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법사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다른 클래스도 이런 연타 부류의 기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매크로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에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요즘 여러 가지 마법사가 있는데 누가 뭐라 해도 가장 뜨거운 건 '워의 마법봉'중심의 에폭법사겠죠.
DP를 깎지 않는 선에서 재사용대기시간감소는 높을수록 좋은 줄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저 또한 같은 부류였습니다.
허나 얼마 전 인벤 팁게에 올라온 글에서
35%, 43%, 51%, 60%, 67%에서 기술 연타 시 기술이 발동되는 텀이 가장 짧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해본 결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지만 위와 가까운 수치들과, 동떨어진 수치에서 기술 사용 시 체감이 될 정도로 차이가 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재사용 대기시간감소를 대략 55%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뭔가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해결방법은 쿨타임이 딱 돌아오는 시점에 다시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건데, 그건…… 수동으로 현실적으로 좀 힘들죠.
사실 과거 꽁서리가 그랬듯 요즘 에폭법사들도 매크로를 사용합니다. (아닌 분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허나 해당 기술을 그냥 연타로 사용해버리면 중간중간 텀이 생겨 높은 재사용대기시간감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효율을 못 보여주죠.
흔하게 사용되는 G 매크로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에폭마인법사이며, 현재 세종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에너지 폭발' 사용
2. '마인' 사용 후 '비전 작렬' 을 사용
3. 신단 버프 상태
1의 경우에는 2.7x 초
2의 경우 0.9x 초
3의 경우 그냥 연타입니다
정확히 재사용대기시간감소에 맞춰서 쓰면 안 되는 이유는
전투 중에는 몹때문인지 마을과 다르게 기술이 안 눌 리는 현상이 가끔 일어나기에 약간은 여유를 줘야 합니다. (x에 해당하는 시간)
허나 약간의 여유를 둔다고 하더라도 그냥 연타 시 낭비되는 시간과는 차이가 나죠.
각각의 매크로 시작 버튼을 숫자 1, 2, 3 /중지버튼을 숫자 4 라고 가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 설명해 드리면,
평상시 숫자 1 누르고 사용 -> 마인 변신 시 4, 2 -> 마인 풀릴 시 4, 1 (신단 버프 시 4, 3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프로그램 쪽에 지식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사용했는데
다른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줄 아시는 분은 그냥 시간만 설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