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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06:05
글 자체의 주장이나 논리에 반박하지는 않고 "너 한나라당 알바지."라는 식의 사람에게 딱지 붙이기
는 어딜 가나 있으니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뭐.. 가장 저급한 대응방식이죠. 그런 댓글들은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일이 일어나고 난다음에 "난 그럴줄 알았어" 이런식의 댓글도 마찬가지죠. 상하이에서 하면 자신은 마치 이런일이 생길줄 알았다는듯. 대꾸할 가치가 없습니다.
11/08/07 06:22
글을 읽고 아니다 싶은 내용에 반박하고 또 다른 관점에서 다른 사람이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는거고 다양성의 과정에서 충분히 발생하는 일인데 그게 죄송하다면 죄송한 그 마음이 더 이상한거겠지요
요즘들어 피지알 글만보면 대부분이 공격적이고 네거티브한 성향의 모습만 보여지는데 이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사건들이 많이 터져줌이 그 원인이겠지요. 그래도 너무 어둡고 안좋게만 생각하면서 한쪽을 비난하기만 하는것보다 비록 내가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보면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행위로서 바뀌는 것이 좋은 비판이라면 하는것이 좋겠지만 생기는 것은 상처고 남는 것은 흉터뿐인 비난은 근절하는 쪽이 좀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요 욕하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옳게 전달되기도 어렵고 가령 이 목소리들이 들어간다 할지라도 우리가 바란다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낼수있을까요 오히려 이런 현상들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쁘면 나빴지 더 낫진 않을것 같네요 어쩌면 이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강한 팬심에서 비롯되는 현상으로 국한 시킬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 글쓴 분 의도와 같은 방향으로 흐르길 바랍니다 캐스파건 온겜넷이건 주최든 어떤관련인사가 있던지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고 기대에 대한 보상심리도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11/08/07 06:32
평소에 처신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잘 하다가 이번에 실수했으면 '아이고 열심히 하려다가 안 됬네 ㅠㅠ 힘내라' 이런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겠지만... 평소 쌓인 것도 있고 이번에 국내 팬들을 무시하고 갔다가 일어난 대 참사기에 지금 분노하시는 팬들의 반응은 정말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직접 직관 간 팬분들의 분노의 후기가 올라오면 쉴드도 나오기 힘들거 같네요.
전 오히려 팬들이 KeSPA에 관대하다고 느끼는데요. 야구로 따지면 KeSPA라는 타자는 연타석 병살타만 치는 1할도 간신히 칠까말까 타자인데 그나마 가끔 억지로 번트 대서 출루하면 '이번 일은 그래도 잘했네요. 잘한 건 칭찬해줍시다' -_- 사실 프로야구에서 이런 타자가 계속 1군으로 기어나왔으면 왜 계속 나오냐, 감독 아들이냐 하면서 '너무 까지 맙시다'라는 말은 찾아볼 수도 없고 온갖 쌍욕이 가득했을텐데 이 판은 협회가 하는 일에 팬들이 꾸준히 관심을 주고 어느정도 기대를 한다는 점에서, 삽질을 맨날 하는데도 선을 지키자는 우려의 목소리가 항상 나오는 걸 보니 정말로 협회에 관대해 보입니다. 하긴... 그래도 이스포츠협회고 여러 가지를 총괄하는 놈들인데 협회에게 기대를 안 하면 누구에게 하나요. 그건 그렇네요.
11/08/07 06:38
굳이 우리가 이렇게 욕하지 않아도 피부로 타격 받는 많은 이들이 있을겁니다.
욕할땐 욕 하고 비난할땐 비난하더라도 그분들께 소소한 격려를 보내주는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글쓴분께서 죄송의 의미를 담아 작성했다고 제목에 나와있는데 본문에는 전허 다른 내용이 언급되어 있네요.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논리와 이성적 판단은 필요한 요소지만 그건 형식이고 가장 중요한건 마음과 핵심되는 내용 아닐까요. 돌이켜 봐도 후회가 없고 잘못이 없다면 죄송할 일이 아니지요. 제 마음이 이러이러하고 이런 의견을 한번 내본다라고 하는게 옳은 표현 같네요.
11/08/07 06:40
미안할 필요가 있나요. 자신의 생각에 대해 쓴 글인데요.
저도 사실 너무 지나친 책임전가와 분노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는 상당히 외롭고 힘든 일이라 그냥 있었을 뿐이죠.
11/08/07 06:47
제가 케스파가 대충이라도 뭐하는 집단인지도 모르고 그런단체를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잘못이 그렇게 크다면 계속 까이는게 맞겠지요.
그런데 내년 이맘때에도 에도 계속 깔 수있을까요. 물론 올해나 내년에나 계속 팬들 무시하고 자기 주관만 내세우는 집단이라면 진작에 없어지는 편이 낫겠지만 무능하고 얼빠진 케스파나 협회라도 형색이나마 있는게 아예 없는 것보다 조금은 낫지 않을까요. 무능한 리더는 적보다도 무섭지만 무능한 리더라도 없으면 섭섭하지 싶어요. 추억에서나 그려볼수있는 존재가 될까 안타깝네요
11/08/07 08:09
정말 날씨(인위적으로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사항) 때문에 결승전 취소? 얼마든지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우천시 그 이후의 대책에 대해 프로리그가 열리는 1년간 아무 대책없이 손놓고 있다가 일이 터지고 나서 부터 그것도 다음날인 7일부터 회의에 들어간 다는 점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중국당국에 실외행사 취소 명령이 떨어졌고, 부득이하게 결승전을 상해에서 치루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케스파는 8월 태풍등의 기상악천으로 인한 결승행사 연기시, 용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루도록 조치가 되어있었고, 태풍으로 인한 상해에서의 야외행사가 취소된 이 시점에서 저희 케스파는 몇일후인 결승전을 용산 경기장에서 진행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요정도만 했었어도..솔직히 드높은 목소리가 반의 반은 줄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죠?. 이 다음 결승전 할 때도 똑같이 태풍아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까??
11/08/07 09:13
저도 전적으로 사랑님 의견에 동감했습니다.
전혀 미안해 할 일이 아니고 다들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만 그동안 케스파에게 쌓였던 분노가 이 일로 폭팔한 감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글을 쓰신 용기에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11/08/07 10:05
다른 시각이 있는건 어느정도 이해가되지만 지금은 팬들의 분노가 터졌죠 그래서 님글의 공감을 못하는 거죠 시기가 안좋아요연기된 결승이 치뤄진 이후에 아니 내년 시즌 결승 쯔음에나 꺼내야 될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너무 열받고 화나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판단이 안되거든요 [m]
11/08/07 10:11
케스파만 욕먹은 거 아니에요. 온게임도 욕먹었어요.
그리고 케스파에게 격려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승부조작사건이 터지고도 팬들은 충분히 리그를 응원하고 지켜줬습니다. 그런 팬들을 등지고 중국까지가서 결승전 진행을 파국으로 만들었으니...나노단위로 까여도 케스파는 할 말이 없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랑 중국은 다릅니다. 우리나라보다 여러가지 통제가 많은 나라에 결승전 하러 간다면 이런 건 충분히 예측하고 거기에 대비를 했어야 합니다. 케스파는 그러질 못했구요.
11/08/07 11:03
공감할 내용도 있긴하지만 케스파를 까는 사람들과는 다란 방향에서 꽉 막혀 있으신것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계속 개최 하루전 개최 오일전에 어떻게 플랜비며 디른대책을 구상하느냐 하셨는데 그런건 중국 결승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혹은 내리고 나서 그 계획이 존재했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뭐 그 소위 플랜B라는게 장소 자체를 섭외해놓고 준비를 다해놓고 이런게 아닙니다. 그런 과다한 준비가 아니더라도 준비할수 있는게 많죠. 만약을 대비함 STX컵 OSL과의 일정조율, 국내에서 진행할지 중국에서 진행할지 온겜과의 협의, 그리고 일단 일이 터질경우 케스파에서 뭘 해야 할지 to do list 준비, 홈페이지를 통한 빠른 피드백.... 성자께서 계속 말씀하신 그 과도한 준비라는거와는 별개로 이정도 일은 했었야지요. 정확히 말하면 온겜넷과 위 내용에 대해 협의를 했어야하구요. 즉 승인을 했을때 저정도 플랜b 에 대해서는 온겜넷에 관련 내용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에 대해 협의 검토는 하고 승락했어야 하는 겁니다. 그냥 좋은게 좋지 하고 생각없이 승인하는 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 암튼 의견 개진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봅니다..
11/08/07 11:05
어느 비판받는 상황에서도 이런 옹호글 하나씩은 올라옵니다..
그래서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다만, 그 비판받는 측에서는 이런 옹호글이 다수의 의견인마냥 포장해서 내보낸다는거죠.. 가령, 기사에 ' 그러나 네티즌들도 갑작스런 연기로 인해 kespa와 온게임측을 비난하는측과 옹호하는측으로 의견은 양분되었다 ' 라던가말이죠
11/08/07 11:10
글쓴분이 쓰신 밑에 글을 뒤늦게 읽어봤습니다.
제 생각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이 현 상황에서 좀 도발적이었네요. 지금 팬 입장에서는 어찌됬건 취소되서 화가 난 상황인데, '케스파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라는 제목에 더 화나신거 같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화가 가라앉았기 때문이지 안 그랬으면 저도 밑에 썼을지도... 그리고 행사라는게 취소되면 당연히 책임이 있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팬으로써 빨리 무사히 결승 치뤘으면 좋겠네요.
11/08/07 13:26
눈과 귀를 막고 자신의 의견만 피력한다면 싸우자는 예기죠...
글의 제목부터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었고 내용또한 그러햇으니 뿌린대로 거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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