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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8 14:06
하스스톤에서도 예선마다 네임드들이 같은 조에 대거 몰려서 떨어지는 것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심지어 하마코는 16강도 싱글 토너먼트를 합니다만 블리자드에서는 네임드 탈락이고 자시고 '블리자드 공인 대회'는 무조건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가지는 오픈 토너먼트 포맷으로 열것을 요청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차피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하건 뭘 하건 토너먼트에서는 운으로 올라가고 운으로 떨어지는 팀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토너먼트에서는 대진도 실력이죠. 그걸 보완하기 위해 시드권 제도가 있는거고 [예선을 적당히 조작해서 올라갈 팀을 올라가게 만들지...] 라면 그건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닙니다. 렉스 빼루 장재영이 건재했으면 한국 워크판은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을겁니다. 어떻게든 오크를 우승시켰을거고. 드라마를 만들었을거고, 스폰서를 따오고 흥미거리를 만들었겠죠. 이중헌이 내부고발만 하지 않았다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요. 이중헌이 원망스럽습니다. 저 얘기는 이 얘기하고 다를바가 없어요.
16/04/18 14:13
물론 조작과 관련된 이야기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인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글에 적을지고 고민했습니다만, 다른 게임과 다르게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으면 5명의 선수가 긴 공백기간을 가지게 된다는 부분, 그리고 슈퍼리그, 파워리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대회가 없다는 부분에서 나온 아쉬움의 목소리라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16/04/18 14:22
그런 문제는 리그 풀을 늘려서 해결해야겠죠. 토너먼트와 리그는 애초에 방향성과 존재 가치가 다릅니다. 토너먼트는 League는 Ranking 을 정하는 포맷이지만 토너먼트는 The best one을 정하는 포맷인데요.
싱글 토너먼트에서 강팀을 만나서 떨어졌다? 싱글 토너먼트의 우승팀은 전승팀뿐입니다. 그 전승팀 한팀을 뽑는것이 싱글 토너먼트의 목적이구요. 일찍 죽나 나중에 죽나 1등 못하면 똑같은거죠. 물론 상금의 차등을 둡니다만 리그보다는 Ranking의 개념이 옅습니다. 3~4위, 5~8위,9~16위 구분을 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따라서 저는 대진이야 어쨌건간에 결과적으로 올라간 팀이 본선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락한 팀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리그 숫자를 늘리던가 구조를 개편하던가 해서 최대한 방책을 마련해야겠죠.
16/04/18 14:33
아 그리고 토너먼트 -> 리그로 바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의 설명이 좀 부족했네요.
저 부분에서는 조별 토너먼트에서 강팀과 약팀의 매치업이 계속 나오다보니 서로 비슷한 실력의 팀이 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어서 적었던 겁니다. 뭐 이것도 이렇게 되길 바란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16/04/18 14:12
조 추첨을 부킹할 수는 없죠.
경기력 좋은 팀의 조기 탈락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걸 주최측에서 손대려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예 아마추어팀의 예선 신청을 막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애시당초 프로씬이 크지도 않은 히오스가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겠고...
16/04/18 14:17
지드셋감독니뮤..
예선을 더블엘리로하던 단판리그로하던 좀만더 빡시게 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그건 주최측도 힘들겠죠? 흠 아무튼 포시즌팀은 파워리그라도 전념했으면 합니다. 해체는 안되요. 제발
16/04/18 14:22
롤챔스 초기에는 아마추어 팀들이 올라오는게 빈번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롤챔스에서 아마 팀을 보기 힘들게 된 것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16/04/18 14:31
그나마 히어로즈 슈퍼리그 예선 같은 경우 같은 경우는 하스스톤과 다르게 시드가 있어서 그래도 이변이 적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이번 하스스톤 마스터즈 같은 경우는 팜플러드를 제외하면 15명 모무 새얼굴들이니까요. 2016시즌은 일정때문에 8강채제로 가지만 슈퍼리그 본선의 문을 16강은 힘들어도 12강이라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16/04/18 14:34
네 12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지금 HGC 일정이 엄청 빡빡하긴해요. 그래서 여러 게임을 중계하는 OGN에서 12강으로 일정을 잡기는 힘들어보입니다....
16/04/18 14:41
위의 Jace님 말씀대로 리그의 외연이 점차 커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외연이 커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시간과 관심도라고 보는데, 시간은 히오스 프로판의 역사가 길지 않아서 지켜보면 될 것 같고 관심도는 이번 스프링 챔피언십에 보여진 관심도가 희망적이네요. 절대 강자 MVP black의 아성을 넘을 팀은 어느 팀일지 MVP black은 그들이 말한대로 블리즈컨까지 석권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이번 슈버리그에 거는 기대가 점점 커집니다. OPrime님 글은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6/04/18 14:48
프로팀 아마팀 얘기를 하는데
엠블, TNL 정도를 제외하면 다 아마추어라 봐도 될것 같습니다. 냉정히 저 2팀 (물론 다른 의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봐야 1,2팀 정도 넣을 지 말지) 말고는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 비하는 아니고 아마추어판과 다름없는 이 풀에서 세계 1,3위 팀이 있는게 기적인거죠.
16/04/18 16:09
시간이 결국 허락해줄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팀간의 전력차도 크고 팀이 계속 만들어졌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시기죠.
이번 예선 룰을 보니 최대한 강팀은 강팀대로 배려하고 신규 팀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4시즌의 2팀이 모두 탈락한건 아쉽지만 이게 또 하나의 예선의 재미(팀들에게는 가혹하지만요..)라고 생각하구요.
16/04/18 18:02
LOL같았으면 못했으니 떨어졌다는 말이 당연하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 히오스라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결승에 올라선 팀도 후원을 못받는 현실이고 겨우 후원을 구해도 본선에 올라가지 못하면 바로 보통은 철회되는데 후원을 받은 팀이 대진운 때문에 본선에 오르지 못해 후원이 철회되는 상황이 반복 된다면 나중엔 프로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블리자드에 떠밀려 대회를 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안정적으로 프로 개념을 갖춘 e스포츠로 성장하려면 후원은 당연히 있어야하니까요. 그리고 과연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글쎄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시간이 LOL처럼 갈수록 프로팀의 수가 점점 늘어나 예선의 모든 조에 프로팀이 못해도 하나 이상 있게 됐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과연 히오스의 미래가 시간이 지나면 많은 프로팀이 생길 정도로 낙관적일까요? 지금도 TV로 처음 슈퍼리그를 접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를 보면서 '재미없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일정의 절반을 차지하는 8강 경기가 대부분 일방적인데다 우연히 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4강까지 기다려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거기에 한번 박힌 부정적 인식은 바꾸기가 정말 힘듭니다. 이건 잘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히오스가 부정적 인식을 무시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하는 게임도 아니구요. 정말 2016년이 히오스의 해가 되려면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1일차/2일차로 조를 나눈 후 풀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하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16/04/18 21:17
위에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얘기 주셨지만, 가장 최선은 결국 '예선 방식이 조금 덜 가혹한' 방법으로 바뀌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예선이라고 단순 토너먼트 형식이 아닌 더블 엘리미네이션 등의 방식으로라도, 당일치기가 아닌 2일에 걸쳐서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처럼 유명팀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반발이나 아쉬움 등은 최소화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실력'이 '정당화' 되는거죠. 히오스는 시간을 주면 분명히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가능성이 보이고 있죠. 비록 아직 영웅은 50명 정도지만, 지속적인 패치를 통한 밸런스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긍정적인 요인이고요. 하지만 그 긍정적인 요인을 폭발시킬려면 결국 '대회의 활성화'가 우선되야 하고, 그것을 보기 위해서는 '스토리'와 '화제성'이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와 '화제성'은 대회 외적인 요소로 끌어들일 수 없다면, 결국 게임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밴픽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머리싸움과, 치고박고 싸우는 맛, 그리고 언제 역전될지 모르는 두근두근함 등의 요소가 경기 후에 진한 여운을 남기죠. 8강에서 많은 사람들이 셧아웃을 아쉬워하고, 아마추어가 올라오니 아쉬워하는 이유가 바로 '스토리가 안만들어지기 때문에 재미없다'는 것이겠죠. 강팀한테 늘 무너지는 약팀의 모습은 결국 한때의 불꽃으로, 기억으로만 한켠에 남을 뿐이니까요. '스토리'와 '화제성'이 함께한다면, 결국 예전에 돌아섰던 유저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고, 새로운 유저들도 속속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대회 외적인 요소(실력 쩌는 프로게이머 BJ방송, 꽃미남 외모 프로게이머, 끼가 넘치는 프로게이머 등등)까지 늘 이슈가 된다면, 앞으로 히오스는 보다 더 나아질 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현실이 팍팍하게 느껴지다 보니,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쉽게 낙관하지 못하니까요. 슈퍼리그에 진출하신 6팀에 대해 축하인사를 드리며, 이번에 아쉽게 떨어진 나머지 팀들도 다가오는 파워리그 및 차기 예선에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이번에 아쉬운 모습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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