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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9 14:55:56
Name Leeka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 덱 명칭 이해하기

1. 컨트롤, 비트, 어그로, 램프, 핸드락, 토큰, 번..  대체 이게 뭐야?

하스스톤을 하다보면 여러가지로 덱 설명을 합니다만.

멀록덱 같은거나
돌진 냥꾼덱..
개풀덱.. 이런건 하스스톤 고유의 카드로 설명하기 때문에 보통 이해를 쉽게 합니다.


하지만. 하스스톤의 덱 설명의 상당수는 사실 매직 더 게더링에서 물건너온 용어가 많아서 
이게 뭔말이야.. 싶은게 있죠


2. 어그로 덱 / 비트 덱

잘 패는 하수인이나 공격적인 주문을 통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덱으로, 비트덱이라고도 부름.

기본적으로 '공격에 중심을 둔' 덱이며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소위 어그로를 강하게 끌어서. 도발 없이도 탱을 같이 겸할 수 있는 덱입니다.

원 용어는 
어그로 = 어그레시브..  공격적인 덱
비트덱 = 비트 다운..  두들겨 패는 덱. 

덧붙이자면.. '비트 다운' 덱이라고 불리는 덱은
효율 좋고 코스트 적당한 하수인 왕창 쓰는 덱. 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성기사 / 흑마에게만 붙는다고 봐도 됩니다.) 


3. 컨트롤 덱

어그로덱과 정 반대 속성의 덱으로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는 카드, 상대의 행동을 카운터 치는 카드등을 통해. '판을 자신이 컨트롤' 하는 부류의 덱입니다.


어그로 / 컨트롤 덱은 보통 덱을 구분하는 가장 기초속성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고

잘모르겠다면

어그로 - 공격적인 덱
컨트롤 - 방어적인 덱
이라고 생각하셔도 크게 틀리진 않습니다. 


4. 위니 덱

위니덱은 '적은 마나로 소환할 수 있는' 하수인과 주문 위주로.. 초반에 힘을 쓰는 덱을 지칭합니다.

하스스톤 기준으론 1~3코에 힘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5. 미드-레인지 덱

아이 쉽다..

중반에 힘을 주는 덱이죠..  실제 주력 카드는 4~6코에 포진됩니다. (특히 4코가 핵심을 담당합니다.)


6. 빅덱

후반에 힘을 주는 덱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위니/미드-레인지와 다르게 빅덱은 보편적으로 쓰이진 않습니다. 


위니, 미드레인지, 빅덱의 경우 '그 코스트에 힘을 팍!! 줬다면 위와 같이 표현하며'
가장 무난한 '마나 커브' (전체적인 마나 코스트가 아름답게 그려지는) 로 구상한 덱들은
위니/미드-레인지/빅덱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7. 토큰덱

매직더게더링을 생각하셔야 이해가 쉬운 용어로
'보랏빛 여교사, 임프 소환사' 와 같이.. 특정 상황마다 새로운 '토큰'(하수인 소환) 을 만들어 내고
그 토큰들을 바탕으로 버프나 여러 조합을 통해서 운영하는 덱입니다.

8. 램프덱

램프덱 = 마나부스팅 덱.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나를 빠르게 높이고 -> 그 높인 마나를 바탕으로 강력한 카드들을 내려놓는 덱으로
램프덱은 사실상 빅덱이라고 봐도 됩니다. 
(램프를 해놓고 고코 카드가 아니라 다른걸 쓰기도 합니다만.. 효율 문제로 어지간하면 고코를 쓰게 됩니다.)

하스스톤은 마나부스팅이 드루이드 전용이기 때문에..  램프 덱은 드루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9. 핸드락덱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게 '미친듯이 영원히 네버엔딩' 견제하는 덱입니다.

어디를 견제하느냐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붙습니다만.. 하스스톤에서는 핸드락으로 통칭됩니다.

10. 번덱

번 = 데미지를 주는 주문 으로 이해하시면 번덱이 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화염구 / 불작과 같은 번 기술들로 승기를 제압하는 덱입니다.


11. 응용

흑마 컨트롤 덱 = 흑마법사로 컨트롤 덱을 굴림.

드루 램프덱 = 드루이드로 마나 부스팅을 하는 빅덱을 굴림

흑마 핸드락 덱 = 강력한 흑마의 고효율 카드들로 상대를 견제.
보통 흑마 거인덱을 말하며.. '흑마가 초반부터 거인을 부름 -> 상대의 핸드에서 거인을 잡는 카드가 나올 수밖에 없음
-> 흑마는 계속 패를 보충하면서 강력한 비룡/거인을 부름 -> 그걸 잡다보면 상대 핸드가 마르게 됨.  의 수순으로 가는 핸드락 덱입니다. 

성기사 비트 다운 덱 = 성기사로 가성비 좋은 하수인 왕창 때려넣은 덱을 굴림.

번덱 = 불작/화염구 같은거 넣고.. 각종 비밀/도발 카드로 버티기만 하면서 상대 본체 까고 이기는 덱. 


12. 번외..

대부분 적응하셨겠지만

컨스 = 등급전/일반전(직접 짜서 붙는 덱)
리밋 = 투기장(즉석에서 부스터를 까서, 나온 걸로 구상하는덱으로..  하스스톤 투기장 방식은 리밋에서도 실덱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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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
14/04/09 14:58
수정 아이콘
저한테 필요한 글이네요 흐흐
이런건 닥추!
Varangian Guard
14/04/09 15:07
수정 아이콘
오타인 거 같긴한데 어그로시브란 말은 없죠.

아 그리고 첨언하면

핸드락은 위에 적힌 덱을 설명하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영미 하스스톤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룡거인덱을 의미하는 단어로 더 많이 씁니다.(hand+warlock)

Handlock" is a control Warlock deck which ideally wants to use the Warlock Hero Power to draw a massive hand and play cards which have great synergy with a large hand size like Twilight Drake and Mountain Giant. The deck is a hand-focused Warlock deck, hence "Handlock."
핸드락은 큰 손패를 얻기 위해 영웅능력을 사용하고 큰 손패와 궁합이 좋은 비룡과 산악거인과 같은 카드들을 쓰는 컨트롤 흑마 덱입니다. 이덱은 손패 중심의 덱이므로, 핸드락이라고 부릅니다.
14/04/09 15:11
수정 아이콘
헉.. 어그로를 쓰고 쓰다보니 ㅜ_ㅜ.. 수정했습니다~

핸드락부분은 밑에 보충으로는 넣었는데 그 사이에 더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__);;
Varangian Guard
14/04/09 15:23
수정 아이콘
아뇨 저야 말로 이런 좋은 글 써주시는 거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도타한다고 하스스톤 거의 안하지만 이런 좋은 글 많으면 좋잖아요.
14/04/09 15:16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한정된 카드를 한 번에 주고 거기서 덱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실덱보다는 드래프트에 가깝다고 봅니다(실덱과 유사한 점은 다른 사람과의 암투가 없다는 정도?).
14/04/09 15:1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드래프트처럼 같은 풀을 공유하진 않아서..

정확히 말하면 실덱과 드래프트의 중간쯤이 아닐라나..
저 신경쓰여요
14/04/09 15:27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분류는 본문에서 훌륭히 설명된 바와 같고, 그 하위 격의 구분으로 레이나드 흑마처럼 사실은 그냥 위니덱이지만 그 심플한 구성의 강력함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만든 사람의 이름으로 통칭되는 경우도 있죠 흐흐

그 외에는 방어도를 쌓고 방패 밀쳐내기라는 카드 이름을 키카드 중 하나로 사용하는 방밀 전사라든가 같은 의미에서 거인 흑마...

하수인 카드보다 주문 카드를 주로 활용할 땐 법사의 경우에는 슈팅 법사, 도적과 드루 등의 경우에는 주문 도적, 주문 드루 등이 있겠네요 흐흐

덧붙여서 돌진 하수인과 적 영웅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주문 등을 다수 기용한 덱은 명치덱이라고 불립니다. 영웅의 명치를 때려서 죽여버리는 거죠 흐흐 명치덱은 냥꾼의 돌냥덱이 대표적이고,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전사가 그 뒤를 잇습니다. 마이너하게는 정신분열 주문과 예언자 벨렌 하수인을 이용하는 정분 사제와 리로이, 알아키르를 이용하는 주수리가 있겠네요.
사신아리
14/04/09 16:29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추천~!
14/04/10 12: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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