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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8 16:18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늘 그래왔죠. 다 죽여놓고 돈이 될 것 같으니 살리는 그림이 또 나오고 있다니 씁쓸합니다.
16/07/18 16:31
그래도 게임사 입장에서 봤을 때 서버와 시스템 자체에 투자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청한 유저들만 대상으로만 실시하면 되는 거니까요. 부모 선택제의 경우에도 실제로 활용하는 부모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종 인터넷 통신사들이 인터넷 사용을 제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재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부모가 극히 드문 것을 보면 사실상 폐지라고 보는 시선이 많은 것 같아요
16/07/18 16:35
의미가 없지는 않죠. 부모 선택제야 셧다운제 이전부터 있어왔던거고, 국가가 아닌 부모가 자식을 자제시키는게 맞지만, 그걸 지원해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추가 : 게임시간 선택제와 부모 선택제가 따로 가는 모양입니다. 부모 선택제는 기본적으로 셧다운걸고 부모가 풀어주는 식이라네요.;;;)
애당초 셧다운제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부모 선택제보다 효과는 없으면서 주민번호 도용등의 부작용은 이보다 컸다는데 있거든요. 또한 부모 선택제를 할려면 일단 자식이 무슨 게임을 하는지, 얼마나 하고 있는지 관심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게임 사이트 직접 들어가서 시간을 정해야 하는것이거든요. 무작정 셧다운제 해서 마치 10시 이후에 청소년이 게임하면 불량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것보단 훨씬 긍정적입니다.
16/07/18 16:39
게임 외적으로 편해진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청소년이 빠져나가면 게임 내에서도 편해진다는 말씀은 딱히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체감상 욕설비중이나 탈주량이 적어진다고는 하지만, 실제 통계자료에서 봐도 악성 댓글러의 대부분은 20대~30대였고, 체감 실력이 높아진다는 것도 사실 그 시간까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통상 빡겜유저들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저 급식충 프레임에 가깝지 않나...생각합니다.
16/07/18 17:19
10시에 튕기는 아이디들의 채팅상태와 pc방 옆자리에서 실제 게임하는 급식들의 채팅상태만 봐도 효과가 없을 수가 없죠
거기에 1대1 게임이 아니고 같은편에 여러명이 한 팀에 속하게 되는 요즘 게임 특성상 체감은 더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팀게임인이상 1명만 이상한짓해도 수준이 확 낮아져요
16/07/18 16:47
그 부분은 맞습니다. 저는 RPG류를 주로 즐기고 있기에 프레임을 그 쪽으로 씌우게 되네요. 아무래도 이용자가 줄면 독차지할 몹들이 많아져서 쾌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요 크크
16/07/18 16:31
개인적으로는 성년 이전(19세 미만)의 12시 이후 게임이용을 제한하고, 특수한 사례(해외 유학, 프로게이머 등)만 풀어줬으면 했습니다
게임중독뿐 아니라 야간자율학습, 학원교습 등 다양한 수면침해 요소들을 묶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개편됬으면 했는데... 더 재밌는건 법안 발매 이후 스타크래프트1은 사실상 추억의 게임으로 밀려버린 반면 청소년 유저들에겐 오버워치, 롤, 피파온라인 3등 온라인 게임이 대세가 되었고, OTP 시스템이 확립되면서 자기 아이디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매우 늘어나서 생각보단 효울적인(?) 방어시스템이 되었습니다.
16/07/18 16:37
맞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게 학교, 야자, 학원 끝나면 10~11시라 놀이터는 커녕 공원에 나가서 공찰 시간조차 없습니다. 그나마 집에와서 잠깐 게임하는 것 뿐일텐데 그런 사회적 풍토까지 고려하지 못한채 법안이 통과되어 많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도 했었죠.
요즘은 게임이라도 하지 않으면 친구들과 어울리기조차 힘들다고 하더군요. 공이야 점심시간에 차고 노는 거고.. 다들 뭉쳐서 놀기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16/07/18 16:39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시대를 앞서 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크크
그러나 법안 발매 이후 대세가 되어버린 게임이 모두 외산 게임이 되어버렸단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국산을 죽여벼린 것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기 때문이니까요.
16/07/18 16:49
이미 상술했듯, 학원교습 및 다양한 요소들도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학원산업도 하나의 경쟁력있는(?) 사업인데다 표밭인 부모들이 싫어해서 그러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은 금지하고 학원은 늦게까지 한다는건 청소년 보호라는 셧다운제의 취지를 훼손시키는 일이죠.
16/07/18 16:41
동의합니다. 법안 발의 직후부터 계속해서 나왔던 주장이 바로 그 부분이었죠. 자유를 지양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일률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느냐. 가장 핫했던 부분입니다.
16/07/18 16:44
물론 롤, 오버워치만 설정해놔도 대충 60% 넘게(...) 막겠습니다만 게임은 수백 수천개고 뭘 할지도 모릅니다.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처럼 일일이 본인신청으로 막는다? 전혀 현실적인 방안이 아니죠. 댓글변경 : 다른분들 예상과는 [기본은 막고 신청하면 풀어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개편자체는 제 입장에선 반대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6/07/18 16:48
게임 단위로 묶는게 아니라 게임사 단위로 설정하는거고,(정확히는 계정 단위) 청소년들이 계정 만들거나 유료결제 할려면 부모 동의를 다 얻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식계정 관련해서 부모가 모를 수가 없는거죠. (뭐 이것도 부모 휴대폰 훔쳐다가 부모 민번으로 계정 만들거나 하면 막지 못하지만, 이런건 가정에서 못하게 해야겠죠.)
그리고 이런 제약도 쓸모없다 해버리면 결국 부모가 자식 게임시간 관리 힘들다는것인데, 이게 셧다운제 찬성파의 주장이였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위에 이렇게 적었는데 알아보니 기본은 막고 설정하면 풀어주는거라네요.;;;
16/07/18 16:50
가장 좋은 방안은 역시 가정에서 '알아서' 해결 하는 것이죠. 한국 부모들은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의존하려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에, 학원에 의존하려고 하는 것이 거기에 해당하구요. 점점 아이들과 대화가 줄어가고 있는 것 역시 게임 때문이라고 하시는 분들 역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을 조율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아이들과 대화를 가지는 시간을 늘려서 왜 이 아이가 게임을 오래동안 하고 싶어하는 지, 왜 늦은 시간대에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는 지에 대해 아이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조절해 나간다면 법안을 통해 강제로 만들어나가는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부모라면.
16/07/18 16:42
기본은 허용하되 따로 설정하면 막는겁니다. 애당초 부모 선택제를 할려면 게임사 사이트 들어가서 부모란걸 인증해야 만이 가능한거에요.
https://signup.leagueoflegends.co.kr/Member/time01.php 여기가 롤의 게임시간 선택제 사이트고요. https://kr.battle.net/account/parental-controls/setup.html 여기가 배틀넷의 게임시간 선택제 사이트입니다. https://schoolzone.nexon.com/page/nxsecure.aspx?url=timekeeper/intro 여기는 넥슨 게임시간 선택제 사이트고요. 추가 : 기본은 막고 설정하면 풀어주는거라고 하네요. 게임시간 선택제와 부모 선택제가 따로 가는 모양입니다.;;;
16/07/18 16:42
아직까지 개정사항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서 여러 예측들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부모 선택제로의 대행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는 부분에서 더욱 그렇구요.
16/07/18 16:56
기본은 막아놓고 따로 설정해야 풀리는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421&aid=0002172974 기사를 보면 [부모선택제는 부모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아동·청소년이 심야에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라고 나오네요.
16/07/18 16:40
학생들이 게임하는게 국가가 개입하지 않으면 전혀 컨트롤이 불가능한 정도의 문제도 아니고, 가정 내에서 자체적으로 통제가 되잖아요. 12시부터 6시까지, 학생이 본인 주민번호로, 온라인 게임만 못하게 막아놓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지 셧다운제로 막아놓는다고 그 학생들이 퍽이나 공부 열심히 할까요. 취지는 알겠지만 대상 설정과 방법이 좀 이상하다고 봐요.
16/07/18 17:00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셧다운제와 같이 게임시간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왜 게임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정신과적으로 검사를 받아보게 하고 치료를 권장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신과진료를 받는 것을 굉장히 이상하게 보는 한국 정서 때문인지 일부로 게임 중독을 다르게 취급하려고 하더군요. 대상 설정과 방법이 이상하다는 부분에 극히 공감합니다.
16/07/18 16:54
셧다운제가 없고 진흥책을 썼다고 포켓몬 GO가 한국에서 먼저 나왔을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는걸 제외하면 본문에 동의합니다.
16/07/18 16:59
맞습니다. 설령 진흥책이었다고 하더라도 포켓몬 GO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혹은 세계적인 열풍을 이끄는 게임이 개발되었으리라고는 저역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흥행했던 게임의 카피캣이나 성공요소들을 모조리 짬뽕시킨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을 수도 있겠죠. 다만 그럴 가능성이 몇 퍼센트는 더 있었다고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개발시장에서 소비국으로 전락한 것이 가장 크죠. 돈을 벌 수 있었는데 쓰고만 있으니까요.
16/07/18 17:09
셧다운제 관련하여 업계에 생긴 재미있는 경향 중 하나는 많은 mmorpg 개발자들이 개발 시작부터 19금을 노리고 개발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초기부터 청소년이 메인 타겟인 액션/FPS 장르에 비해 mmorpg의 경우 청소년 들은 오베 때 잠깐 묻어가거나 구매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귀찮게 셧다운 시스템 만드느니 아예 19금을 만들어 버렸었습니다.
16/07/18 17:33
셧다운제 도입때도 줄창 주장하던거지만, 어차피 게임사 입장에서는 청소년들은 돈 안되는 존재일 뿐이고,
이로 인해서, 아예 청소년층을 배재하고, 돈만 노리는 게임이 판을 치게 될 것이고, (청소년층에 하드과금러는 없죠.) 결과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딱 그렇게 돼버렸죠. 그리고... 이제와서 진흥책을 쓰느니, 규제완화를 하느니 해도... 이미 돈 맛을 본 게임사들은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16/07/18 19:14
저는 다른거보다, 게임등급제 정확하게 확인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거 알지만... 15세 게임을 초등학생이 성인게임을 중고등 학생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하는거 보면 셧다운제 말고 이런 부분을 확인해주면 좋을듯 합니다.
16/07/19 18:49
어제 오버워치 하는데 10시 넘어서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심해인데도 오더를 주고받으며 팀플을 하더라구요 크크크크
24시간 트롤러들이 넘칠 생각하니 끔찍하지만 그래도 사라져야 할 제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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