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4/05 09:13:59
Name 티터
File #1 lol.PNG (86.0 KB), Download : 19
Subject [LOL] 44세 유저 브론즈에서 플레까지


네 그렇습니다.

42세때 플레갔다고 자랑질(?) 하던 이젠 40대 중반 롤 유저입니다.

시즌4때 플레찍고 마음같아서는 다이아를 찍어보고 싶었으나 생업에 종사하느라 롤을 못하게 되었더라지요.

시즌5때 조금 해 볼까 하고 주캐를 돌려 보았으나 골드가 한계..그것도 골드 4인가...

내실력이 이게 아닌데 하며 시즌 4 골드5였던 부캐로 배치를 보았는데 브론즈 2에 떨어지더군요.

게임을 하면서 내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피지컬과 멘탈이 동시에 망하는구나라고 느껴지는게 좀 슬퍼지더랍니다.

피지컬이 안되니 제가 할수 있는 챔프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탓해보고 주챔인 말파를 버리고 다른걸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도

해 보았으나 버리고 다른챔프를 해서 다시 올라갈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이 안들던중 제로거라는 말파장인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분이 말은 좀 거칠게 하지만 장인답게 말파가지고 마스터를 우습게 찍는거 보고

템트리서부터 특성 스펠까지 복사해서 브론즈에서부터 등반해서

어제 플레를 찍었습니다.

이제 애기도 좀 잘 돌봐줘야 할 시기고 회사일에도 좀 더 충실하기 위해 롤은 이제 조금만 하려구요.

사실 헬퍼와 다인랭이 제가 플레이 하고 싶지 않게 하는 가장 큰 요소이고 그것이 제가 재미있게 하던 게임을

재미 없게 만들어 버려서 입니다만....

어제 홀스님 방송 보면서 헬퍼가 난리 치는걸 보니 씁쓸하기도 하고...

이러다 다시 시즌 7때 또 플레달았다고 자랑질하러 올지도 모르죠  

30대 40대 아재분들 힘내십시요. 뭐 언제 우리가 손 빨라서 게임 잘한적 있습니까. 그냥 재미있어서 한거지

제 인생 게임은 아직 파이널판타지3이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10번교향곡
16/04/05 09:19
수정 아이콘
문장마다 아재의 연륜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아재게이머여 영원하라!
블러드온더댄스플뤄
16/04/05 09:19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가정생활과 게임을 병행하는 팁 좀 부탁 드립니다. 크
16/04/05 09:24
수정 아이콘
저는 아침에 출근을 좀 빨리해서 한판하고 점심시간에 도시락 먹고 한판하고 퇴근시간후에 한판하고
뭐 이런식이였습니다. 이젠 힘들어서 못하겠....
블러드온더댄스플뤄
16/04/05 09:25
수정 아이콘
역시.. 내공이 부럽습니다.
아마존장인
16/04/05 15:36
수정 아이콘
진짜 게임하기힘들군요ㅠㅜ 결혼하신분들 대단..
언뜻 유재석
16/04/05 09:20
수정 아이콘
플레 승급 축하드립니다.

죄송한데 말파장인님 어떤 방송인지 알 수 있을까요..이번 시즌은 골드달기도 왜 이렇게 빡센지..;;;
16/04/05 09:25
수정 아이콘
제로거라고 아프리카에서 활동하시던 분인데 이젠 방송 안하시더라구요. 인벤에서 말파 조회수 제일 많은분이 그분 공략입니다.
언뜻 유재석
16/04/05 10: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좀 찾아봐야 겠네요.
꾹참고한방
16/04/05 13:24
수정 아이콘
34세 다이아 가나요?
16/04/05 09:27
수정 아이콘
크.. 파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근에도 한번 엔딩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저도 인생게임이 파판3입니다
아스미타
16/04/05 09:37
수정 아이콘
민증 앞자리 인증 됩니까?
농담이고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16/04/05 09:39
수정 아이콘
크...축하드립니다!
베가스
16/04/05 09:47
수정 아이콘
파판3!! 저랑 인생게임이 똑같네요.
저도 아재이고 파판3이 인생게임인데 왜 브론즈일까요. ㅠ
그림자명사수
16/04/05 10:03
수정 아이콘
난 분명 99년 2000년에는 손이 꽤 빠른편에 속했는데 지금은 왜이러지...
Sgt. Hammer
16/04/05 10:20
수정 아이콘
의지의 승리!
코우사카 호노카
16/04/05 10:22
수정 아이콘
난 왜 플레를 못가는가 ㅠㅠ
언제나그랬듯이
16/04/05 10:22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축하드려요
16/04/05 10:25
수정 아이콘
메인에서 제목보고 왠지 그분이시겠지 싶어 왔더니 역시 그분......

나이고 뭐고간에 겜잘잘은 진리입니다. 존경합니다.
16/04/05 11:30
수정 아이콘
Tiny님 전 브리튼이 망해서 헤브리디즈에 안착해서 살고 있는데 이주 안하셧죠? 요즘 헤브리디즈에 아서들이 아바타로 나타나서
옛추억에 잠기게 하더라구요.
16/04/05 11:35
수정 아이콘
전 일본판 괴리성 밀리언아서 로그인일수가 496일차입니다...
과금액은 공개 못하겠습니다. ㅠㅠ

지난달엔 잠시 괴자타임좀 왔는데 다시 또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다리기
16/04/05 10:42
수정 아이콘
10~12년 전에 스타 할 때랑 손 빠르기는 크게 차이 안나는 것 같은데.. 뇌가 썩었는지 머리가 안돌아갑니다 ㅠㅠ
전 44세 되면 낚시나 다녀야 할 것 같은데 대단하시네요 아직 현역..! 크크크
어제의눈물
16/04/05 10:44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시네요.
사과씨
16/04/05 10:48
수정 아이콘
우와 올해 마흔되고 저보다 나이 많은 롤 유저는 피쟐에 없을꺼라고 뿌듯(?)해 하던 저자신을 반성합니다.
하지만 1승 7패인 랭겜을 끝까지 마무리 해봤자 브론즈로 가겠지...
골드라도 한 번 찍어보고 싶지만 나는 안될꺼야 아마
16/04/05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배치 폭망하고 브론즈에서부터 기어 올라왔으니 가능하십니다.
쇼쿠라
16/04/05 10:57
수정 아이콘
40대 플레면 유저수 감안해도 거의 40대중엔 페이커급 아닐까요?
30대지만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눈으론 아직도 다 보이는데 반응이 안되더군요
롤도 그렇고 특히 격겜을 어릴때부터 꽤 잘해서 2년전쯤에 오랜만에 해봐도
아직도 눈으로 상대방 점프가 보이고 승룡권 쓸려고 입력했는데
이미 제 캐릭터는 상대에게 콤보 맞고 있더라고요....
반복문
16/04/05 11:09
수정 아이콘
헬퍼 다인랭 정말 답답하네요 :(
16/04/05 11:10
수정 아이콘
와 머리속에서 40대 게임리그열면 홀사장님이 페이커일줄 알았는데 폰이 여기계셨네요 크크
공유는흥한다
16/04/05 11:10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16/04/05 11:17
수정 아이콘
홀사장님이랑 천하제일무술대회 룰로 1대1 배틀 추천합니다!
16/04/05 11:31
수정 아이콘
음..제가 질거 같은데.
홀스님이 주캐로 하시는 챔프들이 다 말파 카운터들이라.
스덕선생
16/04/05 11:21
수정 아이콘
아...아재! PC방 초딩들보다도 롤을 더 잘하시는군요.
이제 티어 상승이 막혀도 손탓, 팀탓 하지말고 제 노오오오력을 탓해야겠습니다. [중년파]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Sgt. Hammer
16/04/05 12:07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40대 이상 시니어 대회 열면 페이커 되시겠는데요 크크크
직장인 대회, 여성부 대회에 이어 시니어 대회 개최를!
Be[Esin]
16/04/05 12:26
수정 아이콘
헉 골드2 서른초반 아재는
웁니다ㅠㅠ
그리고 플래다신거 축하드려요!
견우야
16/04/05 12:44
수정 아이콘
40대 브론즈v 에서 멈춘 사람으로써,,, 부럽습니다.
같이 한번 하시죠,,
사과씨
16/04/05 12:50
수정 아이콘
음 이 기회에 피쟐 40대 팀랭이라도 하나 만들어볼까요? 뭐 랭겜 아니고 노말이라도 노인들이 뭉치면 재미있지 않을가요 크크.
16/04/05 13:05
수정 아이콘
노인팀랭 만드시면 함께 하겠습니다~
16/04/05 13:11
수정 아이콘
소나 원챔프에 배치 3승 2패에서 겁나서 멈추고 있는 실력인데 40대 팀랭팀 끼워주실수 있나 댓글달려다 생각해보니 언랭은 팀랭 같이 못하겠군요 흑흑. 얼릉 배치나 다 보고 싶은데 막상 랭겜 들어가면 아들뻘되는 초딩들한테 욕먹으면서 내가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사과씨
16/04/05 13:14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배치 보다만 언랭인데요 뭐... 다 보면 브론즈 예약 되어 있음. (1승 7패 중)
그나저나 40대 롤 게이머가 벌써 4분이나 되네요. 역시 노인정 피쟐..
Mighty Friend
16/04/05 15:00
수정 아이콘
전 칼바람만 하는 40대요. 도저히 노멀이나 랭겜은 못 가겠어요. 길이 너무 많아요.
DJ전설
16/04/05 16:22
수정 아이콘
전 내년부터 합류하겠습니다.
파핀폐인
16/04/05 13: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젊다는 10,20대도 플레 못단 친구들 많은데 대단하세요 크크.
꾹참고한방
16/04/05 13:25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우와....
Anthony Martial
16/04/05 14:03
수정 아이콘
반성하고 갑니다
JISOOBOY
16/04/05 14: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언제 한 번 듀오 돌리시죠!!
16/04/05 14:09
수정 아이콘
27살에 늙어서 피지컬 안좋아졌다고 느낀 저를 탓합니다
16/04/05 16:59
수정 아이콘
인생 게임은 '삼국지1' 이지만, 파판 3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이머로서...
파판3 중간에 냉기인가 화염인가 속성공격만 유효한 보스가있었는데요.
공략을 모르고 무턱대고 들이대기만 하다가 도저히 못깨겟어서 그냥 노가다로 무식하게 레벨업만 해서
만렙을 찍고 깻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만렙이 99렙이었던거 같은데...
막상 만렙을 찍으니 최종 보스까지 전부 거의 한방에 해결을 봤었던....
거의 한달 내내 노가다만 했었던거 같은데요. 그 덕분에 거의 30년은 된거 같은데 파판 3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리 아둥바둥 해도 실버4를 넘기가 어렵던데.... 대단하십니다.
40대도 다이아를 갈수 있다는걸 한번 보여 주세요~~~
빈민두남
16/04/05 17:01
수정 아이콘
파판3.. 그땐 일본어 한글자도 모르고 메뉴얼도 없이 어떻게 클리어했나 모르겠어요.
장비를 모두 해제해야만 잡체인지를 할수 있다는걸 몰라서
양파검사로만 진행하다 우연히 방법을 알아냈을때의 감동이란..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게임하면서 느낀 최고의 순간입니다.
16/04/05 17:04
수정 아이콘
양파로 99랩까지 가면 엄청쌔긴해요.크크
16/04/05 17:13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30대 후반이라 피지컬이 떨어져서 지는거라고 지인에게 투덜되던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물리쟁이
16/04/06 19:20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부럽~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991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2화: 조안 공작의 분노 # [41] 도로시-Mk214414 16/04/07 14414 45
58990 [기타] 빈슨의 게임에 대한 기억 - (1) [8] 빈슨4282 16/04/07 4282 2
58989 [LOL] 경축! 디그니타스 강등! [42] 후추통11080 16/04/07 11080 3
58988 [스타2] 스타리그, 결승을 앞두고. [10] Sgt. Hammer5306 16/04/07 5306 1
58986 [LOL] SKT VS KT 2경기의 미친 밴픽의 핵심 플라이 [20] 시로요8482 16/04/07 8482 3
5898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1화: 발렌시아 성전 # [26] 도로시-Mk214556 16/04/06 14556 45
58983 1 [102] 삭제됨20739 16/04/06 20739 1
58982 [기타] 더 디비전 1.1 업데이트 - 패치 노트 & StoG, 기타 소식들 [13] 한아10057 16/04/06 10057 0
5898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을 모집했었습니다 [5] 노틸러스6262 16/03/28 6262 1
5897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0화: 베아른 정복 # [50] 도로시-Mk215585 16/04/05 15585 66
58974 [LOL] 정글로 골드 벗어나기. [22] 우소프7081 16/04/05 7081 3
58973 [오버워치] 간단한 캐릭터 공략 [28] shadowtaki8752 16/04/05 8752 2
58972 [LOL] 44세 유저 브론즈에서 플레까지 [50] 티터10093 16/04/05 10093 18
58971 [스타2] 2016년 4월 첫째주 WP 랭킹 (16.4.3 기준) - 김대엽의 엄청난 상승세! Davi4ever4922 16/04/05 4922 0
58970 [스타2] 2016년 3월 넷째주 WP 랭킹 (16.3.27 기준) Davi4ever4960 16/04/05 4960 0
58969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9화: 프랑스 여왕을 원해! # [53] 도로시-Mk216155 16/04/04 16155 55
58968 [오버워치] 고급시계 소감문 [44] bluff9602 16/04/04 9602 0
58967 [기타] 더 디비전 (홍보) PGR21 유저용 채팅 서버를 개설했습니다. [2] 한아5306 16/04/04 5306 2
58966 [기타] [워크3] 내가 또한번 워크래프트3에서 이정도 감동을 받다니.. [15] V.serum8165 16/04/04 8165 2
58965 [히어로즈] [약스압]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관람 후기 [16] 은하관제7331 16/04/04 7331 7
58964 [하스스톤] 서로를 마주보면서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세트를 요청합니다. [22] 파란무테7534 16/04/04 7534 2
58962 [LOL] 유럽 / 북미 플레이오프 1차전 리뷰 (스포주의) [38] 파핀폐인7216 16/04/04 7216 2
58961 [기타] [클래시 로얄] 다소 뒤늦은 클래시 로얄 감상 및 짤막 팁 [75] 랑비8328 16/04/03 83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