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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6 16:00:16
Name 엘푸아빠
Subject 성공적인 데뷔무대 축하드립니다.
오늘 공군에서 전역한 박태민 해설의 첫 해설로의 모습을 나타낸 날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처음 맡은게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많은 관객 앞이라서 부담스러울만도 했는데 무척이나 잘 해주었네요. 가끔씩 실수도 하고 너무 말이 빨라서 이거 걱정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해설로서 갖추어야 할 정확한 해설이라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이되는게 오늘 해설도중 서바이버에 대한 언급을 하나 했습니다. 온겜에서 이것을 커트하고 언급 못하게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너무 타 방송사 경기를 안보고 자기들 이야기만 하는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태민 해설은 그런 다른 방송사의 경기도 모두 챙겨보고 또 경기를 하나하나 보면서 해설연습했을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니 어느새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싶어지더군요.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했겠지만 PGR의 반응 또한 좋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했고, T1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해설로 오게 되었다고 했을 때 조금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여튼 이번에 이렇게 시작된거 온게임넷의 해설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캐스터는 워낙 좋았지만 해설은 많이 의문부호를 찍던 것이 온게임넷이었거든요. 김정민해설도 돌아오고하니 기대를 할만 할듯합니다.

고칠 점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점이 있겠네요.

조이기를 쪼이기라고 말하는 등의 발음상의 문제.
너무 빨라서 처음에 못 알아듣겠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피드백이 되었는지 차분해지더군요.

단점을 찾기 좀 힘들었습니다. 뭐, 일단 보는 눈이 정확하고 따라가는 입장에서 왜 저러지? 라는 생각이 안들게 한 해설을 했다는 면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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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쵸콜렛
11/03/26 16:02
수정 아이콘
멋졌습니다.
톤 좀 다듬고, 완급조절만 익숙해지면
제2의 김정민 해설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2경기의 무당해설은 전율이었습니다.
엘푸아빠
11/03/26 16:03
수정 아이콘
애구 추가하자면 목소리자체는 거부감이 안들었습니다. ^^;
빅토리고
11/03/26 16:03
수정 아이콘
일단 경기흐름은 정확하게 보는것 같고..... 보기에 머릿속에 많은 이야기들을 하려고 하다보니 말이 빨라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차차 좋아지겠죠.
heavyarms
11/03/26 16:04
수정 아이콘
기..기분이 나빠요~
운체풍신
11/03/26 16:06
수정 아이콘
첫 해설에 자신을 상징하는 유행어를 만든게 인상적이었네요.
11/03/26 16:07
수정 아이콘
말을 빠르게 많이 하려다보니 엉키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분이 말을 할 때 덮어버리는 일이 빈번했던 것이
거슬리긴 했습니다만 차차 나아지겠죠. 처음인 걸 감안하면 확실히 괜찮았다고 봅니다.
11/03/26 16:08
수정 아이콘
판 읽는 수준이 대박이었고 예능감까지 갖춰서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S급 해설은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내요.
11/03/26 16:08
수정 아이콘
처음인것치고는 이 정도면 정말 성공적이죠~ 1경기때는 몸이 안풀렸는지 해설의 맙소사였던것 같은데 2경기부터 해설의 마술사로.....
Zakk WyldE
11/03/26 16:08
수정 아이콘
프로브 빼주세요.
11/03/26 16:11
수정 아이콘
목소리 톤만 조절하면 굉장히 좋은 해설이 될것 같습니다. 2,3경기는 정말 무당 수준이던데요.
앵콜요청금지
11/03/26 16:25
수정 아이콘
본좌인 해변김의 데뷔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잘한 데뷔 해설이였던것 같네요.
지아냥
11/03/26 16:2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항상 시청하지만 온게임넷도 타방송사 경기언급 자주 합니다. 엄옹도 자주 하고요. 온게임넷이 그런거 컷트할만한 방송사는 절대 아닙니다. 온겜도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방송인데요.. (이번에 해설진을 대폭 개편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뭐 일부 해설자분들이 엠겜 경기를 캐치 못하는 경우는 왕왕 있지만 말입니다.
지아냥
11/03/26 16: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엠비씨게임을 통해 보려다가 현장감이나, 용준좌, 그리고 박탬니해설(?!)의 데뷔무대를 보려고 온게임넷을 시청했습니다.
대단히 만족할만한 경기들이었습니다.
경기들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그 이유중의 상당부분은 바로 해설 때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박태민 해설. 목소리도 거부감이 없고, 첫무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한 침착한 해설을 하시더라구요.
김정민 해설 급의 보물을 온게임넷에서는 발굴 한 것 같습니다.

본인도 모니터링, 그리고 이 글을 보시겠지만 톤의 안정화, 그리고 하고싶은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빠르게 말하시다가 조금 버벅거리는 그런 것만 조절하신다면 최고의 해설이 되실 수 있을겁니다.

성공적인 데뷔무대 잘 봤습니다.

아 또 하나는 박용욱 해설은 역시 박태민, 김정민, 강민류의 해설과 같이 조합되어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태형, 엄옹해설보다는 아무래도 선수출신들 조합이 경기를 상당히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coolasice
11/03/26 16:38
수정 아이콘
강도경-홍진호 라인부터 시작된 그..저그 선수답다..라는 성격이 해설에도 묻어나더라구요;;
오지마슈
11/03/26 16:5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평이 좋은 이유는
하이톤인데도 불구하고 목소리에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인것 같아요...
거기에 말이 빠르고 많다는 것은 이미 우리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박태민은 원래 수다쟁이 스타일이니까라고 인식한듯 -_-;

아무튼 첫 해설 좋았습니다.
저는 합격!

그나저나 강민 - 박용욱도 엄청 티격태격했지만, 강민 - 박태민 조합도 엄청 티격태격하겠네요. 크크
분쟁의 강민!!
홍마루
11/03/26 17:18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이나 김정민 해설 데뷔 생각해보면 정말 성공한거라고 생각됩니다. 평도 정말 좋네요
그나저나 온게임넷은 강민해설 전역하고 박용욱해설 군대 가면 테란 김정민, 프로토스 강민, 저그 박태민이라는
3민 해설조합을 만들 수 있겠네요. 그때쯤 되면 온게임넷에서 스타2 해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해봅니다
엠겜의 이승원 김동준 조합처럼 멋진 조합이 탄생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태민 해설 성공적인 데뷔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inte_gral
11/03/26 17:26
수정 아이콘
경기 보는 능력이 발군! 이었습니다.
피트리
11/03/26 18:22
수정 아이콘
경기 아직 못봤는데 보고싶네요~
아무래도 박태민선수 목소리나 말투에서 확실히 이점을 가지고있으니
앞으로 더 기대되요
전당포쓰레기통
11/03/26 19:17
수정 아이콘
경기의 전술을 짚어내는 눈은 훌륭하더군요..

톤 좀 죽이고(하다보면 적응 되겠죠), 감정은 살리고(저그 플레이어로서의 짜증 잼있었어요.. ^^) 하면 나름 개성있는 해설자가 되겠더군요.. 개성 많이 살려주세요.. 게이머때도 그랬지만.. 하하.. 세팅시간은 흠흠흠..
11/03/26 19:43
수정 아이콘
아주 먼 옛날에는 온겜이 엠겜 언급을 꺼리던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런 경향은 없어진 지 오래됐죠.
아델라이데
11/03/26 20:2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치고는 꽤나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말끝을 잘 마무리 짓는 것만 조금 연습하면 좋은 해설이 될 것 같군요.
모리아스
11/03/26 21:38
수정 아이콘
온겜의 엠겜 경기 무시는 방송사의 정책이라기 보다는 해설자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죠
엘푸아빠
11/03/26 21:58
수정 아이콘
해설자의 무지란 말이 조금 동감되긴 합니다. MSL 조지명식에서 염보성 아저씨 세레머니를 온겜 16강 송병구전에서 한 팬이 치어풀을 들은 적이 있었죠. 하지만 세분 모두 몰라서 어버버하셨는지 저게 뭔말인가 하고 넘어가셨습니다. 그 때 아직 멀었구나 또는 이분들 포모스도 안보나 싶었습니다 -_-; 적어도 포모스만 봐도 내용은 알 수 있는 내용인데 말이죠.
축구사랑
11/03/26 22:36
수정 아이콘
음 전 개인적으로 해설의 내용을 떠나서 박태민해설이 혀가 좀 짧아서 발음이 굉장히 부적절하게 들리길래 거부감이 꽤 들었습니다만...
경기의 안목을 떠나서 .. 발음교정등의 연습을 좀 하는게 좋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씨밀레
11/03/26 22:49
수정 아이콘
전 왜이리 블랑카가 생각나던지.. 나빠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억양이 블랑카 같고 특이하더군요.
이 억양 좀 어찌 어찌 해결하면 좋을텐데..억양 듣다보니 해설에 집중에 잘 안되서 아쉬웠어요. 음...
그리고 경기가 초반이거나 경기 진행중이라도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너무 흥분하지 않으셨음 좋겠더군요.
1경기땐 너무 심각했고 2경기부턴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첫 해설이라 그런지 많이 흥분 하셨더라고요.
그래도 뭐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말도 잘하고 뻘 해설도 없고..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세요. 박태민 해설자님..
BLUE SKY
11/03/26 23:21
수정 아이콘
오프가서 직접 봤지만..................
처음 치고는 괜찬게 한거 같은데.......
몇몇가지만 고치면 진짜 해변김과 어께를 나란히 할꺼 같습니다...........
그래도 녹차토스 짱
바람풍선
11/03/26 23:51
수정 아이콘
경기흐름을 정말 잘 잡아내는게 좋더군요.
신내림 내리신줄 알았습니다. 다른 해설진들도 수긍안하시던데 결국 그렇게 되더군요.
단, 목소리톤만 방송된 화면을 직접 들어 보시면서 고쳐나가면 좋을듯 합니다.
성공적인 데뷔였다고 생각됩니다.
타테이시아
11/03/27 00:03
수정 아이콘
목소리톤만 조금 낮추면 괜찮을 듯 보입니다.
경기를 짚어내는 능력은 정말 발군이더군요. 특히 저그전에서의 그 능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해설경험만 더 많아지면 충분히 대단한 해설자가 될 듯 보입니다.
박태민 해설의 말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박용욱 해설도 덩달아 올라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김정민 해설과 더불어서 온게임넷 프로리그 해설이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엠겜도 5~6라운드 부터는 철저히 MSL과 프로리그를 가르면서 중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김동준 해설 경험 실러주기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나머지 나머지 해설들의 목소리 듣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sHellfire
11/03/27 00:21
수정 아이콘
mc용준보다 빠르고 박용욱보다 높은 해설... 참 인상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모습에 앞으로 더욱 기대하게 되더군요.
11/03/27 00:39
수정 아이콘
엠겜이 킨동준이 재대하니 여긴 전역한 박태민 해설이~!
두 전역자의 해설 대결인가~
사악군
11/03/27 01:46
수정 아이콘
사실 전 박태민 선수 말하는 걸 처음 들어서 좀 실망....-_- 더 멋진 목소리일 줄 알았어요!...해설은 좋았습니다.^^
노리플라이
11/03/27 08:35
수정 아이콘
옆에서 박용욱해설이 막 질러대니깐 박용욱해설이 좀 차분하게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박용욱해설도 훨씬 낫더군요
11/03/27 14:19
수정 아이콘
박태민 해설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은건, 그간 온게임넷의 해설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존 해설자분들은 경기보는 능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이고(전용준 캐스터가 오히려 더 잘볼때도 많죠..;;)
선수출신 해설자들로 보강이 되어야 하는데.. 김정민 해설은 군대가고, 박용욱 해설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죠.
특히 저그 출신 해설자가 목마르던 시기에 톤과 발음은 차지하더라도 정확히 상황을 짚어내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난 무슨 해설을 듣고 있었던 거지....;'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박용욱 해설과 판단이 갈리는 부분에서 특히나 그런 부분이 빛났고요.

요약하자면, 희소성이나 경기보는 능력에서 충분히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조금만 더 다듬어주면 참 고마울듯...
王天君
11/03/27 14:45
수정 아이콘
데뷔 무대치고는 나름 합격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명 더 늘어난 해.변.박의 해설 기대해봐야겠네요. 경기내용을 읽는 부분에서는 역시 최근까지 현역으로 뛰었다는 것과 평소에도 심리전을 즐기고 경기에서 디테일한 부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성격들이 큰 장점으로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지적해보자면, 일단 목소리톤이 높아서 조금 목소리를 낮추고 해설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낮고 굵은 것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권위적이고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높은 톤은 밝고 명랑해보일 수는 있지만 전문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에서는 정보의 신뢰도나 청취자에게 무게감을 갖는 데에 있어서는 불리합니다. 감정이입을 하다보면 조금 어려울 수는 있겠죠.
그럼 점에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엠비시 게임의 김철민 캐스터, 온게임넷의 강민 해설을 들고 싶네요. 두 분 다 방송초기에는 발성이 불안정해서 목도 자주 쉬고 중요한 장면에서 큰 웃음을 몇번씩 주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거 거의 없죠. 김철민 캐스터야 목이 원래 좋고 톤이 낮지는 않지만 배에서부터 나오는 소리(제 추측;;;)로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강민 해설은 엠비시에 있을 때에는 오리 소리를 좀 많이 내는 편이었는데(;;) 온게임넷으로 이적하면서부터 눈에 띄게 그런 현상이 줄었더군요. 아마 해설의 캐릭터를 차분하고 최대한 침착한 것으로 잡고 있어서 단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보면 강민해설은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도 항상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말을 빨리 하려는 것보다는, 막힘없이 풀어나가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거죠. 쉽사리 흥분하지 않고, 감정에 몰입하면서도 자신의 목상태를 항상 상기하는 냉정함을 지녀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이만큼만 텐션을 끌어올리자, 여기서는 더욱 올려도 되겠다 하는 식으로 목소리 톤과 강도를 유념하세요. 신상문 선수의 경기를 막 해설할 때도 별 거 아닌 것에 너무 텐션을 끌어올려서 나머지 해설도 좀 뻘쭘해지고 경기 내용도 약간 이상해지는 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초반이니까 해설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빨리, 강하게 인식시키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너무 캐릭터를 강조하는 해설은 자기 발전이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박용욱 해설도 초반에는 흥분을 잘 하는 열혈 해설자 캐릭터를 밀고 나갔습니다만은 지금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좀 조절이 되면서 해설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첫술부터 배부를수가 없다고 너무 세고 괴짜스러운 캐릭터보다는 좀 더 공정하고 정확한 해설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해설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담으로, 박용욱 해설은 박태민 해설의 옆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경기 내용을 짚는 거나, 감정이입을 하는 것들이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어제 해설 좋았습니다.
온니테란
11/03/27 14:50
수정 아이콘
박태민 해설이 해설하는거 들으면서 "아 맞어, 내생각도 그래, 저렇게 될꺼야, 아 그렇구나, 정말 저 말처럼 상황이되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선수시절에 박태민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해설해도 뭐.. 그저 그렇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2,3경기때 박태민해설이 이야기할때는 계속 공감가는데 그 뒤를 이어 박용욱 해설이 이야기하는것은 무슨 소리하는거지..? 뭔가 잘못

해설하는거 같다. 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3경기부터 박용욱 해설 말하면 그냥 한귀로 흘리고 박태민 해설이 말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평소 온게임넷 해설이 별로라고 사람들이 말할때 그렇게 까지 별로라고 생각한적없었는데 어제 경기 이후로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

오네요. 박태민 해설때문이라도 온게임넷 경기 계속 봐야겠네요.

물론 저의 주관적 의견입니다.
설탕가루인형
11/03/28 10:45
수정 아이콘
한동안 방송을 못보다가 토요일 경기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전 데뷔무대인줄도 몰랐네요. 정말 매끄럽다고 생각했거든요.
(큰경기이긴 했지만) 너무 빨리 격앙되는 점만 고치면
충분히 좋은 해설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빠요' 앞으로도 계속 밀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상대행자
11/03/30 00:56
수정 아이콘
초반엔 일부러 흥분하는거 같고 말도 버벅대고 주훈의 전철을 밟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가면서 긴장이 풀렸는지 잘하더군요.
말하는 연습 좀 더 해서 가끔 더듬거리는 것만 고치면 좋을거 같아요.
루크레티아
11/03/30 11:05
수정 아이콘
선수 출신 해설들이 처음 데뷔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경기 흐름은 정말 잘 읽는다.' 입니다.
지금 이런 점에서 까이는 박용욱 해설도 처음엔 발음과 톤이 문제있다고 했지, 경기 읽는 수준은 다들 칭찬 일색이었죠.
시간이 지나도 이런 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싶습니다. 발음과 톤은 익숙함과 애정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경기 보는 눈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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