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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03:35
경제 상황이 확 뒤짚어질 것 같은 불안에 여러 컬럼들 읽어보느라 잠을 못자겠군요.
요즘 국내 금융권이 중국진출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신한은행도 마찬가지겠죠. 음모론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중국서 저만한 마케팅질에 자국애덜이 혹하고 관심 주는 걸 손빨고 보고있진 않을겁니다. 제가 보기엔 지난 대한항공때에는 너무 잘풀려서 이상하기까지 했었는데(일단 간보기 모드였을지도...), 이번 태풍은 길들이기 모드로 들어갈 좋은 구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자국민 안전이요? 웃고 말지요. 아직도 수도인 북경 그것도 우리나라 여의도에 해당하는 총원먼 같은 곳 4차선에 횡단보도도 없는데을 눈치봐서 한꺼번에 우르르 건너다니고 상상을 초월하는 과적 차량이 인도로 다니기까지 하는 나랍니다. 저는 오히려 신한은행 중국담당이 기름칠을 했었다면 현지 사정에 빠삭하니까 성공했을지도 모르는데, 협회측에서 섭섭한 기름칠을 해서 저렇게 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사설 시큐리티(공안과 복장이 거의 비슷해서 현지인만 알아봄)가 아닌 공안 많이 뜨면 젊은 중국애덜은 이유 불문코 집에 갑니다. 그러고 행사를 하던 안하던 거긴 왠만해선 다시 안오죠. 만약 이번 행사장에 공안이 제지할 정도로 많이 왔었다면 다시 일정잡아봤자 제생각엔 걍 망하셨습니다. 제 생각이 매우 음모론적이고 주관적으로 중국의 부정적인 면을 겪어본 경험담일 수는 있습니다만 만약 기름칠을 잘못해서 생긴 사고라면 협회/온겜넷에서 장소를 어디로 옮겨서 섭외하려 한들 전부 불허했을겁니다.
11/08/07 03:39
건곤일척의 도박이었다는 건데
그럼 준비가 철저했어야죠. 내 살다살다 이런일로 대형행사 취소되는건 처음 봤습니다. 아니 두번째인가-_-??
11/08/07 03:49
신한은행때문은 아니구요
이번에 중국간것은 온게임넷 더 정확하는 cj미디어 중국 사업때문이죠 대기업이 인수하면 기존 국장급들을 처음부터 자르진않습니다 일단 팀장으로 내부사람들 낙하산으로 꼽고 옥석을 가린후 윗대가리부터 자르는겁니다 국장들 불안불안하죠 언제 잘릴지 모르니 위에서 누구가 어쩐다 이런이야기만 들려도 몸사리고ㅜ알아서 기게 되어있죠 그러다보면 오바를 하게 됩니다 모험을 하게되고 승부를 걸어서 잘되면 살아남는거고 지면 짐싸야죠 적어도 이번 일로 그냥 넘어가진 않겠죠 지난번 스타리그 결승은 대한항공에 잘보이기 위함이니 뭐 더말할필요도 없고 케스파가 멍청한건 이제 대체제가 힘이 없으니 그냥 하자는대로 한거죠 신한은행도 아쉬울거 없죠 지금까지 들인돈 홍보효과로 다뽑았으니 기업들 돈많아 쓴다 게임단이 적자다 이런 말은 하지만 같은 비용으로 게임단 민큼 홍보 효과 나는게 없습니다 그러니 게임단운영 계속하는거고 무슨 이스포츠 팬을 위해 게임단 운영 이런거 없죠. 홍보효과로 돈이되면 들어올 기업들어옵니다 몇개 해체되고 어둠의 시기도 있겠지만 그거 무섭다고 징징대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솔직히 이스포츠에 무관심이 더 무섭네요 결승이 취소되건 말건 관심없는거보단 잘잘못을 가리고 까는것도 애정입니다 그런 애정을 가지던 시람들 조차도 떠나버리면 이바닥은 그냥 공중 분해되는거죠 게임이 제미있고ㅜ보는 재미도ㅜ있으면 이스포츠로 성장할수있고 그게ㅡ잘되면 누가 하지말래도 알아서 게임방송하고 팀도 생깁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스폰도 정당하게 받고 괜히 룸싸롱 로비로 어설프게 작업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문득 파포 사장 생각이 나는군요 왜ㅡ생각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11/08/07 04:01
제가 쓴 글은 모두 주관적인 가정들입니다.
신한은행은 내수로도 잘 먹고 살겠지만 CJ 미디어는 내수 시장만으로는 "잘" 먹고 살기는 쉽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알기로는 지금 신한은행이 중국 마케팅이 절실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일반 기업이 홍보효과로써 게임단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금액으로써의 수치를 보여주는겁니다. 요즘처럼 치열한 경쟁에서는 신규고객 유치보다도 기존고객 이탈 방지만 해도 선방한걸로 보이니까요. (SKT의 아이폰 도입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약정 만기 다가오는 이탈자 수 산출 -> 매출손실 얼마 보존 -> 삼성 엿먹이고서라도 도입할지 아닐지 금방 결론남) 글구 기름칠의 정석은 상대방이 원하는 겁니다. 중국애덜에게 룸싸롱 로비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중국내 인기 여배우 정도면 모를까... KTB 접대는 중국관료쪽에 줄 가지고 있는 중국통애덜한테나해서 관료 한번 만나는 자리를 주선해주면 횡재일겁니다. 관료나 현지 실력자면 걍 호텔 KTB 가면 캥기는게 많은 애덜이라 알아서 접대해주는데 머하러 외국인에게 "어설픈 접대"를 받겠습니까? 그게 "돈"이 될수도 있고,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진기한 어떤것"이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중국시장서 외국인에게 정당하게 시장을 개방한다는건 중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된다한들 가능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만한 시장을 가지고 있는 나라니까요.
11/08/07 10:10
글쓴이가 중국 공무원들과 접촉이 많은지 어쩐지는 몰라도 암튼 하시는 얘기에 그건 절대 불가능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로비부족? 혹은 로비상대를 찾지 못해 취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일당독재 중국이라 법이 법대로 실행되지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만 요몇일은 달라요. 비상입니다. 앞서 있었던 열차추돌탈선사고로 전국민이 정부의 국민안전정책을 비난하고 쌍심지를 켜고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다시 로비 몇푼 받는다고 태풍이 오는데 야외행사 허락해줄리가 없어요. 후주석한테 로비해도 이건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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