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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7 01:37:54
Name Curian사랑
Subject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이 무서운 곳에 글을 씁니다.
이 유명한 사이트를 안지가 7년정도 되는데...

평소 포털사이트 게시판에서도 괜히 개념인인척 굴고 그랬었지만,

유독 스타판에서는 흔히 말하는 '무개념 파포인'이 되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 곳에 글을 쓴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포모스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뭔가 잘못 판단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뭐, 그동안 KeSPA가 많은 팬들을 분노케 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 스타1, 2 지재권 협상이라던가, 중계권 협상 등등은 어느정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었거든요.

근데, 이번 상황... 사태라고 해두죠. 이번 사태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선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를 전혀 KeSPA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상해에 태풍이 몰아친다는 예보가 몇일 전부터 있었는데, 그걸 대비 못한 것은 큰 잘못아니냐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제가 알기로 이번 태풍 무이파? 무파마?...

(지금 개그가 나오냐?)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 태풍이 올것이라는 예보가 제가 알기로 일주일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8월 달 들어서 태풍이 올거라고 매스컴에서 보도를 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실적으로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안에 장소섭외하고 무대 디자인하고 무대 설치하고 행사를 치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승전이라는 것이 고등학교 동창회같은 소규모 행사도 아니고 행사중에서도 초대형 행사인데, 이런 큰 규모의 행사를 계획하고 치르려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2주 정도 걸리는데,

태풍이라는 것이 곧이 곧대로 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이미 온게임넷은 2003년에 비가 몰아치는 가운데 대회를 미루고 대회를 치른 적이 이미 있습니다. 2006년에도 있었고요. 그래서 대회를 열 수 있다고 자신을 한 것일테죠.

중국정부에서 상해 야외 행사 취소하라고 공문 보낸건 5일입니다. 결승전이 치뤄지기 전날이란 말입니다. 설마 장소섭외와 무대설치를 하는데 하루만에 완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이걸 계산했는데도 KeSPA가 무능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건가요.

5일에 공문떨어지고 취소를 공지한게 결승전 치뤄지기 1시간 전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그것때매 화를 내시던데, 오히려 전 이것은 온게임넷과 KeSPA가 격려받아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시간까지 중국정부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말이 되는 거니까요. 공문 떨어지고 나서 바로 취소했으면 어땠을까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KeSPA가 중국정부와 협상할 의지도 안보이려 한다고 욕했을 것같은데요.

어떤 분은 중국에서 결승을 뭐하러 했느냐 이럴거면, 그럼 부산 광안리에서 했으면 이런 상황 없었을거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거꾸로 묻겠습니다. 부산에서 결승 치르기로 했는데, 만약 지금 이 시각 부산 광안리에 태풍이 몰아친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멀쩡한 서울 놔두고 부산에서 결승 치른다고 말씀 하시겠습니까?

만약 지금 KeSPA에게 화를 내시는 이유가, 그동안 KeSPA가 역겨운 짓 많이 해서 그게 폭발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면 오히려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번 사태만 놓고 보면 KeSPA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요즘 많이 이 바닥이 뒤숭숭한 것도 있고, 이 사태가 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불을 질러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이 바닥을 사랑하신다면 응원해야할 것과 질책해야할 것을 잘 판단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KeSPA는 속히 이 분위기를 추스려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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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01:41
수정 아이콘
부산 광안리에서 하기로 했는데, 전혀 예고 없는 태풍이 갑자기 천재지변처럼 몰아쳐서 다음날로 경기가 연기되었다면, 장담하건데 지금의 비판 1/10으로 줄어듭니다.
비비안
11/08/07 01:41
수정 아이콘
다른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케스파가 야외 행사가 모두 취소됐는데.. 일단 중국정부랑 협상하고 보자는 마인드가..제대로 됐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무슨 케스파가 대단한 특권을 가진것도아니고.. 혼자서 특권을 바랬나요? 당장 안되면 대책부터 세웠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무대설치는 솔직하게 말해서 하루면됩니다.. 이틀도 깁니다.
11/08/07 01:42
수정 아이콘
글을 쓰는 취지와 마음이 심히 공감이 갑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외부 행사 금지가 발표된 8월 5일" 이후의 대처가 주요 문제점이라기보단
해외 행사라는 변수가 다양하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계획의 최종 결정권자로써 그 전에 충분히 여러 변수에 대해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가 까여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일년에 한번 있는 그렇게 큰 행사가 변수가 많이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신속한 대처가 힘든 행사입니다
특히 그런 행사가 해외에서 실행될 것을 결정한 최종 결정권자의 책임이 분명 있거든요.
진리는망내
11/08/07 01:43
수정 아이콘
글쓴 분 의견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정보는 미리 알려서 혼란을 막았어야 합니다.
중국정부가 막고 있어서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걸 기사로라도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알린걸 보면 자신이 있었나본데 실패했죠.
중국정부가 안된다고 결론내린걸 케스파가 무슨 수로 되돌린다는건지..
11/08/07 01:44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는 일단 다른 건 모르겠고 스타판의 성지 광안리를 떠나서 상해에서 하겠다는 시점에서 이미 미운털 단단히 박혔는데 태풍으로 급취소되면서 폭발한 거죠.

이성적으로 본문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감정적으로 배신감+괘씸죄+그 간의 전과가 겹쳐서 이같은 반응들이 쏟아져나오는 것 같네요.
티라미스타
11/08/07 01: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거 원 무서워서 케스파 까지 말라고 말도 못꺼내겠네요
Lainworks
11/08/07 01:44
수정 아이콘
(상략. 등장인물 사라말은 왕의 유언을 전달하기 위해 북극을 썰매로 가로지르는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하려 합니다.)

"아트밀 교위가 엉성하게 전달해도 대장군은 정리할 수 있을 겁니
다. 왜 형님까지 가셔야 합니까?"

"돈 받았으니까."

"예? 돈이오?"

"응. 필요할 때 이런 짓 하기로 하고 봉급 받았다."

파라말 아이솔은 제국의 율과 형을 총괄하는 대가로 봉급을 받은 것
아니냐고 되묻지는 않았다. 그런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라말이
보낸 인사는 손을 한 번 흔드는 것뿐이었고 파라말은 아무 대답도 하
지 못했다. 그리고 사라말은 준비된 개썰매에 올라 아이톤을 떠났다.
(하략)

......라고 생각합니다....
성세현
11/08/07 01:46
수정 아이콘
이전에 비오는 상황에서 오프를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상황이 다르잖습니까. 그 때 오프를 뛰었던 팬들은 이미 지지층이 확고한 팬들이었고, 그러기에 그런 감동적인 결승전이 만들어 진 겁니다. 주최측이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거라면 전 지금보다 딱 10배는 화날 거 같습니다. 이번 상해 결승의 취지가 중국쪽으로의 진출이었다면 최대한 멋진 모습을 보여줬어야죠. 그래서 그쪽에서 파이가 생기든 말든 할 거 아닙니까.
11/08/07 01:47
수정 아이콘
글에 공감합니다.
11/08/07 01:49
수정 아이콘
소수의 의견이 틀린건 아니지만..
뒤늦은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왜 욕을 해야하는지 알고, 욕을 하고 있거든요.
이번 결승을 잘 마무리지어야 할텐데 큰일이네요.
걔삽질
11/08/07 01:5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동안 케스파의 행적으로 인해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만
저도 생각했던게 광안리에서 결승 시작하려고 잘 준비했었는데 1시간전에 갑자기 태풍때문에 행사가 취소됬다
라고 발표됬을때 반응들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과연 지금같은 난리가 났을지...
소림무술
11/08/07 01:55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 은근 있네요.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건 "예상된"태풍이라는 점입니다.
그에따른 행정처리가 얼마나 없었는지 파악이 안되십니까? 최소한 2주전에 태풍이 예보가 됬다한다면 그때부터 태풍이 심할 경우에 생기는 시나리오는 당연히 생각해야할 부분입니다.근데 얼마나 대책이 안되있는걸 보여주냐하면 케스파의 첫 공식입장 중에서 한국에서든 중국에서든 최대한 빨리 결승전을 속개하겠다라는 애기가 나옵니다. 이건 아예 2주전에 태풍이 온다는 걸 들었어도 아무런 회의도 하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대책회의 하고 앉아있는 겁니다.정상적이라면 이미 행정적인 부분들이 실행시도가 됬어야하는 겁니다.예를 들자면 장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는 결정하고 장소협조만(돈 문제 등)남아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몽키.D.루피
11/08/07 01:55
수정 아이콘
에효.. 그래요 아무 잘못 없습니다. 온겜도 케스파도 중국 정부도 어떻게 무슨 태풍을 막습니까... 신도 아니고..

그런데 말이죠... 잘못이 없어도 잘못했다고 납작 업드려야 할 사람들이 케스파입니다. 프로게임구단과 프로게이머와 방송사들에게 가야할 온갖 화살을 스스로 짊어지고 가야할 단체가 케스파입니다.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단체가 케스파입니다. 케스파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구요?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은게 가장 큰 잘못입니다. 팬들을 아직까지 달래지 않은 게 큰 잘못입니다. 극구 자기 잘못은 없다고 이런 글이 올라오게 나둔게 가장 큰 잘못입니다.

이럴 수로 팬들은 허무하고 힘이 쭉 빠집니다. 아마 8년전이었다면 괜찮았을 겁니다. 임진록과 사대천왕이 건재했으니까. 아마 5년전이라면 괜찮았을 겁니다. 그때야말로 이스포츠의 전성기였으니까. 아마 2년전이라도 괜찮았을 겁니다. 택뱅리쌍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점점 회의적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 좀 지칩니다. 팬들은 이 황당한 사태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을 뿐인데 잘못이 없다고 하면 그냥 힘이 쭉 빠지고 지칩니다. 진짜 아무 잘못없는 전용준 아나운서의 글이 더 서글퍼 질 뿐입니다.

그래요 아무 잘못없습니다. 팬들 다 떠나고 난 후에 다시 한번 그 소리 나오나 보겠습니다. 에효...
서리버
11/08/07 01: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렇게 케스파에 많은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애초에 왜 중국에서 결승을 했느냐는 겁니다. 물론 글쓴 분의 말씀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이 취소됨으로써 여러가지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가장 큰 것은 광안리에서 중국으로 결승장소를 옮기면서 생긴 팬들의 불신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사라졌단 겁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플랜B는 별로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고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일이죠. 그런데 현재 상황을 보면 이제부터 이 일을 수습할 플랜B가 중국이아닌 한국에서 행해질 것이란게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한 국내 팬들의 비아냥. 그리고 그나마 좋은 취지로 볼 수 있었던 해외팬들의 유입시도마저 물거품이 되버리고 오히려 그들에겐 조롱이라고 느껴질 만큼 실컷 분위기만 띄워놓고 떠나버리니 해외팬들의 신뢰도 잃어버렸을 것 같구요... 국내에서 했으면 이렇게까지 큰 타격은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으으 이렇게 되었다니 하는 수 없지 뭐 이런 의견이 더 많았겠죠. 이번일은 해외에서 결승전을 계획한 그 목적에서조차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난 안타까운 일로 보이네요.
러브투스카이~
11/08/07 01:5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고가 케스파의 완전 잘못한건 물론 아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팬들 말대로 광안리에서 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테니 그게 더 아쉬워서

분노하는것 같네요 최소 국내에서 했으면 미리 장소를 구할수 있었죠
잘못했서현
11/08/07 02:02
수정 아이콘
아 오늘 진짜 조정+결승으로 공부중에 하루만 딱즐기려고 햇는데
무려 방송시작 40분전에 취소공지가 왠말입니까?

일단 이런 상황이 나올 확률이 아주 희박햇었다는 것으로 볼때
온게임넷과 등등등은 아주 재수가 없어도 된통없었던거고...
어제 공문 왔으면 그때부터 밤새서 긴급회의 하고 대책세워야지
화내는건 당연한거죠

저도 공부하다 학교에서 결승보러 집에 일찍오고
용산가신분들.. 더욱이 상해가신분들 ... 다 물먹였는데
특히 상해오신분들 허탕안치게
만에만에만에만에 하나라도 못할경우를 만들었어야 했던게 당연했던 거라고 생각하네요
이아슬
11/08/07 02:09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안해보신 분들이면 조금 이해해 드릴수 있지만...
이번'사태'죠..사태..
책임을 져야합니다. 누군가는... 조직은 뭐이고 결정권자는 왜 있는가를 토론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행사 주최자인 케스파가 책임을 지는건 당연합니다.
5일이후 수습과정이 x판같으므로 더 비판받는겁니다.

행사주최자가 왜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서 동의할수 없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비판이 과하다 정도면 서로간의 입장차이나 가치관의 차이로 오는 생산적인 의견교환이 되겠죠!

팬들 입장에서 취소된 후 케스파에서 보여준 행동이 아무것도 없으니 더욱 거센 비판이 오는거라고는 생각안합니까?

애정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스타1에 별 애정이 없으신 분들은 불구경 재밌게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분들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설득할 당위성도 없습니다. 다만 부채질은 하지 마셔야죠.
왜 부채질하고 기름부어서 더 즐기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ArcanumToss
11/08/07 02:13
수정 아이콘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딴 건 다 제쳐두고 취소 사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난리가 난 겁니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느냐 하면 엠겜이 방송을 접고 그 결과 e스포츠가 끝날 위기가 온 상황에서 결승이 취소된다면 더 큰 위기를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는 만사불여튼튼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최측의 안일함을 비난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안일했다'는 것이 공분을 사는 이유입니다.
좋아가는거야
11/08/07 02:13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의 사과문을 출처로 한 문장을 퍼옵니다.

'천재 지변이라해도 외국 정부의 결정이라 해도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제 때, 제대로 못하면 이유불문 잘못한 겁니다.'

네 (행사를 준비했던 두 주체는) 분명 잘못한겁니다.
11/08/07 02:1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일주일안에 무대섭외 세팅 등등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무대설치하는 아르바이트를 잠시 한적이 있었는데 저거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무대 세팅도 족히 2~3일은 걸립니다.
러브투스카이~
11/08/07 02:25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실력을 지금 제대로 못발휘 할겁니다 과거 2003년때 결승취소후 나도현선수가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몸살이 낫죠
하얀호랑이
11/08/07 02:28
수정 아이콘
일단 그게 취소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태풍이 온다는 뉴스가 미리 있었다면, 어째서 강행하려고 했는지. 그건 확실히 잘잘못을 따져야합니다.

태풍이 비껴가긴했지만 항상 비껴간다는 보장도없는데 그걸강행한다는 자체가 무리수죠. 물론 취소하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확실히 태풍이 큰 피해를 끼치는 게 아니고 비껴간다는 보장이없다면) 그러나 그것은 잘했다고 치더라도 날짜를 그렇게 잡은건 잘못이죠. 전 해외에서 하는데 큰 불만은없습니다만.

그런 것도 생각하지않고 하는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일은 터졌으니 해결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지않을까.... 일단 전 상해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중국 팬들을 위해서라도. 지금 한국으로 돌아와서 하는 건 오히려 국내팬들 잠재우는게 아니라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Curian사랑
11/08/07 02:2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잠깐 뇌가 가출을 했습니다. -_-

밑의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1/08/07 02:37
수정 아이콘
본문 글에 공감합니다.

다만.. 확실히 짜증은 나네요.
11/08/07 02:4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통보받은게 하루 전날이라고 했죠. 좋습니다, 하루동안 장소 섭외하고 무대 설치하고 하는게 무리라고 치죠.
그럼 어제 장소 섭외하고 무대 설치해서, 결승 무대를 하루 밀었다고 치죠.
토요일->일요일, 실외->실내, 이렇게 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렇게 욕먹었을까요? 그냥 날씨때문에 하루 연기됐군 하고 넘어가겠죠.

물론 쉬운게 아닌거 압니다만, 이정도 노력도 안하고 돈한두푼 들어가는 행사를 개최하겠다라..
애초에 중국정부가 하루전에 안된다고 했으면, 협상은 협상이고 그게 안먹혔을 경우를 생각해서 따로 플랜B를 짜야되는것 아닙니까?
태풍이 발생하고 올라온다고 일기예보 나온것까지 계산하면 적어도 5일은 넘게 시간이 있었네요. 그동안 그럼 뭐했나요? 그냥 매달려서 강행하다가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땡. 무슨 집단이 이렇게 무능하나요. 하다못해 동사무소에서 여는 경로잔치도 이렇게 계획짜진 않습니다.
11/08/07 02:45
수정 아이콘
플랜B는 사실상 이상론이었고, 실현 불가능했다.

상해 결승에 대한 명분의 당위성은
이곳에서 펼치기엔 자료도 부족하고,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공안의 반대 통지가 왔을때 팬들에게도 알렸어야 했다. 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든 속행을 하기위해 하루종일 발벗고 뛰었을것이기에
"일단 공안의 불허 통지가 왔습니다. 하지만 속행해보려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결국 오늘 TV앞에서 시간 낭비했을 사람들은 존재헀을것이다.

이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자비로 상해까지 가신분들에게는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11/08/07 02:55
수정 아이콘
대책이 없다고 그 책임까지 면책되지는 않죠..
kespa는 결승을 개최해야 했고, 어떠한 이유로 이 결승이 무산됐습니다. 이 이유로 kespa는 책임을 져야만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천재지변입니다. 이는 '정상참작' 사유이지 '면책' 사유는 아닙니다. 어쨌든 결승은 무산됐으니까요.
(여기에 동의 안하는것 같지만.. 케스파가 돈을 받는이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비난의 강도는 천재지변이 예측가능하고 피하기 쉬울수록 올라가고, 예측불가능하고 피하기 어려울수록 내려갑니다.
이는 개인별 해석차가 존재하므로 따로 말하기는 어렵네요.

뭐 하고싶은 얘기는 kespa는 경위서를 내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라는 거죠.(사실 지금에 와서야 논의하는것도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좋아가는거야
11/08/07 02:57
수정 아이콘
Plan B 가 불가능했다면 Plan A가 왜 '야외'여야만 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이미 동방명주때 호되게 당하고도 '그때처럼 되겠지'라고 생각한채 안일하게 야외로 잡았다거나,
방송이라는 것이 소위 '때깔'이 중요하니까 야외로 잡고 상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자 였다고 유추가 가능한데...

동방명주때 경험을 살려서라도 실내에서 해야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11/08/07 02:58
수정 아이콘
정말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모르겠는데요..
플랜 B나 플랜 C라는 것이 플랜 A가 깨진 이후 계획되고 실행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습니다.

Curian사랑님께선 위에서 부터 계속 ......
태풍소리가 8월1일부터여서 5일만에불가능하다.. 바로전날 공안이 취소해서 현실상 불가능하다.. 이런말씀을 계속 하시는데..
이미 플랜 A가 깨진뒤 플랜 B,C는 최선이 아닙니다. 최악으로 가는 상황을 그나마 막는 계획들인데.. 이것들은 이미 8월이 되기전에
계획이 완료 되어있었어야 했고.
8월 1일 이후 태풍소리가 난뒤로부터는 이미 플랜 B,C를 점검하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상식이라 생각되는데 제생각이 틀린건지요..

애들 학교 소풍가는것도 아니고요. 소풍날 비온다고 교실에 있다 집에가는 꼴아닌가요..
협회가.... 대한민국 이스포츠를 대표한다는 케스파라는 협회가.. 무슨 일을 이런식으로 한답니까..
11/08/07 03:10
수정 아이콘
벌써 3시나 됐네요.

아무튼 굉장한 실망감이 든 어제였네요.

곧 있을 결승에서 모든 경기가 치열하면서 전략도 많이 나오는 멋진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업매직
11/08/07 03: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Plan B를 짜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애써 중국에서 결승전 할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될텐데 결국 죽도 밥도 안됬네요. 늘 케스파의 일처리가 이따위인 것을 처음 본 것도 아니라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m]
스치파이
11/08/07 03: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생방송이 어렵고, 야외방송이 어려운 겁니다.
수많은 돌발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니까요.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야외생방송은 무모한 짓일 뿐입니다.

야외방송에서 날씨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건 정말 하늘에 운을 맡기는 아마추어적인 발상이예요.
그것이 어제든, 몇개월 전이든, 몇년 전에 세워진 계획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왠만한 비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종목이니까 편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프로리그는 '왠만한' 비를 넘어서는 폭우로 행사가 취소되는 일을 이미 겪어봤어요.
거기서 배운 것이 전혀 없단 말인가요?

세상에는 수많은 스포츠들이 야외 결승전을 치루는데요,
다른 종목에서도 날씨 관계로 행사가 취소된다는 것을
달랑 1시간 전에 통보하는 사태가 있었는지 먼저 찾아보시죠.
lionheart
11/08/07 03:28
수정 아이콘
전날 행사하지마라 중국정부에서 권고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처럼 우기면 되겠지
중국은 한국과 다르거든요
요즘 중국은 안전사고때문에 아예 사고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예 못하게 합니다.
온겜과 케스파에 머리라도 좀 좋은 사람이있었다면
이런 매년 태픙오는 시기에 야외로 잡았을까요
그냥 멍청한겁니다
행사준비는 만에 하나 가능성이라도 리스크가 있으면 그 리스크를 없애려고 하는게 당연한거죠
중국가서 결승하는것도 웃긴거자만 요즘같은때 야외로 잡은게 멍청한거죠
머리가 조금이라도 돌아갔다면 아예처음부터 요즘엔 태풍이 언제올지모르니 실내로 잡았겠죠
마지막까지 박국장은 우기면 될거야
온게임넷과 케스파 하나도 안불쌍하고
자비들여서 중국간 팬들과 신한은행 관계자분들이 불쌍하네요
초록추억
11/08/07 03:37
수정 아이콘
충분히 발생 가능성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부족인데 어찌 욕을 안먹을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게 왜 150플가까이 나와야 하는거죠?
XellOsisM
11/08/0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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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큰 행사, 프로젝트에 PLAN B도 없이 (설령, 불가능할지라도) 완벽한 계획도 없이 일을 추진했다는 건 주최측이 할 말이 없어야죠.
제 3자가 봐도 바보같고 프로같지 않은 일 처리인데 큰 비판&비난은 당연한거죠.
자비로 돈 들여서 상해가 팬, 중국에서도 먼 길 떠났을지 모르는 팬, 그 모든 사람들의 시간,시간,시간은 누가 보상합니까?
11/08/0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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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락페랑은 다르지 않나요?
락페는 며칠간 몇개의 공연장을 통채로 다 쓰던데말이죠..

중국에 간게 잘못이겠지만..
플랜b로 다른 곳을 섭외해놓는다면(실내)..
태풍이 안분다면, 그 실내장소 섭외에 대한 대관비나 혹은 계약파기로 인한 손해는 배상해야 하지 않나요?
11/08/07 03:46
수정 아이콘
대회 전날에 이미 행사 취소에 대한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주최측도 바보는 아닐테니 협상을 통한 진행, 최악의 경우 무관중 경기진행까지 생각했을겁니다. 그렇다면 협상이 깨질 경우, 무관중 경기진행을 못할 경우는 왜 생각 안하나요?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온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취소후 재개최까지 언급되야 할 상황이어야 할텐데요.

가장 어처구니가 없는 점은, 대회 취소에 대한 소문도 중국측에서 먼저 나왔으며, 경기 시작전 1시간도 채 안되서 공식적으로 취소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무것도 진척된게 없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대회시작 5~6시간전에 상황이 이러하니 노력중이지만 최악의 경우는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먼저 밝혔다면 지금 먹을 욕의 50%은 먹지 않았을거 같네요. 어짜피 한국팬 버리고 배수진을 치고 상해에서 개최하는거라 욕을 아예 안먹을수는 없을테니까요.
11/08/0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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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글쓰기 무섭다는 사람이
댓글에서 완전 일당백이시네.. 크크 .. 멋있다.
모든 Pgr회원분들을 상대로 한치도 밀리지않고
일당백키워를 벌이시다니.. 덜덜.

. 왠지 x바스멜?
이유리
11/08/0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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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분 무섭네요 저를 거의 5년만에 PGR에 로그인하고 리플 쓰게 만드네요..여기도 3년만에 전용준캐스터 사과글 볼라고 온건데
우선 지금 케스파 질타하시는분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깐다고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그 이유는 글 리플 전부다 읽어봤는데
위에 녹턴님 말씀대로 이곳이 무섭다고 해놓고 혼자 눈과 귀 다막고 장난 아니시네요.모든글에 리플 다 달면서 대부분이 Curian사랑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이유때문에 케스파 까는거라고 아니라고 해도 혼자서 수십명을 싸우시는게 장난 아니신데요? 저 이렇게 제목과
리플이 이중적인 분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요. 그냥 사람들의 생각의 본질을 모르시는거 같네요. 이건 남들과 생각이 다름이 아니고 님 혼자 우기고 있는겁니다
루크레티아
11/08/0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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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당히 글이 제한적이시군요. 본인 스스로를 무대설치분야 종사자라고 밝히셨는데 본인의 경험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래에 길게 썼으니 여기선 짧게 줄이겠습니다. 그렇게 중국에 진출하고 싶고 판을 키우는 데에 목을 매서 무수한 반대 무릅쓰고 중국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면 그 만큼의 철저한 공을 들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들여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단체의 움직임이고 말입니다. 그 무대장치와 기타 설비들 설치한 것이 아까워서 공안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면서 공문은 우습게 보고 떼를 씁니까?

그럼 반대로 지금 이 한심한 작태가 그렇게 염원하는 중국인들에게 알려졌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역지사지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와서 행사하는데 우리가 공문 내려서 '위험하니 하지 말아라'라고 했는데고 억지로 하겠다고 떼쓰면 우리가 그 꼬락서니를 좋게 생각합니까?
미하라
11/08/07 05:05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잘못한겁니다.
무능이고 태풍이고 나발이고 열리기로 한 결승전이 열리지 않았다는것 자체가 케스파의 잘못입니다.

저는 케스파가 받아야할 비판과 원망을 이런글을 작성하셔서 케스파대신 몸소 탱커역할을 자청하신 필자분이 안타깝게만 보입니다.
돈이라도 되면 모르겠는데 잘못해서 욕먹는 케스파 변호해줘도 돈 10원 한푼 안들어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이 엄청난 에너지 낭비라는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아나이스
11/08/07 05:54
수정 아이콘
위에 뭐라 쓰셨는진 일단 안 보고 씁니다.

어쨌거나 행사 주최측이 행사를 말아먹은 건 뭘 갖다대도 실드가 안 됩니다. 지금 상황은 뒷배경까지 있잖아요. 팬들이 제발 상해가서 해주세요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성지인 광안리에서 진행하자고 수많은 반응을 보였지만 쌩까고 상해에서 진행한 거죠. 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해까지 날아가서 벌인 결과가 개판인데 이게 어떻게 실드가 가능한가요? 기존 결승보다도 많은 돈을 투자한 데다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1년농사 프로리그 결승전이란 말입니다. 위너스리그 결승전이나 올스타전 같은 해외결승을 시도해봄직한 이벤트도 있었고, 그 때 해외 결승에 대한 기반을 쌓아놨으면 말을 안 합니다. 그 때 성공적으로 치뤄내서 결승을 상해해서 해본다면 저는 그나마 좀 이해해줄수 있는데 그게 아니죠.

타국에서 결승을 치른다면 더욱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건 행사 진행측이 탑재해야 할 상식 아닌가요?
KeSPA의 공식 사과문에선 어떤 변명을 할 지 모르지만, 지금 KeSPA가 비판받는 이유는 태풍 예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최소한'의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더군다나 어떻게 기자들조차 아무것도 모른 채 결승전 한 시간 전에 취소를 보도한단 말입니까? 몇몇 분이 '협상을 끝까지 하려 노력했으나, 안 풀린 것 뿐이다' 하시는데, 솔직히 KesPA가 한 노력은 수능 준비하는 학생이 보라는 기출은 안 보고 월례고사 문제만 매일 풀어제끼는 수준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타국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겠다고 완강하게 나오는데 가서 협상(협상이란 단어가 아깝다고 생각합니다.)하면 해결이 되요?

어차피 이래도 취소 저래도 취소,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으면 최소한 욕이라도 덜 먹기 위해 좀 더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했습니다. 긴급위원회가 오늘 소집될 것이 아니라 행사 금지령이 내린 5일 바로 '긴급히' 소집되고, 언론을 통해서 취소 위기라고 분명히 언급했었어야죠. 아무리 시정잡배 집단이라지만 적어도 '5일 행사 금지'가 내려진 상황에서 공안측의 제지로 취소될 이런 상황을 정말 아예 예측 못했던 건가요?
11/08/07 07:04
수정 아이콘
내가 보기엔 글쓴님은 케스파를 "심하게"까지 마라 가 아니라...
"케스파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배째라고 따지는 걸로 느껴져서 당황스럽네요,,

님 관계잡니까? 님글을 보고 있으면 케스파를 두둔하는 pgr회원이 아니라.,..케스파 관계자로 자꾸 착시현상이 보이는 건,,
제가 괜히 심통이 나서 그런거겠죠?
11/08/07 07:13
수정 아이콘
대처,,책임 말할때 실수를 했을때,,빨리 팬들에게 상황을 전달하고,,양해를 구하는것도 또하나의 대책이 될수 있습니다..

몇주를 기다려서,,,
경기..시작 40분전에 알았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글쓴 분은 어쩔수 없었다고 하는데,,경기취소이후에 한 케스파의 지금까지의 행동도 최악입니다..
이응이응
11/08/07 08:59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본문에 있는 한문장에 공감가네요.

공문 떨어지고 나서 바로 취소했으면 어땠을까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KeSPA가 중국정부와 협상할 의지도 안보이려 한다고 욕했을 것같은데요.

근데 케스파가 그동안 욕먹을 짓을 많이 세이브해뒀기에 지금같이 주구장창까이는거죠 뭐...
swflying
11/08/07 11:45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지금 팬들이 화내는 핵심 이유는 가타부타 할것 없이 보고싶은 게임을 못봤기때문입니다.
다만 게임 못봐서 내가 화난건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을뿐이죠.
보고싶은 게임을 최대한 빨리 좋은 퀄리티로 보답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천재지변역시 고려했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데,
협회나 온게임넷이 돈이 엄청나게 많은것도 아니고 장소를 두개 섭외하는것부터가 불가능하며
이스포츠의 특성상 컴퓨터랑 방송장비만 있으면 되기에 실내에서 소규모로라도 할 수 있는것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는데,
차라리 연기로인해 욕을 먹으면 먹었지 1년의 결승전을 소규모로 하고 싶은 미친 경영진은 없을겁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분노가 사그라들면
그렇게까지 열받을 일은 아닐겁니다. 광안리때 비로인해 취소된 경우도 그랬죠.
결국 좋은경기와 퀄리티로 보답하면 됩니다. 그러길 바랍니다.
천마의마녀
11/08/07 12:03
수정 아이콘
Plan B나 더 나아가서 Plan C를 준비하는건 이런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책임자에게는 너무나 당연한거죠.
다만, 이번 사태에서 Plan B나 C를 준비하는게 있어서 취소통보 받자마자 다른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를 기대하는건 여러모로 무리수라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제가 케스파를 대차게 까고싶은건, Plan B 나 C에 대해서 '내부방침'조차 안세우고 있었다는게 눈에 보이니까 그런겁니다.
장소 준비하고, 무대설치하고, 홍보까지 다 준비해서 미리미리 하라는거 아니에요.

최소한 태풍이 오고 있으며,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된게 8월 1일이라면, 이후 3,4일동안 "취소될 경우 이러이러하게 움직이자." 라는 내부적인 방침이랄까 행동지침이랄까 그런 대비조차 하나도 안한게 딱 보이잖아요? 저래놓고 한다는 짓이 캐스터와 선수, 감독 뒤에 숨어있기나 하고 당장 밤새서 회의해도 모자랄판에 쳐자고 7일부터 회의?

아마추어리즘의 극치, 밥이 아까운 집단, 존재 자체가 이스포츠에 해가 되는 집단 등등 무슨 말로 까도 모자람이 없군요.
네고시에이터
11/08/07 12:07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댓글로 비꼬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군요. 말하는 뽄새도 영 아니시고.. 기본 예절부터 다시 배워오심이 좋을 것 같네요. 뭣하러 글을 올리신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나참..
하얀호랑이
11/08/07 13:02
수정 아이콘
심지어 식목일행사를 해도 "우천시에도 진행합니다" 라는 말이있습니다. 그 하찮은 이벤트에서 말이죠. 정말 캐스터분들이나 구단 아래에서 일하실 많은 스탭분들이 얼마나 맘고생할지 상상조차 안갑니다 [m]
화이트푸
11/08/07 13:03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비아냥 거리는 리플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군요.
11/08/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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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막고 자신의 예기만 주장한다면 싸우자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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