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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4 21:56
애초에 토르가 에픽유닛이 된 이상.. 메카닉으로 가면 지대공 유닛으로 뽑을 수 밖에 없는 유닛입니다. 딱 골리앗 포지션이죠;
굳이 불곰과 차별화를 할 이유가 있나요? 대공이 되는 것만으로 충분히 차별화가 됩니다. 불멸자에게 강해야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그럼 토스 지상군은 그냥 죽어란 소리죠..
11/10/24 22:08
새 유닛은 뭐 만능이어야만 하나요? 화염차 변형모드가 질럿에 대해 확실한 카운터가 될 수 있다면 지금 발표된 성능만으로도 토스전메카닉은 충분히 괜찮은데요. 골리앗도 딱히 지상상대로 마린하고 다를게 없죠. 근데 기본hp차이가 러커에 대한 효용이 크게 차이가 나는 요인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불곰에게 약하니까 아쉽다는건 트집으로 보입니다. 지금 발표된것만으로도 테테전 메카닉에서 쓰일만한 수준은 되는것같이 보입니다. 기계유닛 잡으라고 준 유닛이 왜 불곰에 강해야 하고 바이오닉 상대할때도 쓰여야 하죠? 그것때문에 테테전 저 유닛의 위치가 애매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모든 유닛이 모든 종족전에 쓰이는건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스타2 테란이 이상한거죠.
11/10/24 22:14
포프의대모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투견은 토르의 단점들을 개선한 유닛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죠.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3513537&search=1&search_pos=&q= 위 글에서 보인 테란의 약점에 대한 개선책이란 시점에서 이 유닛을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대프로토스전에서 조합할 수 있는 유닛이 하나 생겼다는 점입니다. 토르보다 슬림해 졌기때문에 바이오닉 유닛들과 조합되었을때 화력지원면에서 확실하고요. 그럼에도 바이오닉보다 크기에 스플데미지에 영향이 적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이는 스플 위주의 조합이 특징인 프로토스 병력에게 먹혀 들어가는 것이죠. (수정 : 대형 딱지가 안붙는다는군요.) 자날에서의 테란은 (불멸자 조합 때문에) 프로토스 상대로 메카닉을 쓰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장간플토란 새로운 개념 때문에 테란에서도 프로토스 3/3업 조합병력에 대한 카운터로 더 많은 조합을 요구받게 되었죠. (이에 대한 pgr내 글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조합에서 토르는 느린기동성과 큰 몸집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죠. 반대로 말하면 이 두가지만 개선되면 조합으로서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요구를 투견이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대 테란전에서는 본문처럼 불곰에 비해 딱히 출중한 메리트가 없습니다. 근데 이건 없는게 나아보이네요. 테란 업그레이드 상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업이 갈리기 때문에 (공중 병력의 지원을 받는)바이오닉과 메카닉 둘 중 하나로 갈리게 될 뿐입니다. (바카닉이란 조합이 있지만 이도 주력은 바이오닉일뿐, 메카닉은 탱크위주의 후방지원 병력이죠.) 현재 분위기상 이 둘의 조합에서 유리한건 메카닉이죠. 굳이 메카닉에 힘을 실어줄 필욘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면에서 테테전은 상황에 따라 투견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바뀔 것 같네요. (메vs바의 경우, 바이오닉측에서 남는 가스를 이용해 투견을 유효적절하게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메vs메나 바vs바 에서는 현재의 토르와 같이 의외로 투견이 잘 안쓰일 가능성이 높죠.) 위에서 나열한걸 종합해보면, (대공은 바이킹이 있으니) 투견은 메카닉 조합 유닛이라기보단 바이오닉과 같이 조합될때 더 유용한 유닛일 것 같습니다.
11/10/24 22:18
스타크래프트는 특정 생산기지에서 특정 유닛들만이 생산가능한 게임이니 병영/군수로 나뉘어진 것만으로도 엄청난 차별화가 되는겁니다.
충격탄업, 자극제업, 병영유닛 공방업을 하고 의료선까지 추가해야 중후반 전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게 불곰이니 이 경우에 테란 유저는 바이오닉을 선택한 게임이겠죠? 이것이 현재 스2의 일방적인 프테전 트랜드인데, 블리자드는 투견과 화염차의 변신모드로 프테전에 메카닉 또한 쓰일 수 있도록 이런 방향을 잡은겁니다. 그리고 보니깐 사거리가 불곰보다 길어보이는게 바이오닉에 섞어주면 병력 기동성이 느려지는 대신에 화력지원은 장난 아닐 것 같군요.
11/10/24 22:22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테테전 대놓고 바이오닉전에 쓰라는것 같아요 예를들면 상대가 해불선인데 나는 메카닉이다(지상군+바이킹) 근데 바이킹은 의료선 커트하면 할게없다(인구수만 잡아먹고) 이럴때 딱인것 같아요 앞에서 몸빵대주면서 의료선 커트하고 탱크보호하고
11/10/24 22:29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3516946
꽤 상세한 스펙이 나왔네요. 투견 (Warhound) 지상 유닛 속성 : 중장갑, 기계 체력 : 260 공격력 지상 - 기본 10 기계 20 사거리 : 7 공중(스플래시) - 기본 4 경장갑 8 그보다는 아래에 있는 마법들이 더 신경쓰입니다만.
11/10/24 22:38
굳이 불멸자 카운터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이미 불멸자는 확실한 카운터가 있는데요. emp맞으면 탱크에 접근도 못하는..
토스전에 메카닉 많이 쓰는 고수분들 보면 불멸자 별로 안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카닉이라는 체제를 구축했을 때 토르가 사라진 마당에 같은 메카닉이라 업글도 공유되고 대공을 책임져주고 탱크 앞에서 맷집역할을 하는 유닛이라 굳이 불곰과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1/10/24 22:44
물론 현재 불곰 스펙으로도 중장갑은 충분히 상대 가능하고, 다수라면 공성전차 라인도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하지요.
다만 투견의 추가는 군수공장에서 변신모드가 추가된 화염차와 공성전차 등과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의 일원화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봐야죠. 뭐 여기서 분쇄기까지 군수공장 유닛이라면야... 덤으로 스플 있는 경장추뎀 대공도(원래 토르에게 있던 것이긴 했지만) 메카닉 조합의 완성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 같구요.
11/10/24 23:01
근데 저게 블자가 말한대로 쓰일거같지는 않은데요
불멸자를 탱크 카운터 하라고 줬는데 지금 멸자 탱크카운터로 쓰는 토스 얼마나있나요 ㅡㅡ;
11/10/24 23:04
아 지금 엑스피 가서 살펴보는데 군단숙주 쓰레기의 스멜이 풀풀 나네요
감염구덩이 지어야 나오는데 찍어내는건 25초에 두마리, 지속은 15초ㅡㅡ 이속 보니까 점막밖 히드라수준이던데..... 후......
11/10/24 23:35
진지 먹습니다!!!
분쇄기 있어도 행요 필수입니다. 미네랄필드와 사령부 사이는 분쇄기 깔 수 없거든요. 반면 미네랄 필드 뒤 공터나 행요 사거리 밖, 거신 탱크 사거리 안에선 분쇄기가 와따입니다.
11/10/24 23:41
근데 프로토스 유닛들은 하나같이 어떻게 보면 사기같고 어떻게 보면 잉여스럽단 말이죠....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든걸까요. 프로토스 유닛들-_-;;
11/10/24 23:57
도대체 왜 이렇게 투견이 고평가 받는지 의문이네요.. 인구수는 최소 3에서 많으면 4라고 정도고 데미지도 10+10이고 영상을 보면
절대 스팀불곰보다 빠르지도 않았습니다. 사거리가7이라고는 하나 공격데미지는 정말 구리고요.. 잘난건 체력260에 면적이 넒어 스플 덜 받는다는 점이죠. 근데 거대유닛도 아니라 덩치만커서 역장에 크게 바보가 될 유닛이고요.. 진짜 딱 용도는 두가지라고 봅니다. 테테전 메카vs메카일때 탱크뚫기용(이것도 탱크 일정수 이상 모이면 힘들 것 같습니다.) or 뮤탈용 도대체 dps면 dps 기동성이면 기동성 가성비면 가성비 인구수면 인구수 모든 면에서 불곰보다 딸리죠..(물론 불곰이 워낙 좋기는 합니다만.) 그러니까 쓸 용도가 적은 잉여 유닛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연연상은 과장될 요소가 있고 어떤 분이 추적자가 2방이라 하셨는데 그건 틀린 것이 확실한 것이 전투염차와 함께 해탱상대하는 영상에서 탱크체력이 160이고 추적자체력이 160으로 동일한데 2방은 커녕 4방 맞고도 탱크가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펙으로 토스전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이유는 자날 토르는 역장도 제거하고 dps도 기계상대로하는 투견의 두배임에도 잘 사용되지 않았죠.. 환류보단(환류 문제는 마음만 먹으면 해결합니다. 스톰이 더무섭죠 토르조합일떄는요) 점추견제+멸자거신때문에 안 쓰인건데 투견은 점추에든 거신멸자에든 토르가 가졌던 약점을 극복했다고는 절대 안 보입니다.
11/10/25 00:05
저는 투견이 그 스펙 그대로 나온다면 오히려 토스전 메카닉을 발전시키기보단 오히려 저해한다고 봅니다. 광전사는 추적자는 불멸자든 토르가 기동성이 약간 더 느리다는 점만 빼면 전투에서 압도적이거든요. 토스전 메카닉은 경장갑임에도 체력이 135나 상승되는 전투염차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토스전은 해불의베이스에 +유령 +바이킹 +전투염차를 섞는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탱크가 토스전에 그리 효율적이지도 않은편이고 화력도 그렇게 딸리지 않으면서 유연성 기동성갖춘 바이오닉에 후반 스플때문에 선뜻 비율 높이기가 어려운 광전사 처리용 해병대신에 전투염차를 섞는다면 엄청나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11/10/25 00:24
블컨에 공개된 군심 유닛들의 스팩 자체는 시연을 위해 더 강하게 세팅된 상황이므로, 밸런스보다는 유닛 자체의 컨셉에 집중해달라는 DK의 말이 있었죠.
그러므로 스탯으로 판단할 상황은 아닌것 같고...그냥 토르 대용이라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11/10/25 00:34
근데 살모사의 흑구름 스펙설명에서 주목할만한게 '모든 원거리 유닛 사거리가 근거리로'라는 건데요.. 원래 다크스웜의 '원거리 유닛의 공격(스플래쉬 제외)이 무효'와 차이가 있습니다.(이러고 있으니 에라타 같습니다만;) 해병도 광전사나 저글링정도의 사거리로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이점(?!)이 있지만 화염차나 공성전차같은 스플래쉬 유닛들이 스1에서 가지고 있던 장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연해보신분의 말씀이나 영상을 못봐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다크스웜보다는 디스럽션웹처럼 써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1/10/25 00:50
스톰도 피하는데 흑구름은 그냥 탱크 더 쉽게 잡으라고 만들어주는거같네요.. 탱크한테 덮어놓고 해불만 집중해서 잡으라는... 뭐 그런컨셉? 능력치 변화도 변화지만 현재 전투 양상에서 스1과 같은 활용도를 기대하는건 무리인듯.. 컨슘도 없고
걱정되는건 살모사가 가스먹는 괴물이라 병력 자체가 거의 저글링으로 편성될텐데 이제 화염차가... 악마가 되었다는게 큰걱정이네요 초반에 마땅한 대공유닛 결국 안주는것도 그렇고...
11/10/25 01:01
개인적으론 흑구름은 탱크에 쓰는것보다는 전투화염차에 쓰는것에 더 나은거 같습니다. 기동성이 그만큼 줄어든데다 스플이 얼마나 적용될지 모르는 사거리 1이라면 저글링으로 쉽게 처리가 가능할거 같고요. 오히려 탱크는 납치로 하나씩 찝어올리는게 더 좋은것 같고요-_-; 그동안 좁은 골목에서 원거리 화력으로 버텨오던 테란의 후두부를 날려버릴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11/10/25 01:19
그냥 골리앗 정도의 포지션이고. 토르 대용이죠.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사실 그 이상을 바랄 이유도 없습니다.(뭐 하긴 다른 테란 유닛이 하도 사기적이니까 ^^; 단순히 한 부분에 특화된 유닛은 어색?하실수도 있겠죠.) 테테전에서의 바이킹, 의료선 견제, 저그전에서 뮤탈 견제, 자주 나오지야 않지만 스카이 플토 같은거 상대할때 쓰면 밥값할 유닛입니다. 뭐 분쇄기는 두말하면 입아플정도로 사.기 고. 배틀 헬리온도 저그전에서는 사기 소리 듣겠고 토르는 아직 감도 잡을 수 없는 어둠의 군주 포스죠.
요컨데 넷중 셋이 사기 포스이거나 사기일 기센데 그냥 그럭저럭 밥값하는 유닛 하나 들어있다고 애매하다고 하는건 좀 ^^;
11/10/25 01:21
살모사도 확실히 좋은 유닛으로 보이지만. 컨슘이 있는것도 아니고 유닛 자체가 바이킹에게 굉장히 무력하게 보이는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emp나 환류에 카운터가 없죠. 물론 유령이나 고위기사 있는데에 흑구름 쓰면 되기야 하겠지만.
11/10/25 02:54
아직 베타테스트조차 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능력치를 확정지어가면서 평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베타만 되도 지금과는 다르게 변할 듯 싶거든요.
11/10/25 11:25
투견이 대프로토스전 메카닉 활용도를 높이는데 쓰인다,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메카닉을 안하는 이유는 군수공장이 병영보다 비싸다, 화력이 해불보다 좋을게 없다, 가스가 많이든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건 '기동력' 때문이라 보거든요. 일반적인 메카닉을 하면 점멸자에게 미친듯이 휘둘립니다. 탱크는 너무 느리고 화염차는 추적자에게 약하죠. 추적자가 테란 여기저기를 때리는데 테란은 그걸 수비할 수 없습니다. 수비하려고 병력 나누면 진출을 못 하구요. 그래서 메카닉은 꾹 참기 좋은 맵에서만 쓰이며, 그런 맵에서 천천히 멀티 늘려가면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불멸자? 전혀 안무섭습니다. 유령이 있어도 안무섭지만, 유령 없어도 안무서운게 불멸자에요. 다수대 다수가 되면 화염차가 뛰어나가서 불멸자 한번 슥 긁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이 쉴드 거의 벗겨지고, 이속 느린 불멸자는 오다가 공성모드에 맞아 없어집니다. 어떻게 온다고 한들 경장갑인 화염차나 때리죠. 그리고 메카닉이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지대공이 안된다는 점이에요. 토르가 있지만 경장갑 추뎀이라 공허폭격기/우주모함에게 약하거든요. 그래서 대신 바이킹을 뽑지만, 바이킹은 메카닉과 업그레이드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1의 3/3업 골리앗의 위용, 이런게 없어요. 그런데 투견은 지대공은 토르와 마찬가지로 경장갑 추뎀이죠. 따라서 지대공이 안된다는 점은 여전히 같습니다. 즉 그냥 토르를 에픽으로 만들고 토르를 대체하기 위한 유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토르 소형화시키고, 새롭게 오딘 에픽 유닛으로 추가한 것과 이름만 다르고 완전 같아요.
11/10/25 14:55
전 이 모든게 공성전차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타1과 달리 인공지능상 중복 타격되는 일이 없으니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숫자의 공성전차가 공성모드가 된다면 지상 유닛으로는 절대 그 상성상 우위 유닛이 나오기 힘듭니다.
원래 블리자드가 처음 토르를 만든 이유는 자리잡은 공성전차 걷어 내는데 활용하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토르의 높은 체력과 한타한타 높은 데미지, 그리고 설명 보면 분명 돌격 유닛이라고 되어있죠. 그런데 자기가 생각한 의도대로 토르가 사용되지 않으니 투견이라는 유닛으로 대체한거죠. 시연 영상에서 공성전차와 화염차 조합을 걷어내는걸 보여준것도 다 그 의도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공성전차가 쌓인다면 투견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공성전차 문제점 때문에 저그에게는 군단 숙주를 준거고 테란에게는 투견 토스에게는 복제자를 주었죠. 블리자드가 보여준 시연영상 보면 다 공성전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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