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된 기념의 날 "마침 골2겠다 이번엔 플레를 찍어보자!"라는 생각을 하던중에

영전 시리즈의 굉장한 팬이지만 일어배우기가 싫어 포기했던 영전 7 영의궤적의 한글패치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대판만 구입을 해야한다고 해서 포기하려던 찰나

머릿속에 한 중국어 하는 친한 동생이 생각나서 급하게 부탁하고 하루만에 시디키를 구해서 "노말"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이런저런 할말들이 생겨서 오랜만에 질게를 제외한 게시판에 글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1. 시스템

영웅전설 6 fc sc tc 시스템을 거의 다 사용했네요

거기서 추가된 건 전체합격기나 후면을 평타후 잡았을때 전투가 매우 쉬워진다는것정도 쓸모없어진 아이템들 합성이 가능하다는 것

업적시스템으로 2회차 계승이 가능하다는 점 정도겠네요 (천공의 궤적도 계승이 가능하지만 시리즈별 계승이라..)

그 외엔 별로 새로울것도 없고 어려울것도 없이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요리에 대성공이나 실패작 예상외 정도가 생긴것도 있네요

서포터 시스템도 생기긴했지만 전투엔 크게 상관이 없네요 흐흐...

2. 세계관

이어진건 맞지만 이어지지 않은 세계관

엘 필딘 벨트루나 티라스일

6가 리베르라면 7은 크로스벨이라는 똑같은 세계관이지만 다른 세계관을 차용한 (대체 무슨소리지...) 하여튼 가가브트릴로지가 생각나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3. 게임성

일단 난이도는 6의 시스템의 거의 모든것을 계승했다는점 그리고 선제 공격일때 평타후 선제 공격이면 전체 공격등 다양한 공격모드가 생겨 더욱 쉬워진것도 같구요 (노말 모드라 그런가... 2주차에 익스트라 모드를 진행해볼까도 생각중인데 크게 어려울것같지는 않네요)

플레이 타임역시 만족스럽습니다. 모든걸 클리어한건 아니지만 대충대충 할수있는건 다 플레이 하면서 클리어하는데만 주력했는데도 보이시는데로 40시간에 가까운 플레이 타임을 보여주네요. 일일이 마을 돌아다니면서 플레이 하시면 플레이 타임 역시 길어질듯하네요.

다만 주인공인 로이드와 여주인공에 가까운 예리의 비상식적인 정의감이랄까 영전 5의 폴트의 정의감과 비슷하지만 더 강한 그런 무언가가 손발을 오글거리게 한다는 점과 영전 5의 쟌 & 릭의 역활을 할줄알았던 차이트의 역활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 불만이었네요 흨흨... 나의 릭부메랑을 돌려줘...

또 한가지 단점이라면 영전 시리즈 대대로 새로운 곳을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새로운것들이 rpg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영전 7의 경우 크로스벨이라는 대도시와 2개의 작은 도시 그리고 2개의 관문과 1개의 병원이 전부라는 점에서 상당히 지루한 점도 있긴하네요.

다만 2장 이후에 생기는 버스 시스템과 2장 중반 이후에 생기는 상점 이동 시스템 같은건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좋았던 점인것 같네요

4. 총평

아 벽궤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