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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6 22:16
예전부터 봐왔지만 영웅과몽상가님도 택신 참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이영호선수도 좋아하시는것 같구요.
저도 골수 택신 팬이라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14/03/06 22:19
저는 원조 케텝빠여서 정말 이영호 선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mbc에서 skt로 갔을 때 솔직히 이 생각했거든요. 5set까지
경기하면 둘이 붙으면 첫판은 김택용이이기고 에결은 이영호가 잡자 이런 식이었는 데, 정말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을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최고의 매치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응원하는 팀은 KT, 그런데 아주 조금 더 좋아하는 선수는 제가 골수프로토스이기에 김택용. 둘 사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14/03/06 22:21
크크 프로리그 마지막 결승은 정말 명경기였죠 비록 맵은 택신에게 유리했지만 이영호선수의 엄청난 경기력
그리고 마지막 택신의 회심의 질럿 달리기 .. 정말 재밌었습니다
14/03/06 22:23
정말 의외의 판단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스1 단일프로리그에서 발업질럿, 그리고 아즈택에서는 넓은 길로 나올줄
알고 넓은 골목쪽에 심시티를 다해놨는 데 좁은 언덕에서 부터 병력이 쏟아져나와서 밀어버렸던 경기가 그 대표적이죠. 진짜 양선수의 마지막 매치는 피지컬과 판단의 끝을 보는 듯 했습니다.
14/03/06 22:23
한상봉은 1경기를 운영으로 잡았다면 2경기때는 뒤도 안보고 히드라로 몰아붙였겠죠.
사실 김택용을 꺽기위해서는 온니히드라로 안되기때문에 1경기때 약간 페이크를 주고 올인성전략 몇개를 섞어서 최대한 많은 세트를 가서 결국 저그의 3지선다에 김택용이 무너지는 그림을 그려봤을겁니다. 1경기도 드래군 자체가 뮤링에 너무 약해서 보는내내 저거 막힐거 같은데 했는데.. 기가막히게 드라군들이 살아나오면서 11시멀티를 수성실패하고 gg를 받아낸것 같아요. 저글링을 써서 확실히 이득을 봤어야 했는데.. 드래군이 합류하면서 정말 믿을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게임이 종료되었네요..
14/03/06 22:30
하긴 테란전에서 이상할 정도로 미끄러진 적이 많아서 변형태, 정명훈, 이영호, 박성균 등등 정말 한 시대를 나름 풍미했던 테란들에게 한 번씩 다
미끄러 졌었네요.
14/03/06 22:35
아 간간히 프로리그에서도 계속해서 테란들한테 몇 번씩 끊기기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 데, 특히 그 중심에는 이영호 선수가 있지 않았나요?
14/03/06 22:38
이상하게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그리 많이 만나질 않았습니다.
이영호와 상대전적에서 앞서던(?) 도재욱 선수나 정명훈 선수가 많이 만났었죠. 그냥 가끔 듣보 테란한테도 지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14/03/06 22:35
조일장이 최근 개최된 여러 아프리카 스타1리그에서 대프로토스전 승률이 22승2패라는 엄청난 자료가 있던데.. 기대되네요. 결승전은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14/03/06 22:49
정말 역상성종족을 만나서 천운대진이라는 소리를 드는 선수는 김택용 선수가 거의 유일할 겁니다. 현재 아프리카 bj중에는 말이죠.
예전에 천운이라면 박성준 선수가 08ever배가 생각나네요.
14/03/06 23:46
26살이니 아직 군 입대에 여유도 있을 거고 어정쩡한 나이에 가느니 더 나이먹고 가는 게 군생활도 편할지 싶다는 핑계를 대며 사실 본질적으론 좀 더 제 유희를 위해서 군 입대를 늦춰줬으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고개를 드네요.
팬으로서 김택용이라는 사람을 선수로 또 인간적으로도 응원합니다.
14/03/07 00:10
김택용의 매력이 진짜 이런 경기력 보여주다가도 용택이 모드를 보여주기도 해서 먼가 드라마가 있는 선수인거 같아요~~ 오늘도 한상봉이라면 엎치락 뒤치락 하겠거니 했는데 택신 강림 이러다가도 결승전에서 용택이로 변신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래도 저그라서 저그중에서도 조일장이라서 아마 대박 결승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진지하게 조일장이라면 조금 김택용이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조일장은 용택이 모드가 아니라 택신모드의 김택용을 잡더군요. 이 정도의 선수였나 솔직히 좀 놀랬었습니다.
14/03/07 00:26
재방송하길래 방금 다 봤네요. 오랜만에 스타1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이승원 해설의 '코'스프레 크크
이번이 마지막 김택용의 오프대회고 곧 군대를 간다고 하니, 이제 저 현란한 대저그전을 보는 것도 얼마 안 남았구나 싶어서 아쉽네요. 꼭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으면 좋겠습니다.
14/03/07 11:32
토스빠라서 김택용 선수를 응원합니다만 조일장 선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죠.
가장 최근의 경기에서도 조일장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멋지게 잡아내기도 했고 상대전적이나 게임 내용을 봐도 밀리지 않으니까요.. 아마 김택용 선수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저그 선수는 이제동 선수도 아닌 조일장 선수일 것 같습니다. ps. 혹시 두 선수의 공식전과 비공식전 상대전적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14/03/07 11:50
김택용 선수와 김명운 선수가 경기전에 방송끄고 최종연습을 했는데 승승승패패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앞에 3경기 판짜기가 좋았고 뒤로 갈수록 맵이 저그에게 좋기때문에 김택용선수로서는 3대0으로 꼭 이겼어야 했는데 딱 그렇게 됐습니다.
결승전은 제가 보기에는 3대0이나 3대1로 김택용 선수가 이길거 같습니다. 소닉 프로리그에서 단판으로 간간히 김택용선수를 잡던 조일장선수였지만 다전 스폰빵에서는 최근 이긴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저그가 김택용선수를 여러번잡기 힘들고 결승전무대는 김택용선수가 많은 경험이 있기에 무난한김택용선수의 우승을 예상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일장선수 팬이기 때문에 조일장선수가 우승하길 바랍니다
14/03/07 11:52
프로토스의 끝.
상상하는 토스의 모든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수있는 선수 1경기는 아마추어가 자기한테 함 쓰길래 괜찮아보여서 가다듬어 왔다고 하던데.... 대단하죠.
14/03/07 15:24
택신의 저그전을 한참 보다보면 10년 넘은 제 머릿속 정보도 가끔 혼란을 일으키곤 합니다. 토스는 원래 저그에 강한 종족인지도 모른다는 인지 부조화가 생기곤 하거든요;;;
정말 오랜 시간 저그를 호떡 뒤집듯이 요리하는 김택용 선수!! 군대 가기전 마지막 오프대회라는데 깔끔하게 우승하고 마지막까지 신비로운(?) 모습으로 유종의 미 거두길 바라겠습니다. ps. 조일장 선수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결승이 테란전 아닌걸 얼마나 다행으로 여겼는지...(코...코리어 나올까봐서요) 아울러 그날 용택이는 꺼지고 택신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14/03/07 18:26
소닉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조일장, 김택용 경기 전부 봐왔는데 저는 김택용 팬임에도 이번 결승은 조일장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특히 얼마 전 있었던 프로리그에서 두 선수가 붙었는데 김택용이 극한의 컨으로 끝까지 저항하긴 했어도 조일장이 계속 승기를 계속 잡고 있었거든요. 진짜 조일장 토스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토스전 경기의 반은 넘게 히드라만 쓰는 거 같은데 이해할 수 없게 다 무너져요...
14/03/08 08:40
조일장 선수가 옛날에 모 커뮤니티(스갤)에서 김택용 잡는 기계(코파는기계) 소리들었죠. 어느 시점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김택용 선수에게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전적은 조일장 약우세일겁니다. 게다가 조일장 선수도 이번 리그에서 토스전 승률 화려합니다. 박지호, 진영화면 사실 출전한 토스 중에서도 충분히 최고의 토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거든요. 조일장 선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에요. 첫 개인리그 우승이 눈 앞이네? 게다가 나한테 약한 김택용이네? 해 볼만 한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란 말이에요.
하지만 김택용 선수도 지금 16강에서 한상봉 이기고 올라왔고 8강 임홍규, 4강 한상봉 한 번 더 잡으면서 저그만 이기고 올라와서 저그전 느낌 아주 좋습니다. 4강전에서 한상봉과의 일전에서 3:0으로 완승, 이정도면 전성기 시절의 저그전에 못지 않다고 봐도 되거든요. 지금 상태로 보면 택신의 부활!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기세인데 그건 우승해야지 외칠 수 있는 겁니다. 택뱅리쌍이 왜 택뱅리쌍이었는지 보여주겠다! 이게 아마 김택용 선수의 생각일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면 5:5 승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껄껄껄. 라고 엄재경님이라면 해설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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