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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8 12:30:14
Name 택신사랑
Subject 스1 하락세가 피부로 느껴지네요...
한때 스1 소식이 거의 전부였던 포모스에 가보니, 사이트가 개편이 되어있더군요.


e스포츠 부분옆에 토크 부분이 하나 생겨났는데, 포모스 유저들이 대부분 거기있더군요. e스포츠 뉴스같은 부분은 오히려 황량하더군요. 토크가보니 스타관련 대화보다도 전부다 축구얘기, 연예계얘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경기가 없다지만 전에는 포모스가 이렇지 않았거든요. 스1의 매니아인 저조차 스1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포모스와서 축구관련 글, 연예계 관련 글이나 읽고 있더군요. 스1소식 들으려 한 곳에서 말입니다.


하물며 스타 커뮤니티들 봐도 황량하죠. PGR도 자게가 겜게를 눌러버진지 꽤됐고...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들어가봐도 황량함만 날리더군요. 아무도 스타에 관심도 없고... 차라리 '이제동이 낫다. 이영호가 낫다'라는 식의 논쟁이라도 있으련 좋으련만... 스타 커뮤니티 어딜가도 그런 논쟁조차도 없습니다. 열기는 다 식었고... 결승얘기 조차도 없습니다. 내일이 결승인데 스타 커뮤니티 어디를 가도, 아니 평소에 스타얘기 꽤 많이 나오던 곳에서조차 프로리그 결승에 관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이 글쓰는 저조차도 깜빡잊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쓰면서 '아 내일이 프로리그 결승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1년에 한번 한다는 프로리그 결승에 관한 기대가 겨우 이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때, 이미 수많은 시청자들이 떠나버린 스1에서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일지 모릅니다. 시청자와 매니아들이 너무 없는듯합니다. 라이트 시청자들뿐 아니라 헤비급 시청자들조차 떠나고 있습니다. 뭔가 이제는 용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스타판의 축소를 인정하고 그만큼 다른 모든 규모를 그에 맞게 축소시켜 버린다던가, 아니면 스타판이 제대로 다시 설수있도록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란 말입니다.


예전부터 스타판은 더 안정적으로 변화될수있는 여러기회들이 있었는데, 왜 그러한 기회들을 제대로 잡지를 못했나...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주류스폰서 들어올때도 좀 붙잡고... 하나은행 스폰온다고했을때 좀 붙잡고... CJ가 MBC게임 인수한다고 할때 그때 차라리 팔렸다면...? 하는 생각들... 스타판을 사랑하는 매니아라면 한번쯤 해볼듯한 상상들입니다. 그러나 뭔가 제대로 모든게 잘 안됐던것 같고... 결국 시장은 대규모로 축소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청소년 게임'의 성향을 버리고 '이제는 성인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모드를 바꿔서 주류스폰도 좀 제대로 받고, 스타 토토같은것도 나와서 즐겁게 팬들이 토토게임도 즐길수있게하고, 공중파에 하나쯤 게임관련 프로 심어놓게 어떻게 케스파에서 힘좀써서 e스포츠 소식이 매일 방영될수 있도록 하고... 현 정부의 지원도 더 끌어내고... 뭐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몇년간 제대로 스타판이 획기적으로 변화모드를 꽤했던건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맨날 '본좌~ 최강자~' '갓영호냐 이제동이냐' '김택용 부활하나?' 맨날 이런 똑같은 류의 게임내적인 변화에만 스타판의 흥망을 기대하다보니 결국은 이런 어려운 현실을 맞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원쪽 미디어에서 스타방송에 관심을 갖고있는듯한데... MBC게임이 만약 정말 안된다면 그쪽으로 어떻게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모두 옮겨서 다시 그 쪽에서 방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좀 제대로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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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1/08/18 12:38
수정 아이콘
뭐 하락세인건 틀림없지만..
시즌 기간도 아니고... 결승전 분위기도 영 안나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포모스는 언제부턴가 디씨흉내를...
마빠이
11/08/18 12:41
수정 아이콘
불과 한달전에 풀옵의 열기는 대단했지요
물론 어느정도 예전만 못하다는거야 굳이 말할필요도 없을것입니다.
다만 지금 갑자기 이런 체감이 오는건 바로 비시즌 이라 그런것입니다.
결승은 풀옵 끝나고 무려 한달뒤인 내일에나 열리고 ;;(이것이 크지요;;
고강민의 갓모드나 이런 얘기할 건덕지들이 많았는데 결승이 밀리고
밀리면서 열기가 많이 줄은게 진짜 아쉽습니다.;;

개인리그도 지금 프로리그 결승때문에 일정이 밀리면서 경기 자체가
진짜 가뭄에 비오듯 생기고 있어서 스타 얘기가 많이 줄어 들었다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얘끼할 건덕지 자체가 없다고 해야할까 ;;
하루빨리 10-11 시즌 결승을 제대로 매듭 지어야 다음시즌 준비도 제대로 할건데
결승이 너무 늦어진게 타격이 크기는 하네요 ;;
불곰드랍
11/08/18 12:48
수정 아이콘
작년만 해도 프로리그 결승끝나고 리쌍록으로 붐업이 되었었는데 올해는 상해결승 취소로 김이 다 빠져서 그런지 내일이 결승인데도 너무 침체되있네요. 매니아층이 줄어들고 있는것 뿐만 아니라 일정 자체가 뭔가 흥미유발이 안되고있네요;; 게다가 스타리그 8강도 저저전 2연타에 결과가 어느정도 보이는 팀킬이니.. 게임내적으로도 흥미거리가 없어진 느낌이고요.
the hive
11/08/18 12:54
수정 아이콘
STX컵과 프로리그 결승이 남아있고 스타리그가 진행중이기는 합니다만 경기 당일이 아니면 포모스 등의 활성화는 힘든거같아요
제로스엠퍼러
11/08/18 12:55
수정 아이콘
흥미거리가 생기면 조금은올라갈거같지만... 예전만큼 될까요?..
Psy_Onic-0-
11/08/18 12:57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이런 주제의 글들이 1~2년전 스토브리그때 올라왔던 기억이 나네요.크
항상 이때쯤 되면 심심하죠.. 경기도 안하니까 할 얘기도 없고..
매일 보던 프로리그도 안하고, 원래대로라면 프로리그 우승팀이 정해졌어야 되는데 미뤄지고, 스타리그도 그닥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 같네요..

일단 다음시즌 프로리그가 개막해봐야 열기가 식었는지 안식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the hive
11/08/18 12:59
수정 아이콘
이영호 vs 허영무가 없었으면 지금 스타리그는 진짜..으휴
11/08/18 13:0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4강때 정명훈vs신동원과 박준오vs이영호 or 허영무 나왔으면 좋겠네요.....
하늘의왕자
11/08/18 13:20
수정 아이콘
비시즌이긴 해도....참 많이 조용하긴 합니다.

스타리그 8강도 관심도 없고.....(아무래도 뱅구 떨어지고, 허영무가 부진한 이유도 있지만)

관련된 글도 거의 없고....

좀 썰렁하네요...
11/08/18 1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망했죠 뭐...
11/08/18 14:04
수정 아이콘
당장 내일이 프로리그 결승인데 이정도 분위기면 좀 심각하다고 봐야죠.
미스터H
11/08/18 14:05
수정 아이콘
가장 붐업되야 할 방학시즌에 뭐 재방경기나 가끔 나오는 상황이라면, 딱히 붐업될래야 될수가 없을듯 합니다...

에초에 광안리 결승 하나 띄우려고 여름방학 비시즌기간 만든게 그다지 좋은 선택 같지가 않네요.
Lainworks
11/08/18 14:46
수정 아이콘
여름방학을 버린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1/08/18 15:56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도 연기되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기대감과 설레임 및 긴장감이 반 이상 줄어버린 느낌이 있습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재미가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이라도 흥하면 좋겠네요.
11/08/18 15:59
수정 아이콘
결승 연기가 너무 크긴 컸죠..
내일이면 다시 타오를겁니다~
11/08/18 16:01
수정 아이콘
하락세랑 별개로 흥이 깨져버린게 큽니다...
11/08/18 16:18
수정 아이콘
원인을 찾아보면 하락세도 분명 있고..(뻥튀기한 것도 있기도 했지만 광안리 결승전을 보는 사람은 계속 줄었죠..)
프로리그 경기가 많이 열리지 않는 비시즌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개인리그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의 상해사건이 크긴 컸죠.
아나이스
11/08/18 17:03
수정 아이콘
전 정말 대 하락세구나 느낀게, 결승이 취소되었는데도 겜게 반응이 별로 없을 때?
예전같았으면 온갖 글 올라오고 분위기 장난 아니게 험악했을 텐데 사건의 중대함에 비해 글, 댓글도 별로 없었죠.
퍼모씨 사건으로 한 번 대폭발한 피지알을 본 적이 있어서 더욱더 대조되더군요. 열기가 많이 죽어서 안타깝습니다.
11/08/18 20:04
수정 아이콘
비시즌인 것이 가장 크지요. 내일 프로리그 결승이지만 평일이기도 하고 2주나 밀려서 결승분위기가 안 나지요. 그리고 개인리그는 MSL은 이번시즌은 안 열리고 스타리그도 8강은 주 1회식 진행되어서 텀이 긴것도 있고 STX컵도 예년과 달리 관심이 적어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보통 이 시기에 WCG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리는데 올해는 스타1이 제외되기도 했구요.
Americanpsycho
11/08/18 20:26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이 망조를 부추기고 있죠.
아야여오요우
11/08/18 20: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개인리그보다 팀리그 비중이 커지면서 이쪽 관심을 접게 됐습니다... 꽤 오래 됐네요.
sgoodsq289
11/08/18 22:31
수정 아이콘
1. 개인 리그가 한쪽만 시행된다는 점 (그마저도 체감상 이영호 막을 사람이 없어 보임.)
2. 프로리그 결승 연기
3. 몇몇 팀들 해체설 및 엠게임 위기설
4. OTL.........
5.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 떨어지고 나서.. 기운이 빠졌어요.

왜이리 이번에는 스톱리그 기간이 긴겁니까.
쇼미더머니
11/08/18 23:24
수정 아이콘
그제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밤 11시쯤에 피씨방에서 스타1을 했는데
공방 3:3 팀플을 하려니 사람들 정말 안들어오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한두번 낚시에 금방 오던데;;
아시아 서버였는데 게임하는 사람수도 많이 줄어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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