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헤더의 내멋대로 리뷰는
[상당히 '매우' 비정기적인 리뷰]이며 게임을 해보고 리뷰를 몇개 올리는 식입니다.
[반응좋으면 정기적으로 하고, 이벤트도 해보고자합니다.]주로 신작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미 지났고 잊어버렸던 게임들에 대한 리뷰도 간간히 할 계획입니다.
# 필자 혹은 리뷰를 위해 필자가 도움을 청한 사람들의 주관적인 시선들이 다수 포함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리뷰에서 재미없다고 평한 게임도 해보면 또 사람마다 재미있다고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리뷰에 따르지말고 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그냥 단지 평범한 게임 유저로서의 리뷰를 올리는 것이니까요.
# 오타, 내용 및 앞으로 나아갈 피드백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받습니다. 초 환영합니다.
더불어 같이 리뷰하고싶은게임도 추천받습니다. 정말 환영합니다. 소소하게 빵 하나 사드리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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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 향수, 프린세스메이커 돌아오다?
모든 유저들을 딸바보로 만든 게임, 육성시뮬레이션의 교과서, 육성시뮬레이션의 정점.
가이낙스(프메3이후에는 나인라이브즈에서 개발을 맡게됨)사에서 만든 프린세스메이커를 기억하시나요?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 중 제일 인기가 있었던 최강의 프메시리즈, 프린세스메이커2]
이 프린세스메이커가..
모바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미 2013년 지스타에 프메 플레이영상 등이 공개되었는데요.
그것으로 인하여 많이 기대를 하는 사람도, 기대를 저버린사람도 있었습니다.
2014년 4월달에 나온다해서 기다렸는데..
뒤로 미뤄져 2014년 5월 2일..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가 정식으로 구글스토어에 뜨게 됩니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의 오프닝화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엠게임이 개발을 맡았습니다.
일러스트가 매우 이뻐서 기대를 많이 걸었습니다. (소드걸스 일러스트를 맡은 CATSHI님께서 맡으셨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게임을 테스트한 플레이어
- 총 1명 [이번에는 첫 화인 관계로 테스터 영입이 없습니다.]
헤더
- pgr21 자칭 기승전IM의 IM충, 몇 년 만에 다시 딸바보가 되다!
- 게임그래픽 쪽
- 플레이 경력 : 프메2 플레이, 프메3 올엔딩클리어
- 나의 딸자랑은 하늘을 뚫는다!
<본론, 게임리뷰>
# 프롤로그.
일단 프롤로그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프메2 프롤로그 화면은 처음 깔고 나서 업데이트할 때 보이는데요..
일단 오프닝 화면 자체를 보면..
프메 2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메2와 똑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체 배경 자체를 [유저층에게 제일 인기가 있었던] 프메2를 메인으로 잡은 거 같아요.
프메2와 정말 똑같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에 차별화를 둘거면, 약간 차별을 뒀으면 좋았을텐데..
차별을 둘려고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차별을 둘려고 해놓은 흔적도 보이고..
어정쩡하더라고요.
# 계정 연동 및 생성 시작.
카카오 게임인 관계로 계정 연동은 역시 필수입니다.
카카오톡 계정으로 연결이 되고, 연결이 모두 끝나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빠아빠하고만 불리우다가 '엄마'라고 불리울 수 있는 여성 직업까지 생성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전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어디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직업을 고른다고.. 프메 3처럼 고유한 차이가 나는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프메3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프메3는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돈, 시작 스텟, 딸의 10살 시작 상태 등이 결정납니다.
그래서 어떤 쪽으로 육성을 하느냐에 따라 자유로이 아버지 직업을 골라서 쉽게 기를 수가 있었고요.
[이름 정하기] 제 게임내 이름을 정합니다.
[자신의 생일도 정합니다] 저는 2월 22일이니 2월 22일로 골랐습니다.
자신의 딸이 이 날에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 딸 생성
튜토리얼이 끝나면 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딸바보가 되실 준비를 하시는겁니다. 크크크크
[딸 이름을 지어봅시다]
저는 항상 딸이름 지을 때 고정되더랍니다.
항상 꽃이름 돌림으로 짓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지었습니다.
첫번째 딸 이름은 프리지아입니다.
[딸의 생일을 정합시다]
딸의 생일에 따라 스텟이 달라집니다.
생일 차이도 있고, 그 별자리에 따라 특화된 것을 찍다보면 수호신이 선물을 주고 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사자자리가 무술을 잘 배우면 사자좌 수호신이 선물을 주고 가기도합니다.
[딸 혈액형도 정해주세요] 익숙하지 않은 유저분들에게는 B형 혹은 O형을 권장드립니다.
B형은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O형은 별 변화치가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기를 수 있거든요.
[확인절차를 거칩니다] 확인절차가 나옵니다. 확인하고나서 다음을 누르세요!
[장래희망을 선택해주세요]
장래희망은 이번에 도입이 된 시스템인데..
문제는 이 장래희망 자체 시스템이 좀 안좋습니다..
그건 밑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프메 카카오 시스템이 장래희망입니다]
어쨌든 step 1부터 step 4까지 있는데..
처음에는 step 1만 지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 나무꾼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장래희망까지 고르면, 게임을 시작합니다.
# 이번 프메에서 추가 된 것
1. 가문 시스템
프메 카카오의 점수 경쟁 중 하나인 가문시스템입니다.
저기 빨간색으로 밑줄 친게 가문인데..
가문에 따라서 영지가 점점 늘어납니다. 현재 저는 자작입니다. (5/4 11시 16분 기준) 자작 전이 남작이고요.
이게 딸의 영지입니다. 자고로 이것은 딸 하나 엔딩을 끝내고 이 가문 계급은 계승됩니다.
즉, 이제 앞으로 계속 늘려나갈 수 있다는 거죠.
2. 커스터마이징
일단 커스터마이징이 생기긴 했죠.
실제로 몇몇 프리뷰에서도 커스터마이징이 공개되었고요.
[딸을 이쁘게 꾸미자! 커스터마이징]
그러나 이 커스터마이징. 꽁짜는 아닙니다.
1번 할때마다 루비 10개가 듭니다. 무료 커스터마이징? 그딴 거 없어요..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 나온다고 했을 때 초 기대했습니다.
차라리 부분유료(몇개는 무료)로 해주던가../쭈글
뭐, 그래도 자기 마음대로 딸을 꾸밀 수 있다는 건 메리트 오브 메리트!
이 시스템은 나쁘진 않네요.
3. 장래희망 시스템
이제 이 리뷰의 30퍼센트가량은 장래희망 시스템을 까는걸로 이뤄질겁니다.
[장래희망 시스템 튜토리얼 中]
....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이 엔딩을 볼 수가 없답니다.
제가 이 장래희망 시스템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커다란 이유!
그건 너무 길어서 여기다가 서술 안하고 단점란에서 아주 무수히 까드리겠습니다.
4. 엔딩 등급제
....또 싫어하는 시스템 하나 더 나왔군요.
엔딩 등급제.
[엔딩 옆에 있는 별 표시를 보세요.]
최대 1성부터 5성까지입니다.
역시 단점란에서 무수히 따발총 16연타의 비판을 날려드리겠습니다.
이 시스템을 왜 넣었는지에 대해 의문감을 품습니다..
# 장점
- '2D 비주얼' 일러스트의 진보
일러스트가 상당히 귀엽습니다.
원작자의 일러스트와는 너무 달라서 이질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않게 귀엽습니다.
바캉스,엔딩 일러스트도 장난아니게 이쁘고요.
[딸 여름 바캉스입니다. 귀엽지 아니한가?!!!]
- 아기자기한 성우 보이스
저는 성우 보이스에도 높은 점수를 치고싶습니다.
확실히 괜찮더라고요. 주관적으로 보기에는요.
# 단점 [초기게임이라 단점이 더 많이나올 수 밖에 없는거같은데 이건 너무 나온다..]
- 원작보다 못한 자유도
자유도를 매우 많이 깎아내리는 주범이 있습니다.
장래희망제와 엔딩등급제.
조건이 너무 빡빡합니다.
먼저 장래희망제.
여기서는 캡쳐를 못했는데..
초보 농부를 장래희망으로 골랐을 때의 조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전사평가,사교평가,가사평가,마법평가 전부 600이상 999미만
- 감수성 200이상
- 업보 1000미만
- 농부 아르바이트 20회 이상
- 각 평가치 최소값 최대값 차이가 100미만
........ 이게 말이 됩니까?
어떻게 step 01의 초보 농부를 장래희망으로 했을 때가 수치를 뭐 저리많이 요구하는지...
그냥 농부 아르바이트 40회이상, 근력 몇 이상...
어느정도 단순하면 좋았을 텐데 무슨..
+ step 01의 직업을 한개라도 달성못하면 step 02로 못 넘어갑니다.
자고로 이거 중에서 한개라도 안되면 거의 다 신부수업으로 새버립니다-_-...
하 이게 무슨....
게다가 아까 위에서도 봤다시피 step 01~04까지 잡아놓고..
처음부터 step 01에 막혀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못만들 수도 있다는 것.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거죠.
딸을 키우는 자유도가 높은게 프린세스 메이커의 매력입니다.
그런데, 그 매력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시스템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네요..
또한 엔딩등급제.
무슨 딸의 엔딩에 서열을 매기는지 이해불가능이네요..
[이건 TCG가 아니라 육성시뮬레이션입니다.]
저렇게 등급제로 제한을 먹여버림으로서 자유도가 현저히 줄었고...
뿌듯함이 반감되었습니다.
프메를 접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원작을 해본사람들이 많습니다.
프메2,프메3는 거의 수작이라 대다수 사람들이 접해봄직 했고요.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자유도와 즐거움을 반감시켜버렸다는 점에서 이미 커다란 오점같아보입니다.
- 승계 되지 않는 캐시아이템과 옷들
프메 카카오에선 캐시아이템이 있는데요.. (ex 풍유환, 다이어트 화이바 등)
이게 계승이 안됩니다. 즉 써버려야해요. 안그러면 무진장 아깝다고 한탄하는 결과가 벌어집니다.
옷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메 2에 있는 기본 옷들(하복,동복,나무드레스,사교드레스) 이외에는 전부 캐시 옷인데..
그 캐시옷들마저 한 딸의 엔딩을 보고 나면 승계가 안되요.
캐시템을 적어도 승계를 시켜줬으면 좋았을텐데.. 캐시템이 다 승계가 안된다는 점에서 문제죠.
유일하게 승계되는 건 루비뿐입니다.
- 2D와 3D(인게임 모델링)의 괴리감
2D 비주얼이 우월하긴합니다.
되게 이뻐요. 예전 원작과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그런데 3D의 괴리감이 심각합니다.
[차라리 2D로 해주면 좋았을듯...]
일해라 갭갭갭.
플레이하면서 하도 보니까 익숙해지긴했지만...
처음에 봤을 때의 프메 원작과의 갭으로 인한 괴리감으로 컬쳐쇼크 상태...
- 과열 심함, 잦은 버그
시스템의 안정성도 정말 메롱수준입니다.
점점 미루다가 이제 미룰 수가 없으니까 급하게 만든 티가 나기도하고요.
3D의 최적화가 안되어서 과열도 꽤 있고 렉도 상당히 심합니다.
버그도 있었어요. 아예 진행이 안되거나, 혹여는 16일 스케쥴을 소화중인데 11일로 타임머신을 타거나..
심지어 이것도 하루에 여러번 버그때문에 긴급점검도 있었습니다.
오류관련해서 유저들의 성토도 장난아니고요..
[4대 명검, 연장 점검의 위엄.jpg]
안정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 최종 점수
- 프린세스메이커는 저에게 있어선 추억의 열쇠입니다. 프메3 첫 플레이 때, 첫 딸이 나에게 '그동안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 때의 뿌듯함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그 첫 딸은 소소하게 공무원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뿌듯함을 주었고 점점 딸들이 늘어나고 제 스텟을 자랑도 해보고.. 제가 해봤을 때 제일 즐거웠던 육성 시뮬레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번에 프메 카카오를 플레이하면서 그런 추억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프메2, 프메3를 즐기면서 기쁘고 설렜던 제 어릴 때를 다시 한 번 이번 현재에서 느끼고 싶었습니다.
- 그러나, 좀 한탄이 드네요. 자유도도 떨어지고, 비주얼과 성우 목소리만 진보했지 옛날 그 옛날의 원작보다 더 퇴보했습니다. 원작과도 한 판 떠볼만한 2D퀄리티와 프메 시리즈에서 아쉬우리만큼 괴리감 종결로 남을 3D의 심각한 갭차이로 인하여 도저히 예전과도 같은 플레이를 해볼 수가 없을거같네요.
- 많이 기대했습니다. 플레이화면에서 2D와 3D의 괴리감이 보였어도 그래도 게임성만 좋으면 계속 하려고 했지만.. 글쎄요.. 과연 계속 할 수 있을지..
이 게임에 과금을 할 가치가 있냐고 물으면, 저는 과금을 하지 않을려고요.
깊게 팔 수가 없어요. 그렇게 깊게 팔려면 어느정도의 자유로운 마음으로 딸을 기르는 뿌듯함이 느껴져야할텐데..
딸을 하나 기를때마다 뭔가 빡빡하고 고비를 넘기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비주얼, 안정성, 접근성, 게임성 각각 5점 만점해서 20점이 만점입니다.
비주얼 - 3점
안정성 - 1.5점
접근성 - 3.5점
게임성 - 2.5점
도합 10.5점입니다.
# 마무리 지으며..
첫 게임의 점수를 이렇게 짜게 주려는 의도도 아니었는데..
프메를 마음속에 추억으로 간직한 제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네요.
기대도 많이 했기에..
위 주의사항을 다시 긁어옵니다.
[이 리뷰에서 재미없다고 평한 게임도 해보면 또 사람마다 재미있다고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리뷰에 따르지말고 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그냥 단지 평범한 게임 유저로서의 리뷰를 올리는 것이니까요.]
꼭 플레이해보시고, 또 리뷰도 보시고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리뷰 보시고, 또 플레이를 해보시거나..
프메 원작으로 시작하신 분들의 마음속의 추억이 다시 한 번 살아날 수 있는지..
아예 프메를 안해보신 분들도 과연 현재 프메는 어떤지...
꼭 한 번 게임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지적, 태클같이 좋은 피드백은 감사히 받습니다만, 원색적인 비난과 분탕질은 사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