보시면... 모바일 게임은 인기순위로 보는게 아니라 매출순위로 보셔야 할겁니다.
17/01/20 15:26
한국에서는 저같은 타입이 비주류이니
그냥 스팀 콘솔 위주로하고 외국어 배워서라도 탈조선 해서 게임하는게 편한거 같아요 게임중독도 도박중독을 이유로 게임들 태글걸면 될거같은대
17/01/20 16:44
콘솔 개발하던 회사들도 모바일로 진입하는 추세지만
한글화,한글패치 되어있는 게임수는 비교가 안되니깐요; 만족못하면 탈조선이 답이죠
17/01/20 15:29
사실 흥하는 모바일 게임은 다 이렇습니다. 국내 해외 다를 거 없습니다.
그냥 지금 모바일 시장은 이런 게임들이 흥하는 시장인 것이고, 망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제작사는 없을 겁니다.
17/01/20 15:30
그래서 원래 헤비게이머들은 콘솔게임 하는게 답입니다 정말 글쓴이가 원하는 게임다운 게임은 콘솔에 훨씬 많아요 몇몇 게임은 정성과 장인정신 센스가 느껴지니까요 콘솔겜 하세요
17/01/20 15:37
사실 어떻게 보면 꼬와서 콘솔게임 하는거 조차 행복인거 같아요 저만해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올드스쿨 감성 RPG / 시뮬레이션 게임은 더 이상 콘솔로도 PC로도 잘 안 나와서 괴롭거든요. 콘솔로 나오는 새로운 타입의 대작 명작들을 깎아내리는것은 아니지만 결국 어릴적 내 취향을 저격하던 빡세고 불편한 감성이 있는 그런 게임들은 거의 멸종 상태라서 아쉬운데... 저보다 더 연차가 오래되신 게이머분들은 이제 진짜 취향에 맞는 게임은 거의 하나도 안 나온다고 봐야될텐데 그 분들에 비하면 ...
옵시디언아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이제 딴 회사 몸종으로 들어가서 헛짓하지말고 자체 개발길만 걷자 좀...
17/01/20 17:03
네윈나1은 그냥 재밌게 했고
네윈나2에는 거의 미쳐살았었죠. 특히 배신자의 가면 나오고 진짜 후... 얼마나 미쳐 살았냐면 막 외국 모드 뜯어서 번역해서 올리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 에픽 레벨을 구현한 DND 세계관 CRPG라니... 저에게 갓버 윈터 나이츠 2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게임입니다.
17/01/20 17:29
그 친구들을 말씀하셨군요. 전 네버 윈터 나이츠1을 뭣도 모르고 샀다가 플레이 타임이 1시간이 안 될 건데 ㅠㅠ.... 초딩 때 눈물나게 용돈 모아 게임 사던 건데 말이죠. 그 때쯤 샀던 듄2000도 지뢰였고 네버 윈터 나이츠도 제가 못 한다는 관점에선 뭐... 발더스 게이트도 못 하는 취향이라. 근데 패키지는 아직도 책장에 꽂혀 있네요. 예쁘당. 후속작은 갓겜 반열에도 드는 친구였군요.
17/01/20 17:31
사실 네윈나2가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저에게 취저 게임일뿐이죠 크크크.
그리고 사실 제가 발더스 아윈데 폴아웃쪽 취향이긴 해도 구영전3 파판6 파판7 엔딩도 다 봤습니다 (...)
17/01/20 16:48
으 필라스도...밸런스 안맞고 쓸데없이 높은 난이도 그러면서도 딱히 trpg의 느낌도 별로 안살고 전투 자체도 별로 재미도 없고 버그는 많고 개인적으론 스토리도 꽤 불호...
17/01/20 17:00
바로 그 안 맞는 밸런스와 쓸데없이 높은 난이도가 바로 CRPG를 하는맛이죠!
필라스는 주어지는 전투는 다양한데 시스템 바리에이션이 좀 별로였고 티러니는 바리에이션은 네윈나 다음으로 좋았는데 정작 싸워보자!할때쯤 게임이 찍! 그러나 저는 그 정도는 신경도 안 쓰일만큼 반갑고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크크 바로 그 안 맞는 밸런스와 쓸데없이 높은 난이도가 바로 CRPG를 하는맛이죠! 필라스는 주어지는 전투는 다양한데 시스템 바리에이션이 좀 별로였고 티러니는 바리에이션은 네윈나 다음으로 좋았는데 정작 싸워보자!할때쯤 게임이 찍! 그러나 저는 그 정도는 신경도 안 쓰일만큼 반갑고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크크
17/01/20 15:58
공짜로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 서비스는 계속 제공해줘야한다 -> 과금 요소의 증가.
이 흐름을 벗어날수가 없어요. 이 흐름이 깨지려면 맨 앞에 부분이 깨져야는데.. 패키지 게임이나 정액제게임의 현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17/01/20 16:10
저도 그래서 카드 뽑기 게임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게임도 일체 안합니다. 확률로 장난치는 과금용 게임은 일종의 도박이라고 생각해서 손도 안댑니다. 걍 스팀 게임하는게 가장 맘이 편합니다. 아니면 플스 빌려서 놀거나 합니다. 가끔 피시방가서 친구들이랑 오버워치 몇판하고... 명작 게임은 찾아보면 많아요. 확률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17/01/20 16:16
가챠게임 저도 상당히 싫어하는데, 죄다 가챠게임이니 뭐 별 수는 없고..그나마 덜하고 안전한(?) 큰 게임(?)하는게 낫습니다. 그런 쪽에서 무과금으로 하기 좋다는 겜은 진짜 무과금으로 할 수 있는것도 있거든요. 개중에는 무과금하고 과금이 체감상 차이가 없는겜도 있는데 그런 겜 하는게 최고로 좋습니다.
근데 그런 겜 하는게 좋은데 안하더라고요..아니 훨씬 나을텐데...?
17/01/20 16:29
솔직히 개발비 n분의 1도 안되는 모바일게임에서 그러는데 개발이 훨씬 많은 온라인게임이 안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_-a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랜덤은 어느나라던 돈이 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이건 뭐 어쩔수가 없어요. 법적으로 어느선 이상은 제재를 가할수밖에.
17/01/20 17:03
매출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서요.
지금이야 사기쳐도 증거가 없기도한데, 만약 빡세게 되면 확률 표기도 일일이 다 해야하는데 은근히 타격이 되지않을까요.
17/01/20 17:08
그게 의외로 해비과금러에겐 낮은 확률이 나쁜게 아닙니다.
걔네는 어차피 나올때까지 지를 애들이고 오히려 남들은 못가지고 자신들만 가질수있다는 점을 높게 살 가능성조차...
17/01/21 00:22
당장 일본의 사례만 해도 가챠 확률 칼같이 표시하고 (예를 들면 0.115% 같이...) 조작 없이 칼같이 지켜도 돈 꼴아박는 사람들이 나오는걸 생각하면 별 문제 안된다고 봅니다.
17/01/21 00:35
별 영향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안 지를 헤비과금러들이 아니죠. 확률공개 제대로 안 되어도 사실상 공개한 확률을 99.9%에 가깝게 예측하는 표본을 만들어 낼 과금이 가능한 게 대한민국 헤비과금러입니다.
17/01/20 17:14
그냥 '모으는 재미' 가 아닌 '하는 재미' 를 추구하는 가챠게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야구팬이라서 그런지 컴프야는 꽤 재밌게 했었고 과금도 소소하게 했었는데 그 외 게임엔 손이 잘 안 가더군요
17/01/21 10:06
현재상황이 웃긴게 하는 재미를 추구하다가 그게 일반적 유저 시점에서 "높은 난이도"로 작용하는 순간
게임이 망하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나 이거 현질했고 이거 모았는데 왜 컨트롤이 필요해?가 나온단 말이죠.
17/01/21 11:00
음 그냥 디아블로 2정도(??)의 재미와 손맛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게 욕심인 건지 아닌 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크크
하긴 게임이 너무 재밌다는 건 노가다플레이도 재밌다는 소리고 그럼 자연스럽게 과금을 덜하긴 하겠네요..
17/01/20 17:18
해외게임도 위쳐3 같은 경우 말고는 DLC 팔아먹기 등의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가챠보다는 낫죠.
그런데 넷상에서 욕먹던 그 만화 있지 않았나요. '그럼 하지마!!!!' 이게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가챠가 잘 팔리는데 가챠 만들어야지 어쩔 수 있습니까. 게임계의 큰 손들은 저희같은 하드 게이머들이 아니라 그냥 심심해서 폰 만지작 거리는, 경제력 있는 아재들인데요 뭐.
17/01/20 17:51
자본주의 만세죠. 낄낄... 저희 같은 겜덕들이 한푼씩 모아서 이거 받고 명작 좀 내주세요 엉엉 하며 매달려도 기업에서 그걸 들어줄 리가 없죠. 대중성과 예술성의 충돌이야 다른 문화 매체에서도 유서 깊은 일이었고 이제 신흥 매체인 게임계에서도 슬슬 발생하는 건데, 그 와중 또 간간이 누군가 예술혼에 불타 모든 걸 바친 명작 나오면 갓겜 찬양을 하면 될 일이고. 이렇게 혼모노마냥 마니아부심으로 선긋기하며 이해를 하려 해도 여전히 입은 씁니다만...
17/01/20 21:38
그런대 한국게임이라고 하는거 자체가이미 상당히 편견이 들어 있다고 보입니다. 외국이라고 해서 없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DLC로 게임의 틀만 만들어두고 파는게 유행이다 싶이 하면서 팔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제가 하고 있는 유로파같은경우 그 경향성이 아주 심각한 수준이구요. 일단 한국게임이라고 하는것보다 요즘 상당수의 게임이라고 고치는쪽이 맞아보입니다.
17/01/20 22:09
전 벌써 10년전 즈음부터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해외게임들에 만족하며 살아왔네요.
국내게임을 유의미하게 오래 한 건 테라가 있는데..그것도 넥슨으로 이관하면서 곪아가고 있습니다...
17/01/21 00:14
사행적 요소가 있는 것과 도박을 구분 못하고 게임도 도박이니 규제해야 한다는 소리는 여전히 나오는군요. 차라리 도박 본연에 훨씬 더 가까운 주식을 금지하자 하세요.
그리고 위에도 얘기 나왔지만, 게임이 성공하는가 마는가는 그냥 게임의 재미에 달려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가챠 게임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뭔가라고 고민이 된다면, 그걸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17/01/21 00:31
한국 게임을 안한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주 예전에 스매쉬스타라는 아기자기한 테니스 게임이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스포츠 게임 하나 나왔으면 좋겠어요.
17/01/21 01:39
오! 저도 이 게임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 한참을 혼자 낑낑거렸는데 여기서 기억하게 되네요! 그래픽이 팡야 비슷하게 귀여웠고 게임 플레이도 약간 변칙적인 면을 가미한 테니스였죠. 재미있었는데 금세 접더라구요. ㅠㅠ
17/01/21 01:16
크크크 아직도 모바일 게임에서 가챠와 자동 있어서 불만이다는 소리를 여기서도 들을 줄이야..
애초에 이 사이트에 계신 90% 이상의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의 타겟이 아닐 겁니다..
17/01/21 01:49
윗 댓글 말대로 모바일게임의 타겟은 저희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가차류의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잘나가는 이유는 게임을 하고는 싶은데 각잡고 앉아서 할시간 없는 사람들이 선택하게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동사냥이 들어가는거고 조금의 현질로 재미를 느낄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는 거라고 합니다. 현실에 맞춘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고 봐야죠.
17/01/21 07:48
본문에서 말하는 가챠와 확률게임이 비슷한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확률성 로또라는게 유저들을 더 붙잡게되는건 있는것같습니다
오죽하면 와우마저도 운빨겜으로..
17/01/21 10:11
모바일게임의 타겟은 1%의 헤비과금러와 0.01%의 석유왕이죠. 어차피 매출은 여기서 나옵니다.
하지만 줄을 세우는 시점에서 피라미드의 하층에 들어가야하는 무과금러는 꼭 필요하고 그걸 집어넣는 서버비용은 공짜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게임을 하면 도박요소가 강해지고, 애매하게 과금하는 사람만 높은 확률로 피해를 봅니다 ;; 이게 시대의 흐름이다보니 이 흐름이 박살나려면 전환점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은 그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카드형 RPG는 카드를 모으면서 나가는 비주얼 노벨이고.. mmorpg라고 나온건 템맞춘후에 자동사냥이죠. 상급 레이드에 자동사냥이 되는 템까지 모으는게 재력을 상징하는게 되어버렸을뿐. 전략성이나 시간을 들여 파는 게임을 하려면 결국 콘솔게임을 하는게 좋습니다. 모바게에서 너무 나가면 유저들이 지쳐서 떨어져 나가거든요. 기존 IP를 활용해서 이 선을 잘 지키고 있는게 데레스테라고 생각합니다. 리듬게임이지만.
17/01/21 10:18
참고로 현재 일본내에서 매번 매출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타입문/페이트 시리즈의 캐릭터를 제외하면
전략성이라고는 눈꼽정도만 있고, 타 모바게 보다 도를 넘은 확률의 가챠와 매우 재미없는 이벤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전투도 안됩니다... ; 근데 새 영령나오고 이벤트하면 매출이 막 1,2위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_-; 딱 봐서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는 페이트 시리즈 ip 파워 + 비주얼 노벨값밖에 없거든요. 이게 모바게의 현실입니다. 글 내용으로 돌아오자면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의 BM을 가져오는 건 너무 심각할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놔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사는 돈을 벌어야하고, 간단히 돈을 벌 수 있는 BM이 있는데 그걸 안쓸리도 만무하고 그걸 통해 게임 내 운영과 시스템이 좋아진다면 그걸 지불할 석유왕들은 언제나 있으니까요. 그랑블루같은 천장 시스템을 만들던지, 일정액의 보상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법적으로 구비한다면 모를까 아예 막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17/01/22 20:46
타입문/페이트 세계관은 뿌리가 비주얼 노벨인데요..
그쪽 팬들에게 비주얼 노벨값+타입문/페이트 IP면 그들이 원하는 100%는 아닐지 몰라도 80%이상은 될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나스가 감수에 시나리오도 쓰고 있으니 더욱더요
17/01/21 11:37
다른건 몰라도 피시방 접속이벤트같은건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피온3 피시방 대란때처럼 사람들이 게임은 안하고 이벤트에만 신경을 쓰니...
게임 접속만 유지시켜놓고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않는 플레이어들을 보면서 그런 이벤트를 기획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를 느끼는 걸까요..? 아무리 이맛헬 이맛헬 하지만 꼭 한국에서 운영하면 게임이 그렇게 변질되는 것 처럼 느껴져서 구역질이 나요. 게임이라는게 즐기고 싶은 순간에 즐기고 그 즐긴만큼의 과금을 할 수 있게끔 만들면 참 좋으련만... 게임 하고싶지도 않은데 게임은 켜도록 유도하는게 참...
17/01/21 12:35
그렇게 파는게 잘팔리니까 파는거겠죠?
웬만한 모바일게임들은 뭐 사행성 도박하고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리니지레볼루션인가는 몇백억 매출이라고 뜨니 뭐, 저 말곤 재밌게 하나봐요.. 블리자드/라이엇은 최소한 현질로 게임 능력치를 사지 못하게 해줘서 참 고맙네요. 와우나 롤이나 덕분에 재밌게 했습니다.
17/01/21 16:31
본문과는 상당히 멀어져버린 댓글의 흐름인 것 같기는 한데,
"게임"이라는 이름만 같지,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전혀 다른 생태계를 바탕으로 하죠.. 애초에 PC/콘솔게임을 하는 사람은 본인이 얼마나 라이트하게 하는 것과 상관없이 모바일 게임에 비해 하드코어한 취미를 가진 사람 입니다. 온전히 그 시간을 PC 또는 콘솔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말이죠. PGR 같은 사이트에 와서 정보도 교환하고 하는 것 자체가 코어한 유저라는 반증 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그런 시간이 없거나, 그 시간에 다른 것들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게임을 하는 시간에 온전히 그 시간 전체를 게임에 투자하기는 어려운 사람들..소싯적에 게임 좀 했었지만 이제 생업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이죠. 딱 30-40대 아재들.. 유저군이 이렇다 보니 모바일 게임은 PC/콘솔 게임에 비해 소위 게임성이라고 하는 요소들,특히 "실력"이 잣대가 되는 것을 점점 배제하게 됩니다. 잠깐 잠깐 들여다보고 성장한 것 확인하고, 경쟁하고 협동할 수 있게 말이죠. 시간도 없고, 손도 굳었지만, 사회적으로는 성공했기에 자존감이 확고한데, 나보다 스펙(소위 전투력으로 대표되는..)도 안되는데 놈이 손컨으로 날 이긴다? 받아들이기 어렵죠 크크 그건 게임이 잘못한 거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거나, 시간을 온전히 투자하긴 아깝지만 남들보다 강하고 싶고, 과시하고 싶은" 이 모순된 욕구를 제대로 찌른게 모바일 게임이고 과금도 그런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많은 PC/콘솔 게이머들이 모바일게임 이대로 가다가는 망한다거나, 제2의 아타리 쇼크가 올 것이다라고 예고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01/21 17:51
"중소"기업들이 어려워지고, "대"기업들은 살아남을 겁니다.
근데, 중소기업들 중에서도 어중이떠중이들이 망할 겁니다. 모바일게임의 양대 축 "가챠"와 "끝없는 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퀄리티 있다는 평을 듣는 "블레이드 for Kakao"와 "삼국 블레이드"의 개발사인 액션스퀘어는 나름 탄탄한 길을 걷고 있거든요.
17/01/21 16:57
닭이 먼저, 알이 먼저의 논란처럼 결국 그렇게 해야지만 돈이 되고, 소비자가 먼저 그런 게임을 원하니, 그런 게임을 내놓는다~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답은 콘솔 싱글게임이나. . 저는 모바일게임을 하는데 내국 게임의 토나오는 현질 강요, 뽑기 종용 시스템에 넌저리나서 일본 게임으로 눈을 돌렸죠. . . . 근데 크게 다른건 업뜸! 퍼즐앤드래곤, 파판 엑스비어스, 원피스 트레져 크루저로 갈아타며하지만. . . 그놈의 뽑기 시스템과 게임의 흘러가는 구도는 과거 세븐나이츠와 다를게 없어서 (신규캐 대거 내놓고 극악의 뽑기확율, 2주뒤에 더 좋은 캐릭 발매. 뒷통수) 주머니 털리면서 과금압박을 계속 느끼고, 무과금으로 하기에는 천운이 계속 따라주지않는 한 한계가 있죠. 결국엔 싱글 패키지 게임, 콘솔 게임만이 답인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바게는 다 이런 양상이에요.
17/01/21 17:49
크크 가챠형 게임의 원조가 일본이라 일본으로는 가셔도 비슷할 겁니다.
다른 점은 좀 더 많이 퍼주는 것 같다라는 착각을 잘 심어놨죠. 하지만 조금만 파고 들어가면 과금 없이 플레이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많이 필요한 설계인건 똑같습니다.. 애초에 가챠, 리세마라, 한계돌파와 같은 모바일 게임 BM을 대표하는 단어들이 일본에서 온거니..크크..
17/01/21 18:08
아이고 . . 맞습니다 맞구요.
가챠 리세마라 전부 일본어 유래죠 ㅜㅜ 원산지로 제발로 찾아가놓고서는 불평한 것 같아 부끄러울 뿐입니다. 과거 세븐나이츠에서 모든 유저들의 선망과 동경의 대상인 사황 캐릭터 뽑는다고 미치도록 보석을 쏟아부었는데, 최근에는 똑같이 원피스 게임에서 아카이누와 후지토라 뽑고싶어서 미치도록 보석 쏟아붓는게 . .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와 지금 똑같은 설계의 게임에서 극도로 낮은 뽑기 캐릭터에 매달리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권태기가 와서 재미도 시무룩해지고. 뽑기 시스템이 있는 게임에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 거 같습니다. 무과금 캐릭터로 뽕을 다 뽑겠다는 것도 노양심이고, 제작사의 의도대로 현질을 해주어야겠지만 제 경제력이 쪼달리니 제 스스로 접던가해야겠습니다
17/01/21 19:17
뭐 그래도 국내 싱글겜인 테일즈샵 비주얼 노블 몇몇 작품이나 1인개발싱글rpg인 마녀의샘시리즈 구매해서 제법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노가챠겜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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