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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0 12:23
16강만 다 보고 자러갔더니 스테파노가 우승을 했군요. 홈스토리컵때부터 기본기가 좋아보여서 크게 되겠구나 했는데 이 정도로 잘할 줄은...
결승이 이인수 선수가 아니라 차라리 문성원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뭐 이미 지나간 일이고 좋은 저그 하나 생겼으니... 아쉽게도 프랑스 대표는 유안 메를로, ToD 선수입니다.
11/10/10 12:30
테란전 참 잘하더군요. 특히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 활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울트라+감염충 조합인데 진균번식은 기본이고 감염충이 감염된 테란 신나게 쏘고 빠지니, 그 지역 자체는 확실히 초토화 됩니다. 행성요새 상대로도 좋구요. 후반에 감염충이 20기 가령 드글드글거리는데 참 위용있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테란이 강세인 곳은 기존 한국식 리그 스타일 ( 수주에 걸친 장기리그 => 한 경기를 준비하기까지의 시간이 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갖가지 강력한 초반 찌르기 빌드를 가진 종족이 테란이니까요. 기타 리그, GSTL이든 외국식 토너먼트 스타일( 일주일 안에 끝나는 단기리그 => 한 경기를 준비하기까지의 시간이 짧음)에서는 테란의 강세가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까요. 종족의 벨런스 때문에 리그 방식을 조절해야 하는 우습기 짝이 없는 현상을 가지고 뻔뻔댄다면 그건 자위행위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11/10/10 12:41
오호...충격적인 쩌그의 등장이네요... 안타깝게도 학업 때문에 길게 게임할 생각은 없다는데...
MLG 또는 블리즈컨에서도 볼 수 있으려나요!!
11/10/10 12:52
연말 블리자드컵은 나올것 같구요.. 오늘 경기를 봤을때는(오늘 경기 기준으로만입니다;) 임재덕 선수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잘했다는거죠.
거기다 비한국인이 한국인을 상대로 이렇게 압도적 스코어로 우승한것도 처음 있는 일이였던것 같구요. 정말 기대할만한 저그유저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이긴 한국인 게이머는 온라인예선에서 김동현 / 김상준 / 문성원 선수와 조별리그 임요환 선수 한국인은 아니지만 외국최강플토 HUK 토너먼트에서는 김동환/ 우민규 / 최연식 / 이인수 정말 IPL에 참가한 잡을 한국 선수는 다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종현 . 임재덕 선수도 저런 대진표에서 우승한다라고 확실히 말하기도 어려운 대진이였구요.
11/10/10 13:05
어쨌든 잘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계속 있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이라 보입니다.
그래야 더 재밌죠. 다만 GSL을 외국식으로 개혁하건 외국 대회의 국내 방송 기회를 늘리건, 외국인과 한국인 할거 없이 경기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할거 같아요. IPL같은 경우도 playxp 나 스2갤 들락날락 거려야만 찾아보지, 그외의 일반 시청자들은 참 보기 어렵습니다.
11/10/10 13:14
스테파노 선수는 테프저 고루 훌륭했던 게임실력도 실력이지만, 매너가 참 좋았습니다.
질 때도 gg 대신에 wp wp라던가 gratz 등 상대방을 칭찬하는 멘트로 항복을 선언하더군요. 어쨌든, 이 선수 덕분에 결승까지 슬레이어즈 테란 3명을 내리 꺾으며(vs 임요환 2:1, vs 김동원 2:1, vs 문성원 3:0) 코드 a 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강력한 테란전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했던 이인수 선수가 묻혀버려서 아쉽네요;하긴 결승에서 워낙 압도를 당했으니... 사족이지만, 밸런스 팀은 이 대회를 보고 만족할 게 아니라, 이호준(EGPuma) 선수가 플토들을 111로 쓸어버리는 거나 좀 보고 뭔가 느꼈으면 싶네요. 이번에도 플토는 8강에 1명 진출, 4강부턴 관전이니 이거...
11/10/10 20:48
스테파노 선수 경기가 http://www.ign.com/ipl/videos에는 한 개밖에 없네요.
위에서 언급한 경기들이 올라오려면 며칠은 기다려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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